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EBVTT

00:00:07.674 --> 00:00:09.884 align:center
“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국은”

00:00:09.968 --> 00:00:12.595 align:center
“미국에서 가장 인구가
많은 카운티를 담당하는”

00:00:12.679 --> 00:00:15.015 align:center
“전미 최대의 보안관 부서로”

00:00:15.098 --> 00:00:18.059 align:center
“가장 잔인하고 복잡한
살인 사건을 수사한다”

00:00:18.143 --> 00:00:22.105 align:center
“이건 그들의 이야기다”

00:00:38.580 --> 00:00:41.666 align:center
“2003년 2월 3일”

00:00:43.126 --> 00:00:45.378 align:center
날 쓰레기처럼 가둬놓다니

00:00:45.462 --> 00:00:46.713 align:center
“필 스펙터의 목소리”

00:00:46.796 --> 00:00:49.758 align:center
누가 우리 집에 와서
자기 머리를 날렸는데

00:00:49.841 --> 00:00:51.843 align:center
날 잡아두고 난리야

00:00:52.469 --> 00:00:54.137 align:center
그리고 당신들이 와서는

00:00:54.220 --> 00:00:57.223 align:center
날 체포하고 폭행하고

00:00:57.307 --> 00:00:59.392 align:center
두들겨 패고

00:00:59.476 --> 00:01:02.979 align:center
죗값을 치르게 할 거야
이건 말도 안 돼

00:01:04.773 --> 00:01:09.319 align:center
알함브라 경찰서에는
필 스펙터가 구금돼 있었어요

00:01:11.196 --> 00:01:13.448 align:center
경위님이 전화로 말씀하시기로

00:01:13.531 --> 00:01:15.992 align:center
아주 부유한 음반 제작자라더군요

00:01:16.534 --> 00:01:18.828 align:center
저는 들어본 적 없었어요

00:01:19.662 --> 00:01:24.250 align:center
스펙터의 스타일은 대중음악을
바꾼 것으로 유명합니다

00:01:24.959 --> 00:01:25.835 align:center
“검시관”

00:01:25.919 --> 00:01:29.339 align:center
이 사건은 제가
‘빨간 공’이라 칭하는

00:01:29.422 --> 00:01:32.258 align:center
관심이 집중될 사건이었어요

00:01:32.342 --> 00:01:34.511 align:center
큰 건이라는 걸
시작부터 알아야 하고

00:01:34.594 --> 00:01:36.012 align:center
실제로 모두 알고 있었죠

00:01:39.724 --> 00:01:44.312 align:center
LA 카운티 보안관국은
최고 중의 최고예요

00:01:48.358 --> 00:01:51.569 align:center
가장 유명한 사건들 재판이
LA에서 열리곤 합니다

00:01:54.405 --> 00:01:57.826 align:center
110% 헌신해야 해요

00:02:00.411 --> 00:02:03.331 align:center
이건 이제 중범죄가 아닌
살인 사건이에요

00:02:05.416 --> 00:02:10.338 align:center
열정과 사명감이 가장 중요해요

00:02:12.715 --> 00:02:14.968 align:center
정의는 진실을 찾는 데서 옵니다

00:02:15.760 --> 00:02:19.764 align:center
“살인 사건 파일: 로스앤젤레스”

00:02:27.355 --> 00:02:30.984 align:center
유명인 사건은
특별하고 다른 부분이 있어요

00:02:31.985 --> 00:02:33.987 align:center
그리고 로스앤젤레스가

00:02:34.070 --> 00:02:36.573 align:center
항상 그런 사건의 중심지죠

00:02:36.656 --> 00:02:39.617 align:center
다들 할리우드를 생각하면
로스앤젤레스를 떠올려요

00:02:39.701 --> 00:02:42.412 align:center
할리우드 배우, 감독, 제작자

00:02:42.495 --> 00:02:44.789 align:center
할리우드가 전부는 아니지만

00:02:44.873 --> 00:02:49.502 align:center
LA의 핵심적인 부분이긴 해요

00:02:50.753 --> 00:02:52.046 align:center
LA는 재미있는 곳이고

00:02:52.130 --> 00:02:55.925 align:center
LA 카운티 보안관들이
카운티 전체를 담당하죠

00:02:56.009 --> 00:02:59.804 align:center
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곳부터

00:02:59.888 --> 00:03:01.806 align:center
가장 부유한

00:03:01.890 --> 00:03:04.642 align:center
1억 달러짜리 해안가 저택까지

00:03:05.143 --> 00:03:06.811 align:center
우리가 다 맡아요

00:03:07.395 --> 00:03:08.813 align:center
정말 다양하죠

00:03:19.032 --> 00:03:21.201 align:center
제 최종 목표는 강력반에
들어가는 거였어요

00:03:21.951 --> 00:03:25.288 align:center
1999년에 운 좋게도 성공했죠

00:03:26.915 --> 00:03:31.377 align:center
당시 제 아이들은
7살, 9살이었어요

00:03:32.212 --> 00:03:36.883 align:center
사람들은 애들이 어린데
근무 시간이 너무 길다고 했고

00:03:36.966 --> 00:03:42.639 align:center
항상 할 일이 있었지만
우리는 가정을 챙기며 일했어요

00:03:43.139 --> 00:03:46.976 align:center
밤 10시에 사무실로 가서

00:03:47.060 --> 00:03:49.646 align:center
일을 끝내야 하면 그렇게 했죠

00:03:49.729 --> 00:03:51.397 align:center
“2003년 2월 3일
오전 7시”

00:03:51.481 --> 00:03:54.484 align:center
파트너 폴 포니에와
당직을 마치던 참에

00:03:54.567 --> 00:03:56.653 align:center
알함브라의 한 저택의 사건에

00:03:56.736 --> 00:04:00.406 align:center
우리가 배정됐다는
메시지를 받았어요

00:04:03.993 --> 00:04:07.455 align:center
당시 들은 건 어떤 여자가
죽은 채로 발견됐고

00:04:07.538 --> 00:04:09.707 align:center
한 음반 제작자가
연루됐다는 게 다였어요

00:04:13.503 --> 00:04:19.342 align:center
로스앤젤레스 교외의 작은 도시에

00:04:19.425 --> 00:04:22.345 align:center
그렇게 으리으리한 집이
있다니 놀랐어요

00:04:22.428 --> 00:04:23.429 align:center
“알함브라
필 스펙터의 집”

00:04:23.513 --> 00:04:25.431 align:center
알함브라는 조용한 도시예요

00:04:25.932 --> 00:04:28.810 align:center
주로 중산층의 단독 주택이죠

00:04:28.893 --> 00:04:32.563 align:center
그 가운데 그런 대궐 같은
집이 있었어요

00:04:35.316 --> 00:04:40.280 align:center
가보니 폴리스 라인 주변에
인파가 몰려 있었어요

00:04:41.030 --> 00:04:43.992 align:center
폴이 저를 보고
진지해질 때라고 했죠

00:04:46.202 --> 00:04:49.706 align:center
여성 한 명이
저택 안에서 총에 맞았습니다

00:04:49.789 --> 00:04:52.208 align:center
피해자는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

00:04:57.088 --> 00:04:59.924 align:center
제가 갔을 땐 이미 난리였어요

00:05:00.008 --> 00:05:04.512 align:center
뉴스 헬기가 떠 있고
뉴스 밴이 가득했죠

00:05:06.055 --> 00:05:07.056 align:center
“2003년 2월 3일”

00:05:07.140 --> 00:05:10.143 align:center
“오전 5시 - 총격
오전 7시- 형사들 도착”

00:05:11.936 --> 00:05:13.438 align:center
현장에 도착해서

00:05:13.521 --> 00:05:15.773 align:center
먼저 알함브라 경찰과 얘기했어요

00:05:15.857 --> 00:05:17.525 align:center
설명해 드릴게요

00:05:18.484 --> 00:05:22.488 align:center
보안관국은 LA 카운티
전체를 담당합니다

00:05:22.572 --> 00:05:25.783 align:center
카운티에는 더 작은
지방자치단체들이 있고

00:05:25.867 --> 00:05:27.618 align:center
각각의 경찰국이 따로 있지만

00:05:27.702 --> 00:05:30.955 align:center
그들은 보안관국만큼의
자원은 없어요

00:05:31.456 --> 00:05:35.710 align:center
LA 카운티 보안관국에는
강력반 형사가 100명은 있죠

00:05:35.793 --> 00:05:38.004 align:center
경찰국의 지원 요청 시

00:05:38.087 --> 00:05:41.507 align:center
우리가 사건을 맡습니다

00:05:43.092 --> 00:05:45.636 align:center
알함브라 경찰들 말로는

00:05:45.720 --> 00:05:49.807 align:center
필 스펙터의 운전기사가
911에 신고했고

00:05:50.350 --> 00:05:53.728 align:center
경찰이 도착했을 때
필 스펙터가

00:05:53.811 --> 00:05:56.481 align:center
왔다 갔다 하는 게
위층 창문으로 보였다고 해요

00:05:57.065 --> 00:05:59.942 align:center
경찰은 그를 불러
아래로 내려오라고 했지만

00:06:00.026 --> 00:06:02.070 align:center
말을 듣지 않고 안 나왔죠

00:06:03.029 --> 00:06:06.491 align:center
경찰이 집으로 들어가서
필에게 갔고

00:06:06.574 --> 00:06:07.950 align:center
필은 협조적이지 않았어요

00:06:08.826 --> 00:06:13.039 align:center
의자에 쓰러진 여자가 있었고
죽은 게 분명했죠

00:06:14.082 --> 00:06:18.169 align:center
필은 그렇게 충격적인 건
처음 본다고 외치고 있었어요

00:06:18.711 --> 00:06:21.089 align:center
경관 중 한 명이
모든 걸 녹음했어요

00:06:21.839 --> 00:06:24.550 align:center
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군

00:06:24.634 --> 00:06:27.387 align:center
저 망할 여자는
뭐가 문제인지 나도 몰라

00:06:27.470 --> 00:06:30.181 align:center
하우스 오브 블루스의
경비원이랑 있었는데

00:06:30.264 --> 00:06:32.683 align:center
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

00:06:32.767 --> 00:06:35.853 align:center
저 여자는 내 성에 와서
자기 머리를 날려버릴

00:06:35.937 --> 00:06:37.563 align:center
권리가 없었다고

00:06:37.647 --> 00:06:39.941 align:center
대체 왜들 이러는 거야?

00:06:42.110 --> 00:06:43.236 align:center
경찰은 전기 충격기에

00:06:43.319 --> 00:06:47.031 align:center
방탄 방패까지 써서
그를 쓰러뜨려야 했다고 하더군요

00:06:47.115 --> 00:06:50.535 align:center
알함브라 경찰은
우선 예비 수사를 했고

00:06:51.160 --> 00:06:54.580 align:center
수사 결과에 따라
필 스펙터를 체포했습니다

00:06:57.625 --> 00:07:03.131 align:center
사람들이 죽음을 맞는 방식은
아주 다양해요

00:07:04.132 --> 00:07:07.844 align:center
마음을 열고
모든 가능성을 생각해야 하죠

00:07:07.927 --> 00:07:11.472 align:center
스펙터의 말에 따르면
자살일 가능성도 있었어요

00:07:13.224 --> 00:07:14.350 align:center
뒷문이 열려 있었고

00:07:14.934 --> 00:07:18.020 align:center
입구에 들어서자
젊은 여성이 보였어요

00:07:18.104 --> 00:07:20.648 align:center
입구에 있는 의자에
널브러져 있었죠

00:07:20.731 --> 00:07:24.402 align:center
발 옆에 38구경 권총이 있고

00:07:25.069 --> 00:07:29.532 align:center
여자는 입 안에 총상을
입은 모습이었어요

00:07:31.242 --> 00:07:34.454 align:center
여자가 누구인지
둘이 어떤 사이였는지는 몰랐어요

00:07:34.537 --> 00:07:36.330 align:center
일이 꼬였을 수도 있죠

00:07:36.873 --> 00:07:40.877 align:center
범죄일까요, 자살일까요
끔찍한 사고일까요?

