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EBVTT

01:09.166 --> 01:10.125
좋아

03:30.708 --> 03:35.333
"혼인 서약 3일 전"

03:39.041 --> 03:45.791
"여러분이 저를 죽일 거라고
생각해서 죄송해요"

03:47.041 --> 03:51.125
다들 날 가족으로 맞아준 게
나한테 어떤 의미인지 모를 거야

03:51.208 --> 03:55.708
그냥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

03:55.791 --> 03:56.708
그리고…

03:58.250 --> 04:00.916
아니야, 그냥…
용서해 줬으면 좋겠다

04:04.958 --> 04:07.625
이제 이런 장난감
안 갖고 노는데요

04:07.708 --> 04:10.666
비디오카메라로 주세요
좋은 걸로요

04:10.750 --> 04:15.041
아이고, 아니…
그냥 성의 표시한 거야

04:16.583 --> 04:18.125
말 대신 카드에 쓰세요

04:19.708 --> 04:22.000
그거 좋은 생각이네

04:22.083 --> 04:24.541
잡동사니 서랍에 카드 있어요

04:32.083 --> 04:33.000
고마워

05:13.791 --> 05:16.916
- 죄송합니다
- 맙소사!

05:26.833 --> 05:29.291
안녕, 누구랑 통화 중?

05:29.375 --> 05:32.541
존스 홉킨스 신경외과
연결 기다리는 중이야

05:32.625 --> 05:35.375
캘리포니아 대학교 의사는
엄청 재수 없었지만

05:35.458 --> 05:37.708
파리의 세계적인 외과의도
연락해 보려고

05:37.791 --> 05:39.833
- 유망한 새 연구를 많이 했대
- 왜?

05:41.000 --> 05:42.208
엄마 도와주려고

05:42.291 --> 05:44.125
도움을 바라시진 않을 거야

05:44.208 --> 05:46.416
내가 뭘 깨달았게? 뇌종양이잖아

05:46.500 --> 05:50.500
종양이 엄마 머릿속을
어지럽히는 것 같아

05:50.583 --> 05:52.750
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거지

05:53.333 --> 05:55.666
그렇다면 다 이해가 돼

05:55.750 --> 05:57.250
엄마는 잘 지내고 있고

05:57.333 --> 05:59.000
크게 달라 보이지도 않아

05:59.083 --> 06:02.708
이 미친 결정 하나만 빼고, 난…

06:06.791 --> 06:08.375
엄마는 죽을 필요 없어

06:09.291 --> 06:12.208
세계 최고의 신경외과의가 필요해

06:12.291 --> 06:14.833
형은 왜 전화 안 돌리나 몰라

06:14.916 --> 06:17.291
그 시나이 병원 의사랑
건너 건너 알 텐데…

06:17.375 --> 06:18.791
니키, 씻고 옷 갈아입어

06:18.875 --> 06:19.958
나 지금 바빠

06:20.041 --> 06:21.333
- 중요한 일이야!
- 니키

06:21.416 --> 06:23.375
나한테 제일 중요한 일이라고

06:26.000 --> 06:27.250
결혼식 미루자

06:30.458 --> 06:31.375
진심이야?

06:31.458 --> 06:34.416
자기한테 제일 중요한 일에
집중하라는 얘기야

06:35.125 --> 06:38.375
- 그런 뜻이 아니라, 난…
- 나도 그런 뜻 아니야

06:38.458 --> 06:40.750
어머님이 자기한테
폭탄 발표를 하셨고

06:40.833 --> 06:44.208
맞아, 결혼식보다
중요한 일이야, 그리고…

06:45.875 --> 06:50.375
모르지, 이런 상황에선
결혼 안 하는 게 나을지도

06:56.375 --> 06:57.500
이리 와

07:09.500 --> 07:10.500
누구야?

07:12.625 --> 07:13.958
이 녀석 누군데?

