WEBVTT

00:15.208 --> 00:19.875
"프라하"

01:06.833 --> 01:10.875
- 밥 먹었어?
- 당신이 늦길래 혼자 먹었어

01:10.958 --> 01:12.083
괜찮아

01:14.666 --> 01:16.125
언제 와?

01:16.208 --> 01:17.541
아마 월요일쯤

01:18.958 --> 01:19.958
그것 좀…

01:24.791 --> 01:27.750
거기서도 여자가
당신을 기다리겠지

01:28.333 --> 01:29.333
그럼 좋겠네

01:32.500 --> 01:33.916
만날 거야?

01:34.000 --> 01:35.208
만날 것 같아?

01:35.958 --> 01:37.083
나야 모르지

01:46.458 --> 01:49.791
집에 올 때마다
여자 냄새가 나는 것 같아

01:59.625 --> 02:01.458
뭘 하는지 왜 말 안 해줘?

02:14.625 --> 02:16.041
당신이 날 사랑하니까

02:31.750 --> 02:33.458
눈을 떠라

02:34.833 --> 02:36.916
간단한 패턴이다

02:37.958 --> 02:40.208
붉은 길잡이 별

02:40.291 --> 02:42.666
오각의 악마 십자가가

02:42.750 --> 02:44.416
길을 보여줄 것이다

02:45.166 --> 02:47.458
다섯 갈래의 길 중

02:47.958 --> 02:49.833
올바른 길에서

02:51.333 --> 02:54.791
대가를 치를 것이다

03:56.916 --> 04:00.541
"형사 해리 홀레"

04:01.708 --> 04:03.333
솔직히 말하자면

04:03.416 --> 04:06.000
저는 법사위원장으로서

04:06.083 --> 04:08.083
경찰의 일상 근무 중

04:08.166 --> 04:11.916
무기 소지에 대한 안건에
반대할 생각입니다

04:12.000 --> 04:16.250
중도와 좌파 쪽도
반대하도록 설득할 거고요

04:16.750 --> 04:21.250
법사위와 위원장님의 판단을
전적으로 신뢰해요

04:24.708 --> 04:30.416
그래요? 찬성표를 던지라고
설득할 줄 알았는데요

04:30.500 --> 04:32.250
경찰은 다 무기 소지를

04:32.333 --> 04:33.750
- 원하지 않나요?
- 안 그래요

04:33.833 --> 04:37.125
마약 경찰협회와의 회의를
봤어야 해요

04:37.208 --> 04:40.250
그건 극우 단체고
이젠 존재하지도 않죠

04:41.875 --> 04:43.791
솔직히 말하자면

04:44.291 --> 04:48.041
여러분이 반대해 주면
제 일은 훨씬 편해져요

04:48.541 --> 04:51.833
경찰의 무기 소지를
반대한다는 겁니까?

04:51.916 --> 04:55.916
그럼 여론이 안 좋을 때
정치인을 탓할 수 있거든요

04:56.000 --> 04:58.708
지원이 부족하다고 하는 거죠

04:59.625 --> 05:00.625
그렇군요

05:02.750 --> 05:05.666
재밌네요, 법무부가 강력히 나가자

05:05.750 --> 05:08.291
마약 경찰협회가 금세 사라지니

05:09.458 --> 05:11.166
과연 그럴까요?

05:13.875 --> 05:14.875
무슨 뜻이죠?

05:15.500 --> 05:19.250
사라진 게 아니라
어둠 속에 숨은 건지도 몰라요

05:20.791 --> 05:23.833
지하로 들어갔다는 건가요?

05:23.916 --> 05:26.833
극단적이고 위험한 사람은

05:26.916 --> 05:28.666
쉽게 멈추지 않죠

05:29.375 --> 05:31.750
엄마, 전화 왔어

05:37.958 --> 05:41.375
- 묄레르?
- 일요일을 방해해서 죄송합니다

05:41.458 --> 05:43.291
우편물이 하나 왔는데

05:44.000 --> 05:48.291
리스베트 바를리도
손가락이 잘린 것 같아요

05:51.500 --> 05:53.333
그렇다면…

05:54.791 --> 05:56.791
그러니까…

05:58.208 --> 05:59.166
연쇄살인범?

05:59.750 --> 06:01.416
네, 그런 것 같아요

06:02.750 --> 06:04.291
알았어, 지금 갈게

06:04.375 --> 06:08.125
한 가지 더요
연쇄살인엔 해리가 필요해요

06:08.208 --> 06:09.625
해리는 해고됐어

06:09.708 --> 06:13.291
이런 일에 경험 있는 건
여기 해리 말곤 없어요

06:15.458 --> 06:17.416
- 알았어, 연락해 봐
- 네

06:17.500 --> 06:19.083
알겠습니다

06:20.875 --> 06:21.875
어쩌다 보니

06:23.625 --> 06:26.833
내 얘기만 잔뜩 했네요

06:27.375 --> 06:28.875
그 여자가 그립군요

06:33.250 --> 06:35.375
나도 그이가 그리웠으면

06:36.666 --> 06:38.250
근데 왜 함께 살죠?

06:41.208 --> 06:42.750
돈을 많이 벌거든요

06:45.083 --> 06:46.291
농담이에요

06:47.666 --> 06:48.708
모르겠어요

06:49.208 --> 06:52.333
떠날 용기가 없어서겠죠

06:55.750 --> 06:57.000
어디 갔어요?

06:57.791 --> 06:59.541
유럽 어딘가요

06:59.625 --> 07:01.833
이따 밤늦게 돌아올 거예요

07:02.541 --> 07:03.416
무슨…

07:05.000 --> 07:08.708
- 정확히 무슨 일을 하죠?
- 물건을 팔아요

07:10.625 --> 07:12.833
교회랑 예배당 장식품요, 십자가

07:13.458 --> 07:16.041
제단 장식, 설교단 같은 것들

07:16.125 --> 07:17.333
중고, 새것, 다요

07:17.416 --> 07:18.708
독실한가 봐요?