00:07:41.502 --> 00:07:43.379 align:center
3가지 가능성을 수사했어요

00:07:45.882 --> 00:07:49.635 align:center
우린 모든 사망 수사를
우선 표면적으로

00:07:49.719 --> 00:07:51.095 align:center
살인 사건처럼 다뤄요

00:07:51.179 --> 00:07:53.306 align:center
LA 카운티 보안관
관할 구역에서 발생하는

00:07:53.389 --> 00:07:56.309 align:center
모든 자살 사건에
강력반 형사들을 보내죠

00:07:57.810 --> 00:08:01.063 align:center
교통사고를 제외한
모든 사고사에도

00:08:01.147 --> 00:08:02.356 align:center
강력반 형사를 보냅니다

00:08:06.986 --> 00:08:10.323 align:center
스펙터 집에 있는
소지품을 살펴보면서

00:08:10.406 --> 00:08:15.786 align:center
음악 업계에서 얼마나
중요한 사람인지 깨닫게 됐어요

00:08:15.870 --> 00:08:18.289 align:center
제작자로서 필 스펙터의 명성은

00:08:18.372 --> 00:08:20.958 align:center
함께 작업한 예술가들을
능가하기도 했습니다

00:08:21.042 --> 00:08:24.545 align:center
티나 터너, 라이처스 브라더스

00:08:24.629 --> 00:08:28.174 align:center
비틀스의 사진에
그래미상 후보 선정이며

00:08:28.257 --> 00:08:31.344 align:center
그동안 받은 수많은 상이 있었죠

00:08:38.684 --> 00:08:39.977 align:center
이 사건 담당 수사관으로서

00:08:40.061 --> 00:08:43.648 align:center
사건을 잘 해결한다면
멋진 업적이 되겠지만

00:08:43.731 --> 00:08:47.026 align:center
잘못된다면
제 책임이 되는 거였어요

00:08:47.568 --> 00:08:48.611 align:center
“보안관”

00:08:49.695 --> 00:08:51.405 align:center
우리는 마크 릴리언펠드를
사건에 배정했어요

00:08:51.989 --> 00:08:54.575 align:center
강력계에서 가장 노련한 형사가

00:08:54.659 --> 00:08:55.993 align:center
현장을 수사하도록요

00:08:56.744 --> 00:09:01.040 align:center
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

00:09:01.123 --> 00:09:02.583 align:center
될 거라는 걸 알았거든요

00:09:04.043 --> 00:09:06.796 align:center
큰 사건에는
마크 릴리언펠드가 배정돼요

00:09:08.005 --> 00:09:12.301 align:center
경찰들은 유명한 사건에 중압감을
느끼지만, 전 신경 안 씁니다

00:09:12.385 --> 00:09:14.345 align:center
어느 살인 현장에나

00:09:14.428 --> 00:09:17.348 align:center
같은 자원을 들이고
똑같이 노력하니까요

00:09:21.727 --> 00:09:23.604 align:center
집 상태는 엉망이었어요

00:09:24.105 --> 00:09:25.523 align:center
조명도 어두웠고

00:09:26.482 --> 00:09:27.692 align:center
아주 더러웠죠

00:09:27.775 --> 00:09:30.319 align:center
쥐, 생쥐, 바퀴벌레도 있었어요

00:09:30.403 --> 00:09:34.365 align:center
그렇게 부유한 사람치고는
좀 이상했죠

00:09:34.448 --> 00:09:37.451 align:center
호사스러운 생활을
할 것 같은데 말이에요

00:09:37.994 --> 00:09:40.663 align:center
그 집에는 말 그대로
모든 게 있었어요

00:09:40.746 --> 00:09:44.083 align:center
저장 강박이 있는 백만장자 같았죠

00:09:44.625 --> 00:09:48.671 align:center
작은 것도 놓치면
안 되겠다고 생각했지만

00:09:49.213 --> 00:09:50.464 align:center
그와 동시에

00:09:51.507 --> 00:09:54.885 align:center
‘스펙터가 이 방에 들어온 지
6년은 됐을 거야’ 싶었어요

00:09:55.595 --> 00:10:00.016 align:center
제 인생에서 가장 독특한
범죄 현장 수사였고

00:10:00.099 --> 00:10:02.518 align:center
솔직히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
경험이었어요

00:10:02.602 --> 00:10:04.312 align:center
너무 난잡해서

00:10:04.937 --> 00:10:06.981 align:center
끔찍할 정도였어요

00:10:10.276 --> 00:10:13.654 align:center
현장에 시신과 혈흔이 있었고

00:10:13.738 --> 00:10:17.325 align:center
총상이 그대로 보였어요

00:10:17.408 --> 00:10:18.743 align:center
입 안에 총을 맞아

00:10:18.826 --> 00:10:23.164 align:center
시신 근처에 치아와 치아 조각이
튀어 있었고

00:10:23.247 --> 00:10:26.959 align:center
카펫 위와 방 건너편 계단에도
있었어요

00:10:27.543 --> 00:10:31.797 align:center
그걸 수집해 사진을 찍고
표를 만들고 DNA 검사를 했죠

00:10:32.298 --> 00:10:36.552 align:center
역겹거나 감정적인 부분을
극복해야 해요

00:10:36.636 --> 00:10:39.305 align:center
그런 걸 넘어서서
그것들이 뭘 의미하는지 봐야 하죠

00:10:40.139 --> 00:10:42.099 align:center
우린 죽은 이를 대변하는 거고

00:10:42.183 --> 00:10:46.145 align:center
그들은 물적 증거로
단서를 남겨줘요

00:10:49.732 --> 00:10:53.736 align:center
죽은 사람 옆에 서 있는 건
막중한 책임이고

00:10:53.819 --> 00:10:57.865 align:center
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걸
다들 알고 있었어요

00:11:00.993 --> 00:11:04.872 align:center
영적인 관점으로 봐야 해요

00:11:04.955 --> 00:11:07.124 align:center
전 시체를 봐도 아무렇지 않아요

00:11:07.208 --> 00:11:10.795 align:center
그건 껍데기일 뿐이고
영혼은 이미 사라졌으니까요

00:11:12.838 --> 00:11:17.134 align:center
죽음을 계속 목격하면
마음에 쌓이는 것 같긴 해요

00:11:17.218 --> 00:11:18.594 align:center
힘들어질 수 있는 일이에요

00:11:20.179 --> 00:11:23.182 align:center
이제 사건 해결에 집중해야죠

00:11:25.309 --> 00:11:31.440 align:center
우리는 현장을 차근차근
오래 조사했어요

00:11:32.066 --> 00:11:38.155 align:center
보통 증거가 많으면
7시간에서 8시간 정도 조사하는데

00:11:38.239 --> 00:11:40.825 align:center
거기는 하루 넘게 조사했어요

00:11:45.788 --> 00:11:49.375 align:center
바닥에는 콜트 총기회사의
38구경 리볼버가

00:11:49.458 --> 00:11:51.961 align:center
장전된 채 떨어져 있었고

00:11:52.044 --> 00:11:56.090 align:center
실린더에는 탄피가 하나 있었어요

00:11:56.173 --> 00:12:00.177 align:center
거기에 집 뒷문의 잠금장치가

00:12:00.261 --> 00:12:02.346 align:center
함께 떨어져 있었죠

00:12:02.430 --> 00:12:05.975 align:center
대부분은 데드볼트가
문틀에 매립돼 있어서

00:12:06.058 --> 00:12:08.144 align:center
보안을 강화해 주죠

00:12:08.227 --> 00:12:11.689 align:center
그 데드볼트를 열려먼
이 잠금장치를 돌려야 하는데

00:12:11.772 --> 00:12:16.819 align:center
그게 아예 떨어져서
바닥에 있었던 거예요

00:12:16.902 --> 00:12:19.405 align:center
이상한 일이었죠
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?

00:12:21.282 --> 00:12:24.410 align:center
총을 발 옆에 둔 것 같다고
하는 사람도 있었지만

00:12:24.493 --> 00:12:28.205 align:center
문제는 총이 어디로 떨어질지는
재연이 불가능하다는 거예요

00:12:28.289 --> 00:12:29.874 align:center
총이 떨어지면

00:12:30.499 --> 00:12:32.835 align:center
어디로든 튈 수 있죠

00:12:34.170 --> 00:12:38.632 align:center
장롱 서랍에 가죽 권총집이 있었고

00:12:39.341 --> 00:12:45.681 align:center
2인치 콜트 블루 스틸 38구경
리볼버에 맞는 거였어요

00:12:45.765 --> 00:12:49.351 align:center
즉 범행 도구가
그 권총집에서 나온 거였죠

00:12:54.315 --> 00:12:57.818 align:center
거의 12시간이 지난 오후 5시쯤

00:12:58.444 --> 00:13:04.200 align:center
검시실에서 드디어
피해자의 신원을 밝혀냈어요

00:13:06.452 --> 00:13:08.078 align:center
라나 클라크슨이었죠

00:13:08.162 --> 00:13:09.663 align:center
“라나 클라크슨”

00:13:09.747 --> 00:13:13.292 align:center
우리는 피해자 모친의
정보를 입수했고

00:13:13.375 --> 00:13:15.294 align:center
도나를 만나러 갔습니다

00:13:17.296 --> 00:13:20.132 align:center
라나의 여동생 폰한테서
전화가 왔어요

00:13:20.216 --> 00:13:22.468 align:center
라나한테 무슨 일이
생겼을지도 모른다고 했죠

00:13:22.551 --> 00:13:25.971 align:center
뭔가 이상하다길래
저는 무슨 일이냐고 물었어요

00:13:26.680 --> 00:13:31.352 align:center
폰은 누군가의 전화를 받았지만
많이는 몰랐어요

00:13:31.435 --> 00:13:34.605 align:center
TV 뉴스에 나오는
알함브라의 살인 사건과

00:13:34.688 --> 00:13:37.149 align:center
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어요

00:13:38.818 --> 00:13:41.403 align:center
라나가 전화하기로 했는데
연락이 없었어요

00:13:43.280 --> 00:13:45.199 align:center
무슨 파티가 있어서

00:13:45.282 --> 00:13:49.453 align:center
라나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
수사받나 보다 했어요

00:13:50.704 --> 00:13:53.249 align:center
결국 보안관 사무실에 전화했어요

00:13:54.250 --> 00:13:56.085 align:center
같이 도나를 만나러 가는 길에

00:13:56.168 --> 00:13:59.839 align:center
폴이 도나에게 전화했어요

00:14:01.131 --> 00:14:05.052 align:center
저는 답신 전화인 줄 알았는데
어디서 만날까 묻더군요

00:14:05.135 --> 00:14:07.221 align:center
만나자니, 깜짝 놀랐어요

00:14:07.721 --> 00:14:08.722 align:center
그리고…

00:14:10.599 --> 00:14:11.600 align:center
죄송해요

00:14:12.309 --> 00:14:14.645 align:center
운하에 있는
라나의 주소를 말하더니

00:14:14.728 --> 00:14:15.688 align:center
“로스앤젤레스”

00:14:15.938 --> 00:14:17.898 align:center
거기서 만날 수 있겠냐고 해서

00:14:18.399 --> 00:14:19.650 align:center
정말 걱정됐어요

00:14:19.733 --> 00:14:22.319 align:center
무슨 일인지는 몰랐지만
좋지 않은 징조였죠

00:14:24.864 --> 00:14:29.368 align:center
주차장에 차를 세우고
마음을 다잡으려 애썼어요

00:14:29.451 --> 00:14:32.913 align:center
아직 상황을 모르는데
너무 걱정하지 않으려고요

00:14:32.997 --> 00:14:34.915 align:center
그래서 차를 청소하면서

00:14:35.583 --> 00:14:37.918 align:center
신발 한 켤레를 꺼내

00:14:38.460 --> 00:14:40.880 align:center
그걸 들고서 혼잣말했어요

00:14:43.340 --> 00:14:45.801 align:center
‘라나일 리가 없어
여기 라나 신발이 있는걸’