07:17.875 --> 07:23.041
내가 눈치 없이 자기 가족 비밀을
파헤친 데 대한 바보 같은 사과

07:23.125 --> 07:24.166
"영원히"

07:26.000 --> 07:28.125
계획대로 이번 주에 결혼하면 돼

07:28.208 --> 07:30.541
우리한테 달라질 건 없어

07:31.041 --> 07:31.958
그래

07:33.958 --> 07:35.458
근데 달라져

07:37.583 --> 07:39.000
달라지는 게 많아

07:41.250 --> 07:43.541
우리 결혼식에 지장 없게 할게

07:47.416 --> 07:48.416
난 자기 편이야

07:50.541 --> 07:52.416
- 정말?
- 난 자기 편이야

07:52.916 --> 07:54.125
영원히?

07:54.208 --> 07:55.166
영원히

07:57.541 --> 07:58.625
오! 포샤!

07:58.708 --> 08:00.708
드레스 어딨어요? 고쳐야 되는데

08:00.791 --> 08:02.041
할 일이 500개는 돼요

08:02.125 --> 08:03.333
오빠, 그만 만져!

08:03.416 --> 08:06.541
테이블이 8개가 왔는데…
오빠, 그만

08:06.625 --> 08:08.166
- 돕는 거야
- 메뉴도 확정해야…

08:08.250 --> 08:09.458
네, 제가 도울게요

08:10.458 --> 08:11.291
네?

08:11.875 --> 08:12.833
제가 도울게요

08:13.666 --> 08:15.083
드레스는 저기 있어요

08:15.166 --> 08:17.333
니키 정장은 저기 있고요
또 뭐가 필요해요?

08:19.500 --> 08:21.916
그나저나 고맙다는 말도
못 했는데요, 포샤

08:22.000 --> 08:23.833
- 케이크 봤어요
- 전부 다…

08:23.916 --> 08:25.416
- 아, 네
- 카드도 읽었고요

08:26.166 --> 08:29.041
이상한 질문이긴 한데
뭐 하나 물어볼게요

08:29.125 --> 08:30.750
우리가 죽일 줄 알았어요?

08:31.333 --> 08:34.000
미안하지만
결론이 좀 황당하잖아요

08:34.083 --> 08:36.125
- 누가 죽이려고 한 적 있어요?
- 아뇨

08:36.208 --> 08:38.875
- 없어요
- 근데 왜 그렇게 생각했어요?

08:38.958 --> 08:40.916
그냥 제가 생각하는 게 그래요

08:45.000 --> 08:50.125
가령 지금은 이 문 뒤에
누가 서 있는 느낌이에요

09:01.833 --> 09:03.375
구글에 레이철 검색해 봤는데

09:04.250 --> 09:05.875
꼭 세상에 없는 사람 같아요

09:08.750 --> 09:12.166
소셜미디어도, 링크드인도 없고
고교 스포츠 기록조차 없어요

09:12.250 --> 09:14.166
안 했든지, 했어도 못했나 봐요

09:14.250 --> 09:15.708
사실 홈스쿨링 했어요

09:15.791 --> 09:19.500
그래서 너무 별종은
안 되려고 애를 썼는데

09:20.041 --> 09:22.208
잘 안된 것 같네요

09:23.000 --> 09:24.541
네, 나는 정반대예요

09:24.625 --> 09:26.625
누가 날 죽일 거라고
생각해 본 적 없어요

09:33.041 --> 09:35.541
- 와, 이걸 언제 다 했대?
- 이봐요

09:36.250 --> 09:39.958
이게 뭐예요?
껍질을 살린 삼나무여야 하는데

09:40.041 --> 09:41.250
이건 작대기 같잖아요

09:41.333 --> 09:44.416
고상한 결혼식이지
'블레어 위치'가 아니라고요

09:44.500 --> 09:46.666
주문하신 게 이건데요
소박한 너도밤나무요

09:46.750 --> 09:47.875
소박한 너도밤나무…

09:48.375 --> 09:50.791
주위를 둘러봐요
밤나무가 어디 있다고 그래요

09:50.875 --> 09:53.875
결혼식 테마는 사랑의 숲이라고요
도미닉 좀 불러줄래요?