07:21.208 --> 07:22.583
가슴 예쁘네

07:29.250 --> 07:30.250
저기…

07:31.000 --> 07:34.250
제 친구들 대신 사과할게요

07:34.333 --> 07:35.958
오늘 좀 들떴나 봐요

07:36.708 --> 07:38.500
근데 말 나온 김에

07:38.583 --> 07:40.541
우유 통이 장난 아니네요

07:44.958 --> 07:47.000
내버려둬요, 괜찮아요

07:50.333 --> 07:52.791
경찰서로 전화했었어요

07:52.875 --> 07:54.958
카밀라 일로요

07:55.041 --> 07:58.416
그때 우리 집에서
말 못 한 게 있거든요

08:01.000 --> 08:04.291
- 왜요?
- 안데르스 때문에요

08:04.375 --> 08:10.333
카밀라 남자가 바뀌었다고 하면
늘 불같이 화를 냈죠

08:10.416 --> 08:12.708
자기도 다 들었으면서

08:14.541 --> 08:15.958
왜 화를 내죠?

08:16.041 --> 08:18.708
내가 카밀라를

08:19.750 --> 08:22.500
창녀로 몬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

08:22.583 --> 08:23.708
난 그냥

08:24.750 --> 08:31.625
성생활이 아주 건강하다고
말하려 한 것뿐인데

08:33.625 --> 08:37.500
카밀라가 좀 놀았다고
말해주려 전화했어요?

08:38.083 --> 08:39.708
아뇨, 그게…

08:40.875 --> 08:42.625
그게 다가 아녜요

08:44.000 --> 08:48.208
누가 비공개 번호로 전화했어요
보통은 신경 안 쓰는데

08:48.916 --> 08:51.000
카밀라가 그렇게 돼서…

08:52.833 --> 08:53.708
그래요?

08:54.208 --> 08:56.333
그냥 숨만 쉬더라고요

08:57.041 --> 08:58.500
아무 말 없이

09:00.708 --> 09:06.166
근데 아주 가까운 사람 같다는
느낌이 들었어요

09:09.958 --> 09:11.458
혹시 두 분

09:12.375 --> 09:16.125
리스베트 바를리와 아는 사이예요?

09:16.208 --> 09:18.416
- 실종된 여가수요?
- 네

09:20.291 --> 09:21.500
그래야 해요?

09:23.125 --> 09:25.791
아뇨, 그렇진 않아요

09:30.375 --> 09:31.750
집에 가야겠어요

09:33.041 --> 09:34.375
바래다줄게요

09:35.000 --> 09:36.416
400m밖에 안 돼요

09:37.375 --> 09:38.250
알아요

09:38.750 --> 09:40.125
그 정도는 걸어요

09:51.125 --> 09:53.750
내 덕에 라켈 잊었어요?

10:11.833 --> 10:14.333
엉덩이도 열라 예쁘네

10:33.208 --> 10:34.125
뭡니까?

10:36.500 --> 10:38.666
뭔 짓이야? 좋아

10:39.333 --> 10:41.416
뭐야, 빌어먹을

10:53.750 --> 10:55.708
이봐, 홀레 어디 있지?

10:55.791 --> 10:57.833
- 주정뱅이요?
- 129호예요

10:57.916 --> 10:59.125
문 열어줄 겁니다

10:59.875 --> 11:01.041
저쪽이야?

11:26.375 --> 11:28.000
뭐 하는 짓이야?

11:30.916 --> 11:32.375
좀 적당히 즐겨

11:41.208 --> 11:44.125
리스베트 바를리의
일부가 배달됐어

11:46.583 --> 11:47.958
봉투에 담겨서

11:54.666 --> 11:57.250
바를리와 로엔 사건 내가 맡았어

11:59.375 --> 12:00.958
이런 살인범 쫓아본 건

12:02.750 --> 12:04.958
네가 유일하지

12:06.125 --> 12:07.833
나더러 결정하래

12:09.166 --> 12:10.500
그래서?

12:10.583 --> 12:14.958
전에 우리가 얘기한 거
생각해 봤나 해서

12:17.208 --> 12:18.041
그래

12:19.583 --> 12:21.500
널 도와달랬지

12:21.583 --> 12:23.000
서로 돕는 거야

12:24.291 --> 12:25.416
엘렌 죽였어?

12:33.541 --> 12:34.375
좋아

12:37.041 --> 12:39.000
인정할게, 해리

12:44.416 --> 12:46.333
내가 스베레 올센을 죽였어

12:49.166 --> 12:50.791
산장에 갔을 때야

12:53.291 --> 12:55.250
총 내려놔!

12:55.833 --> 12:58.083
총을 내리고 손을 들더군

12:58.166 --> 13:00.750
꿇어, 손은 머리 뒤로 돌리고

13:00.833 --> 13:02.166
그때 엘렌을 봤지

13:03.375 --> 13:05.041
놈이 엘렌에게 한 짓을

13:06.916 --> 13:07.791
엘렌은…

13:10.625 --> 13:11.458
엘렌

13:12.000 --> 13:13.000
직접 봤잖아

13:13.083 --> 13:13.916
엘렌

13:17.958 --> 13:20.916
어째야 했는데?
감옥에 숨게 놔두라고?

13:22.041 --> 13:25.833
이 나라에선 종신형 받아도
15년 뒤면 나올 텐데?

13:27.750 --> 13:29.250
그래서 배를 쐈어

13:45.958 --> 13:49.708
정당방위처럼 보이도록
문에 두 발을 쏘게 했지

13:58.041 --> 14:00.166
엘렌은 네 짓이 아니다?