00:14:45.885 --> 00:14:46.844 align:center
죄송해요

00:14:50.681 --> 00:14:53.601 align:center
그런데 갑자기 형사들이 오고

00:14:53.684 --> 00:14:55.644 align:center
라나의 여동생과 남동생이 왔어요

00:14:55.728 --> 00:14:59.523 align:center
우린 다들 조용히 모인 뒤
안으로 들어갔어요

00:14:59.607 --> 00:15:03.319 align:center
포니에 형사님이 바닥을 보며
라나라고 하셨어요

00:15:04.987 --> 00:15:05.988 align:center
죄송해요

00:15:12.036 --> 00:15:14.955 align:center
자식이 어른이든
어린아이든 상관없어요

00:15:15.039 --> 00:15:18.125 align:center
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죽는 것보다

00:15:18.208 --> 00:15:20.753 align:center
슬프고 부자연스러운 일이 없죠

00:15:20.836 --> 00:15:22.588 align:center
정말 힘든 일이에요

00:15:23.923 --> 00:15:26.634 align:center
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알리는 건

00:15:26.717 --> 00:15:31.472 align:center
경찰의 일 중에서도
최악의 일이에요

00:15:31.555 --> 00:15:33.766 align:center
다른 힘든 부분도 많지만요

00:15:35.351 --> 00:15:40.481 align:center
중요한 부분은 최대한 빨리
모두 알아내야 해요

00:15:40.564 --> 00:15:42.983 align:center
그에 따라 물적 증거를
수집해야 할 수도 있거든요

00:15:43.067 --> 00:15:45.653 align:center
저와 제 파트너, 다른 형사 8명이

00:15:45.736 --> 00:15:47.321 align:center
아직 현장 수사를 처리 중이었어요

00:15:49.281 --> 00:15:50.741 align:center
피해자에 대해 많이 알수록

00:15:50.824 --> 00:15:54.328 align:center
어떻게 죽었는지 이해할 수 있어요

00:15:54.411 --> 00:15:57.331 align:center
유가족이 아직
소식을 받아들이는 중일 때

00:15:57.414 --> 00:15:59.708 align:center
이런 질문을 해야 해요

00:15:59.792 --> 00:16:03.295 align:center
‘필 스펙터의 집에 있었는데
누군지 아세요?’

00:16:03.379 --> 00:16:07.091 align:center
‘라나는 그를 알았나요?
왜 거기 갔는지 아세요?’

00:16:07.174 --> 00:16:10.094 align:center
그리고 도나는
라나가 그를 몰랐다고 했어요

00:16:12.137 --> 00:16:15.849 align:center
연예계에서는 다들
일이 끝난 후 어울리죠

00:16:15.933 --> 00:16:16.767 align:center
놀랍지 않아요

00:16:16.850 --> 00:16:19.061 align:center
라나는 늘 다양한 사람들과
인맥을 쌓았죠

00:16:19.144 --> 00:16:21.981 align:center
하는 게 많았어요
라나는 직업 배우였거든요

00:16:22.064 --> 00:16:23.732 align:center
난 버스 타야 해

00:16:23.816 --> 00:16:24.858 align:center
어디로 가는 건지 알아?

00:16:24.942 --> 00:16:26.819 align:center
응, 어디든 상관없어

00:16:29.655 --> 00:16:34.785 align:center
라나는 1980년대 여러 드라마와
‘바바리안 퀸’ 영화에 나왔어요

00:16:39.206 --> 00:16:44.086 align:center
라나는 두 손목이 부러져서
큰 타격을 입었어요

00:16:44.169 --> 00:16:46.046 align:center
라나는 실수로 넘어지면서

00:16:46.588 --> 00:16:49.925 align:center
손으로 지탱하려다가
두 손목이 다 부러졌어요

00:16:50.009 --> 00:16:52.011 align:center
핀으로 뼈를 고정해야 했죠

00:16:53.262 --> 00:16:57.182 align:center
그걸로 1년을 쉬어야 했어요

00:16:58.767 --> 00:17:02.646 align:center
가족이 애도할 수 있도록
오래 머물진 않았어요

00:17:08.068 --> 00:17:11.071 align:center
사건 직후에
필 스펙터는 체포됐고

00:17:11.655 --> 00:17:15.200 align:center
알함브라 경찰들에게
변호사를 원한다고 했습니다

00:17:15.284 --> 00:17:17.369 align:center
그 말을 하자마자

00:17:17.453 --> 00:17:21.290 align:center
변호사 없이는 신문할 수 없었고
바로 백만 달러 보석금을 냈어요

00:17:21.373 --> 00:17:25.127 align:center
검찰 측은 모든 걸
다 조사할 때까지

00:17:25.210 --> 00:17:28.756 align:center
기소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어요

00:17:30.841 --> 00:17:34.511 align:center
알함브라 경찰의 1차 보고에서

00:17:34.595 --> 00:17:37.431 align:center
목격자가 한 명 있다고 했어요
운전기사요

00:17:37.514 --> 00:17:42.019 align:center
911에 신고한
에이드리아노 드수자였죠

00:17:43.062 --> 00:17:45.397 align:center
그 운전기사와 얘기해야 했어요

00:17:47.107 --> 00:17:49.735 align:center
- 폴 포니에 형사입니다
- 리처드 톰린 형사입니다

00:17:49.818 --> 00:17:51.153 align:center
함께한 분은…

00:17:51.236 --> 00:17:52.362 align:center
에이드리아노 드수자예요

00:17:53.405 --> 00:17:55.407 align:center
에이드리아노 드수자는

00:17:55.991 --> 00:17:59.369 align:center
필과 15번 정도 일했다고 하더군요

00:18:04.541 --> 00:18:05.751 align:center
에이드리아노의 말에 따르면

00:18:05.834 --> 00:18:08.962 align:center
필은 평소처럼
7시 정각에 나왔어요

00:18:13.092 --> 00:18:16.720 align:center
그리고 웨스트할리우드에서
저녁을 먹고 술을 마셨죠

00:18:18.055 --> 00:18:20.182 align:center
새벽 1시 20분쯤

00:18:20.265 --> 00:18:22.893 align:center
하우스 오브 블루스로
가자고 했어요

00:18:22.976 --> 00:18:24.812 align:center
“하우스 오브 블루스”

00:18:24.895 --> 00:18:27.940 align:center
2시가 조금 넘어
하우스 오브 블루스가 닫을 때

00:18:28.023 --> 00:18:31.860 align:center
라나가 술에 취한 필을
돕고 있었어요

00:18:31.944 --> 00:18:33.529 align:center
에이드리아노 말로는
취한 것 같았대요

00:18:33.612 --> 00:18:37.157 align:center
라나가 필을 차 뒷좌석에 앉혔고

00:18:37.241 --> 00:18:40.494 align:center
라나도 함께 차를 타고
필 스펙터의 집으로 갔죠

00:18:45.791 --> 00:18:48.961 align:center
에이드리아노는
저택 뒤쪽에 주차하고 있었어요

00:18:49.044 --> 00:18:51.880 align:center
음악을 틀고 졸고 있었는데

00:18:51.964 --> 00:18:56.426 align:center
오전 5시쯤
큰 ‘펑’ 소리가 났어요

00:18:57.678 --> 00:19:00.597 align:center
에이드리아노는
놀라서 차에서 내렸죠

00:19:01.431 --> 00:19:03.934 align:center
갑자기 저택 뒷문이 열렸고

00:19:04.685 --> 00:19:07.146 align:center
흰 재킷을 입은
필 스펙터가 나왔어요

00:19:07.229 --> 00:19:08.522 align:center
얼굴을 봤어요

00:19:09.106 --> 00:19:12.693 align:center
필을 봤을 때 앞에 총이 있었어요

00:19:13.318 --> 00:19:15.404 align:center
에이드리아노는
필의 손에 피가 묻은 걸 봤어요

00:19:15.487 --> 00:19:18.949 align:center
저는 이렇게 움직여
저기 다리를 봤어요

00:19:21.285 --> 00:19:23.370 align:center
- 의자의 여자가…
- 네

00:19:23.453 --> 00:19:25.330 align:center
얼굴이 피투성이인 걸 봤어요

00:19:25.831 --> 00:19:27.666 align:center
스펙터가 에이드리아노를
보며 말했어요

00:19:28.250 --> 00:19:31.837 align:center
저한테 ‘내가 사람을
죽인 것 같아’라고 했어요

00:19:33.088 --> 00:19:37.509 align:center
에이드리아노는 위험하다고 생각해
도망치기 시작했죠

00:19:39.761 --> 00:19:42.848 align:center
필의 매니저에게 전화했지만
바로 음성 사서함으로 넘어갔어요

00:19:43.849 --> 00:19:44.933 align:center
미셸

00:19:45.017 --> 00:19:49.479 align:center
미셸, 필 씨 집으로 오세요

00:19:50.105 --> 00:19:52.399 align:center
여자를 죽인 것 같아요

00:19:52.900 --> 00:19:55.027 align:center
지금 경찰을 부를 거예요

00:19:55.777 --> 00:19:58.530 align:center
에이드리아노는
필이 누굴 죽인 것 같다고 한 뒤

00:19:58.614 --> 00:20:01.033 align:center
전화를 끊고 911에 전화해

00:20:01.116 --> 00:20:04.203 align:center
같은 이야기를 했어요

00:20:11.543 --> 00:20:12.836 align:center
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

00:20:12.920 --> 00:20:16.048 align:center
부검은 일주일 반 정도까지
기다려야 할 수 있어요

00:20:16.840 --> 00:20:18.675 align:center
모두 똑같이 처리해야겠지만

00:20:18.759 --> 00:20:21.345 align:center
현실은 항상 그렇진 않아요

00:20:22.679 --> 00:20:26.767 align:center
국장님에게까지 알려져
어떻게 된 건지 알려고 했어요

00:20:27.434 --> 00:20:31.355 align:center
다음 날 부검을 했는데
전례가 없는 일이었죠

00:20:32.731 --> 00:20:35.317 align:center
부검 결과

00:20:35.400 --> 00:20:38.487 align:center
입 안에 총상이 하나 있었어요

00:20:39.112 --> 00:20:41.365 align:center
총을 그 위치에 그렇게 맞아서

00:20:41.448 --> 00:20:42.866 align:center
라나는 즉사했어요

00:20:43.659 --> 00:20:46.578 align:center
총알은 아래로 향했어요

00:20:46.662 --> 00:20:51.500 align:center
자살하면 총을 아래로 쏠까요?

00:20:51.583 --> 00:20:55.337 align:center
수평이나 위로 쏘겠죠

00:20:57.464 --> 00:21:01.718 align:center
사망 방식은
의사가 내리는 법적 판단이고

00:21:01.802 --> 00:21:03.178 align:center
5가지밖에 없습니다

00:21:03.262 --> 00:21:06.306 align:center
타살, 자살, 사고사, 자연사와
미상이죠

00:21:06.390 --> 00:21:10.102 align:center
그건 판사도 배심원도 아닌
검시관이 판단하는 거예요

00:21:10.185 --> 00:21:14.064 align:center
검시관이 법의학자로서
법적인 판단을 내리죠

00:21:15.983 --> 00:21:19.987 align:center
페냐 박사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
철저하게 검사했어요

00:21:20.070 --> 00:21:24.116 align:center
경험, 상식, 과학을 바탕으로요

00:21:25.325 --> 00:21:29.413 align:center
이 사건에서 페냐 박사는
우선 판단을 보류하고

00:21:29.496 --> 00:21:34.793 align:center
결론을 내리기 위해
모든 조사 결과를 기다렸어요

00:21:36.420 --> 00:21:41.049 align:center
저는 살인이나 사고 쪽으로
기울었지만

00:21:41.133 --> 00:21:44.261 align:center
아직 자살의 가능성을
조사해야 했어요

00:21:47.472 --> 00:21:51.268 align:center
우울증이나
재정적 문제가 있었을까요?

