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EBVTT

00:07.674 --> 00:09.884
“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국은”

00:09.968 --> 00:12.554
“미국에서 가장 인구가
많은 카운티를 담당하는”

00:12.637 --> 00:15.098
“전미 최대의 보안관 부서로”

00:15.181 --> 00:18.059
“가장 잔인하고 복잡한
살인 사건을 수사한다”

00:18.143 --> 00:21.813
“이건 그들의 이야기다”

00:38.997 --> 00:40.623
“1988년 3월 16일”

00:40.707 --> 00:43.960
아버지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어요

00:44.044 --> 00:48.923
브래드버리에 무슨 일이 생겼는데
뭔지 모르겠다고요

00:49.007 --> 00:52.343
그래서 바로 차를 몰고
브래드버리로 가는데

00:52.427 --> 00:54.888
한 경찰이 막아서더니

00:54.971 --> 00:58.016
저보고 누구냐고
아무도 못 지나간다고 했어요

00:58.099 --> 01:00.685
전 미키 톰프슨의 아들
대니 톰프슨이라고 했죠

01:00.769 --> 01:06.232
경찰 눈을 보고 알았어요
경찰들은 알고 있었으니까요

01:06.316 --> 01:08.485
‘젠장’ 싶었어요

01:08.568 --> 01:10.153
믿을 수가 없었죠

01:10.236 --> 01:13.656
우리 아버지를 죽이다뇨
건드릴 수 없는 사람인데

01:13.740 --> 01:17.285
카레이서 미키 톰프슨과
그의 아내가

01:17.368 --> 01:19.370
LA 교외의 저택 진입로에서
살해됐습니다

01:19.454 --> 01:22.999
두 사람은 상반신에
여러 발의 총상을 입었습니다

01:23.083 --> 01:25.543
톰프슨과 아내 트루디의
습격 살인 사건은

01:25.627 --> 01:28.254
브래드버리의 자택
진입로에서 일어났습니다

01:28.338 --> 01:31.674
경찰은 가장 미스터리한
유명인 살인 사건이라고 합니다

01:31.758 --> 01:34.636
살면서 보고 싶지 않은
악이었어요

01:34.719 --> 01:40.016
다들 미키 톰프슨을 좋아했어요
적은 한 명뿐이었죠

01:44.020 --> 01:48.608
LA 카운티 보안관국은
최고 중의 최고예요

01:52.654 --> 01:55.824
가장 유명한 사건들 재판이
LA에서 열리곤 합니다

01:58.701 --> 02:01.871
110% 헌신해야 해요

02:04.707 --> 02:07.627
이건 이제 중범죄가 아닌
살인 사건이에요

02:09.712 --> 02:14.634
열정과 사명감이 가장 중요해요

02:16.970 --> 02:19.264
정의는 진실을 찾는 데서 옵니다

02:20.056 --> 02:23.977
“살인 사건 파일: 로스앤젤레스”

02:30.650 --> 02:34.445
로스앤젤레스의 특징 중 하나는
거대하다는 거죠

02:35.113 --> 02:38.741
대중교통으로 다니면 될까요?
아뇨, 운전해야 해요

02:40.368 --> 02:42.120
로스앤젤레스 사람들은
차를 좋아해요

02:42.203 --> 02:46.791
자동차 애호가들이
차를 선보이기 좋은 곳이에요

02:47.500 --> 02:52.213
1980년대 LA의 스트리트 레이싱은
고유의 문화였어요

02:52.297 --> 02:55.466
드래그 레이싱부터
모터크로스, 오프로드까지요

02:55.967 --> 02:58.553
당시 자동차에 빠져 있어서

02:58.636 --> 03:01.389
미키 톰프슨이
전설적 인물인 걸 알았어요

03:03.391 --> 03:04.642
“미키 톰프슨”

03:05.935 --> 03:08.396
톰프슨은 혁신가이자

03:08.980 --> 03:12.984
개성 있는 자동차 제작자로
뛰어난 카레이서입니다

03:13.067 --> 03:17.780
가장 빠른 카레이서, 미키 톰프슨

03:18.406 --> 03:21.743
세계적인 스피드왕들의 경주를
구경하세요, 미키 톰프슨입니다

03:21.826 --> 03:24.787
그는 모든 종류의
자동차 레이싱에 참가했습니다

03:25.455 --> 03:29.834
한때 아버지의 기록은
370개가 넘었죠

03:30.752 --> 03:33.796
아버지가 정말 유명해진 건

03:33.880 --> 03:36.799
미국인 최초로 시속 640km를
넘겼을 때였어요

03:40.011 --> 03:44.891
미키 톰프슨은
최고 속도 시속 650km로

03:44.974 --> 03:46.976
일방향 주행 기록을 세웠습니다

03:49.270 --> 03:52.065
미키 톰프슨은
단순히 차를 좋아하는

03:52.148 --> 03:54.108
뛰어난 카레이서를 넘어서

03:54.192 --> 03:55.652
기획자였어요

03:56.152 --> 03:59.530
실내 스타디움 레이싱을
발명한 사람이죠

04:00.114 --> 04:03.117
이젠 ‘단거리 레이싱’이라는
경주가 생겨서

04:03.201 --> 04:04.202
“미키 톰프슨”

04:04.285 --> 04:06.746
축구장이나 야구장

04:06.829 --> 04:08.206
돔 경기장, 어디에서든 열립니다

04:08.289 --> 04:09.999
톰프슨이 이겼습니다!

04:11.918 --> 04:14.128
미키의 아들 대니도

04:14.212 --> 04:17.006
자동차 레이싱에
미래를 바치기로 했습니다

04:17.090 --> 04:19.592
전 아버지의 레이싱 시리즈에서
풀타임으로 레이싱을 했어요

04:19.676 --> 04:23.680
스타디움을 관객으로 가득 메웠죠
정말 대단했어요

04:29.894 --> 04:31.646
톰프슨의 아들도 참여했고

04:31.729 --> 04:34.774
그의 아내 트루디도
행사 홍보에 참여했습니다

04:34.857 --> 04:37.777
남편과 가까이에서
함께하는 게 좋아요

04:37.860 --> 04:38.736
속도를 즐기죠

04:39.320 --> 04:42.699
저는 오랫동안 레이스카를 몰 거고

04:42.782 --> 04:45.326
더 많은 경주에서 우승할 겁니다

04:47.870 --> 04:50.456
“1988년 3월 16일
오전 7시”

04:55.378 --> 04:58.006
아침 일찍 전화가 왔어요

04:58.089 --> 05:01.509
‘미키 톰프슨이 누군지 알아요?’
그래서 안다고 했더니

05:01.592 --> 05:05.888
그와 그의 아내가 집 앞에서
총에 맞았고

05:05.972 --> 05:07.348
제가 사건에 배정됐다더군요

05:09.100 --> 05:13.563
우리 범죄 연구실의 여왕
리즈 드바인도 함께요

05:13.646 --> 05:17.650
리즈는 정말 뛰어나서
다들 리즈와 일하고 싶어 했어요

05:17.734 --> 05:23.406
전 현장에 가는 걸 좋아해서
바로 환복하고 키트를 챙겨 갔어요

05:24.198 --> 05:26.659
사건 당시에
저는 LA 카운티 보안관국의

05:26.743 --> 05:29.370
수석 범죄학자였습니다

05:29.454 --> 05:33.458
우린 만나서 차를 타고
브래드버리로 갔죠

05:33.541 --> 05:34.542
“로스앤젤레스”

05:35.793 --> 05:39.505
브래드버리는 고급 주택 단지여서

05:39.589 --> 05:42.717
외부인 출입이 제한돼 있어요

05:43.593 --> 05:45.011
제 딸 줄리아나가

05:45.094 --> 05:49.807
브래드버리에서 승마 수업을
듣고 있었는데

05:50.308 --> 05:53.102
거기 갈 때마다
제 신분증을 보여주고

05:53.186 --> 05:57.857
마구간 주인의 승인서를 보여줘야
들어갈 수 있었어요

05:57.940 --> 05:59.734
누가 도대체 어떻게

05:59.817 --> 06:04.155
거기 들어가서 미키 톰프슨과
그의 아내를 죽였을까 싶었죠

06:05.365 --> 06:10.578
차를 타고 가는데
큰 사건이라는 게 분명했어요

06:11.871 --> 06:15.249
그렇게 많은 카메라가
모여 있는 건 처음 봤죠

06:18.378 --> 06:21.130
그 집은 아주 멋진 저택이고

06:21.214 --> 06:23.424
진입로가 아주 넓었어요

06:24.884 --> 06:30.264
미키의 아내 트루디는
경사진 진입로에 쓰러져 있었어요

06:30.348 --> 06:33.976
총에 맞아서 피가 배수로로
흘러내리고 있었죠

06:34.060 --> 06:35.061
“트루디의 시체”