14:02.500 --> 14:04.208
스베레 올센이 쐈어

14:33.125 --> 14:34.916
생각해 본 적 있어?

14:35.666 --> 14:37.958
우리가 왜 이 일을 하는지?

14:46.250 --> 14:47.916
내 첫 기억은 이거야

14:49.166 --> 14:51.958
날 내려다보고 있는 아버지

14:53.083 --> 14:54.625
아버지 담배 냄새에

14:55.458 --> 14:56.708
편안함을 느꼈지

14:57.500 --> 15:01.416
벽돌공인 아버지는
늘 내가 잠든 뒤에야 퇴근했고

15:02.333 --> 15:07.250
내가 일어나기 전에 일터로 갔어

15:07.833 --> 15:09.000
내가 눈 뜨면

15:09.083 --> 15:14.041
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고
갈 거라는 걸 아니까

15:15.333 --> 15:20.083
난 자는 척했어
아버지와 좀 더 함께 있으려고

15:25.875 --> 15:27.500
그런 경험 있어?

15:30.500 --> 15:33.666
우리 아버지는 교사라
늘 집에 있었어

15:37.375 --> 15:39.708
길 건너 이웃이

15:40.875 --> 15:41.708
판사였는데

15:41.791 --> 15:45.750
그 집의 대형 저먼셰퍼드가
시도 때도 없이 짖었어

15:45.833 --> 15:47.916
밤새도록 짖었지

15:48.458 --> 15:50.666
하루는 학교 가는 길에

15:50.750 --> 15:52.166
그 집 앞에 서서

15:53.416 --> 15:56.125
녀석의 눈을 봤는데 마구 짖으면서

15:57.416 --> 16:00.000
울타리로 달려들어 으르렁대더군

16:01.375 --> 16:03.125
그래서 문으로 가서

16:06.583 --> 16:08.041
열어줬어

16:09.458 --> 16:11.833
왜 화났는지 안다는 듯이

16:15.583 --> 16:18.541
근데 그 개는 달려들어
온몸을 물었고

16:18.625 --> 16:21.500
판사가 나와 소리치자 달아났어

16:21.583 --> 16:25.500
판사는 내게 호통쳤지
'내 집에 또 들어오기만 해봐!'

16:26.041 --> 16:30.083
급한 일이 있는 건 아니지만
요점이 뭐야?

16:31.750 --> 16:33.416
그날 밤 잠이 깼는데

16:34.125 --> 16:36.125
적막이 흐르는 가운데

16:36.208 --> 16:38.541
현관문 여는 소리가 들렸어

16:38.625 --> 16:40.291
아버지 발소리도

16:41.250 --> 16:44.000
아버지가 내 방문을 열었지

16:45.000 --> 16:46.500
감은 눈 사이로

16:48.291 --> 16:49.875
망치가 보이더군

16:51.083 --> 16:52.625
그때 알았어

16:52.708 --> 16:55.333
그 개를 다시는 못 볼 거라는 걸

16:57.041 --> 16:58.625
그래서 자는 척했어

17:00.333 --> 17:01.458
아버지 담배 냄새에

17:04.083 --> 17:05.000
편안함을 느끼며

17:20.375 --> 17:22.041
스베레 올센을 죽인 건

17:24.958 --> 17:26.333
엘렌을 위해서야

17:30.041 --> 17:31.333
우릴 위해서지

17:33.416 --> 17:35.916
이 사회 전체를 위해서라고

17:43.500 --> 17:45.000
그러니까

17:46.041 --> 17:49.333
사형 집행 팀 같은 건가?

17:49.833 --> 17:52.500
아니, 우린 그저 시민으로서

17:52.583 --> 17:56.166
책임을 다하는 평범한 사람이야

17:56.791 --> 17:59.458
경찰이 못 하는 일을 하지

17:59.541 --> 18:04.541
후원자도 몇 있는데 보수가 후해

18:04.625 --> 18:05.916
아주 후하지

18:06.666 --> 18:08.541
그래서 그들이 누군데?

18:08.625 --> 18:10.708
달리 방도가 없잖아

18:11.541 --> 18:14.041
마흔 넘은 알코올 중독자

18:15.250 --> 18:16.791
책임질 사람 있어?

18:17.708 --> 18:18.666
경찰?

18:19.250 --> 18:21.208
네 상관들?

18:21.291 --> 18:23.583
문제 생기면 바로 돌아서

18:23.666 --> 18:24.916
망할 배신자들

18:27.708 --> 18:31.291
지금보다 10배는 더
벌 수 있기도 하지만

18:31.375 --> 18:34.958
가장 중요한 건
자신을 존중하게 될 거란 거야

18:45.375 --> 18:46.541
다 보여

18:49.291 --> 18:50.791
포기할 생각 없는 거

19:04.291 --> 19:07.750
8시에 수사 팀 회의가 있어
3시간 뒤야

19:11.083 --> 19:14.416
주정뱅이는 10시가 돼야 내보내 줘

19:17.875 --> 19:19.083
내게 맡겨

19:48.416 --> 19:50.791
모두 나가요!

19:50.875 --> 19:53.125
이쪽이에요! 나가요!

19:54.541 --> 19:56.166
지난주 갱단의 전쟁으로

19:56.250 --> 19:59.416
경찰의 무장을
지지하는 의견이 많았죠

19:59.500 --> 20:02.375
전화로 의견 들어보겠습니다

20:02.458 --> 20:05.958
정치인들은
왜 아무것도 안 하는 거죠?