00:21:54.521 --> 00:21:57.899 align:center
집주인과 얘기했는데
모범 세입자라고 했어요

00:21:58.817 --> 00:22:03.947 align:center
재정적 문제나 어려움은
없었던 거예요

00:22:05.365 --> 00:22:08.785 align:center
우리는 라나와
사업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

00:22:08.869 --> 00:22:11.830 align:center
관계가 있었던 모두와 얘기했어요

00:22:12.998 --> 00:22:15.542 align:center
누구나 힘들 때가 있지만

00:22:15.625 --> 00:22:19.379 align:center
라나는 항상 힘을 내서
빠져나왔어요

00:22:19.463 --> 00:22:22.299 align:center
정말 필요한 게 있으면
제게 연락할 수 있었죠

00:22:23.717 --> 00:22:25.594 align:center
다들 라나가
자해를 시도한 적도 없고

00:22:25.677 --> 00:22:28.638 align:center
자살 얘기를 한 적도
없다고 했어요

00:22:28.722 --> 00:22:33.477 align:center
자해할 생각은 하지 않을
긍정적인 사람이었죠

00:22:35.354 --> 00:22:38.482 align:center
라나가 바로 연기로
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

00:22:38.565 --> 00:22:41.568 align:center
연기를 1년 쉬면서

00:22:41.651 --> 00:22:45.197 align:center
캐스팅 담당자들의
우선순위는 아니었기 때문에

00:22:45.280 --> 00:22:47.616 align:center
다른 일이라도 찾아야 했고

00:22:47.699 --> 00:22:50.577 align:center
하우스 오브 블루스에서
일을 찾았어요

00:22:50.660 --> 00:22:51.578 align:center
“레인보우 바 & 그릴”

00:22:51.661 --> 00:22:52.621 align:center
“위스키 어 고 고”

00:22:52.704 --> 00:22:53.789 align:center
“선셋 대로”

00:22:53.872 --> 00:22:54.956 align:center
“코미디 스토어”

00:22:55.040 --> 00:22:55.957 align:center
“하우스 오브 블루스”

00:22:56.041 --> 00:22:58.543 align:center
클라크슨은 하우스 오브 블루스의
호스티스였습니다

00:22:59.419 --> 00:23:01.296 align:center
라나는 일할 수 있고

00:23:01.380 --> 00:23:04.383 align:center
손목도 낫고 건강해서 기뻐했어요

00:23:04.466 --> 00:23:09.554 align:center
파운데이션 룸의 호스티스로
일하는 건 특별한 기회였죠

00:23:09.638 --> 00:23:13.683 align:center
하우스 오브 블루스의
파운데이션 룸은 명망 높았어요

00:23:14.226 --> 00:23:15.977 align:center
할리우드의 명사들이 모였죠

00:23:16.770 --> 00:23:20.565 align:center
라나의 손님으로 온
조지 클루니를 만난 적도 있어요

00:23:20.649 --> 00:23:24.903 align:center
할리우드에서 유명한 사람은
다들 방문했을 거예요

00:23:34.162 --> 00:23:35.914 align:center
폴과 저는
하우스 오브 블루스에 갔어요

00:23:35.997 --> 00:23:38.417 align:center
매니저, 보안 책임자

00:23:38.500 --> 00:23:42.504 align:center
스펙터의 시중을 든
웨이트리스와 얘기했죠

00:23:44.673 --> 00:23:46.049 align:center
스펙터가 들어왔고

00:23:46.800 --> 00:23:49.511 align:center
라나가 그날 밤의 호스티스로
일하고 있었어요

00:23:50.679 --> 00:23:53.181 align:center
스펙터는 자기를 모르냐며
자기가 필 스펙터라고 했고

00:23:53.682 --> 00:23:58.228 align:center
라나는 ‘스펙터 부인, 들어오시면
안 됩니다’라고 했죠

00:23:58.854 --> 00:24:01.106 align:center
여자인 줄 안 거예요

00:24:01.606 --> 00:24:03.400 align:center
필은 기분 나빠 했죠

00:24:03.483 --> 00:24:06.445 align:center
경비 책임자가 달려가서 안 된다고

00:24:06.528 --> 00:24:09.531 align:center
라나를 옆으로 끌고 가서는
중요한 사람이라고 했어요

00:24:10.031 --> 00:24:15.036 align:center
그래서 라나가
특별한 테이블로 데려가

00:24:15.120 --> 00:24:16.872 align:center
여러 번 사과했죠

00:24:19.166 --> 00:24:22.085 align:center
새벽에 하우스 오브
블루스는 문을 닫았고

00:24:22.169 --> 00:24:26.381 align:center
함께 떠나는 모습이 목격됐어요
우리는 영상을 요청했어요

00:24:27.674 --> 00:24:29.050 align:center
영상을 봤더니

00:24:29.134 --> 00:24:30.260 align:center
“필 - 라나”

00:24:30.343 --> 00:24:35.098 align:center
라나가 스펙터를 차에 태우는 걸
도운 것 같아요

00:24:36.308 --> 00:24:38.768 align:center
에이드리아노의 말에 따르면
스펙터는 술에 취해 있었고요

00:24:40.312 --> 00:24:44.107 align:center
스펙터는 와서 자기 성을 보라고
계속 라나를 초대했고

00:24:44.191 --> 00:24:45.400 align:center
라나는 알겠다고 했죠

00:24:45.484 --> 00:24:49.488 align:center
그렇게 같이 가게 됐어요

00:24:53.283 --> 00:24:55.744 align:center
이 젊은 여성이

00:24:55.827 --> 00:25:00.290 align:center
2시간 이내에 죽게 될 걸 알면서
영상을 보면 꽤 섬뜩해요

00:25:05.128 --> 00:25:07.881 align:center
성적 위법 행위에 중점을 뒀는데

00:25:07.964 --> 00:25:10.133 align:center
라나는 매력적이고
뭐, 남자는 다 짐승이니까요

00:25:10.967 --> 00:25:14.221 align:center
라나는 성 상납의 본고장인
할리우드에 있었죠

00:25:14.304 --> 00:25:16.473 align:center
누가 부적절한 말을 하거나

00:25:16.556 --> 00:25:19.601 align:center
부적절한 행동을 했을 때
라나는 어떻게 했을까요?

00:25:20.477 --> 00:25:24.856 align:center
라나는 관심을
좋게 거절하는 법을 알았어요

00:25:26.691 --> 00:25:32.572 align:center
여자가 한밤중에
남자 집에 간다고 하면

00:25:32.656 --> 00:25:36.535 align:center
사람들이 넘겨짚기 쉽지만

00:25:36.618 --> 00:25:38.036 align:center
전 라나를 알고

00:25:38.662 --> 00:25:41.831 align:center
왜 라나가 스펙터의 집에
갔는지 알아요

00:25:41.915 --> 00:25:45.460 align:center
스펙터에게 관심이 있어서
간 게 아니에요

00:25:46.169 --> 00:25:48.505 align:center
필 스펙터와 술을 한잔하는 건

00:25:48.588 --> 00:25:51.550 align:center
걱정될 게 없었을 거예요

00:25:51.633 --> 00:25:56.012 align:center
스펙터는 168cm, 라나는 183cm였고
자기를 챙길 줄 알았어요

00:25:57.180 --> 00:26:03.395 align:center
라나가 필 스펙터 같은 사람에게
흥미를 느낄 게 상상이 돼요

00:26:03.478 --> 00:26:07.566 align:center
여긴 할리우드예요
인맥이 정말 중요하죠

00:26:12.195 --> 00:26:15.949 align:center
저는 필 스펙터와 라나 클라크슨을
둘 다 아는 유일한 사람이에요

00:26:16.032 --> 00:26:18.410 align:center
참 이상한 특징이죠?

00:26:20.537 --> 00:26:23.873 align:center
제가 필 스펙터를 처음 만나
그가 일하는 걸 본 건

00:26:23.957 --> 00:26:25.750 align:center
1966년이었어요

00:26:26.418 --> 00:26:30.130 align:center
제가 15살 때는
골드 스타 스튜디오가 대세였죠

00:26:31.089 --> 00:26:33.174 align:center
몰래 들어가서 소파에 앉아 있는데

00:26:33.800 --> 00:26:37.596 align:center
한 엔지니어가
저를 스튜디오 안에 들여줬어요

00:26:37.679 --> 00:26:40.307 align:center
결국 필 스펙터가
녹음하는 걸 보게 됐죠

00:26:41.474 --> 00:26:43.560 align:center
필 스펙터는 ‘소리의 벽’을
만들었어요

00:26:43.643 --> 00:26:47.272 align:center
‘소리의 벽’은
한 번에 기타 연주자 4명에

00:26:47.355 --> 00:26:50.275 align:center
피아노 연주자 3명…
아무도 그런 건 안 했거든요

00:26:50.358 --> 00:26:52.527 align:center
드러머 2명을 썼어요
말도 안 되는 일이었죠

00:26:54.404 --> 00:26:56.865 align:center
그런 사람은 처음 봤어요

00:26:56.948 --> 00:26:59.534 align:center
녹음실에서 행동하는 방식도
특이했죠

00:27:00.160 --> 00:27:02.454 align:center
독재자 같은 면이 있었지만

00:27:02.537 --> 00:27:07.417 align:center
자기가 원하는 걸 확실히 알고
그대로 얻어냈어요

00:27:07.500 --> 00:27:09.044 align:center
“라나와 롭”

00:27:09.127 --> 00:27:11.254 align:center
라나는 제 절친이었지만

00:27:11.755 --> 00:27:14.591 align:center
라나와 필 스펙터 얘기는
해본 적이 없었어요

00:27:16.301 --> 00:27:20.180 align:center
스펙터를 마지막으로 본 건
1978년이었던 것 같아요

00:27:20.263 --> 00:27:23.767 align:center
라나는 제가 뉴욕으로
이사하기 전 1984년에 만났죠

00:27:24.392 --> 00:27:26.645 align:center
라나는 필의 평판을 전혀 몰랐어요

00:27:28.104 --> 00:27:30.649 align:center
필 스펙터는 아주 불안정하고
예측할 수 없는

00:27:31.232 --> 00:27:33.693 align:center
정말 위험한 인물이었어요

00:27:34.736 --> 00:27:37.489 align:center
그날 하우스 오브 블루스가
문을 닫을 때 제가 있었다면

00:27:37.572 --> 00:27:39.407 align:center
이런 일은 없었을 거예요

00:27:39.491 --> 00:27:42.494 align:center
절대 라나를 필과 함께
보내지 않았을 테니까요

00:27:55.924 --> 00:27:58.426 align:center
이 사건의 경우

00:27:58.927 --> 00:28:05.725 align:center
완전히 파헤쳐지겠단 걸
모두 알고 있어서

00:28:05.809 --> 00:28:09.479 align:center
최대한 많은 정보를
모으려고 했어요

00:28:13.191 --> 00:28:16.653 align:center
범죄 연구소에서

00:28:16.736 --> 00:28:19.739 align:center
현장에서 확보한 DNA
검사 결과가 나왔어요

00:28:20.573 --> 00:28:21.908 align:center
저택의 안방에

00:28:21.991 --> 00:28:25.829 align:center
스펙터가 하우스 오브
블루스에서 입고 있었던

00:28:25.912 --> 00:28:27.622 align:center
흰색 디너 재킷이 있었는데

00:28:28.832 --> 00:28:31.835 align:center
재킷 소매에 핏자국이 있었어요

00:28:32.961 --> 00:28:36.923 align:center
그리고 손님용 화장실에
면 기저귀가 있었죠

00:28:37.757 --> 00:28:38.967 align:center
일하며 알게 된 건데

00:28:39.050 --> 00:28:42.721 align:center
사람들은 총이 있으면
기저귀로 감아둬요

00:28:43.722 --> 00:28:46.641 align:center
기저귀에 피가 묻었고 축축했어요

00:28:47.642 --> 00:28:52.647 align:center
라나 클라크슨의 피가
그 기저귀와 화장실

00:28:52.731 --> 00:28:56.443 align:center
그리고 필 스펙터의 재킷에서
발견됐어요

00:28:59.195 --> 00:29:03.158 align:center
클라크슨이 총알에 맞아
피가 나왔을 때

00:29:03.658 --> 00:29:08.246 align:center
그게 스펙터의 무기와
소매, 손에 튀었어요

00:29:08.788 --> 00:29:12.083 align:center
기저귀와 무기를 검사한
린 헤럴드 박사는

00:29:12.709 --> 00:29:18.631 align:center
기저귀가 총을 닦는 데
쓰였다고 결론 내렸어요

00:29:18.715 --> 00:29:20.175 align:center
그래서 수분과 혈흔이

00:29:20.258 --> 00:29:24.304 align:center
무기에서 기저귀로 옮겨진 거죠

00:29:26.389 --> 00:29:30.351 align:center
혈흔 패턴은
범죄의 정황 증거입니다

00:29:32.729 --> 00:29:36.191 align:center
총이 어떻게 발사됐고
어디에 있었으며

00:29:36.274 --> 00:29:38.985 align:center
총이 발사된 게
어떤 영향을 가졌는지요

00:29:39.068 --> 00:29:45.492 align:center
혈흔이 검붉은색 카펫에 튀어
분석이 어려웠습니다

00:29:49.913 --> 00:29:52.999 align:center
모든 조사 결과
자살이었을 가능성은 없었어요

00:29:54.667 --> 00:29:56.127 align:center
살인이었을까요?