06:35.853 --> 06:40.066
미키 톰프슨은 언덕 위 차고 옆에
쓰러져 있었습니다

06:41.067 --> 06:42.944
몸에 총을 맞았고

06:43.528 --> 06:45.655
머리에도 총을 맞았습니다

06:45.738 --> 06:47.532
트루디도 머리에 총을 맞았어요

06:48.366 --> 06:53.162
우리는 이웃 사람들과
목격자들을 신문했어요

06:54.122 --> 06:55.832
총성이 연이어 들리고

06:55.915 --> 06:56.916
“존슨 박사
이웃 주민”

06:56.999 --> 07:01.295
갑자기 10, 15초 정도 조용하더니

07:01.379 --> 07:06.134
미키 톰프슨이
아내를 해치지 말라고 소리쳤고

07:06.217 --> 07:10.263
또 총성이 연이어 울리고
잠잠해졌어요

07:13.141 --> 07:16.936
존슨 박사는
미키와 트루디 뒷집에 살았는데

07:16.978 --> 07:18.563
“존슨 박사 저택 - 톰프슨 저택
우들린로”

07:18.604 --> 07:20.064
총소리를 듣고

07:21.691 --> 07:27.738
내다보니 우들린로에서
내려오는 자전거들이 보였대요

07:28.573 --> 07:33.286
존슨 박사는 10단 기어를 타는
젊은 흑인 두 명을 봤어요

07:33.369 --> 07:36.247
도주 경로였던 게 분명해요

07:36.914 --> 07:42.295
존슨 박사는 미키 톰프슨의
일상이 규칙적이었다고 했어요

07:42.795 --> 07:48.759
매일 아침 6시에
둘이 브래드버리의 집을 나와

07:48.843 --> 07:52.221
애너하임 스타디움의 사무실로
밴을 타고 갔고

07:52.722 --> 07:56.601
트루디가 주로 운전했다고 합니다

07:56.684 --> 07:58.019
트루디가 차를 빼면

07:58.102 --> 08:01.230
미키가 차고 문을 닫고
차를 타고 같이 사무실로 갔어요

08:02.106 --> 08:04.525
자전거를 탄 두 남자가

08:04.609 --> 08:08.029
범인으로 추정됐지만
목적이 뭐였을까요?

08:08.112 --> 08:09.572
강도가 목적이었을 수도 있지만

08:09.655 --> 08:14.410
형사들이 트루디가 몰던
밴을 조사하자

08:14.494 --> 08:18.080
아주 비싼 보석이 가득했어요

08:18.581 --> 08:22.877
미키의 지갑에는
수천 달러가 있었죠

08:22.960 --> 08:24.962
그런데 훔치지도
건드리지도 않았어요

08:25.046 --> 08:29.926
귀중품이 좌석에 그냥 있는데
안 가져갔다니 말이 안 됐어요

08:32.845 --> 08:38.684
그리고 이웃이 미키가 트루디를
부르는 소리를 들었고

08:38.768 --> 08:41.979
트루디가 먼저 살해당했는데

08:42.813 --> 08:45.691
강도였다면 여자를 먼저
죽일 리가 없어요

08:45.775 --> 08:48.069
항상 남자를 먼저 죽이죠

08:48.152 --> 08:52.114
덩치도 컸잖아요
정말이지 말이 안 됐어요

08:54.283 --> 08:56.327
트루디는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

08:56.410 --> 08:59.080
손톱이 부러져 있었어요

09:00.248 --> 09:02.750
그냥 운전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

09:02.833 --> 09:05.044
창문으로 총을 쐈어요

09:05.127 --> 09:07.797
싸우지 않고 도망친 것 같아요

09:09.757 --> 09:13.970
그리고 미키는 아내 쪽을
향하고 있었죠

09:15.012 --> 09:16.055
정말…

09:20.142 --> 09:21.310
가슴 아팠어요

09:22.853 --> 09:24.647
너무도 잔인했죠

09:27.191 --> 09:30.486
다들 입을 모아 미키가
트루디를 정말 사랑했다고 해요

09:30.570 --> 09:32.613
완전히 헌신했고

09:32.697 --> 09:35.116
푹 빠져 있었다고요

09:35.700 --> 09:38.953
아버지와 트루디는
성대한 결혼을 했어요

09:39.453 --> 09:41.872
트루디는 성격도 좋고 쾌활했고

09:41.956 --> 09:44.041
두 사람 사이도 좋았죠

09:44.542 --> 09:46.711
둘은 정말 좋은 한 팀이었어요

09:47.503 --> 09:51.716
마치 화음처럼 잘 어울렸죠

09:51.799 --> 09:53.301
두 사람은 참 달랐지만

09:53.384 --> 09:54.677
“조엘 와이슬러
트루디의 조카”

09:54.760 --> 09:58.347
멋지게 잘 어울렸어요

09:59.473 --> 10:03.102
트루디 이모는
제 삶의 중요한 일부였어요

10:04.437 --> 10:07.481
이모는 우아하고
다정하고 사랑이 넘쳤죠

10:07.565 --> 10:11.027
다른 사람들의 가치를 알아줬어요

10:19.076 --> 10:21.370
범죄 현장은 전부 야외였지만

10:21.454 --> 10:25.291
뭔가 이상한 걸 찾으려고
다 살펴봤어요

10:29.712 --> 10:33.382
차고 옆에 있는 사무실로 들어갔죠

10:36.385 --> 10:41.223
그런데 시야의 가장자리에서
누군가가 보여서

10:41.807 --> 10:43.392
비명을 질렀어요

10:46.312 --> 10:49.482
물론 보안관들이 들이닥쳤죠
레이도 있었는데

10:50.191 --> 10:56.822
레이싱 슈트를 입은 미키 톰프슨의
실물 크기 마네킹이었죠

10:58.282 --> 11:00.242
정말 창피했어요

11:00.326 --> 11:03.329
모두 웃음을 터뜨렸지만…

11:03.412 --> 11:07.041
그런 가벼운 순간이 필요했어요

11:07.124 --> 11:09.752
분위기를 조금 가볍게
만들 필요가 있어요

11:09.835 --> 11:13.047
울지 않기 위해 웃어야 하죠

11:13.130 --> 11:17.885
그리고 다시 일로 돌아갔어요

11:21.222 --> 11:22.890
저는 주변을 살피며

11:22.973 --> 11:26.560
어떤 단서라도 찾아내려고 했어요

11:27.144 --> 11:31.357
진입로에서 진흙 묻은
신발 자국 사진을 찍었죠

11:31.440 --> 11:34.360
미키 옆에 전기 충격기가
떨어져 있었고

11:34.860 --> 11:36.696
탄피도 있었어요

11:37.530 --> 11:42.535
차고 문 옆에는
작은 오렌지 나무들이 있었는데

11:42.618 --> 11:47.248
보니까 바닥에
오렌지 껍질이 있었어요

11:48.165 --> 11:49.166
잘려져 있었죠

11:50.751 --> 11:51.752
금방 자른 거였어요

11:51.836 --> 11:55.589
‘밖에서 사람을 죽이려고
기다리면서’

11:55.673 --> 11:58.968
‘오렌지를 먹었구나’ 싶었어요

11:59.051 --> 12:01.804
그러니까 어디에서

12:01.887 --> 12:05.808
앉아 기다릴지 정확히
알았던 거예요

12:05.891 --> 12:08.269
단서를 연결해 보면

12:08.352 --> 12:11.272
그들은 차고 앞에서
기다리고 있었어요

12:11.355 --> 12:13.774
전기 충격기가 있었는데

12:13.858 --> 12:17.862
미키한테 쓴 건지, 트루디에게
쓴 건지 확실하지 않았어요

12:17.945 --> 12:21.365
하지만 그걸로 통제권을 잡으려고
했던 거예요

12:21.449 --> 12:24.660
10단 기어 자전거, 총

12:26.328 --> 12:30.875
미키를 가장 고통스럽게 할
순서로 살인한 걸 보면

12:30.958 --> 12:33.711
암살이었어요

12:33.794 --> 12:34.879
암살이었죠

12:41.719 --> 12:45.347
유력한 용의자는
두 흑인 남성입니다

12:45.431 --> 12:46.390
“샘 존스 부보안관”