20:06.041 --> 20:08.416
상황이 나아지지 않잖아요

20:08.500 --> 20:10.666
리스베트 바를리의 손가락이다

20:10.750 --> 20:12.833
우편으로 배달됐지

20:12.916 --> 20:17.833
일치하는 지문이
바를리 집에서 여럿 발견됐으니

20:18.625 --> 20:21.291
DNA 결과는 아직이지만

20:21.375 --> 20:23.375
리스베트 것으로 보자고

20:23.458 --> 20:25.791
로엔 및 바를리 사건과 관련해

20:25.875 --> 20:30.125
경찰은 아직 어떤 정보도
공개하지 않고 있지만

20:30.208 --> 20:34.208
NTB 소식통에 따르면
두 사건이 관련 있어 보입니다

20:34.291 --> 20:38.625
카밀라 로엔의 눈꺼풀 밑에서
발견된 보석이야

20:39.708 --> 20:43.041
리스베트 바를리의 반지와
모양이 같지

20:44.666 --> 20:48.625
드비어스의
다이아몬드 전문가와 얘기했는데

20:49.750 --> 20:51.500
분광 분석과

20:51.583 --> 20:53.583
미세 단층촬영으로

20:53.666 --> 20:57.083
다이아몬드 출처를
확인할 수 있대요

20:57.166 --> 21:01.583
오늘 밤 런던에서 와서
우릴 도와줄 예정이죠

21:01.666 --> 21:04.625
수고했어, 베아테, 아주 좋아

21:05.125 --> 21:08.583
이 사건과 관련해 덧붙일 거 있어?

21:08.666 --> 21:11.625
이번 사건 쉽지 않네요

21:12.250 --> 21:13.291
그 반대지

21:15.166 --> 21:18.750
아니,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

21:18.833 --> 21:21.791
사건은 둘인데 범인은 하나잖아

21:22.291 --> 21:26.458
사건이 둘이면
단서도, 지원도 2배니까

21:26.541 --> 21:28.958
이상적인 사건이라고, 우린…

21:29.625 --> 21:30.916
이름이 뭐랬지?

21:33.666 --> 21:38.333
술을 그렇게 퍼마시는데
제대로 기억하겠어요?

21:38.416 --> 21:39.541
스카레입니다

21:40.541 --> 21:43.333
그래서 자네가
마약반에서 온 것만 기억나

21:43.833 --> 21:45.208
1년도 채 안 됐지

21:45.291 --> 21:47.916
한 가지 명심할 게 있어, 스카레

21:48.416 --> 21:50.625
계획 살인은

21:50.708 --> 21:53.083
여러모로 범인에게 유리해

21:53.166 --> 21:55.541
기술적인 증거도 숨길 수 있고

21:55.625 --> 22:00.208
살인 시점에 그럴듯한
알리바이도 만들 수 있고

22:00.291 --> 22:03.041
흉기를 없앨 수도 있으니까

22:03.125 --> 22:06.333
근데 절대로
못 숨기는 게 하나 있어

22:06.416 --> 22:08.583
뭔지 알아, 스카레?

22:10.375 --> 22:11.708
동기야

22:11.791 --> 22:14.250
너무 기본적이라 가끔 잊지

22:14.750 --> 22:18.458
그러다 어느 날
정말 힘든 사건과 맞닥뜨려

22:18.541 --> 22:21.583
형사 성향에 따라
이상적인 사건도 되겠지만

22:21.666 --> 22:23.541
바로 동기 없는 살인자야

22:23.625 --> 22:26.375
경험 많다고 겁주는 건 좀 아니죠

22:26.458 --> 22:29.250
상식적인 동기가 없는 살인자

22:29.333 --> 22:32.250
이 사건은 동기가
상식적일 수도 있어요

22:32.333 --> 22:34.708
그 말이 맞아

22:34.791 --> 22:36.958
당연히 제 말이 맞죠, 전…

22:37.041 --> 22:38.041
스카레

22:39.291 --> 22:41.291
해리 말이 맞다고

22:41.791 --> 22:45.541
이 두 사건을 각각
5일, 10일 동안 수사했지만

22:45.625 --> 22:48.625
연관성을 찾지 못했어
바로 지금까지는

22:48.708 --> 22:52.500
연관성이 만약 수법이라면

22:52.583 --> 22:56.625
의식 또는
암호처럼 보이는 무언가라면

22:56.708 --> 23:00.916
한 단어가 떠오르겠지만
아직은 마음에만 담아둬

23:01.000 --> 23:03.958
그리고 이 사건과 관련해

23:04.875 --> 23:06.500
홀레 경감이 말할 땐

23:07.500 --> 23:11.500
다들 입은 다물고
귀만 열어두길, 알겠나?

23:12.375 --> 23:15.541
이 둘을 동시에 생각해야 해

23:15.625 --> 23:18.125
체계적으로 수사하는 한편…

23:19.208 --> 23:22.500
수업료로 얼마 줄 거죠?

23:22.583 --> 23:24.791
적정선이란 게 있어요

23:24.875 --> 23:26.666
제 친구는 프랑스 신사에게

23:26.750 --> 23:29.583
시간당 18펜스를 내고
불어를 배우죠

23:30.500 --> 23:34.250
당신이 가르치는 건 내 모국어니

23:34.750 --> 23:36.958
1실링 이상은 안 돼요

23:37.041 --> 23:39.083
그게 싫다면…

23:39.166 --> 23:42.666
그게 싫으면 안 받아도 돼요

23:43.166 --> 23:45.875
- 다시 하죠
- 한 번 더요

23:47.625 --> 23:49.916
적정선이란 게 있어요

23:50.000 --> 23:54.250
오늘이 무대 연습 첫날이라
할 일이 많아요

23:54.750 --> 23:55.791
그렇겠네요

23:55.875 --> 23:58.625
1실링 이상은 안 돼요
그게 싫으면…

23:58.708 --> 24:00.625
둘이 닮지 않았어요?