00:29:56.711 --> 00:29:59.881 align:center
사고였다는 의심이
조금이라도 있었냐면, 있었죠

00:29:59.964 --> 00:30:02.926 align:center
하지만 스펙터는
그렇게 말하지 않았어요

00:30:04.677 --> 00:30:07.472 align:center
저 망할 여자는
뭐가 문제인지 나도 몰라

00:30:07.555 --> 00:30:10.642 align:center
내 성에 와서
자기 머리를 날려버렸어

00:30:12.519 --> 00:30:14.354 align:center
“2003년 9월 22일
라나 클라크슨 사망 7개월 후”

00:30:14.437 --> 00:30:20.151 align:center
결국 검시관 측에서
살인이었다고 판정했어요

00:30:21.694 --> 00:30:24.948 align:center
검시관은 라나 클라크슨이
살해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지만

00:30:25.031 --> 00:30:29.661 align:center
LA 카운티 검찰은 살인 혐의로
기소하기를 거부했어요

00:30:29.744 --> 00:30:32.705 align:center
LA 검시관실에서는
살인 사건이었다고 발표하고

00:30:32.789 --> 00:30:35.959 align:center
필 스펙터를
지목하기까지 했는데요

00:30:36.042 --> 00:30:38.294 align:center
LA 지방 검사는 언제 나설까요?

00:30:38.378 --> 00:30:39.712 align:center
스펙터는 거물 인사예요

00:30:39.796 --> 00:30:44.008 align:center
많은 유명한 사건에서 진
LA 검찰에겐 큰 부담이죠

00:30:44.968 --> 00:30:47.846 align:center
스펙터 사건이 터졌을 때

00:30:47.929 --> 00:30:49.722 align:center
저는 필 스펙터가 누군지 알았어요

00:30:49.806 --> 00:30:52.225 align:center
‘유브 로스트 댓
러빙 필링’도 알고

00:30:52.308 --> 00:30:55.520 align:center
제 손녀는 ‘탑건’의
음악을 정말 좋아해요

00:30:57.564 --> 00:31:00.608 align:center
패닉 수준은 아니라고
말하고 싶지만

00:31:00.692 --> 00:31:04.696 align:center
OJ 심프슨 사건에
검찰의 타격이 컸거든요

00:31:07.991 --> 00:31:11.911 align:center
심프슨을 기소하기 전에
시간이 더 필요했지만

00:31:12.787 --> 00:31:16.583 align:center
언론의 압박이 심해서
진행해야 했어요

00:31:17.208 --> 00:31:21.671 align:center
OJ 심프슨 사건이 어떻게 됐죠?
우린 준비가 부족했어요

00:31:23.006 --> 00:31:26.634 align:center
우리는 정의를 실현해서
범죄자가 대가를 치르길 바라요

00:31:27.802 --> 00:31:29.304 align:center
이젠 어떻게 하면

00:31:29.387 --> 00:31:32.724 align:center
합리적 의심 없이
이게 살인 사건이라는 증거를

00:31:32.807 --> 00:31:34.434 align:center
더 강화할 수 있으며

00:31:34.517 --> 00:31:39.898 align:center
유죄 판결에 방해가 될 요소는
뭔지에 집중해야 해요

00:31:42.901 --> 00:31:46.988 align:center
모두가 언론의 관심을
받고 싶어 했어요

00:31:48.990 --> 00:31:51.534 align:center
슬프지만 우리 언론이란 게 그렇죠

00:31:52.035 --> 00:31:57.332 align:center
유명하고 흥미를 끄는 사건을
따라다녀요

00:31:58.791 --> 00:32:02.420 align:center
필 스펙터는 말하는 걸 좋아했어요
계속 인터뷰를 했죠

00:32:02.503 --> 00:32:04.714 align:center
필 스펙터는 한 잡지 인터뷰에서

00:32:04.797 --> 00:32:06.341 align:center
클라크슨이 총에 키스를
했다고 했습니다

00:32:06.883 --> 00:32:12.972 align:center
필은 거짓말을 꾸며냈고
라나에게 적대적이었어요

00:32:13.056 --> 00:32:15.141 align:center
라나를 계속 비방했죠

00:32:15.850 --> 00:32:20.980 align:center
필 스펙터의 홍보 팀은 라나를
멍청한 미녀로 묘사했어요

00:32:21.606 --> 00:32:24.317 align:center
사람들은 B급 영화배우라고
깎아내렸지만

00:32:24.400 --> 00:32:25.652 align:center
라나는 자부심이 있었어요

00:32:25.735 --> 00:32:26.569 align:center
“라나와 서니”

00:32:26.653 --> 00:32:31.532 align:center
바바리안 퀸인 걸
자랑스럽게 생각했죠

00:32:31.616 --> 00:32:34.744 align:center
라나의 가족은
라나와 가까웠던 우리에게

00:32:34.827 --> 00:32:38.122 align:center
누구와도 말하지
말아 달라고 했어요

00:32:38.623 --> 00:32:40.750 align:center
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면
그게 왜곡돼서

00:32:40.833 --> 00:32:43.586 align:center
잡지나 신문에 실렸죠

00:32:43.670 --> 00:32:46.172 align:center
그래서 말을 안 하는 게
최선이라고 했어요

00:32:47.548 --> 00:32:53.388 align:center
우리는 스펙터와 그의 팀이
쏟아내는 정보에

00:32:53.471 --> 00:32:58.935 align:center
그냥 뒤에서 조용히
씩씩대고 있을 뿐이었어요

00:32:59.018 --> 00:33:00.561 align:center
끔찍했죠

00:33:01.104 --> 00:33:03.690 align:center
그건 스펙터가
어떤 사람인지 보여줬어요

00:33:04.190 --> 00:33:09.696 align:center
살인을 저지르고
숨기려고 하는구나 싶었죠

00:33:15.952 --> 00:33:19.664 align:center
의심의 여지 없이
이 사건은 언론의 영향이 컸고

00:33:20.289 --> 00:33:22.500 align:center
제 친구와 친척들도
그 얘기뿐이었어요

00:33:22.583 --> 00:33:25.461 align:center
저보고 그 사건을 맡았냐고 묻고
자기 생각을 얘기했죠

00:33:26.921 --> 00:33:28.381 align:center
하지만 균형을 지켜야 해요

00:33:29.007 --> 00:33:35.096 align:center
그러기 위해
제 직업 얘기는 잘 안 합니다

00:33:37.181 --> 00:33:38.182 align:center
전 특별하지 않아요

00:33:38.266 --> 00:33:41.477 align:center
제가 선택한 일이고
제 일을 하는 게 좋을 뿐이에요

00:33:42.228 --> 00:33:44.564 align:center
이번 사건에 관해서는
조심스럽게 얘기했죠

00:33:44.647 --> 00:33:48.276 align:center
‘맞아, 그 사건 수사 중이야
TV에 나올 거야’ 하면서요

00:33:49.277 --> 00:33:52.196 align:center
당시 제 아이들은
13살, 11살이었어요

00:33:53.072 --> 00:33:56.909 align:center
그러니 애들도 그 사건을 알았지만

00:33:56.993 --> 00:34:00.246 align:center
제 눈치를 보고 배운 건지…

00:34:00.329 --> 00:34:02.915 align:center
항상 웃게 되는데
저를 그렇게 대단하게 보지 않았죠

00:34:08.629 --> 00:34:11.090 align:center
오늘 아침 신문에서
스펙터에 관한 묘사를 읽었는데

00:34:11.174 --> 00:34:14.927 align:center
90% 매력적이고
10% 골칫거리라고 하더군요

00:34:15.011 --> 00:34:15.845 align:center
네

00:34:15.928 --> 00:34:18.264 align:center
그 10%를 경험한 적이 있나요?

00:34:18.347 --> 00:34:21.350 align:center
저는 경험 못 했지만
이야기는 많이 들었어요

00:34:22.310 --> 00:34:25.438 align:center
우리는 왜 살인이라고 믿는지에
집중했어요

00:34:25.521 --> 00:34:27.690 align:center
필 스펙터의 삶을 들여다봐야 했죠

00:34:28.566 --> 00:34:32.111 align:center
한 번은 총기 소지로
체포된 적이 있었어요

00:34:33.946 --> 00:34:36.115 align:center
스펙터는 총이 여러 개 있었어요

00:34:36.199 --> 00:34:39.911 align:center
지인들로부터
오랫동안 총을 휘두르고 다녔다는

00:34:39.994 --> 00:34:41.496 align:center
이야기를 들었죠

00:34:41.579 --> 00:34:45.458 align:center
라몬즈의 노래를 녹음할 때
총을 휘둘렀다는 얘기는

00:34:45.541 --> 00:34:48.169 align:center
정말 많이 들었어요

00:34:48.669 --> 00:34:52.215 align:center
존 레논에게 화가 나서
천장에 총을 쏘기도 했죠

00:34:52.298 --> 00:34:54.050 align:center
그런 걸 조사해야 했어요

00:34:54.133 --> 00:34:58.513 align:center
스펙터가 총을 겨누는 건
통제 욕구였죠

00:34:58.596 --> 00:35:01.265 align:center
진짜 힘이 있다면
총은 필요 없어요

00:35:02.058 --> 00:35:03.351 align:center
그냥 쫄보였던 거죠

00:35:05.269 --> 00:35:08.314 align:center
스펙터는 사람들을 협박하려고
장전된 총을 갖고 다녔어요

00:35:09.524 --> 00:35:12.151 align:center
존 레논에 레너드 코헨까지요

00:35:12.235 --> 00:35:14.070 align:center
“레너드 코헨”

00:35:14.153 --> 00:35:17.490 align:center
한 녹음 세션을 마무리하던 중에

00:35:17.573 --> 00:35:21.452 align:center
스펙터가 레너드 코헨에게
한 부분 보컬을 해달라고 했고

00:35:21.536 --> 00:35:25.998 align:center
레너드는 스펙터에게 피곤하다고

00:35:26.082 --> 00:35:29.460 align:center
내일 하겠다고 했는데
스펙터가 총을 꺼냈어요

00:35:30.962 --> 00:35:34.757 align:center
총으로 레너드를 겨누고
당장 부르라고 했죠

00:35:37.009 --> 00:35:41.097 align:center
레너드 코헨을 막지는 못했어요
그게 녹음 첫날이었죠

00:35:42.098 --> 00:35:44.183 align:center
레너드가 이야기해 줬어요

00:35:44.684 --> 00:35:46.561 align:center
레너드는 필과 작업하면

00:35:46.644 --> 00:35:50.106 align:center
어떻게 될지 흥미를 느꼈지만

00:35:50.189 --> 00:35:53.317 align:center
그 총이 항상 거기 있다는 걸
알고 있었어요

00:35:55.570 --> 00:35:57.196 align:center
영향력 있는 사람이어서

00:35:57.280 --> 00:35:58.906 align:center
사람들이 많이 망설였어요

00:35:59.448 --> 00:36:01.242 align:center
특히 음악계 사람들은

00:36:01.325 --> 00:36:04.495 align:center
스펙터가 자기 경력을
망칠 힘이 있다고 생각했죠

00:36:06.831 --> 00:36:09.709 align:center
조사하면서 이야기한 많은 사람이

00:36:09.792 --> 00:36:11.586 align:center
공식적인 진술은 거부했지만

00:36:13.212 --> 00:36:18.467 align:center
스펙터가 사람들을
자기 집에 가뒀다고 했어요

00:36:20.928 --> 00:36:22.471 align:center
남녀를 가리지 않고요

00:36:23.389 --> 00:36:25.892 align:center
스펙터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
떠나려고 하면

00:36:25.975 --> 00:36:27.977 align:center
스펙터는 기다리라고 했어요

00:36:28.060 --> 00:36:31.689 align:center
항상 그 입구 쪽에서요

00:36:32.190 --> 00:36:35.818 align:center
그러고는 몇 시간씩
사라지곤 했다고 해요

00:36:36.360 --> 00:36:39.071 align:center
그 사람을 보내줄 준비가
될 때까지요

00:36:40.114 --> 00:36:41.866 align:center
어떻게 잡아뒀냐면…

00:36:41.949 --> 00:36:44.994 align:center
바닥에 있었던 잠금장치
기억하세요?