12:47.016 --> 12:50.060
나이는 이삼십 대로 추정됩니다

12:51.187 --> 12:55.900
브래드버리 근처에서
운전 중이던 여자가 있었어요

12:56.650 --> 13:00.654
차를 몰고 가는데 갑자기
그 작은 차도에서

13:00.738 --> 13:03.574
자전거를 탄 흑인 남자 두 명이
튀어나오더래요

13:03.657 --> 13:06.285
통제 불능인 것처럼 너무 빨랐지만

13:06.368 --> 13:08.621
차로 칠 뻔해서 자세히 봤고

13:08.704 --> 13:11.081
경찰에 신고했죠

13:11.665 --> 13:14.877
목격자가 보안관국에 말했고

13:14.960 --> 13:19.632
보안관국은 목격자를
몽타주 화가와 만나게 했어요

13:20.341 --> 13:23.302
우린 근처 지역
모든 경찰에게 알렸고

13:23.385 --> 13:27.181
주요 교차로마다 차량을 검문하며

13:27.264 --> 13:31.018
용의자 몽타주를 배포했어요

13:32.478 --> 13:36.106
LA 강력반 형사들은 누군가가

13:36.190 --> 13:41.529
레이싱의 전설 미키 톰프슨과
아내 트루디의 사건 뉴스를 보고

13:41.612 --> 13:44.156
두 용의자에 관한 정보를
제공해 주길 기다립니다

13:44.240 --> 13:45.783
“살인 용의자 수배
현상금 백만 달러”

13:45.866 --> 13:47.701
얼마나 보도가 되던지…

13:48.410 --> 13:51.455
안 그래도 슬픈데
쉴 새 없이 관련 뉴스가 쏟아졌죠

13:51.539 --> 13:54.333
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
총에 여러 번 맞았으며…

13:54.416 --> 13:57.294
두 사람은 10단 기어 자전거를
타고 도주했습니다

13:57.378 --> 14:00.756
그 이유는 아직도
알 수가 없습니다

14:00.840 --> 14:02.508
모든 채널에 나왔어요

14:02.591 --> 14:06.846
주류, 비주류 할 것 없이
모든 방송국이 보도했죠

14:06.929 --> 14:08.639
언론은 통제 불능이었어요

14:11.392 --> 14:17.273
그런 뉴스를 보는 건
정말 가혹하고 힘들었어요

14:18.816 --> 14:22.862
헬리콥터까지 동원해서

14:23.904 --> 14:26.574
두 사람 시신이 있던
자리를 보여줬죠

14:30.661 --> 14:34.290
개인적으로 애도할 틈이 없었어요

14:38.669 --> 14:41.255
“브래드버리”

14:41.338 --> 14:44.925
수사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
피해자를 파악하는 거예요

14:45.009 --> 14:49.138
언제 범죄의 대상이 된 건지
아는 게 아주 중요해요

14:49.930 --> 14:55.311
범죄 현장에서 멀지 않은 집에
유가족이 모일 거라고 해서

14:55.394 --> 14:57.521
얘기하러 가봤습니다

14:58.480 --> 15:01.358
모두가 슬픔에 빠져 있는데

15:01.859 --> 15:04.028
가서 얘기를 해야 했죠

15:04.111 --> 15:06.155
우리 일에서 가장 힘든
부분 중 하나예요

15:06.238 --> 15:08.324
다들 멍한 상태였던 것 같아요

15:08.407 --> 15:10.868
믿을 수가 없어서요

15:10.951 --> 15:12.620
“콜린 캠벨
미키의 여동생”

15:12.703 --> 15:16.415
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
두 명을 죽인 거예요

15:17.333 --> 15:21.045
미키와 트루디를 정말 사랑한

15:21.128 --> 15:24.131
미키의 여동생 콜린도
그 자리에 있었죠

15:24.214 --> 15:28.761
대니는 최대한 많은 정보를
주려고 노력했지만

15:28.844 --> 15:30.471
충격이 컸어요

15:30.554 --> 15:31.805
정말 힘들어했죠

15:32.306 --> 15:36.936
수사관들에게 처음 말한 게
출입이 쉬운 집이 아니란 거였어요

15:37.937 --> 15:39.730
계획이 있어야 했을 거고

15:41.607 --> 15:44.151
계획적인 살인이 분명하다고요

15:50.282 --> 15:54.870
유가족과 얘기해 보니까 하나같이

15:54.954 --> 15:58.749
마이클 굿윈 짓일 거라고 했어요

15:58.832 --> 16:00.626
“마이클 굿윈”

16:00.709 --> 16:05.631
미키 톰프슨과 마이클 굿윈은
비슷한 사업을 했죠

16:06.131 --> 16:10.803
미키 톰프슨이 바하 스타일의
레이싱을 실내에서 선보이면

16:10.886 --> 16:13.639
마이클 굿윈은
그걸 모터크로스 서킷에서

16:13.722 --> 16:16.100
따라 하는 식이었어요

16:16.183 --> 16:19.728
두 사람은 동업하는 게
좋겠다고 판단했죠

16:20.729 --> 16:25.442
마이클 굿윈은 아주 똑똑하고
외향적이고

16:25.526 --> 16:28.320
카리스마 있고
이기는 데 익숙했어요

16:28.404 --> 16:30.155
하는 것마다 우승을 차지했죠

16:30.239 --> 16:33.867
미키와 이모가
자동차 레이싱에 집중할 때

16:33.951 --> 16:40.499
굿윈은 비슷한 조건에서
오토바이 레이싱을 주최했어요

16:41.333 --> 16:47.923
오토바이와 자동차 행사를
합치다니 그럴듯했죠

16:49.008 --> 16:50.426
미키 톰프슨은 유명해서

16:50.509 --> 16:54.722
자신의 이름과 명성으로
경기장을 채웠죠

16:55.806 --> 16:58.642
아버지가 애너하임 스타디움에서

16:58.726 --> 17:00.769
오프로드와 슈퍼크로스
계약을 따냈고

17:00.853 --> 17:03.856
굿윈은 좋은 파트너가
될 것 같았지만

17:03.939 --> 17:07.818
몇 번의 행사를 하면서
엄청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

17:07.901 --> 17:10.738
스타디움과의 관계를 망쳤어요

17:10.821 --> 17:12.948
대금을 안 내고 굿윈답게요

17:13.032 --> 17:15.701
마이클 굿윈의 배경을 조사해 보니

17:15.784 --> 17:20.289
기회가 있을 때마다
남을 이용하는 사람이었어요

17:20.372 --> 17:22.624
사기꾼이었죠

17:22.708 --> 17:28.047
미키는 진실성과
다른 사람을 챙기는 걸

17:28.130 --> 17:30.049
아주 중요하게 생각했어요

17:30.632 --> 17:33.761
미키는 그런 일에
자신의 이름을 걸게 하면

17:34.386 --> 17:37.139
안 되겠다는 걸 깨달았죠

17:37.222 --> 17:40.142
그래서 파트너 관계를 끊었고

17:40.225 --> 17:45.314
긴 법정 싸움이 시작됐어요

17:47.191 --> 17:48.567
모든 법정 싸움에서

17:48.650 --> 17:52.112
아버지는 계속 이겼고
판정은 아버지에게 유리했어요

17:52.196 --> 17:56.700
굿윈은 돈을
이 사람, 저 사람에게 옮기며

17:56.784 --> 17:59.244
파산 신청을 하기 시작했어요

17:59.745 --> 18:04.458
이모와 미키를 마지막으로
봤을 때 전화가 왔었어요

18:06.210 --> 18:08.587
미키가 스피커폰으로 받았죠

18:08.670 --> 18:11.882
굿윈 목소리였어요

18:12.382 --> 18:14.551
이런 말을 하더라고요

18:15.260 --> 18:17.179
‘대가를 치르게 할 거다’

18:17.262 --> 18:20.099
‘얼마나 많은 걸 잃을지
상상도 못 할 거다’