09:53.958 --> 09:56.708
작업 승인된 후엔 상담 안 하세요
승인하셨잖아요

09:56.791 --> 09:59.583
아뇨, 이렇게 승인 안 했어요
내 그림이랑 달라요

09:59.666 --> 10:01.708
포샤, 이리 와서 봐봐요

10:01.791 --> 10:05.291
이거 진짜 멋질 거 같은데요

10:05.375 --> 10:06.375
- 아뇨
- 맞아요

10:06.458 --> 10:08.208
여기를 이렇게 할 거예요

10:08.291 --> 10:10.666
계획이 있는 것 같아요
계획이 있네요

10:10.750 --> 10:13.708
물론 계획이 있죠
이 작대기, 저 작대기가

10:13.791 --> 10:15.916
- 팁 안 줄 거예요
- 아치를 이뤄요

10:16.000 --> 10:19.166
포샤, 꽃이 정말 예뻐요

10:19.250 --> 10:22.666
- 저것도 멋질…
- 이건 꽃이 아니에요, 레이철

10:24.708 --> 10:25.541
네?

10:26.166 --> 10:29.041
조화라고요
생화는 결혼식 날 와요

10:29.125 --> 10:31.625
뭐라고요?
포샤, 말도 안 돼요

10:32.375 --> 10:34.208
배치가 완벽하잖아요

10:34.291 --> 10:36.583
준비 다 됐는데
그냥 이걸 쓰지 그래요?

10:37.750 --> 10:40.583
당연히 생화를 써야죠, 레이철

10:40.666 --> 10:42.875
결혼식장이
병원 대기실 같으면 좋겠어요?

10:42.958 --> 10:46.166
맙소사, 실제로 보려고
미리 배치해 본 거라고요

10:46.250 --> 10:49.166
우린 늘 별장에서 올리는
겨울 결혼식을 그려왔어요

10:49.250 --> 10:50.875
배색도 고민을 많이 했죠

10:50.958 --> 10:52.458
적갈색, 회녹색, 진녹색, 흰색

10:52.541 --> 10:56.291
근데 적갈색은 과하고
회녹색은 부족해요, 이거 받아요

10:57.333 --> 10:59.041
제 눈에는

10:59.666 --> 11:01.416
완벽하게 예뻐 보이는데요

11:01.500 --> 11:03.166
꽃 잘 모르잖아요

11:03.250 --> 11:05.375
백합을 주다니, 장례식 꽃인데

11:07.333 --> 11:09.875
- 젠장, 몰랐어요
- 당연히 몰랐겠죠

11:09.958 --> 11:12.958
어디 시궁창 같은 데서
홈스쿨링 하고 자란 모양인데

11:15.458 --> 11:16.291
와

11:19.541 --> 11:21.958
- 고마워요
- 도무지 이해가 안 되네요

11:22.041 --> 11:24.250
신부 들러리는 누구예요?
입장곡은 뭐예요?

11:24.333 --> 11:25.666
같이 입장할 사람은 있어요?

11:25.750 --> 11:27.583
괜찮아요, 포샤

11:27.666 --> 11:30.791
- 걱정 안 해도 돼요
- 아뇨, 내가 걱정해야죠

11:30.875 --> 11:33.750
레이철이 걱정 안 하니까
누군가는 걱정해야 한다고요

11:34.333 --> 11:35.166
알겠어요

11:39.500 --> 11:41.666
알겠어요, 저는…

11:43.000 --> 11:44.708
혼자 입장할 거예요

11:44.791 --> 11:50.791
입장곡은 아직 모르겠지만
꼭 하나 고를게요

11:52.291 --> 11:53.125
알겠죠?