24:00.708 --> 24:03.083
됐어요, 젠장

24:03.166 --> 24:04.875
안 되겠어요

24:05.500 --> 24:08.500
이 사투리는 너무 어렵다고요

24:08.583 --> 24:12.166
잘하는데, 뭐
처음부터 다시 해 보자고

24:12.250 --> 24:14.791
곧 익숙해질 거야, 날 믿어

24:16.166 --> 24:17.958
리스베트 동생이에요

24:18.041 --> 24:19.375
다시 해보죠

24:19.458 --> 24:24.500
리스베트 밴드에선 백보컬이었지만
국립극장은 다르잖아요

24:24.583 --> 24:26.875
얼마 줄 거죠?

24:26.958 --> 24:28.625
적정선이란 게 있어요

24:28.708 --> 24:30.500
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?

24:31.708 --> 24:33.666
네, 물론이죠

24:33.750 --> 24:35.416
여러분, 잠시만요

24:35.916 --> 24:39.541
나가서 얘기 좀 하고 올게요

24:39.625 --> 24:42.166
페트라가 대신 진행할 거예요

24:42.875 --> 24:44.708
금방 오죠, 잘될 거예요

24:47.458 --> 24:48.875
할 얘기가 있어요

24:49.833 --> 24:53.375
내가 연극 아카데미에
지원했던 거 알아요?

24:55.125 --> 24:57.375
오디션 때 저 무대에 서서

24:57.458 --> 25:00.250
웃긴 목소리도 내고
성대모사도 했죠

25:00.916 --> 25:04.875
'그래, 돈 줄게, 프랑크
지금 줄 테니 걱정 마'

25:07.208 --> 25:11.958
근데 불합격해서
대신 댄스 아카데미에 갔어요

25:12.041 --> 25:14.791
거긴 남자가 부족했거든요

25:14.875 --> 25:18.708
40살에 은퇴한 뒤
난 못 해도 남들은 하게 만드는

25:18.791 --> 25:21.958
재능이 있다는 걸 깨달았죠

25:22.041 --> 25:23.708
편지가 왔는데

25:24.416 --> 25:25.791
안에 들었더군요

25:27.666 --> 25:29.083
잘린 손가락이

25:34.208 --> 25:35.875
장면을 연출하는 것

25:40.833 --> 25:42.125
그게 우리 일이죠

25:43.041 --> 25:46.416
우린 모든 걸
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

25:46.500 --> 25:50.166
이런 일이 생기면
손쓸 도리가 없어요

25:50.708 --> 25:52.375
리스베트인 것 같아요

26:12.041 --> 26:14.958
자동소총이 동원된
폭력적인 갱단 싸움이

26:15.041 --> 26:17.250
또 한 주 이어지자

26:17.333 --> 26:20.875
경찰 무장 요구가
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

26:20.958 --> 26:25.416
이번 충돌로
사망자와 중상자가 발생하자

26:25.500 --> 26:30.166
경찰과 경찰 노조는
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라며

26:30.250 --> 26:34.458
이제 임시방편으로는
대응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

26:34.541 --> 26:37.250
'VG'는 무기로 넘쳐나는 오슬로를

26:37.333 --> 26:41.791
'아프텐포스텐'은 갱단의
전면전 돌입을 보도했습니다

26:41.875 --> 26:45.791
경찰이 근무 중 무장을
허용받지 못하는 상황에서

26:45.875 --> 26:49.458
많은 사람이 이 사태에 대한
대처법을 묻고 있습니다

26:49.541 --> 26:52.875
NRK 소식통에 따르면
법사위는 가을 첫 회기에

26:52.958 --> 26:57.083
새로운 청문회를 열 것을
검토 중이며

26:57.166 --> 27:01.708
경찰 전면 무장 시대가
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

27:01.791 --> 27:03.458
"ABC 채권 추심"

27:03.541 --> 27:05.208
ABC 채권 추심입니다

27:06.000 --> 27:09.666
알렉시아? 마침 전화 잘했어

27:10.250 --> 27:13.000
확인한 바에 따르면
공식적으로 가장 긴…

27:13.083 --> 27:14.958
그럼, 당연히 가야지

27:15.041 --> 27:20.125
페테르한테 슬쩍 언질만 줘

27:21.333 --> 27:24.458
고마워, 바르바라, 천사라니까

27:39.916 --> 27:40.916
말씀하세요

27:41.000 --> 27:43.333
'아프텐포스텐'의 마위아 에크예요

27:43.416 --> 27:46.541
로엔 사건과 바를리 사건을

27:46.625 --> 27:48.916
동일인 소행으로 본다죠?

27:49.000 --> 27:51.333
강력반장님께 물어보세요

27:51.416 --> 27:53.333
묄레르 반장님요

27:53.416 --> 27:55.166
말 안 해줄걸요

27:56.125 --> 27:58.333
하지만 난 해줄 거다?

27:58.416 --> 28:00.333
우리 상부상조하죠

28:00.416 --> 28:02.416
애주가라고 들었어요

28:02.500 --> 28:05.291
한두 잔 마시며
얘기하는 거 어때요?

28:08.166 --> 28:09.375
그럼 한 잔만요

28:10.166 --> 28:12.333
대체… 관둡시다

28:16.958 --> 28:18.041
"복서 바"

28:25.166 --> 28:26.250
늘 마시는 거요?

28:26.791 --> 28:28.125
오늘은 됐어

28:34.291 --> 28:35.166
안녕

28:37.166 --> 28:38.375
여기서 뭐 해?