00:36:45.703 --> 00:36:48.748 align:center
잠금장치를 빼버려서
못 가게 한 거예요

00:36:49.373 --> 00:36:52.460 align:center
다른 사람을 통제할 수 있는
또 다른 기회였죠

00:36:52.543 --> 00:36:55.421 align:center
그게 스펙터의 특징이었어요

00:36:56.589 --> 00:36:59.550 align:center
통제에 미친 사람이었죠

00:37:00.301 --> 00:37:02.595 align:center
클라크슨은 갇혀 있었던 거예요

00:37:02.678 --> 00:37:06.515 align:center
문을 열 수 없어서
떠나고 싶어도 갈 수가 없었죠

00:37:06.599 --> 00:37:12.813 align:center
스펙터가 잠금장치를
데드볼트에서 빼버렸으니까요

00:37:16.943 --> 00:37:21.155 align:center
들은 건 많았지만
소문을 재판에 쓸 수는 없었죠

00:37:22.073 --> 00:37:23.783 align:center
확실한 증거가 필요했어요

00:37:24.951 --> 00:37:28.579 align:center
리치 톰린과 그의 팀은
모든 단서를 추적해서

00:37:28.663 --> 00:37:30.873 align:center
소문을 사실로 증명했어요

00:37:30.957 --> 00:37:33.709 align:center
실제 증인을 많이 찾았죠

00:37:33.793 --> 00:37:35.253 align:center
“증인 진술”

00:37:35.378 --> 00:37:37.838 align:center
스펙터와 한 번 데이트했거나

00:37:37.922 --> 00:37:40.466 align:center
몇 년 동안 알고 지낸
여자들이었는데

00:37:40.549 --> 00:37:44.470 align:center
이 여성들은
모두 공통점이 있었어요

00:37:44.553 --> 00:37:49.850 align:center
스펙터에게 자유를 박탈당하고
인질로 잡혀 있었던 경험이죠

00:37:50.893 --> 00:37:54.313 align:center
여자들은 스펙터가
아주 매력적이고

00:37:54.814 --> 00:37:57.566 align:center
잘 챙겨줬으며

00:37:57.650 --> 00:38:00.903 align:center
함께 좋은 대화를 나눴지만
갑자기 바뀌었다고 했어요

00:38:02.947 --> 00:38:07.201 align:center
스펙터는 여자들을
집으로 데려가서

00:38:07.285 --> 00:38:08.869 align:center
성적인 요구를 하고

00:38:08.953 --> 00:38:14.083 align:center
그에 응하지 않거나 만족시켜 주지
않으면 총을 꺼내 들었어요

00:38:16.002 --> 00:38:16.961 align:center
범행 수법이에요

00:38:17.044 --> 00:38:21.632 align:center
스펙터가 쓰는 수법이고
실제로 써왔다는 거죠

00:38:21.716 --> 00:38:24.302 align:center
그건 아주 중요했어요

00:38:24.385 --> 00:38:28.180 align:center
그런 일을 경험했다는
사람이 없다면

00:38:28.264 --> 00:38:31.267 align:center
피고 측이
이렇게 주장했을 거거든요

00:38:31.350 --> 00:38:33.728 align:center
내 의뢰인이 그럴 거라니
말도 안 된다고요

00:38:34.353 --> 00:38:38.107 align:center
그들은 스펙터가 자신을
죽일 것 같았고

00:38:38.190 --> 00:38:40.609 align:center
죽을까 봐 무서웠다는 걸
증언하겠다고 했어요

00:38:41.235 --> 00:38:46.991 align:center
고의성이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
아주 중요한 증거였죠

00:38:47.783 --> 00:38:51.620 align:center
자살은 절대 아니었고
사고도 아니었어요

00:38:51.704 --> 00:38:53.581 align:center
스펙터는 공격적인 성향이 있었고

00:38:53.664 --> 00:38:56.000 align:center
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었어요

00:39:02.048 --> 00:39:08.012 align:center
그런 일을 겪었던 사람들의
증언을 바탕으로 하면

00:39:08.095 --> 00:39:11.182 align:center
스펙터는 라나가
떠나지 않기를 바랐던 것 같아요

00:39:13.434 --> 00:39:16.687 align:center
라나를 입구에
한 시간 이상 가둬놨고

00:39:16.771 --> 00:39:20.107 align:center
라나가 졸고 있는데
무슨 이유에서인지

00:39:20.191 --> 00:39:24.695 align:center
스펙터가 총을 들고
라나의 입에 넣기로 했고

00:39:24.779 --> 00:39:27.365 align:center
라나가 놀란 순간 죽인 것 같아요

00:39:27.448 --> 00:39:28.991 align:center
“코브라 38구경 스페셜”

00:39:29.075 --> 00:39:33.871 align:center
스펙터는 자신이 한 짓을 깨닫고

00:39:33.954 --> 00:39:36.707 align:center
범죄 현장을 꾸민 거예요

00:39:42.296 --> 00:39:45.216 align:center
우리는 지방 검사와
계속 연락을 하고 있었어요

00:39:45.299 --> 00:39:46.967 align:center
함께 준비하다가

00:39:47.051 --> 00:39:49.220 align:center
2003년 11월

00:39:49.303 --> 00:39:53.808 align:center
필 스펙터를 기소하기로
결정했어요

00:39:53.891 --> 00:39:58.604 align:center
“2003년 11월 20일
라나 클라크슨 사망 9개월 후”

00:39:58.687 --> 00:40:02.691 align:center
초기에는 유명한 OJ의 변호사
로버트 샤피로와 함께였고

00:40:02.775 --> 00:40:06.320 align:center
이제 세 번째로 바뀐
유명한 변호사들과 함께합니다

00:40:06.404 --> 00:40:12.660 align:center
필 스펙터는 감옥에서
하루도 보낼 마음이 없었어요

00:40:14.495 --> 00:40:18.207 align:center
스펙터가 변호인을 바꿀 때마다
재판이 연기됐고

00:40:18.290 --> 00:40:21.585 align:center
판사는 새 변호인에게
시간을 줘야 했어요

00:40:23.003 --> 00:40:25.631 align:center
필 스펙터는
보석금으로 풀려나 있었어요

00:40:25.714 --> 00:40:27.091 align:center
“2004년 - 2006년
재판 수차례 연기”

00:40:28.592 --> 00:40:30.428 align:center
결혼도 했죠

00:40:30.511 --> 00:40:32.138 align:center
“2006년 9월
필 스펙터, 라셸 쇼트와 결혼”

00:40:32.221 --> 00:40:36.392 align:center
재판에서 시간을 끄는 만큼
자유인 거예요

00:40:37.101 --> 00:40:38.310 align:center
스펙터 씨

00:40:46.402 --> 00:40:51.115 align:center
“2007년 4월 25일
라나 클라크슨 사망 4년 후”

00:40:52.032 --> 00:40:55.619 align:center
서커스 같은 분위기였어요

00:40:55.703 --> 00:40:59.081 align:center
필 스펙터는 재판 때마다
다른 가발을 썼어요

00:40:59.165 --> 00:41:00.916 align:center
덩치 큰 경호원들을 동원했죠

00:41:03.586 --> 00:41:05.087 align:center
피고 측 변호인 일부는

00:41:05.171 --> 00:41:07.840 align:center
아주 지독한 행태를 보였어요

00:41:07.923 --> 00:41:09.216 align:center
그중 하나는

00:41:09.300 --> 00:41:13.429 align:center
완전히 비윤리적인 쓰레기
뉴욕 마피아 변호사였죠

00:41:14.305 --> 00:41:18.392 align:center
복도와 화장실에서
저를 따라와서는

00:41:18.893 --> 00:41:20.978 align:center
빨리 저를 증인석에 세워서

00:41:21.061 --> 00:41:22.480 align:center
제대로 손봐 주고 싶다더군요

00:41:22.563 --> 00:41:24.398 align:center
장난하나, 제 체구를 보세요

00:41:24.482 --> 00:41:27.193 align:center
딱 봐도 당하고 살았을 것
같지 않나요? 눈이 없나?

00:41:27.276 --> 00:41:31.155 align:center
이 얼굴에 이 몸을 보라고요
맷집으로 쌓은 경력이에요

00:41:31.238 --> 00:41:32.865 align:center
제가 최고의 증인은 아니지만

00:41:32.948 --> 00:41:36.035 align:center
진실은 말할 수 있죠
그건 아주 쉬우니까요

00:41:36.744 --> 00:41:41.040 align:center
제가 겁주기 쉬워 보였는지도
모르겠지만

00:41:41.123 --> 00:41:43.083 align:center
그건 아니었길 바라요

00:41:48.464 --> 00:41:53.093 align:center
라나와 유가족의
정의가 걸린 재판이었어요

00:41:53.177 --> 00:41:55.971 align:center
하지만 이 재판에도
숨겨진 맥락이 있었습니다

00:41:57.014 --> 00:42:02.394 align:center
LA 검찰은 중요한 증거가
있었음에도 불구하고

00:42:03.562 --> 00:42:08.359 align:center
40년 동안 유명인의 범죄 재판에서
승소하지 못했어요

00:42:09.652 --> 00:42:11.946 align:center
지방 검사실에서
제 근무 첫해에 맡은 게

00:42:12.029 --> 00:42:14.198 align:center
OJ 심프슨의 재판이었어요

00:42:15.074 --> 00:42:17.868 align:center
저는 젊은 신참 검사였죠

00:42:18.702 --> 00:42:24.500 align:center
우리는 그 재판에서
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

00:42:26.919 --> 00:42:30.172 align:center
배심원들은 유명인을
다르게 봅니다

00:42:30.256 --> 00:42:36.011 align:center
어느 정도 동질감과 연민을 느끼고

00:42:36.095 --> 00:42:38.097 align:center
큰 부담을 느끼죠

00:42:38.180 --> 00:42:40.808 align:center
유명인에게 유죄를 선고하면

00:42:40.891 --> 00:42:43.519 align:center
친구들이 비난할 테니까요

00:42:46.855 --> 00:42:49.942 align:center
우리는 음반 제작자인
필 스펙터가 아니라

00:42:50.025 --> 00:42:52.278 align:center
한 개인으로서의 필 스펙터를
기소하고 싶었어요

00:42:52.361 --> 00:42:55.322 align:center
그가 엄청난 음반 제작자였고

00:42:55.406 --> 00:42:59.868 align:center
누가 봐도 환상적이고 경이로운
음악을 만들었고

00:42:59.952 --> 00:43:03.455 align:center
음악과 로큰롤의 흐름을 바꾼 건

00:43:04.248 --> 00:43:05.583 align:center
중요하지 않았어요

00:43:05.666 --> 00:43:08.460 align:center
중요한 건 그날 저택 안에서

00:43:08.544 --> 00:43:09.920 align:center
무슨 일이 있었냐는 거죠

00:43:10.879 --> 00:43:14.842 align:center
제 전략은 진짜 필 스펙터를
드러내는 거였어요

00:43:15.634 --> 00:43:17.303 align:center
그게 다였습니다

00:43:17.970 --> 00:43:22.266 align:center
거의 20건이나 되는 사건을
사용하려고 했지만

00:43:22.766 --> 00:43:25.894 align:center
판사가 5개로 줄였어요
그래도 괜찮았죠

00:43:25.978 --> 00:43:28.647 align:center
제 관자놀이에 총을 겨눴어요

00:43:28.731 --> 00:43:32.526 align:center
리볼버를 들고
제 옆머리를 후려쳤어요

00:43:32.610 --> 00:43:36.113 align:center
- ‘가려고 하면 죽여 버릴 거야’
- ‘가면 머리를 날려 버릴 거야’