11:54.541 --> 11:56.250
제 들러리가 돼줄래요?

11:59.000 --> 12:00.500
그래 줄래요?

12:02.958 --> 12:06.291
케이터링 업체 연락 왔는데
다들 메뉴 확정 안 했다니까…

12:06.375 --> 12:07.625
좋아요

12:07.708 --> 12:10.916
그럼 다들 뭐 먹을 건지
제가 물어볼게요, 선택지는요?

12:11.000 --> 12:11.958
닭고기나 생선이요

12:12.041 --> 12:13.375
네, 채식주의자는요?

12:13.458 --> 12:14.500
확 태워버릴까 보다

12:14.666 --> 12:21.291
"아주 불길한 일이 일어날 거야"

12:22.583 --> 12:25.416
들어오렴, 나 좀 도와줘

12:30.083 --> 12:34.333
어느 사진이 니키 영혼을
가장 잘 포착한 것 같니?

12:39.708 --> 12:41.041
정말 귀엽네요

12:43.416 --> 12:44.583
이 사진이요

12:46.083 --> 12:47.833
이런, 네 사진이 없구나

12:47.916 --> 12:50.541
아뇨, 걱정 마세요
정말 괜찮아요

12:50.625 --> 12:52.041
아니에요, 제발요

12:52.125 --> 12:54.875
방해하고 싶지 않아요
그냥 여쭤보러 온 거예요

12:55.500 --> 12:56.625
결혼식 날…

12:58.166 --> 12:59.916
닭고기 드실래요, 생선 드실래요?

13:00.000 --> 13:02.875
난 온 가족이랑 같이 묻히고 싶어

13:14.833 --> 13:15.750
갖고 싶니?

13:16.291 --> 13:19.541
모든 것에 미련을 버리는 중이라

13:19.625 --> 13:20.458
감사합니다

13:24.916 --> 13:27.166
커닝햄 박사님
어디 계신지 아세요?

13:27.250 --> 13:30.333
지하실에서 개 박제하고 있을걸

13:31.625 --> 13:35.791
이제 무덤은 다 팠으니
또 집중할 게 필요하지

13:36.375 --> 13:41.375
나랑 남은 마지막 날들을
그렇게 보내고 싶대도 괜찮아

13:49.125 --> 13:50.541
뭐 좀 여쭤봐도 될까요?

13:51.791 --> 13:53.500
어머님이 보시기에 다들…

13:55.166 --> 13:57.958
잘 마주하고 있나요? 그러니까…

14:00.250 --> 14:01.250
어머님 죽음을요

14:02.125 --> 14:05.000
뭐, 어떻게 그럴 수 있겠니?

14:06.291 --> 14:08.666
서로 이야기를 나눠도 돼요

14:08.750 --> 14:11.083
서로에게 기대도 되고요

14:11.166 --> 14:13.500
어머님과 함께 정리해도 돼요

14:16.291 --> 14:19.541
이런 상황 전문가가 있어요
여러분을 도와줄…

14:19.625 --> 14:21.041
너는 잘 마주했니?

14:23.958 --> 14:25.208
뭘요? 어머님 죽음을요?

14:25.291 --> 14:27.625
네 문제, 네 엄마 죽음 말이야

14:30.000 --> 14:33.458
엄마를 알기도 전에 돌아가셔서
아무것도 남은 게 없어요

14:38.625 --> 14:39.875
나도 알지

14:40.958 --> 14:42.708
네가 엄마 없이 자란 거

14:43.208 --> 14:47.250
하지만 네가 엄마를 모른다고
마주할 게 없다는 건

14:47.333 --> 14:48.875
순진한 생각이란다

14:48.958 --> 14:51.333
눈을 질끈 감는다고
사라지지 않거든

14:51.416 --> 14:54.458
넌 갑자기 존재하는 게 아니야

14:54.541 --> 14:55.750
네가 온…

14:57.750 --> 14:58.833
어딘가가 있고

14:58.916 --> 15:03.041
네가 죽을 때
넌 어딘가를 남기고 갈 거야

15:04.250 --> 15:06.833
'아무것도 남은 게 없다'?