28:39.416 --> 28:42.083
경찰서에서 나갔다고 하길래

28:42.166 --> 28:44.666
혹시 여기로 오실까 싶어서요

28:48.666 --> 28:51.208
- 음반 감사해요
- 그래

28:54.458 --> 28:56.708
- 근데…
- 우리 집으로 오세요

29:01.333 --> 29:02.916
엄마는 원치 않을 거야

29:03.000 --> 29:04.791
엄마는 자기 맘 몰라요

29:05.541 --> 29:07.958
아저씨 보면 좋아할 거예요

29:11.750 --> 29:13.041
제발요

29:13.833 --> 29:16.125
'테트리스'에서 저 이겨야죠

29:17.375 --> 29:19.250
제가 기록 보유자잖아요

29:30.208 --> 29:32.125
사실 어째야 할지…

29:37.416 --> 29:39.041
가자, 집에 데려다줄게

30:01.166 --> 30:02.083
얘

30:03.416 --> 30:05.125
- 어디 갔었어?
- 엄마

30:05.916 --> 30:09.291
놀 사람이 없어서
지하철 타고 시내 갔었어

30:10.541 --> 30:13.583
- 말도 없이 가면 안 돼
- 미안해

30:17.291 --> 30:18.875
가서 축구할게

30:25.541 --> 30:26.375
안녕

30:28.166 --> 30:29.000
안녕

30:34.666 --> 30:36.250
누구랑 싸웠어?

30:40.083 --> 30:41.291
정말이야?

30:44.708 --> 30:49.583
올레그 말이 직장 그만둘 거라던데

30:50.375 --> 30:51.958
궁금한 게 뭐야?

30:53.333 --> 30:54.333
뭘 알고 싶어?

31:01.583 --> 31:03.833
내가 그만두면 달라질까?

31:08.833 --> 31:09.916
당신 못 그만둬

31:10.500 --> 31:14.208
- 경찰 일 말이야
- 알아

31:22.375 --> 31:24.958
다른 일 찾으면 돼

31:25.541 --> 31:28.958
두 사람과
좀 더 함께 있을 수 있게

31:29.041 --> 31:30.041
됐어

31:31.375 --> 31:32.375
그만해

31:33.916 --> 31:36.791
문제는 당신 직업이 아니라

31:37.583 --> 31:38.500
당신이야

31:39.666 --> 31:41.708
당신이 문제라고

32:08.416 --> 32:09.416
아저씨

32:10.000 --> 32:11.000
잠깐만요

32:11.625 --> 32:14.458
모레쯤 같이 수영장 갈래요?

32:14.541 --> 32:15.958
10m에 도전할래요

32:16.791 --> 32:18.583
사람들 앞에서

32:19.916 --> 32:21.416
나야 좋지

32:21.500 --> 32:23.958
- 엄마한테 물어봐
- 네

32:24.833 --> 32:26.291
- 가세요
- 그래

32:36.000 --> 32:38.625
오후 4시 55분 현재 날씨입니다

32:38.708 --> 32:41.208
화이트와인만, 마약은 안 돼

32:41.291 --> 32:43.166
아니, 너도 안 돼

32:43.250 --> 32:46.333
맙소사, 그런 건 이제 질렸어

32:54.750 --> 32:57.750
끊어야겠다, 안녕

32:59.458 --> 33:01.125
- 안녕하세요
- 안녕하세요

33:01.208 --> 33:02.208
어떻게 오셨죠?

33:02.291 --> 33:05.125
할레 씨를 만나기로 했는데

33:05.208 --> 33:07.541
다섯 층을 올라왔더니 힘드네요

33:07.625 --> 33:09.666
- 네
- 물 좀 주겠어요?

33:09.750 --> 33:12.583
- 물론이죠, 잠시만요
- 고마워요

34:02.583 --> 34:03.416
맙소사!

34:05.750 --> 34:07.333
죄송해요, 저는…

34:08.291 --> 34:09.583
저는 그냥…

34:10.458 --> 34:12.458
제가 오늘 신경이 곤두서서

34:14.083 --> 34:17.625
근데 여긴 여자 화장실이에요

34:44.583 --> 34:47.333
"경찰"

34:47.416 --> 34:49.750
폭스 20, 출동 중입니다

35:12.416 --> 35:14.666
- 어디 있어?
- 쭉 가세요

35:17.500 --> 35:20.500
동료분도 거기 있어요
그 스웨덴 분요

35:28.750 --> 35:32.208
데아르프미스한테 판
체스카 22정 중 하나겠죠

35:34.041 --> 35:37.958
데아르프미스에서 최소 한 명이
총상으로 입원했어요

35:39.791 --> 35:40.708
알았어요

35:41.291 --> 35:43.041
저는 어떻게 하죠?

35:45.708 --> 35:47.041
알았어요

35:47.125 --> 35:49.916
"병원 뒤져 총상 환자 찾아"

35:50.000 --> 35:52.125
지금은 말 못 해요, 밤에 뵙죠

36:04.500 --> 36:05.416
신원은?

36:06.333 --> 36:08.166
바르바라 스벤센

36:09.333 --> 36:10.541
접수원이야

36:11.500 --> 36:12.875
28세

36:14.000 --> 36:15.458
뒤통수를 쐈어

36:17.625 --> 36:18.875
체스카 즈브로요프카?

36:20.791 --> 36:23.250
응, 소음기는 맞춤 제작이고

36:30.791 --> 36:32.625
엎드린 자세가 묘하군

36:35.291 --> 36:36.583
그래, 범인이

36:36.666 --> 36:40.166
일부러 이런 식으로
세팅한 것 같아

36:44.833 --> 36:46.166
누가 발견했지?

36:46.833 --> 36:48.583
여성 변호사 중 한 명

36:49.125 --> 36:49.958
목격자는?

36:50.041 --> 36:56.000
없어, 접수처를 찾은 손님이
물을 달라고 해서

36:56.083 --> 36:59.500
피해자가 물을 가지러 간 게
오후 4시 55분

36:59.583 --> 37:00.708
돌아오질 않더래

37:00.791 --> 37:02.083
바로 여기로 왔나?