18:20.766 --> 18:22.976
굿윈의 말투는 진지했어요

18:24.603 --> 18:26.772
마지막으로 한 대화에서 아버지는

18:26.855 --> 18:31.693
굿윈이 통제 불능이라고
경고하셨어요

18:33.779 --> 18:37.116
우리는 마이클 굿윈을
신문해야 했죠

18:38.575 --> 18:40.953
그래서 그쪽 법률 사무소에 갔어요

18:41.453 --> 18:44.998
들어가니까 마이클 굿윈이
변호사 뒤에 서 있었고

18:45.082 --> 18:48.085
변호사가 ‘당신들과 얘기하지
못하게 할 겁니다’ 그러더군요

18:48.168 --> 18:49.461
굿윈은 거기 서서

18:49.545 --> 18:51.922
이러고 있었죠

18:53.048 --> 18:54.049
손을 들면서요

18:57.261 --> 19:01.640
계속 변호사를 가리키면서요
역겹다고 생각했어요

19:03.308 --> 19:05.018
마이클 굿윈은 변호사에게

19:05.102 --> 19:09.439
그날 새벽 6시부터
헬스장에서 운동했고

19:09.523 --> 19:14.361
여러 사람과 얘기를 나눠서
증명해 줄 사람이 많다고 했어요

19:14.444 --> 19:17.698
두 사람이 샌개브리엘밸리에서
살해당한 시각에

19:17.781 --> 19:21.326
마이클 굿윈은 오렌지 카운티에서
러닝머신을 타고 있었어요

19:22.327 --> 19:26.123
마이클 굿윈을 범죄 현장에
연결 지을 요소는 전혀 없었죠

19:27.791 --> 19:30.794
직접적인 증거나
범행 도구도 없었어요

19:30.878 --> 19:33.505
아무도 총을 쏜 사람들을
찾지 못했거든요

19:35.048 --> 19:40.637
그리고 얼마 후 마이클 굿윈과
그의 아내가 사라졌어요

19:40.721 --> 19:46.226
마이클 굿윈의 변호사에게
연락했더니

19:46.310 --> 19:51.356
보트를 사서 해외로 떠났다는 것만
안다고 했어요

19:51.440 --> 19:54.443
신문할 수도, 조사할 수도 없었죠

19:55.068 --> 19:58.906
인류 역사상
모든 살인 사건 수사관은

19:58.989 --> 20:04.077
마지막 증거를 찾지 못한 사건이
한두 개쯤 있기 마련이죠

20:04.161 --> 20:09.458
마음에 걸리는 사건이요

20:09.541 --> 20:12.336
미키나 트루디는
그런 일을 당할 사람이 아니었는데

20:12.419 --> 20:15.797
게다가 마이클 굿윈이란 놈은
도망가 버렸죠

20:15.881 --> 20:19.051
네, 형사들이
정말 힘들었을 거예요

20:19.718 --> 20:23.680
다들 그 사건을 해결하지 못해
정말 분하게 여겼죠

20:24.348 --> 20:26.725
다들 풀고 싶어 했어요

20:27.351 --> 20:29.102
하지만 안 풀리는 사건들도 있죠

20:43.700 --> 20:46.578
당시 LA 카운티 보안관국의
미제 사건반은

20:46.662 --> 20:52.918
은퇴가 가까운 6명의 원숙한
형사들로 구성된 팀이었어요

20:53.502 --> 20:55.879
존 야브로라는 훌륭한 형사님이

20:55.963 --> 21:00.217
‘미키와 트루디 톰프슨이
살해된’

21:00.300 --> 21:02.636
‘큰 미제 사건이 있는데’

21:03.387 --> 21:06.932
‘이 사건의 세부 사항을
잘 살펴봐’

21:07.015 --> 21:11.687
‘볼 게 많은데 나는 늙었고
곧 은퇴할 거니까’

21:11.770 --> 21:16.650
‘넌 젊잖아, 너한테는 쉬울 거야
아무것도 아닐걸’ 하셨어요

21:18.402 --> 21:21.446
그분은 결국 1994년에 은퇴하셨고

21:21.530 --> 21:23.615
저와 제 새 파트너가

21:23.699 --> 21:27.369
그때부터 그 사건을 맡게 됐어요

21:29.871 --> 21:34.584
그 전까진 미키 톰프슨에 관해
들어본 적이 없었죠

21:35.252 --> 21:37.129
유명한 사건이었고

21:37.212 --> 21:41.925
저는 강력반 보안관이 된 지
2년밖에 안 됐을 때였어요

21:42.426 --> 21:44.970
레이에게 조언을 구했죠
존경하는 보안관이었거든요

21:45.053 --> 21:46.471
레이가 좋은 조언을 해줬어요

21:46.972 --> 21:50.350
아무리 큰 일도 한 번에
하나씩 하면 된다고요

21:50.851 --> 21:53.520
마크 릴리언펠드는
항상 인상 깊었어요

21:53.603 --> 21:56.898
내가 살해당한다면
마크가 수사해 주길 바라요

21:56.982 --> 22:01.445
마크는 능력, 끈기, 지성
유머 감각을 겸비했고

22:01.528 --> 22:07.451
지휘 체계에 휘둘리는 법이 없죠

22:09.161 --> 22:11.663
가끔은 권위에 의문을
품는 게 좋아요

22:11.747 --> 22:16.209
크게 보고
특정 추론을 무시하지 않으며

22:16.293 --> 22:20.589
여러 생각에 열려 있어야 하죠

22:20.672 --> 22:24.760
마이클 굿윈과 미키 톰프슨 사이의
사업적 분쟁 말고

22:24.843 --> 22:28.680
다른 문제로 화난 사람도
있었을까요?

22:29.181 --> 22:30.474
그런 가능성도 생각해야죠

22:30.557 --> 22:33.935
그래서 우리는 우선
미키 톰프슨의 여동생

22:34.019 --> 22:36.688
콜린 캠벨을 만나봤어요

22:36.772 --> 22:40.525
콜린 캠벨은
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에요

22:41.193 --> 22:42.778
멋진 여성이죠

22:42.861 --> 22:46.239
살인 사건을 경험한
사람은 알 거예요

22:46.323 --> 22:50.369
내면의 분노가 많은데
그걸 극복하지 못하면

22:50.452 --> 22:53.372
매일 밤 악몽을 꾸죠

22:58.377 --> 23:00.545
콜린을 처음 만난 건
콜린의 집에서였어요

23:00.629 --> 23:03.006
우린 잘 맞았어요
전 콜린이 바로 마음에 들었죠

23:03.090 --> 23:04.508
대화가 통하더라고요

23:04.591 --> 23:07.928
그리고 집에 간 지
얼마 안 됐을 때

23:08.011 --> 23:09.554
화장실을 가야 했어요

23:09.638 --> 23:11.264
복도를 걷다가

23:11.348 --> 23:14.017
벽에 걸린 젊은 남자 사진을 봤죠

23:14.101 --> 23:15.894
콜린의 아들 스콧이었어요

23:19.523 --> 23:21.733
1982년에 콜린은

23:21.817 --> 23:25.946
부모에게 가장 끔찍한
자식을 잃는 비극을 겪었어요

23:26.696 --> 23:29.449
스콧은 친구를 잘못 사귀었죠

23:31.076 --> 23:34.329
스콧은 살해당했고
시신은 비행기 밖으로 버려졌어요

23:36.081 --> 23:38.208
콜린이 그 사건을 직접 조사했어요

23:38.291 --> 23:41.420
본인이 모든 정보를 모았죠

23:41.503 --> 23:44.631
철저하게 진상을 밝혀냈어요

23:44.714 --> 23:51.096
기소를 추진하는 데
큰 역할을 했죠

23:51.930 --> 23:54.599
콜린은 끈질기게
절대 포기하지 않고

23:54.683 --> 24:01.231
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
쉼 없이 조사했어요

24:01.314 --> 24:06.445
래리 카월이 콜린의 아들 살해로
유죄를 선고받았죠

24:06.528 --> 24:09.823
콜린은 반복해서 말했어요

24:09.906 --> 24:12.909
먼저 조사라도 해보고
래리 카월을 제외하라고요

24:12.993 --> 24:16.121
래리 카월과 공범의

24:16.204 --> 24:18.665
스콧 캠벨 살인 사건 재판에서

24:18.748 --> 24:20.834
미키 톰프슨이 증언했거든요

24:22.252 --> 24:27.883
래리 카월은 마약상이어서
마약 범죄에

24:27.966 --> 24:31.470
깊이 연루돼 있었지만
자동차 레이서이기도 했어요

24:32.304 --> 24:35.056
미키는 전문가 입장에서

24:35.140 --> 24:38.059
래리 카월의 정비소에서
발견된 부품에 대해 증언했죠

24:40.228 --> 24:44.274
그 재판은 미키와 트루디의
살인 사건

24:44.357 --> 24:46.860
약 10개월 전에 끝났습니다

24:47.444 --> 24:50.322
그런 가족에게 살인 사건은
이례적인 일이었어요

24:50.405 --> 24:52.365
그래서 연결 고리가 있나 봤어요

24:53.033 --> 24:55.952
우리는 스콧 캠벨의
사건 보고서를 모두 검토했죠

24:56.036 --> 24:58.038
담당 형사와 얘기도 해봤어요

24:58.538 --> 25:00.415
진지하게 조사했지만

25:00.916 --> 25:05.128
미키와 트루디 톰프슨의 살인과

25:05.212 --> 25:07.672
미키의 조카 스콧 캠벨의 살인

25:07.756 --> 25:10.258
두 사건이 연관된 증거는
전혀 없었어요

25:10.342 --> 25:16.973
사랑이 넘치는 큰 가족을
충격에 빠트렸다는 걸 빼면요

25:20.435 --> 25:23.438
제 파트너와 저는
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죠

25:24.523 --> 25:26.983
우린 여러 가능성을 생각해 봤어요

25:27.067 --> 25:30.779
다른 가능성은 제외됐지만
한 가지가 남았어요

25:30.862 --> 25:35.534
누군가가 마이클 프랭크 굿윈의
돈을 받고 살인했다는 거였죠

25:41.081 --> 25:44.209
미키와 트루디가 살해당한 뒤

25:44.292 --> 25:46.211
마이클 굿윈이
사건과 관계가 없었더라면

25:46.294 --> 25:48.797
아무것도 바꾸는 일 없이

25:48.880 --> 25:52.384
평범한 일상을 이어갔겠지만

25:52.467 --> 25:55.637
미키가 죽은 후
마이클이 뭘 했을까요?