15:07.666 --> 15:09.083
네가 남았잖니

15:15.458 --> 15:16.416
난 둘 다 먹으마

15:17.500 --> 15:19.083
닭고기랑 생선, 뭐 어떠니?

16:13.666 --> 16:15.583
욕조에서 자면 안 돼

16:15.666 --> 16:17.125
안 잤어

16:17.208 --> 16:19.458
대학 때 여학생한테
심폐소생술 해봤어

16:19.541 --> 16:21.541
흉부 압박부터 전부 다

16:21.625 --> 16:23.458
그래, 그게 심폐소생술이지

16:23.541 --> 16:25.000
그 여학생 익사했어, 줄스

16:26.083 --> 16:27.000
어쩌다 그랬게?

16:27.583 --> 16:29.458
욕조에서 잠들어서

16:29.541 --> 16:31.583
알아, 전에 얘기해 줬어

16:31.666 --> 16:34.541
당신한테 있었던 일은
이미 다 안다니까

16:35.500 --> 16:38.208
레이철이 왜 우리가 죽일 거라고
생각했는지 알고 싶어?

16:38.291 --> 16:42.666
모르지, 그 여자 뭔가 좀 이상해

16:42.750 --> 16:45.041
당신 그런 거 좋아하잖아?

16:47.375 --> 16:48.541
'미안해 남자' 때문이야

16:53.000 --> 16:57.416
내가 조용히 몸 담그고 있는 게
뭐가 그리 마음에 안 들어?

16:57.500 --> 17:02.208
'들어가서 이쑤시개로
줄스를 몇 번이고 찔러서'

17:02.291 --> 17:03.583
'피 흘리다 죽게 해야지'

17:04.166 --> 17:05.791
당신은 꼭 그러더라

17:06.625 --> 17:09.041
'미안해 남자' 얘기한 건 포샤야

17:09.125 --> 17:11.625
포샤는 늘 자기가 주목받아야 하지

17:11.708 --> 17:15.416
포샤가 다 망친 건데
아무도 포샤는 탓하질 않아

17:18.583 --> 17:19.541
알 게 뭐람

17:20.583 --> 17:21.458
알 게 뭐야

17:22.333 --> 17:23.208
알 게 뭐냐고

17:24.208 --> 17:27.041
니키가 상처 많고 자기애 강한
여자들한테 끌리는 게

17:27.125 --> 17:28.625
내 잘못은 아니잖아

17:29.208 --> 17:31.791
걔는 자기를 막 대하는
여자들한테 쩔쩔매지

17:31.875 --> 17:33.875
자기가 고칠 수 있는 줄 알아

17:36.416 --> 17:38.583
난 평온하고 싶을 뿐인데

17:39.291 --> 17:43.333
왜 내 평온을 방해하는 거야?

17:44.833 --> 17:46.166
목욕 중이잖아

18:09.916 --> 18:11.500
당신 예전에는 더 착했어

18:12.125 --> 18:15.375
이런, 착한 걸 원했으면
다른 놈이랑 결혼했어야지

18:17.833 --> 18:20.958
근데 그게 문제야, 넬리
당신은 착한 걸 원하지 않아

18:21.583 --> 18:23.458
이런 말 하기 싫지만

18:24.000 --> 18:26.416
당신도 착하지 않거든

18:26.500 --> 18:29.583
니키가 당하기만 하는 걸
두고 볼 수가 없었지

18:29.666 --> 18:32.875
당신은 되갚아주는 사람을 원해
사실이야

18:32.958 --> 18:34.708
가끔은 착한 게 좋아

18:34.791 --> 18:36.291
뭐, 나도 가끔은 착해

18:41.875 --> 18:42.708
뭔데?