00:43:36.196 --> 00:43:37.615 align:center
갑자기 그랬어요

00:43:37.698 --> 00:43:39.617 align:center
필은 체크무늬 재킷을
입고 있었던 것 같아요

00:43:39.700 --> 00:43:41.952 align:center
엘머 퍼드를 닮았다고
생각한 게 기억나거든요

00:43:42.036 --> 00:43:43.662 align:center
필보다 총이 더 컸죠

00:43:43.746 --> 00:43:47.541 align:center
우리는 계단을 올라 침실로 갔죠
그럴 필요는 없었어요

00:43:47.625 --> 00:43:51.045 align:center
로맨틱할 수도 있었는데
제게 총을 겨눴어요

00:43:51.128 --> 00:43:52.212 align:center
절 강간하려 했죠

00:43:53.172 --> 00:43:55.758 align:center
나한테 입조심해

00:43:55.841 --> 00:43:59.970 align:center
그 어떤 말도 죽을 만큼의
가치는 없을 테니까

00:44:00.054 --> 00:44:01.764 align:center
“필 스펙터가 피해자에게 보낸
음성 메시지”

00:44:01.847 --> 00:44:03.307 align:center
안녕, 도러시

00:44:06.894 --> 00:44:08.604 align:center
듣기 힘들었어요

00:44:08.687 --> 00:44:10.439 align:center
여성분들이 개인적인 이야기를
털어놨는데

00:44:10.522 --> 00:44:13.192 align:center
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요

00:44:13.275 --> 00:44:17.279 align:center
법정 TV의 모든 카메라와
수많은 사람 앞에서

00:44:17.363 --> 00:44:20.908 align:center
힘들었던 이야기를 하는 게
쉽지는 않았을 테니까요

00:44:20.991 --> 00:44:24.787 align:center
미디어는 재판을 처음부터
끝까지 방송하길 원했어요

00:44:25.329 --> 00:44:28.999 align:center
OJ 심프슨 사건은 재앙이었죠

00:44:30.209 --> 00:44:32.127 align:center
사람들 행동이 달라져요

00:44:32.628 --> 00:44:34.088 align:center
쇼 재판이 되는 거죠

00:44:34.588 --> 00:44:36.924 align:center
증거 대신 연기를 보여주는 거예요

00:44:38.008 --> 00:44:40.135 align:center
그래서 우리는

00:44:40.219 --> 00:44:44.181 align:center
적어도 우리 측 증인들은

00:44:44.264 --> 00:44:46.934 align:center
진실만을 말하고

00:44:47.017 --> 00:44:50.354 align:center
다른 것은 무시하도록 했어요

00:44:51.939 --> 00:44:54.108 align:center
사람들 앞에서 말할 때는 긴장돼요

00:44:54.191 --> 00:44:57.027 align:center
증언하는 건 안 좋아해요
이런 인터뷰도 고역인걸요

00:44:57.903 --> 00:45:00.280 align:center
스펙터는 자원이 넘치는 걸
알고 있었어요

00:45:00.364 --> 00:45:05.619 align:center
아주 비싸고 유능하고 공격적인
변호사를 고용했죠

00:45:05.703 --> 00:45:07.705 align:center
저는 불리했어요

00:45:08.414 --> 00:45:12.126 align:center
제가 증언할 때 꼭 지키는
몇 가지 규칙이 있어요

00:45:12.209 --> 00:45:15.921 align:center
질문을 잘 듣고, 대답하고
입 닫는 거죠

00:45:16.004 --> 00:45:18.549 align:center
증언하러 갔는데
그래도 긴장이 됐어요

00:45:19.425 --> 00:45:23.053 align:center
마크 릴리언펠드가
안타깝게도 증인석에 서서

00:45:23.137 --> 00:45:25.013 align:center
직접 신문 도중에

00:45:25.097 --> 00:45:28.809 align:center
라나를 묘사하게 됐는데

00:45:29.518 --> 00:45:33.731 align:center
‘손’이라고 하는 대신
‘앞발’이라고 했어요

00:45:35.983 --> 00:45:39.862 align:center
말하자마자 손을 앞발이라고
했다는 걸 깨달았어요

00:45:39.945 --> 00:45:42.406 align:center
긴장돼서이기도 하고
제가 멍청해서이기도 한데

00:45:43.157 --> 00:45:46.368 align:center
라나의 어머니가 절 보고 계셨어요

00:45:46.452 --> 00:45:49.705 align:center
충격받고 못 믿겠다는 표정이었죠

00:45:49.788 --> 00:45:52.666 align:center
‘죽은 내 딸의 손을
앞발이라고 하다니’

00:45:52.750 --> 00:45:55.169 align:center
저는 민망해하며 앉아 있었죠

00:45:56.670 --> 00:45:59.256 align:center
네, 마크가 실수했어요

00:45:59.757 --> 00:46:01.884 align:center
마크는 재빨리 정정했어요

00:46:02.676 --> 00:46:04.845 align:center
정말 상심했죠

00:46:04.928 --> 00:46:09.683 align:center
정말이지 처음으로
제가 마크를 진정시켜야 했어요

00:46:09.767 --> 00:46:11.143 align:center
너무 속상해했어요

00:46:11.894 --> 00:46:15.981 align:center
마크는 평생 개를 키운
애견인이에요

00:46:16.482 --> 00:46:19.443 align:center
전 개 이름을 딴 별명이 있고
개 꿈을 꿔요

00:46:20.235 --> 00:46:21.612 align:center
개를 너무 좋아하죠

00:46:22.821 --> 00:46:26.074 align:center
제게 중요한 건
라나 클라크슨의 어머니뿐이었고

00:46:26.158 --> 00:46:27.159 align:center
사과드렸어요

00:46:27.242 --> 00:46:30.454 align:center
마크가 와서 상냥하게
얘기했던 게 기억나요

00:46:30.537 --> 00:46:31.914 align:center
정말 고마웠어요

00:46:32.831 --> 00:46:34.333 align:center
저는 라나의 어머니에게

00:46:34.416 --> 00:46:38.420 align:center
그렇게 좋은 사람이었던
피해자의 사건 수사에

00:46:38.504 --> 00:46:42.049 align:center
참여하게 돼서
정말 영광이라고 했어요

00:46:42.132 --> 00:46:46.011 align:center
라나의 삶과
라나가 다른 사람들에게

00:46:46.094 --> 00:46:49.056 align:center
좋은 영향을 줬던 걸
알게 돼서 좋았다고요

00:46:55.020 --> 00:46:58.148 align:center
재판 자체도 몇 달이 걸렸어요

00:46:58.232 --> 00:46:59.399 align:center
증인이 많았죠

00:46:59.483 --> 00:47:04.738 align:center
변호인단은 미국 전역에서
많은 전문가를 불렀습니다

00:47:04.822 --> 00:47:07.032 align:center
수십만 달러를 썼어요

00:47:07.825 --> 00:47:11.078 align:center
자기 전문 분야에서
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이들이

00:47:11.161 --> 00:47:13.831 align:center
돈만 충분히 주면

00:47:13.914 --> 00:47:17.960 align:center
무슨 말이든 할 거라는 걸
증명해 줬죠

00:47:18.043 --> 00:47:19.670 align:center
“빈센트 디마이오
법의학 병리학자”

00:47:19.753 --> 00:47:24.675 align:center
객관적이고 과학적인
증거로만 보자면

00:47:25.926 --> 00:47:27.052 align:center
자살입니다

00:47:27.928 --> 00:47:30.013 align:center
우리는 단순히 기소하는 게 아니라

00:47:30.097 --> 00:47:31.807 align:center
진실을 수호했어요

00:47:33.725 --> 00:47:37.813 align:center
어떻게 라나의 입에서
총이 발사됐는지

00:47:38.480 --> 00:47:44.236 align:center
그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설명은
라나가 했다는 것뿐이었죠

00:47:45.904 --> 00:47:49.116 align:center
우리는 변호인이
물론 라나를 노릴 걸 알았어요

00:47:49.199 --> 00:47:52.703 align:center
라나를 아주 우울하고
자살 성향이 있었던

00:47:52.786 --> 00:47:55.789 align:center
삶에서 기대할 게 없는
불안정한 사람으로

00:47:55.873 --> 00:47:57.833 align:center
묘사해야 했죠

00:47:58.625 --> 00:48:01.920 align:center
피고 측은 한 영상을 보여줬어요

00:48:02.004 --> 00:48:04.631 align:center
난 남의 노예나 창녀가 될 수 없어

00:48:05.799 --> 00:48:10.137 align:center
당시 필 스펙터의 아내는
변호인단 뒤에 앉아

00:48:10.637 --> 00:48:13.891 align:center
크게 웃음을 터뜨리며
라나를 비웃었어요

00:48:13.974 --> 00:48:15.976 align:center
참 기지가 좋으시네요

00:48:16.685 --> 00:48:18.478 align:center
대놓고요

00:48:19.271 --> 00:48:23.525 align:center
피고 측은 고의로 라나를 조롱하고

00:48:23.609 --> 00:48:26.194 align:center
라나가 열등한 사람, 배우였고

00:48:26.278 --> 00:48:31.033 align:center
살아갈 이유나 꿈도 기회도
없었다고 말하려고 했어요

00:48:33.035 --> 00:48:35.871 align:center
도나와 가족에게는 상처가 됐죠

00:48:36.747 --> 00:48:39.333 align:center
좋은 친구가 살해당하고

00:48:39.416 --> 00:48:42.377 align:center
공개적으로 비방당할 때

00:48:42.461 --> 00:48:48.216 align:center
법정에서 친구에 관한
그런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

00:48:48.300 --> 00:48:51.428 align:center
괴롭죠, 사실이 아닌 걸 아니까요

00:48:52.262 --> 00:48:57.142 align:center
라나와 라나의 평판을
지켜줘야 했는데

00:48:57.225 --> 00:49:00.729 align:center
그러지 못해 너무 답답했습니다

00:49:02.397 --> 00:49:04.483 align:center
“2007년 9월
재판 5개월 차”

00:49:04.524 --> 00:49:08.445 align:center
필 스펙터의 변호인단은
변론을 마쳤습니다

00:49:09.988 --> 00:49:14.284 align:center
한 번도 만난 적 없고
서로를 본 적 없는

00:49:14.368 --> 00:49:17.537 align:center
12명의 사람이
견해를 모으기는 쉽지 않죠

00:49:17.621 --> 00:49:20.874 align:center
그래서 저는 어떤 재판도
쉬울 걸 기대하지 않습니다

00:49:20.958 --> 00:49:23.085 align:center
하지만 우리는
적절한 증거를 모았고

00:49:23.168 --> 00:49:26.046 align:center
재판의 청사진을 잘 그렸으며

00:49:26.129 --> 00:49:29.424 align:center
증언한 모든 여성과

00:49:29.508 --> 00:49:30.842 align:center
에이드리아노 드수자가

00:49:31.343 --> 00:49:34.763 align:center
잘해준 것도 알고 있었기에

00:49:35.305 --> 00:49:38.558 align:center
그리 어렵지 않을 거라고
생각했어요

00:49:39.059 --> 00:49:42.020 align:center
배심원들에겐 평결에 필요한
모든 정보가 있었어요

00:49:42.104 --> 00:49:43.772 align:center
“배심원”

00:49:43.855 --> 00:49:45.065 align:center
첫째 날엔 그랬죠

00:49:47.484 --> 00:49:51.363 align:center
둘째 날부터 자신감이 떨어졌고

00:49:51.863 --> 00:49:53.407 align:center
셋째 날이 됐어요

00:49:55.242 --> 00:49:59.830 align:center
처음에는 검토할 증거가 많으니
며칠 걸리겠다고 했어요

00:50:01.581 --> 00:50:03.291 align:center
하지만…

00:50:04.751 --> 00:50:07.713 align:center
5일, 7일, 8일, 9일이 지나서

00:50:07.796 --> 00:50:09.423 align:center
전 걱정이 극에 달했죠

00:50:09.506 --> 00:50:13.093 align:center
‘내가 뭘 잘못했나? 어떻게
이렇게 오래 걸릴 수 있지?’