37:02.166 --> 37:03.625
그런 것 같아

37:03.708 --> 37:06.291
탕비실보다 가깝잖아

37:09.500 --> 37:10.708
접수처에서

37:11.958 --> 37:15.125
여기까지 걸어가는 걸
본 사람 있어?

37:15.208 --> 37:16.625
없는 것 같아

37:18.750 --> 37:20.250
그 손님은 뭐래?

37:20.333 --> 37:22.875
돌아오질 않아서 어떻게 했대?

37:25.083 --> 37:28.875
기다리다 지쳐서
혼자 사무실을 찾아갔대

37:29.875 --> 37:32.000
이곳을 잘 아나 봐

37:32.500 --> 37:34.625
아니, 처음 온 거래

37:47.833 --> 37:50.500
살아 있는 걸 마지막으로 본 게…

37:50.583 --> 37:51.833
그 손님

37:51.916 --> 37:56.208
범행 시각은 오후 4시 55분과 5시…

37:56.291 --> 37:57.875
- 5시 11분 사이
- 그거 해야 해?

38:03.833 --> 38:05.500
하면 안 돼?

38:07.541 --> 38:09.541
아직 차가워지기 전의 시신을

38:11.250 --> 38:14.708
만져 본 적 있어?

38:16.750 --> 38:18.791
생기가 빠져나가는 게

38:19.625 --> 38:21.291
느껴지지

38:23.416 --> 38:24.875
아직 남아 있거든

38:29.041 --> 38:30.083
만져 봐

38:32.708 --> 38:34.125
만지고 싶잖아

38:41.083 --> 38:42.291
느껴지지?

38:52.791 --> 38:55.000
경찰 관두면 뭐 할 거야?

38:55.583 --> 38:57.500
나만큼 중독됐으면서

38:58.583 --> 39:00.666
이 일만 한 건 없어

39:01.250 --> 39:03.916
관두면 술 마시다 자멸이나 하지

39:18.000 --> 39:19.250
이제 결정해

40:33.833 --> 40:36.625
젠장

40:41.125 --> 40:43.750
다이아몬드엔
지질학적 지문이 있죠

40:44.958 --> 40:47.958
시에라리온의
키우부 광산산 같네요

40:50.416 --> 40:52.250
최근에 채굴됐고

40:52.333 --> 40:55.916
시에라리온에서
제3국으로 밀반출한 다음

40:56.416 --> 40:59.041
증명서를 위조했을 거예요

40:59.125 --> 41:00.125
연쇄살인이야?

41:00.208 --> 41:03.375
네, 휴가 슬슬 취소하셔야겠어요

41:03.458 --> 41:04.958
총동원해야 합니다

41:05.541 --> 41:10.166
- 타이밍 한번 더럽군
- 타이밍 좋은 연쇄살인은 드물죠

41:37.250 --> 41:40.958
다른 단서들도
동유럽 쪽을 가리켜요

41:41.541 --> 41:42.625
동유럽요?

41:44.208 --> 41:47.125
이런 별 모양 다이아몬드를
본 적 있는데

41:47.208 --> 41:50.583
옛 동독과 체코에서 밀수된 거였죠

42:05.833 --> 42:09.750
-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…
- 추가 소식 전해드리죠

42:10.750 --> 42:12.125
저기요, 죄송해요

42:12.208 --> 42:16.375
- 범인이 누구죠?
- 피해자 신원은 밝혀졌나요?

42:16.458 --> 42:18.166
사과할게요

42:18.750 --> 42:20.666
아까 전화한 사람이에요

42:21.166 --> 42:22.833
'아프텐포스텐'의 에크요

42:22.916 --> 42:25.458
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요

42:27.791 --> 42:31.250
중독이 어떤 건지 모르지 않거든요

42:31.333 --> 42:33.208
남동생이

42:34.000 --> 42:35.000
헤로인 중독이죠

42:35.083 --> 42:36.875
스웨덴 감옥에 있어요

42:37.583 --> 42:39.291
- 제 말은…
- 끝났어요?

42:42.791 --> 42:43.625
네

42:43.708 --> 42:44.625
잘 가요

42:48.416 --> 42:50.208
"칼 전기 및 장비"

43:22.333 --> 43:23.833
오슬로에서

43:23.916 --> 43:27.000
젊은 여성이 또다시 살해됐습니다

43:27.083 --> 43:31.208
칼 베르네르스 광장의 한 건물에서
수사 중인 경찰은

43:31.291 --> 43:33.750
카밀라 로엔 사건과의

43:33.833 --> 43:37.708
연관성에 대해
아직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

43:37.791 --> 43:40.250
소식은 유가족에게 전달됐으며

43:40.333 --> 43:41.791
목격자 조사로

43:41.875 --> 43:44.666
주변 일대가 봉쇄됐습니다

43:44.750 --> 43:47.458
열흘 전에 살해된 카밀라 로엔은…

43:47.541 --> 43:49.708
우린 중고만 팔아요

43:49.791 --> 43:51.416
알아두시라고요

43:51.500 --> 43:52.833
경찰입니다

43:53.708 --> 43:56.458
리스베트 바를리의 여동생을 만나…

43:56.541 --> 44:00.750
오늘 손님 중에
이상한 사람 없었어요?

44:00.833 --> 44:03.333
눈에 띄거나 좀 특이한 사람요

44:03.416 --> 44:04.458
특이한 사람요?

44:05.166 --> 44:08.750
동네가 망하고 있는데
누군들 안 그렇겠어요?