25:56.763 --> 26:00.058
마이클 굿윈과 그의 아내는
집을 팔고

26:00.141 --> 26:04.229
모든 자산을 모아서

26:04.312 --> 26:08.984
카리브 은행으로 송금했어요

26:09.067 --> 26:12.904
살인 사건 88일 후
마이클 굿윈은 해외로 떠났죠

26:12.988 --> 26:14.823
사기로 얻은 보트를 타고요

26:17.367 --> 26:22.205
1993년에 마이클 굿윈은
미국으로 돌아와

26:22.289 --> 26:24.666
사기 혐의로 기소됐습니다

26:24.749 --> 26:28.378
유죄 판결을 받고
연방 교도소에 갔죠

26:29.504 --> 26:33.466
2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습니다

26:36.136 --> 26:37.971
마이클 굿윈은
입을 열 리가 없었어요

26:38.054 --> 26:41.224
경찰과 얘기는 안 했지만
우리는 그의 통화를 감시했죠

26:42.100 --> 26:42.934
그와 동시에

26:43.018 --> 26:46.229
기존 형사들이 신문했던 사람들을

26:46.313 --> 26:48.940
저와 제 파트너가 다시 찾아가서
다시 신문했어요

26:49.691 --> 26:54.446
당시 사건의 소리를 들었던
랜스 존슨 박사가

26:54.529 --> 26:57.490
딸의 절친 앨리슨 트리아시가

26:57.574 --> 26:59.326
미키 톰프슨의 집 건너편에 살았고

26:59.409 --> 27:00.660
모든 걸 목격했지만

27:00.744 --> 27:05.957
보안관국이 앨리슨에게
연락했는지 모르겠다고 했어요

27:06.041 --> 27:10.086
기록을 검토한 결과
앨리슨에게 연락을 안 했더군요

27:10.670 --> 27:11.838
간과한 게 아니라

27:11.921 --> 27:15.634
사건 당시 앨리슨은 15세 소녀였고

27:15.717 --> 27:21.056
심리적인 충격 때문에
부모님이 아이를 숨긴 거였어요

27:21.139 --> 27:23.350
이해해요, 제 아이가…

27:23.433 --> 27:26.478
만약 제 개가 사건을 목격했다면
저도 개를 숨겼을 거예요

27:26.561 --> 27:28.897
경찰한테 말 못 하게 하고요

27:30.398 --> 27:32.859
앨리슨 트리아시는
이제 성인이 됐고

27:32.942 --> 27:34.944
만나서 대화할 수 있었죠

27:36.196 --> 27:37.614
앨리슨은 그날

27:37.697 --> 27:39.949
학교에 갈 준비를 하다가

27:40.033 --> 27:43.203
아주 고음의 비명을 듣고

27:43.286 --> 27:47.957
톰프슨 저택이 내려다보이는
거실 창문으로 달려갔어요

27:50.293 --> 27:53.254
거기서 트루디 톰프슨이

27:53.755 --> 27:57.008
진입로를 기어가는 걸 봤죠

27:57.592 --> 28:00.637
미키 톰프슨은 무릎을 꿇고
손을 든 채

28:00.720 --> 28:04.182
아내를 살려 달라고 빌었어요

28:04.265 --> 28:06.559
본인을 살려 달라는 게 아니라
아내를 살려 달라고요

28:07.811 --> 28:09.562
트루디가 진입로 끝에 다다랐을 때

28:09.646 --> 28:12.899
용의자가 트루디 머리에
총을 쐈어요

28:14.359 --> 28:18.947
같은 용의자가 언덕에 올라가서
미키를 쏴 죽였다고 해요

28:20.407 --> 28:22.742
앨리슨은 용의자가
흑인 남성 두 명이었고

28:22.826 --> 28:27.080
10단 기어 자전거를 타고
달아났다고 했어요

28:29.040 --> 28:31.876
그들은 미키가 고통받는 아내의
모습을 보길 바랐죠

28:32.836 --> 28:38.133
미키가 살아서 마지막으로 보는 게

28:39.050 --> 28:42.011
사랑하는 사람이 살해당하는
장면이 되도록요

28:43.638 --> 28:45.181
미키는 이모를 정말 아꼈어요

28:45.682 --> 28:47.767
그런 사람이었죠

28:48.268 --> 28:52.230
이모를 지키려고
죽음을 무릅썼다는 것도

28:52.939 --> 28:54.566
놀랍지 않았어요

28:55.650 --> 28:58.361
아버지를 고문하려고
계획된 범죄였어요

29:01.281 --> 29:02.115
확실해요

29:02.699 --> 29:04.033
계획은 성공했죠

29:11.416 --> 29:14.127
앨리슨의 목격담은

29:14.210 --> 29:18.173
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것에

29:18.256 --> 29:20.759
더 확신을 심어줬어요

29:21.259 --> 29:24.137
앨리슨은 두 피해자의

29:24.220 --> 29:28.558
실제 총격을 묘사할 수 있는
유일한 목격자였죠

29:28.641 --> 29:30.101
중요한 증인이었어요

29:30.185 --> 29:34.063
듣는 것과 실제로 보는 건
다른 문제죠

29:34.647 --> 29:38.109
두 사람을 그렇게 죽일 이유는
단 한 가지뿐이었어요

29:38.193 --> 29:40.820
완전히 순수한 복수요

29:41.446 --> 29:43.323
하지만 마이클 굿윈을

29:43.406 --> 29:48.119
실제 살인과 연결하려면
더 많은 증거가 필요했습니다

29:48.745 --> 29:50.079
“1996년 가을
마이클 굿윈 가석방”

29:51.623 --> 29:54.167
마이클 굿윈이
연방 교도소에서 가석방돼서

29:54.250 --> 29:57.337
오렌지 카운티의
산타애나 공항으로 갔어요

29:57.420 --> 30:02.801
그래서 비행기가 착륙했을 때
그의 짐이 지연되게 만들고

30:02.884 --> 30:07.055
저도 같은 비행기 승객인 척

30:07.138 --> 30:09.432
같이 화내며 짐을 기다렸어요

30:09.516 --> 30:10.642
마이클은 전혀 몰랐죠

30:11.476 --> 30:14.729
저는 그의 목소리를
녹음하고 있었어요

30:14.813 --> 30:21.194
언젠가는 마이클의 전화를
도청할 계획이었는데

30:21.277 --> 30:23.238
어떤 목소리인지 알아두려고요

30:23.321 --> 30:26.032
그게 제 일차적인 목적이었어요

30:26.741 --> 30:29.536
이차적으로는
그를 한번 만나보고 싶었죠

30:30.036 --> 30:32.497
살인 피해자에 대해 알아보듯

30:32.580 --> 30:36.668
용의자에 대해서도 알면 알수록
약점을 찾고

30:36.751 --> 30:38.837
그걸 이용할 수 있죠

30:38.920 --> 30:41.464
40분간 공항에 함께 있는 동안

30:41.548 --> 30:45.176
마이클 굿윈을 관찰했는데
헛소리 일색이었어요

30:45.260 --> 30:49.389
자기가 최연소
이글 스카우트라는 둥

30:49.472 --> 30:52.934
모든 플레이보이 모델과 잤다는 둥

30:53.017 --> 30:57.981
자기가 골든 글러브스
챔피언이라는 둥

30:58.064 --> 31:00.650
온갖 헛소리에 중요하지도 않은

31:00.733 --> 31:04.153
하찮은 거짓말을 늘어놓는 데서
행동 양식이 보였어요

31:04.237 --> 31:07.824
진실을 말할 줄 모르고
일생이 거짓인 거죠

31:11.619 --> 31:14.455
“브래드버리시”

31:15.039 --> 31:18.209
처음엔 조용했어요
아무 일도 없었죠

31:18.293 --> 31:21.713
릴리언펠드 형사는 좋았지만
제겐 아무것도 말을 안 해줬어요

31:21.796 --> 31:23.631
말할 수 없었겠죠

31:23.715 --> 31:28.386
그의 임무는 떠벌리는 게 아니라
조사하고 알아내는 거였으니까요

31:28.469 --> 31:30.013
“미제 사건: 부부 살인범
아직 정체불명”