00:50:14.386 --> 00:50:17.139 align:center
배심원 대표가
처음 여론 조사를 했을 때는

00:50:17.639 --> 00:50:19.016 align:center
실망스러웠어요

00:50:19.516 --> 00:50:20.892 align:center
의견이 너무 갈라졌죠

00:50:21.601 --> 00:50:25.022 align:center
유죄 4명, 무죄 5명
미정 4명이었어요

00:50:25.981 --> 00:50:30.652 align:center
심의 중에 일어난
2차 재판이나 마찬가지였어요

00:50:30.736 --> 00:50:34.322 align:center
배심원 중 일부는
이해를 못 했거나

00:50:34.906 --> 00:50:39.870 align:center
피고 측 전문가의 잘못된 정보에
넘어간 사람들과

00:50:39.953 --> 00:50:43.665 align:center
다시 논쟁해야 했죠

00:50:44.374 --> 00:50:47.753 align:center
거짓말을 여러 방식으로
자꾸 반복하다 보면

00:50:47.836 --> 00:50:49.254 align:center
사실이 되나 봐요

00:50:50.422 --> 00:50:56.845 align:center
정말 길고
고통스러운 경험이었어요

00:50:58.138 --> 00:51:02.517 align:center
우리는 주어진 증거를 바탕으로
심의해야 했어요

00:51:04.102 --> 00:51:06.563 align:center
다들 크게 깨달았어요

00:51:07.064 --> 00:51:08.398 align:center
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었죠

00:51:08.482 --> 00:51:11.777 align:center
저는 솔직하게
왜 유죄라고 믿는지 말했어요

00:51:12.569 --> 00:51:16.073 align:center
막판에는 논쟁이 너무 심해서
그냥 나와야만 했어요

00:51:16.156 --> 00:51:19.659 align:center
14일 동안 심의했어요
너무 오래 걸렸죠

00:51:20.619 --> 00:51:23.538 align:center
전 버저를 눌렀고 그렇게 끝났어요

00:51:24.039 --> 00:51:27.292 align:center
이번에는 배심원단이
평결을 내리지 못했으므로

00:51:27.375 --> 00:51:29.211 align:center
재판 무효를 선언합니다

00:51:33.423 --> 00:51:35.717 align:center
저는 간단하게
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

00:51:35.801 --> 00:51:37.052 align:center
“리카르도 엔리케스
9번 배심원”

00:51:37.094 --> 00:51:38.178 align:center
아니었어요

00:51:39.346 --> 00:51:43.183 align:center
저는 피고 측이 한 주장에
모욕감을 느꼈어요

00:51:44.643 --> 00:51:47.646 align:center
이렇게만 말해두죠

00:51:50.565 --> 00:51:53.235 align:center
판사가 의사봉을 칠 때

00:51:53.318 --> 00:51:55.445 align:center
속이 울렁거렸어요

00:51:55.529 --> 00:51:57.697 align:center
제가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었죠

00:51:59.699 --> 00:52:01.827 align:center
다들 제 역할을 잘해 줬는데

00:52:01.910 --> 00:52:07.791 align:center
제가 제대로 못 해낸 것 같았어요

00:52:07.874 --> 00:52:10.585 align:center
패배감을 강하게 느꼈습니다

00:52:12.712 --> 00:52:16.299 align:center
2층에 올라가서
서류 가방을 싸기 시작했어요

00:52:16.800 --> 00:52:19.344 align:center
솔직히 언론이
그냥 가주기를 바랐는데

00:52:20.137 --> 00:52:24.766 align:center
기자 한 명이 남아서
마이크와 카메라를 들고 왔어요

00:52:25.392 --> 00:52:29.396 align:center
차로 걸어가는데 제게 와서
묻더라고요

00:52:29.479 --> 00:52:32.732 align:center
‘잭슨 씨, 다시
기소하실 건가요?’

00:52:32.816 --> 00:52:35.777 align:center
저는 멈춰서서 기자를 보고 말했죠

00:52:35.861 --> 00:52:39.364 align:center
‘정의를 찾을 때까지
계속해서 기소할 겁니다’

00:52:39.447 --> 00:52:40.282 align:center
그리고 자리를 떴어요

00:52:46.454 --> 00:52:49.082 align:center
불일치 배심 때문에
그만둘 생각은 없었어요

00:52:49.166 --> 00:52:50.375 align:center
절대로요

00:52:51.501 --> 00:52:56.006 align:center
그래서 생각을 정리하고
다시 준비해서

00:52:56.089 --> 00:52:58.550 align:center
1년 반쯤 뒤 다시 기소했습니다

00:52:58.633 --> 00:53:01.136 align:center
“재심 곧 시작”

00:53:04.139 --> 00:53:08.643 align:center
1심에서 12명의 배심원 중 10명이
유죄로 투표했어요

00:53:08.727 --> 00:53:13.899 align:center
결국 우리가 잘못한 건
없다는 결론을 내렸죠

00:53:14.482 --> 00:53:17.485 align:center
그냥 새 배심원단을 뽑아서

00:53:17.569 --> 00:53:21.239 align:center
같은 청사진을 가지고
기소하기로 했어요

00:53:22.866 --> 00:53:25.118 align:center
2심에서 뭘 기대해야 할지
잘 몰랐어요

00:53:25.869 --> 00:53:27.829 align:center
1심처럼 난리는 아니었지만

00:53:28.371 --> 00:53:30.916 align:center
둘 다 제게는
감정적으로 힘들었어요

00:53:32.250 --> 00:53:34.085 align:center
“2009년 4월 13일
라나 클라크슨 살인 7년 후”

00:53:34.169 --> 00:53:35.420 align:center
배심원단이 심의 중이었어요

00:53:36.296 --> 00:53:39.716 align:center
저는 아들의 고등학교
야구 경기에 있었죠

00:53:40.717 --> 00:53:43.178 align:center
이 사건이 일어났을 때
아들은 11살이었는데

00:53:44.387 --> 00:53:46.264 align:center
이젠 16살이에요

00:53:47.682 --> 00:53:49.142 align:center
휴대폰이 끊임없이 울렸어요

00:53:50.143 --> 00:53:52.229 align:center
평결이 나왔다더군요

00:53:53.355 --> 00:53:54.606 align:center
전 그냥 거기 앉아서

00:53:55.732 --> 00:53:56.983 align:center
생각해 봤어요

00:53:58.026 --> 00:54:00.695 align:center
재판과 평결은 앞으로도 많겠지만

00:54:01.279 --> 00:54:03.657 align:center
이기적으로 보면
아들의 야구 경기는

00:54:03.740 --> 00:54:05.075 align:center
또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죠

00:54:05.992 --> 00:54:09.454 align:center
그래서 TV로 보겠다고 했어요

00:54:14.167 --> 00:54:16.753 align:center
제 아들, 딸과 저는 같이 앉아서

00:54:17.254 --> 00:54:18.922 align:center
숨죽이고 있었어요

00:54:22.092 --> 00:54:26.596 align:center
위 소송에서 배심원단은
피고인 필립 스펙터가

00:54:27.138 --> 00:54:30.183 align:center
라나 클라크슨의 2급 살인에 있어
유죄라고 판단합니다

00:54:34.104 --> 00:54:37.857 align:center
유죄 판결을 받으니까
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았어요

00:54:37.941 --> 00:54:42.862 align:center
믿을 수가 없었죠
드디어 진실한 평결이 나왔어요

00:54:43.738 --> 00:54:47.993 align:center
유가족은 배심원단이
이 재판과

00:54:48.076 --> 00:54:50.453 align:center
1심을 포함해
지난 6년간 계속된

00:54:50.537 --> 00:54:52.080 align:center
라나 클라크슨의 인생에 관한

00:54:52.163 --> 00:54:54.541 align:center
왜곡과 모욕을 받아들이지 않아
기쁘게 생각합니다

00:54:55.500 --> 00:54:59.546 align:center
누구든 명성, 부와 상관없이

00:55:00.672 --> 00:55:02.799 align:center
재판을 받게 될 것이며

00:55:03.300 --> 00:55:05.385 align:center
행동에 책임을 지게 될 겁니다

00:55:06.594 --> 00:55:10.473 align:center
40년 만에 처음으로 유명인이
유죄 판결을 받은 거였어요

00:55:10.557 --> 00:55:14.728 align:center
재판에 참여한 모두에게
큰 의미가 있었죠

00:55:14.811 --> 00:55:16.938 align:center
로스앤젤레스에서

00:55:17.022 --> 00:55:20.233 align:center
돈도 많고 영향력 있는

00:55:20.317 --> 00:55:24.195 align:center
유명인을 상대로 하는 사건에서도

00:55:24.696 --> 00:55:28.867 align:center
진실을 밝힐 수 있다는 걸
알게 돼서 기뻤습니다

00:55:30.577 --> 00:55:32.954 align:center
스펙터는 19년 형을 받았어요

00:55:36.207 --> 00:55:41.796 align:center
갱생이 아니라
형벌 목적의 판결이었어요

00:55:41.880 --> 00:55:44.966 align:center
죽을 때까지 감옥에 앉아서

00:55:45.050 --> 00:55:48.053 align:center
관에 담겨 나갈 때까지

00:55:48.136 --> 00:55:49.929 align:center
뭘 잘못했는지 생각해 보라는 거죠

00:55:50.013 --> 00:55:52.599 align:center
스펙터는 정당한 벌을 받았습니다

00:56:07.447 --> 00:56:09.991 align:center
전 그 사건의 첫 재판도 전에
일을 그만뒀어요

00:56:10.492 --> 00:56:11.701 align:center
외상 후 스트레스
장애 때문에요

00:56:13.745 --> 00:56:16.539 align:center
직무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죠

00:56:17.165 --> 00:56:19.125 align:center
대니는 좀 일찍 은퇴했어요

00:56:20.627 --> 00:56:23.630 align:center
마크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

00:56:23.713 --> 00:56:26.257 align:center
사람마다 견딜 수 있는
시체의 수가 있다고요

00:56:26.758 --> 00:56:29.636 align:center
다들 그 숫자는 다르지만

00:56:29.719 --> 00:56:31.554 align:center
한계가 있다는 거였죠

00:56:32.972 --> 00:56:35.934 align:center
정말 멋지고 훌륭한 직업이고

00:56:36.017 --> 00:56:39.145 align:center
저와 제 가족에게는 좋았지만

00:56:39.229 --> 00:56:42.524 align:center
심신을 지치게 하는 일이에요

00:56:42.607 --> 00:56:44.609 align:center
감정적으로 아주 힘들죠

00:56:47.570 --> 00:56:49.739 align:center
자살한 친구들도 있고

00:56:49.823 --> 00:56:52.283 align:center
죽도록 술을 마신 친구들도 있어요

00:56:52.367 --> 00:56:54.994 align:center
자살이라 하진 않았지만
자살이었죠

00:56:56.413 --> 00:56:58.998 align:center
매년 경찰의 자살 사례가

00:56:59.082 --> 00:57:01.167 align:center
근무 중 사망 사례보다
많아지고 있어요

00:57:01.251 --> 00:57:02.836 align:center
많은 숫자죠

00:57:03.420 --> 00:57:06.297 align:center
마크처럼 오래 일하려면
그렇게 해야 해요

00:57:06.381 --> 00:57:09.300 align:center
외부의 공격을 비껴가야 하죠

00:57:14.722 --> 00:57:19.894 align:center
1994년에 전 아직 젊은
신참 강력반 형사였어요

00:57:19.978 --> 00:57:21.771 align:center
강력반에 들어간 지
2년밖에 안 됐을 때였죠

00:57:22.355 --> 00:57:25.108 align:center
저와 제 새 파트너가

00:57:25.191 --> 00:57:28.319 align:center
미키와 트루디 톰프슨의
살인 사건을 맡게 됐어요

00:57:28.403 --> 00:57:29.821 align:center
유명한 사건이었죠

00:57:30.947 --> 00:57:35.326 align:center
당시 자동차에 빠져 있어서
미키가 전설적 인물인 걸 알았어요

00:57:35.410 --> 00:57:38.621 align:center
그의 아내 트루디도
행사 홍보에 참여했습니다

00:57:38.705 --> 00:57:41.374 align:center
톰프슨과 아내 트루디의
습격 살인 사건은

00:57:41.458 --> 00:57:43.918 align:center
브래드버리의 자택
진입로에서 일어났습니다

00:57:44.002 --> 00:57:46.212 align:center
트루디를 먼저 살해했어요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