44:10.583 --> 44:11.875
네

44:11.958 --> 44:16.250
예를 들어
누군가를 죽일 것 같다든가

44:18.708 --> 44:22.666
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
누구나 가끔 하죠

44:22.750 --> 44:26.375
쓸모없는 인간이
세상에 넘치다 보니…

44:30.166 --> 44:32.708
아뇨, 오늘 손님이 없었어요

44:32.791 --> 44:33.958
감사합니다

44:35.333 --> 44:37.208
경찰 관계자에 따르면…

44:45.250 --> 44:48.916
저녁 9시에 있을
경찰 기자회견을 포함해

44:49.000 --> 44:52.000
사건 관련 내용을
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

44:52.083 --> 44:53.791
"시셀: 찾았어, 전화해"

44:53.875 --> 44:56.833
대다수가 여름휴가를 즐기는 동안

44:56.916 --> 45:00.958
경찰은 중대한 사건들로
엄청난 압박에…

45:12.041 --> 45:12.916
안녕, 해리

45:13.000 --> 45:14.083
찾았다고?

45:14.166 --> 45:16.000
아케르 병원이야

45:16.083 --> 45:20.333
이름은 알려주질 않는데
총상 환자라니까

45:20.416 --> 45:24.250
데아르프미스 갱단과
관련 있을지도 몰라

45:24.333 --> 45:25.708
- 병실은?
- 505호

45:25.791 --> 45:27.250
고마워, 시셀

45:43.750 --> 45:47.125
계속 앉아서 10분 동안 책 읽어

45:47.208 --> 45:48.666
편안하고 느긋하게

45:52.583 --> 45:53.791
누구실까?

45:53.875 --> 45:55.000
나 아니면

45:55.083 --> 45:57.666
네 머리통은 곧 박살 나

45:57.750 --> 45:58.583
"경찰"

46:03.458 --> 46:06.291
너희가 공격한 그 갱단 있지?

46:07.750 --> 46:10.000
누가 그놈 태웠는지 불었어

46:10.083 --> 46:13.541
이거 갖고 있으면 넌 추적당한다고

46:14.250 --> 46:17.250
허풍 치지 마
화염방사기 쓴 게 누군지 안다면

46:17.333 --> 46:19.125
내가 아닌 것도 알겠네

46:19.666 --> 46:21.666
널 노리는 건 걔들이 아니라

46:22.666 --> 46:23.708
네 편이야

46:25.250 --> 46:28.416
그놈 죽인 놈을 우리가 체포하면

46:28.500 --> 46:32.375
넌 우리가 의심하자
겁먹고 놈을 팔아넘긴 게 되거든

46:32.458 --> 46:35.583
문밖의 저놈도
내가 웃으면서 떠났다고

46:35.666 --> 46:38.291
네 패거리에게 말하겠지

46:41.291 --> 46:42.625
원하는 게 뭐야?

46:42.708 --> 46:45.416
너희가 무기를
대량으로 사들이는 거 알아

46:45.500 --> 46:49.625
너희가 거래한 상대가 이 사람인지

46:50.208 --> 46:52.208
'네', '아뇨'로 답하면 돼

46:52.291 --> 46:54.791
개소리 마, 우린 밀고 안 해

46:55.875 --> 46:58.000
그럼, 당연히 안 하지

46:58.833 --> 47:00.416
같은 패거리일 땐

47:01.916 --> 47:03.041
이 사람이야?

47:04.666 --> 47:05.708
맞아?

47:06.750 --> 47:08.375
모두 모였군

47:09.041 --> 47:10.708
2명이 새로 합류했다

47:11.250 --> 47:14.916
얼굴도, 이름도 없고
역사에도 남지 않을 사람들

47:15.000 --> 47:18.500
결국 우린 모두
시간에 삼켜져 잊힐 것이나…

47:18.583 --> 47:19.416
3, 6, 1

47:19.500 --> 47:21.833
우리 인간의 삶을

47:21.916 --> 47:26.416
조금이라도 향상하기 위해
투쟁한 자로 기억될 것이다

47:28.166 --> 47:30.583
우리 정체를 아는 건

47:30.666 --> 47:32.875
우리 지도자와 나뿐이다

47:32.958 --> 47:36.250
이 중엔 종교인도 있고
무신론자도 있으나

47:36.333 --> 47:39.416
우리 모두는
하나의 신념을 공유한다

47:39.500 --> 47:41.625
우린 집단과 개인으로서

47:41.708 --> 47:45.958
무질서한 지옥이 아니라
정의로운 천국인 사회를

47:46.041 --> 47:51.625
형성하고 유지할
책임이 있다는 신념이다

47:51.708 --> 47:57.250
우린 문명인을 위해
문명인에 의한 문명을 세울 것이며

47:57.750 --> 48:02.500
약하고 무용한 법을 부수고
강력한 법을 도입할 것이다

48:02.583 --> 48:06.125
마약은 팔라고 있는 거지
훔치라고 있는 게 아니야!

48:06.208 --> 48:09.291
이 나라 시민을 지킬 법을
세울 것이다

48:09.375 --> 48:11.583
난 아무것도 안 훔쳤어!

48:11.666 --> 48:13.916
그렇게 해야, 그렇게 해야만

48:14.000 --> 48:17.958
이 나라를 본래 모습으로
돌려놓을 수 있다

48:18.041 --> 48:19.291
돈을 못 낸다니?

48:19.375 --> 48:21.416
그건 우리 강자의 의무다

48:21.500 --> 48:22.666
한 푼도 없어!

48:22.750 --> 48:24.333
힘에는

48:26.166 --> 48:27.625
책임이 따른다

48:28.666 --> 48:30.083
아무것도 없다고!

48:30.166 --> 48:33.541
하루 줄 테니 돈 가져와, 알겠어?

48:33.625 --> 48:35.458
딱 하루야!

48:41.916 --> 48:44.458
알겠어? 알아들어?

48:44.541 --> 48:46.708
- 알겠냐고!
- 알았어

48:48.375 --> 48:49.333
안 돼!

49:35.250 --> 49:39.375
"원작 소설
요 네스뵈의 '악마의 별'"

50:56.125 --> 51:01.125
자막: 양미정
네스뵈의 '악마의 별'"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