31:30.096 --> 31:36.269
미키와 트루디가 살해된 지
여러 해가 지났고

31:36.352 --> 31:38.730
사건에 다른 방식으로
접근해야 했어요

31:38.813 --> 31:42.817
보안관국 강력부는
대중 매체에 영향받지 않았지만

31:42.901 --> 31:47.697
전 ‘미국의 지명 수배자’라는
TV 쇼를

31:47.780 --> 31:52.535
다른 살인 사건에 이용해
좋은 단서를 얻은 적이 있었어요

31:53.453 --> 31:57.540
저는 두 총격범을 찾으려 했고
쇼 측에선 관심을 보였어요

32:01.586 --> 32:03.713
몇백 통의 전화를 받았는데

32:03.796 --> 32:06.549
말도 안 되는 전화들도 있었죠

32:06.633 --> 32:09.802
외계인 짓이라느니
배우 짓이라느니 하는 전화요

32:09.886 --> 32:11.471
하지만 도움 되는 전화도 있었어요

32:13.139 --> 32:15.266
마크가 뛰어난 부분은

32:16.267 --> 32:19.395
작은 실마리를 찾아서

32:19.479 --> 32:23.816
정보를 얻을 줄 안다는 거예요

32:23.900 --> 32:28.279
이 사건에서는 굿윈에게 당한
여자를 찾았죠

32:29.280 --> 32:31.366
제보 전화가 왔어요

32:31.449 --> 32:34.953
굿윈과 짧은 연애를 한 여자였죠

32:35.036 --> 32:37.830
그녀 말로는 마이클 굿윈과 함께

32:37.914 --> 32:40.875
미키 톰프슨 살인 사건에 관한
범죄 쇼를 보고 있었는데

32:40.959 --> 32:47.298
마이클이 본인이 사주한
살인이었다고 했고

32:47.382 --> 32:51.427
자기는 너무 똑똑해서
잡히지 않을 거라고 자랑했대요

32:52.929 --> 32:54.973
그래서 좋은 증인이 됐지만

32:55.056 --> 32:57.809
그건 더 큰 퍼즐의 일부였죠

32:57.892 --> 33:01.437
마이클 굿윈의 여자들이
그의 자백을 들었다면

33:01.521 --> 33:05.233
그런 비밀을 간직한 여자가
얼마나 더 있을지 몰랐으니까요

33:06.943 --> 33:11.823
마크가 부탁했어요
버지니아에 가서

33:11.906 --> 33:16.536
굿윈의 전처를 감시해 달라고요

33:16.619 --> 33:20.832
마이클 굿윈은 미키와 트루디의
살해 당시 결혼한 상태였지만

33:20.915 --> 33:24.794
결국 당시의 아내와는 이혼했어요

33:26.004 --> 33:28.548
마이클 굿윈이 연방 감옥에서
가석방됐을 때

33:28.631 --> 33:32.427
전처 다이애나 굿윈은

33:32.510 --> 33:36.222
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의
부모님 댁으로 들어갔어요

33:36.305 --> 33:39.517
그래서 버지니아주에서
다이애나 굿윈의

33:39.600 --> 33:42.395
집 전화와 직장 전화의

33:42.478 --> 33:44.105
도청 허가를 받았죠

33:45.940 --> 33:47.650
잠복 수사를 할 때는

33:47.734 --> 33:51.195
종종 사람들이 범죄 얘기를 하게
자극을 주기도 해요

33:53.281 --> 33:58.244
가장 흔한 방법 중 하나는
전화를 하는 거예요

33:58.327 --> 34:01.956
‘LA 카운티 보안관국 강력반의
마크 릴리언펠드 형사입니다’

34:02.040 --> 34:05.043
‘전남편분에 관해
얘기를 좀 하고 싶은데요’

34:05.543 --> 34:09.130
저한테 이야기를 하든
꺼지라고 하든 상관없어요

34:09.213 --> 34:12.800
실제로 꺼지라고 했지만
이제 그 생각을 하게 만들었죠

34:14.010 --> 34:17.930
다이애나가 마크의 전화를
받기 시작했을 때

34:18.014 --> 34:24.187
우리는 여러 방식으로
그녀가 뭘 하는지 감시했어요

34:24.270 --> 34:28.066
증거가 더 나올 수 있었으니까요

34:29.025 --> 34:31.986
우리가 도청한 한 통화 내용에서

34:32.070 --> 34:36.324
다이애나는 마이클이
톰프슨 살인 사건을

34:36.407 --> 34:38.618
본인 짓이라고
자백했다는 걸 인정했어요

34:38.701 --> 34:41.245
다른 주에 사는 두 사람이
다른 시기에

34:41.329 --> 34:43.706
굿윈이 미키와 트루디의
살인 사건에 대해

34:43.790 --> 34:47.043
자백하는 걸 들었다고

34:47.126 --> 34:48.461
동일하게 진술한 거예요

34:48.544 --> 34:50.755
대박이었죠, 법률 용어예요

34:54.675 --> 34:58.596
이 사건에서 마이클 굿윈을
살인에 연결 짓는 건

34:58.679 --> 35:02.350
정황 증거가 전부였는데

35:02.934 --> 35:07.980
새로운 목격자가 나오면서
상황이 달라졌어요

35:08.064 --> 35:14.028
‘미국의 지명 수배자’ 쇼에
한 회계사의 제보 전화가 왔어요

35:14.112 --> 35:19.408
한 고객이 살인 사건 며칠 전에
수상한 행동을 봤는데

35:19.492 --> 35:23.037
경찰에 몇 번 전화했지만
무시당했다고요

35:23.121 --> 35:24.914
제보자 이름은 론 스티븐스였어요

35:24.997 --> 35:28.709
미키 톰프슨은 몰랐고
만난 적도 없지만

35:28.793 --> 35:31.879
그가 살해된 곳에서 세 블록
떨어진 곳에 살았다고 했죠

35:31.963 --> 35:37.468
론이 일찍 퇴근했더니
아내가 진입로로 마중 나와서는

35:37.552 --> 35:39.387
당신이 집에 와서 다행이라고

35:39.470 --> 35:41.848
길에 정말 수상한 차가
세워져 있다고 하더래요

35:41.931 --> 35:45.643
두 명이 타고 있는데
쌍안경도 있고 뭔가 이상하다고

35:45.726 --> 35:49.981
근처에 초등학교가 있는데
소아 성애자나 납치범 아니냐고요

35:50.064 --> 35:52.358
그래서 론 스티븐스가

35:52.441 --> 35:58.364
차가 주차된 도로로 걸어가
운전자 쪽을 봤대요

35:58.447 --> 36:00.283
운전자는 백인이었고
조수석엔 흑인이 있었는데

36:00.366 --> 36:04.328
론 스티븐스가
운전자에게 다가가자

36:04.412 --> 36:06.956
아주 급하게 자리를 떴고

36:07.039 --> 36:08.833
론은 이상하다고 생각해서

36:08.916 --> 36:10.918
LA 카운티 보안관국에 전화했지만

36:11.002 --> 36:13.629
안타깝게도 우리 측에선
순찰차를 보내지 않았어요

36:13.713 --> 36:15.756
우리 책임이에요, 우리 잘못이죠

36:18.176 --> 36:21.971
그게 미키와 트루디 살인 사건
약 나흘 전이었어요

36:22.054 --> 36:24.348
그리고 론이 묘사하는 운전자는

36:24.432 --> 36:26.601
마이클 굿윈과 정확하게 일치했죠

36:29.103 --> 36:30.646
마이클 굿윈이었을까요?

36:30.730 --> 36:33.858
두 사람을 살해할 계획을
시작하기 위해

36:33.941 --> 36:37.320
거기서 주변을 감시하던 걸까요?

36:37.403 --> 36:42.325
이젠 증인이 용의자 라인업에서

36:42.408 --> 36:47.121
굿윈을 식별할 수 있는지
확인해야 했어요

36:47.205 --> 36:49.457
그걸 어떻게 해낼지가 문제였죠

36:49.540 --> 36:52.627
용의자가 구금된 상태면
라인업에 세울 수 있어요

36:53.252 --> 36:58.007
그래서 ‘레이미’ 영장으로
마이클을 체포하기로 했어요

36:58.090 --> 37:02.345
‘레이미’는 캘리포니아주에서
타당한 이유로 받는 체포 영장으로

37:02.428 --> 37:05.264
판사에게 영장을 가져가서

37:05.348 --> 37:07.391
서명을 받죠, 검사는 건너뜁니다

37:08.184 --> 37:12.021
그래서 마이클 굿윈에 대한
체포 영장을 썼어요, 엿 먹으라죠

37:16.317 --> 37:20.529
굿윈 씨, 용의자 라인업에 서는 걸
거부하셔서 여기 계시는데

37:20.613 --> 37:25.159
그냥 라인업에 서는 게
나았을 거라는 생각은 안 드세요?