18:43.583 --> 18:44.458
말해봐

18:46.250 --> 18:49.833
우리 서약하지 않았어?
무슨 일이 있어도 솔직하기로?

18:50.583 --> 18:52.833
우리 서약 참 잘 지켰다, 그렇지?

18:53.416 --> 18:54.250
말해

19:01.000 --> 19:01.833
말해

19:05.666 --> 19:06.583
말해

19:13.333 --> 19:14.250
말해

19:16.916 --> 19:17.875
익사시키든가

19:23.166 --> 19:24.083
익사시켜

19:25.416 --> 19:27.666
그래

19:28.250 --> 19:32.208
그래

19:37.791 --> 19:40.583
죄송해요, 어떡해
죄송해요

19:40.666 --> 19:43.166
아니에요, 가지 마요
잠시만요

19:57.375 --> 20:00.041
좋아, 말하라니까 할게

20:00.708 --> 20:02.916
어머님은 한 달 뒤면
돌아가실 텐데

20:03.625 --> 20:05.083
당신은 마주하지 못했어

20:05.916 --> 20:08.166
아무것도 마주한 적 없잖아?

20:08.250 --> 20:12.750
실패한 지난 결혼도
동생 질투하는 헛소리도

20:12.833 --> 20:15.458
가짜인지 진짜인지 모를
연쇄살인범 얘기도 말이야

20:15.541 --> 20:17.791
주드 나이 때부터
그걸 못 벗어나잖아

20:17.875 --> 20:20.458
당신은 그 나이에서
한치도 자라지 않았어

20:21.041 --> 20:23.875
자기 똥은 자기가 치워야지?

20:24.625 --> 20:27.916
당신 주변의 모든 게
점점 손에서 빠져나갈 테니까

20:29.916 --> 20:32.083
당신 아들이
당신처럼 자라면 좋겠어?

20:35.375 --> 20:37.125
네! 무슨 일이에요?

20:37.208 --> 20:40.375
죄송해요, 방해하려던 건 아녜요
정말 별거 아닌데

20:40.458 --> 20:41.875
- 아녜요
- 욕조에 계신 줄 몰랐어요

20:41.958 --> 20:44.000
케이크에 메시지 쓴 거 좋았어요

20:44.083 --> 20:46.166
정말 좋았어요
넬리는 그런 걸 좋아하죠

20:46.250 --> 20:48.500
무시해요
건강한 결혼 생활의 비결이에요

20:48.583 --> 20:50.333
별거 아닌데요, 결혼식 날 메뉴요

20:50.416 --> 20:52.500
닭고기, 생선 중에 골라주세요

20:52.583 --> 20:53.458
닭고기요

20:53.541 --> 20:55.875
레이철, 서약서는 썼어요?

20:58.083 --> 20:59.708
아뇨, 아직이요

20:59.791 --> 21:01.791
건강한 결혼 생활의
비결은 이거예요

21:03.500 --> 21:06.916
넬리랑 나는 서약할 때
늘 솔직하기로 약속했죠

21:07.000 --> 21:09.125
그러니까 이 말은 진심이에요

21:09.708 --> 21:13.041
'여보, 난 가끔 사람 써서
당신 죽이는 상상을 해'

21:13.125 --> 21:14.666
오, 여보

21:17.375 --> 21:20.875
당신은 상상 속에서도
손 하나 까딱 안 하는구나?

21:27.625 --> 21:30.125
무슨 생선이고
닭고기는 어떻게 나와요?

21:30.708 --> 21:31.541
몰라요

21:31.625 --> 21:34.500
몰라요? 그런 걸 알아야
답을 하는데

21:34.583 --> 21:36.750
진상 부리지 마
생선으로 먹을 거예요

21:40.250 --> 21:42.250
서약서 꼭 써요

21:46.291 --> 21:47.416
- 죄송해요
- 죄송해요

21:50.000 --> 21:51.333
어딜 보는 거야?