37:25.243 --> 37:29.121
아뇨, 우리는 정부의 직권 남용에
이의를 제기해야 합니다

37:29.205 --> 37:32.833
하지만 제가 만약
완벽한 범죄를 저질렀다면

37:32.917 --> 37:36.003
그렇게 멍청하게
범죄 현장을 찾아갔을까요?

37:36.629 --> 37:39.298
정말 믿을 수가 없네요

37:39.382 --> 37:42.760
저는 남성 중앙 교도소에서
론과 그의 아내를 위해

37:43.344 --> 37:44.428
용의자 라인업을 준비했고

37:45.596 --> 37:47.223
둘 다 라인업을 보게 했어요

37:49.725 --> 37:51.727
두 사람 다 마이클 프랭크 굿윈을

37:51.811 --> 37:54.772
살인 사건 나흘 전
미키 톰프슨의 집에서

37:54.855 --> 37:57.984
3블록 떨어진 곳에서
흑인과 차에 탄 인물로 지목했어요

37:58.067 --> 38:00.945
그가 범죄 현장 근처에 있었다는
증거를 찾은 건

38:01.028 --> 38:03.030
엄청나게 중요했어요

38:03.614 --> 38:06.909
걸린 거죠, 우리는 굿윈을
살인죄로 기소했어요

38:06.993 --> 38:09.453
이건 말도 안 되는 함정이에요

38:09.537 --> 38:12.540
감옥에서의 처우가
그걸 잘 보여줬죠

38:13.833 --> 38:15.501
- 좋아요, 고마워요
- 성경이에요

38:15.584 --> 38:16.794
감사합니다

38:20.381 --> 38:23.551
“2001년 12월 12일
톰프슨 살인 사건 13년 후”

38:23.634 --> 38:25.928
전 하늘을 올려다보고
오빠에게 말했어요

38:26.012 --> 38:29.807
힘든 지구력 레이싱은
많이 해봤다고 생각하겠지만

38:29.890 --> 38:31.058
우리는

38:31.726 --> 38:36.022
13년 9개월의
지구력 레이싱을 했다고요

38:36.105 --> 38:39.734
정말 힘들었지만
오빠가 가르쳐준 대로

38:40.318 --> 38:41.652
절대 포기하지 않았다고요

38:42.445 --> 38:44.739
마이클이 체포됐을 때

38:44.822 --> 38:46.115
전 희망을 품었어요

38:46.699 --> 38:48.534
하지만 끝난 건 아니었죠

38:48.617 --> 38:51.620
굿윈은 기소가
인신공격이라고 했습니다

38:51.704 --> 38:54.457
굿윈이 얼마나 비열한 놈인지
알기 때문에

38:54.540 --> 38:56.792
또 빠져나가려나 했어요

38:58.753 --> 39:03.299
마이클 굿윈은 저한테 체포당한 후
저를 엄청나게 증오했어요

39:03.382 --> 39:05.843
그때부터 협박이 시작됐죠

39:06.427 --> 39:07.803
사람을 시켰더군요

39:07.887 --> 39:12.266
계속해서 끊임없이 협박했어요

39:12.350 --> 39:16.395
마크 릴리언펠드는
꽤 심각한 위협을 받기 시작했어요

39:17.146 --> 39:18.773
목숨을 위협하고
죽이겠다고 했지만

39:18.856 --> 39:23.194
마크는 본인 일에 집중했고
그만둘 생각이 없었어요

39:23.778 --> 39:27.698
마크는 외부의 공격을
비껴갈 줄 아는 사람이에요

39:27.782 --> 39:29.867
저는 멍청하게
아일랜드 권투 선수처럼

39:29.950 --> 39:32.995
가만히 서서 때리는 대로 맞으며

39:33.079 --> 39:34.663
제 강인함을 과시하려 했죠

39:35.623 --> 39:38.459
마크처럼 오래 일하려면
그렇게 해야 해요

39:38.542 --> 39:41.629
외부의 공격을 비껴가야 하죠

39:45.383 --> 39:49.470
저들이 하는 짓을 보니
모든 게 걱정되네요

39:49.553 --> 39:50.721
증거를 만들어낼 겁니다

39:50.805 --> 39:51.972
“로스앤젤레스 고등 법원”

39:52.056 --> 39:56.227
지방 검사장은 재판에서 질 거라면
엮이고 싶지 않아 했어요

39:56.727 --> 40:00.189
다 확실하게 준비된 게 아니라면
위험을 감수하기 어렵죠

40:00.272 --> 40:02.691
특히 이런 유명한 사건은요

40:03.859 --> 40:07.279
저는 지방 검사였던
론 바워스를 만났어요

40:07.363 --> 40:09.198
당시 은퇴했었는데

40:09.281 --> 40:11.951
재판 보조부에 다시 고용됐죠

40:12.034 --> 40:16.414
앨런 잭슨과 팻 딕슨 두 검사는

40:16.497 --> 40:21.502
재판 증거물 준비와 사건 정리에

40:21.585 --> 40:24.255
론의 도움을 받았어요
거대한 사건이었죠

40:24.338 --> 40:27.174
저는 기꺼이 보겠지만

40:27.258 --> 40:30.594
사건 파일이 필요하다고 했고

40:30.678 --> 40:34.306
마크는 알겠다고 했어요

40:35.516 --> 40:39.728
다음 날 출근했더니
사무실에 들어가기도 어려웠어요

40:39.812 --> 40:43.065
상자가 가득했죠

40:43.566 --> 40:48.070
제 메모장에 마크가 적어뒀더군요

40:48.154 --> 40:50.823
‘론, 당신이 요청한
상자들이에요’

40:50.906 --> 40:54.285
‘이제 사건을 정리하세요
빨리요’

40:56.620 --> 41:01.000
론 바워스는 재판을 위한
상세한 발표 자료를 만드는 데

41:01.083 --> 41:02.209
핵심적인 역할을 했어요

41:04.336 --> 41:06.464
론은 그런 일을 잘했어요

41:07.173 --> 41:11.010
발표 자료를 만들어
지방 검사장에게 보여줬더니

41:11.093 --> 41:14.972
기소하겠다고 하더군요

41:15.556 --> 41:22.021
그게 마이클 굿윈
재판 준비의 시작이었습니다

41:23.564 --> 41:26.567
“2006년 11월 6일
톰프슨 살인 사건 18년 후”

41:26.650 --> 41:31.530
말 그대로 처음부터

41:31.614 --> 41:32.948
“앨런 잭슨”

41:33.032 --> 41:35.534
마이클 굿윈은
나쁜 의도로 접근했습니다

41:36.118 --> 41:38.871
캘리포니아주의 역사상
이 사건처럼

41:38.954 --> 41:42.833
총을 쏜 사람이 미상으로
남은 사건은 없었어요

41:43.959 --> 41:46.504
마이클 굿윈이 그들을
고용했다는 것 말고는

41:46.587 --> 41:49.465
다른 합리적인 결론이
없었기 때문에

41:49.548 --> 41:52.176
우리는 계속해서
마이클 굿윈의 짓이란 걸

41:52.259 --> 41:57.139
증명할 필요가 없다는
논리로 돌아왔어요

41:57.223 --> 41:58.807
70억 명의 다른 사람들이

41:58.891 --> 42:01.644
하지 않았다는 건
증명할 수 있지만요

42:01.727 --> 42:03.562
다른 누구도 미키가 죽길
바라지 않았어요

42:03.646 --> 42:07.691
이 사건에서는
동기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

42:08.692 --> 42:13.572
마이클 굿윈은 분노해서 살인을
원했고 공공연히 말했어요

42:13.656 --> 42:17.159
미키 톰프슨에게 한 푼이라도
주느니 죽여버리겠다고요

42:17.243 --> 42:20.579
미키와 트루디 톰프슨의 살인범은
밝혀지지 않았습니다

42:20.663 --> 42:22.164
“마이클 굿윈의 변호인”

42:22.248 --> 42:24.166
잡히거나 체포된 적도 없죠

42:24.750 --> 42:29.463
피고 측의 주장을 요약하면

42:29.964 --> 42:34.051
두 사람이 살해된 시각에
마이클 굿윈은 헬스장에 있었고

42:34.134 --> 42:37.471
풀리지 않은 의문이
너무 많다는 거였어요

42:38.973 --> 42:44.061
우리는 살인 사건 전에
미키와 굿윈 사이에 있었던

42:44.144 --> 42:48.148
언행과 위협에 관해 증언할
여러 증인에게 전화했어요

42:49.024 --> 42:54.405
저는 협박을 들었고
굿윈의 목소리였다고 증언했어요

42:54.488 --> 42:58.409
굿윈은 질 리가 없다는 듯
의기양양한 표정이었어요

42:58.993 --> 43:01.996
하지만 내 눈을 보지 못하더군요

43:02.997 --> 43:07.835
자신이 초래한 고통을
알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

43:09.670 --> 43:12.798
“로스앤젤레스 고등 법원”

43:15.509 --> 43:22.224
우리의 마지막 변론에서
아주 호소력이 강하고

43:22.308 --> 43:25.060
슬프지만 중요했던 부분은

43:25.144 --> 43:30.107
미키가 어떻게
숨을 거뒀는지였어요

43:30.190 --> 43:33.569
미키 톰프슨이 살아생전
마지막으로 본 건

43:33.652 --> 43:36.447
살해당하는 아내의 모습이었습니다

43:37.072 --> 43:38.907
그게 왜 중요할까요?

43:38.991 --> 43:43.704
미키 톰프슨이 그렇게
고통받길 바란 사람은

43:43.787 --> 43:46.790
지구상에 또 없었으니까요

43:46.874 --> 43:48.667
한 사람뿐이었죠

43:49.793 --> 43:51.128
마이클 굿윈이었어요

43:52.463 --> 43:56.383
앨런 잭슨의 마지막 변론에
감탄했어요

43:56.884 --> 43:58.927
‘그거야!’ 싶었죠

43:59.011 --> 44:00.804
저는 설득됐는데

44:00.888 --> 44:03.390
12명의 배심원도 설득됐을까요?

44:03.474 --> 44:09.146
“2007년 1월 4일
재판 2개월 차”

44:11.649 --> 44:17.404
배심원단이 6일 동안 심의했는데
기다리면서 피가 말랐어요

44:17.905 --> 44:20.282
배심원들이 변론에 대해

44:20.366 --> 44:24.078
어떻게 생각할지
알 수 없는 상황이니까요

44:25.120 --> 44:28.040
배심원단이 평결을 내렸다는
버저가 울렸을 때

44:28.123 --> 44:33.420
‘드디어’ 하고
신경이 아주 곤두섰어요

44:34.421 --> 44:36.882
위 소송에서 배심원단은

44:36.965 --> 44:39.468
마이클 굿윈이
유죄라고 판단합니다

44:42.721 --> 44:45.349
평결이 나왔을 때
콜린이 내 손을 꽉 쥐었어요

44:45.432 --> 44:46.558
정말이지

44:47.976 --> 44:50.479
정의가 살아 있구나 싶었어요

44:52.815 --> 44:55.859
마이클 굿윈은
2건의 살인 및 특수 상황

44:56.610 --> 44:58.862
모든 혐의에서 유죄를 받고

44:59.446 --> 45:03.742
가석방 없는 2회 연속 종신형을
선고받았습니다

45:04.702 --> 45:10.541
일어나서 뒤돌아보니
콜린은 기쁨과 안도감에

45:11.041 --> 45:14.128
흐느끼고 있었어요

45:14.211 --> 45:17.089
이건 오빠를 위한 거예요

45:17.172 --> 45:18.674
오빠가 이 경주에서 이겼어요

45:21.009 --> 45:22.010
정말 후련하네요

45:22.094 --> 45:24.972
아버지를 되찾을 순 없지만
정의를 찾았습니다

45:26.014 --> 45:32.020
평결을 들었을 때
‘드디어’라는 말이 나왔어요

45:33.772 --> 45:36.775
저는 이 사건에
제 일부를 바쳤습니다

45:37.568 --> 45:40.571
개인적으로 엄청난
만족감을 느끼죠

45:40.654 --> 45:45.325
미키 톰프슨과
트루디 톰프슨의 가족이

45:45.409 --> 45:49.163
최선을 다해 싸우고
자신들의 삶을 바친 걸 아니까요

45:49.246 --> 45:51.832
제가 이 사건에
온 신경을 쏟은 것 이상으로

45:51.915 --> 45:54.501
전 그분들에게서
더 많은 걸 돌려받았어요

45:54.585 --> 45:59.339
저는 콜린, 게리 캠벨과
톰프슨 가족에게

45:59.423 --> 46:03.260
이 사건에 제가 할 수 있는
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어요

46:03.886 --> 46:08.640
저는 그 단어를 안 써요
끔찍한 단어라고 생각하죠

46:08.724 --> 46:10.851
‘종결’요

46:12.227 --> 46:15.439
끔찍한 폭력으로
사랑하는 두 사람을 잃으면

46:15.522 --> 46:17.149
종결 같은 건 없어요

46:18.150 --> 46:21.236
평결은 최종적인 느낌이긴 했어요

46:21.320 --> 46:23.030
저와 유가족 모두에게요

46:23.614 --> 46:26.950
하지만 한편으로
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어요

46:27.034 --> 46:29.661
두 살인범을 못 잡았으니
해결된 게 아니라는 생각이죠

46:29.745 --> 46:30.579
“수배 중”

46:30.662 --> 46:34.333
3명 중 1명은 잡았지만
아직 이 두 사람을 찾습니다

46:35.292 --> 46:39.755
수사를 진행하는 동안
살인범들의 정체에 관해서는

46:39.838 --> 46:41.799
좋은 단서를 전혀 찾지 못했어요

46:41.882 --> 46:43.675
그건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에요

46:45.969 --> 46:50.891
마이클이 유죄 판결을 받아서
정말 기뻐요

46:52.518 --> 46:53.894
하지만 그 살인 사건은

46:55.687 --> 46:56.939
제 삶의 일부예요

46:57.815 --> 47:02.236
제 마음 한구석엔
트루디 이모가 있어요

47:02.319 --> 47:05.280
미키는 평생의 꿈을 이루기 위해

47:05.364 --> 47:07.157
지상 속도 세계 기록을
세우려고 해요

47:08.200 --> 47:11.411
아버지가 지상 속도 세계 기록만은

47:11.495 --> 47:12.996
한 번도 세우지 못하셨어요

47:14.915 --> 47:18.210
한번 해보긴 하셨지만
공식적인 기록은 없었죠

47:18.293 --> 47:23.632
그래서 1987년에 아버지가
제게 전화해서

47:23.715 --> 47:27.970
운전해 달라고 했을 때
무엇보다도 의미가 컸어요

47:28.053 --> 47:31.306
그런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
얘기하던 중에

47:31.390 --> 47:35.018
아버지가 살해당했죠

47:35.727 --> 47:38.897
저는 그걸 포기한 채
22년을 그냥 놔뒀어요

47:38.981 --> 47:43.277
그러다가 80살이 됐을 때
소파에 앉아서

47:44.528 --> 47:48.156
그 차가 720km를 돌파했을지
궁금해하긴 싫다고 생각했어요

47:50.784 --> 47:52.786
우린 그걸 위해 모든 걸 포기했죠

47:52.870 --> 47:56.331
삶에서 다른 것들은 모두 포기하고
그걸 준비했어요

47:56.415 --> 47:58.083
“2018년 8월 12일”

48:10.345 --> 48:12.097
그리고 그게 현실이 됐어요

48:12.848 --> 48:13.682
멋져요!

48:13.765 --> 48:15.726
차가 시속 740km로 달렸어요

48:17.311 --> 48:19.229
전 헬멧을 벗고

48:19.313 --> 48:22.232
차 안에 선 채로
위를 올려다봤어요

48:25.027 --> 48:28.071
전 아버지의 임무를 완수하고

48:29.656 --> 48:31.158
제 임무를 완수한 거예요

48:31.658 --> 48:32.659
“미키 톰프슨 챌린저 1”

48:32.701 --> 48:35.245
살면서 가장 의미 있는…

48:35.287 --> 48:36.455
“챌린저 2”

48:37.998 --> 48:38.999
순간이었어요

48:54.014 --> 48:55.515
“다음 이야기”

48:55.599 --> 49:01.063
강력반 형사의 적은 시간이에요

49:03.815 --> 49:08.278
테리사 브루드로는 해변에서
나체의 시신으로 발견됐어요

49:10.989 --> 49:14.117
33년 동안 답을 찾지 못했죠

49:14.201 --> 49:15.786
아내 이름이 뭐라고 하셨죠?

49:15.869 --> 49:18.163
‘테리’요

49:18.246 --> 49:19.957
법적인 부부였나요?

49:20.040 --> 49:20.958
- 네
- 알겠습니다

49:24.044 --> 49:25.337
다들 제가 했다고 믿었어요

49:26.755 --> 49:28.507
근데 안 잡혔다고요

49:29.007 --> 49:32.678
살인 사건 수사는
범인을 찾을 때까지 끝나지 않죠

49:32.761 --> 49:34.262
뭔가 아는 사람이 있을 거예요
때까지 끝나지 않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