21:52.416 --> 21:53.375
여기 뭐가 있어?

21:54.041 --> 21:55.083
주드

21:55.166 --> 21:56.458
너한테 줄 거 있어

21:56.541 --> 21:58.375
여기 누가 있는 것 같아요

21:58.458 --> 22:00.500
- 응?
- 여기 누가 있는 것 같다고요

22:01.458 --> 22:03.500
아니야, 괜찮아

22:03.583 --> 22:06.333
어떤 느낌인지 아는데
문 뒤에는 아무도 없어

22:07.583 --> 22:08.958
왜 잠겨 있겠어요?

22:11.291 --> 22:12.125
봐요

22:12.791 --> 22:13.666
잠겼죠?

22:14.958 --> 22:18.791
글쎄, 근데 잠긴 문은
열지 않는 게 좋을 때도 있어

22:18.875 --> 22:22.583
네가 보면 안 되는 게
있을지도 모르거든, 이것 봐

22:24.500 --> 22:25.541
짠

22:27.416 --> 22:28.250
어때?

22:28.750 --> 22:31.500
새것도, 좋은 것도 아니지만

22:31.583 --> 22:34.083
한때는 새것이고
좋은 것이었으니까…

22:34.166 --> 22:35.541
가자, 친구야

22:35.625 --> 22:36.625
그 정도면 괜찮지

22:48.166 --> 22:51.291
엄마는 뇌종양 때문에
생각이 맑지 못하다고요

22:51.375 --> 22:52.375
포기해요? 끝이에요?

22:52.458 --> 22:54.458
- 백기를 들어버리면…
- 죄송해요

22:54.541 --> 22:59.541
40년 결혼 생활도, 한 사람 생명도
엄마 인생도, 우리 가족도

22:59.625 --> 23:01.750
- 다 끝이에요, 포기죠
- 아니…

23:01.833 --> 23:03.666
포기가 아니야, 니키

23:06.250 --> 23:09.000
우리 결혼 생활에선 함께 결정해

23:09.666 --> 23:12.875
네 엄마 결정의 방관자가 아니라
나도 그 결정 속에 있어

23:12.958 --> 23:14.625
난 내 아내 곁에 있다

23:17.083 --> 23:18.875
아내와의 마지막 순간을

23:18.958 --> 23:21.541
장인께서 세우신 전통을 이으며
받아들이고 있다고

23:21.625 --> 23:22.958
죄송한데, 개 가죽 벗기면서요?

23:23.041 --> 23:23.916
레이철

23:30.916 --> 23:32.250
너희가 약혼했어

23:34.958 --> 23:35.958
너희가 연락했지

23:36.833 --> 23:38.375
큰 결혼식은 원치 않는다고

23:38.458 --> 23:41.208
여기서 가족과 함께하고 싶다고

23:41.791 --> 23:43.375
네 엄마는 행복해했다

23:44.166 --> 23:48.541
너희 결혼식을 망치지 않으려고
결혼식 이후로 계획한 거야

23:48.625 --> 23:50.625
가족을 모으는 일은 정말 어렵고

23:50.708 --> 23:52.625
이게 네 엄마 마지막 행사일 거다

23:52.708 --> 23:55.375
네 엄마 죽기 전 소원이야

23:56.000 --> 23:58.416
너희가 망쳐선 안 돼, 알아들어?

23:58.500 --> 24:01.416
아빠, 우리 모두의 문제예요
엄마 혼자 결정할 일 아니라고요

24:01.500 --> 24:03.958
- 알아듣냐고?
- 저, 가족회의는 어떻게 열어요?

24:05.541 --> 24:07.875
- 뭐?
- 가족회의요, 어떻게 열죠?

24:07.958 --> 24:08.958
열어도 돼요?

24:10.833 --> 24:13.458
제가 오해했던 거
다시 한번 사과드려요

24:13.541 --> 24:15.583
제가 이러는 게
오지랖일 수도 있지만

24:15.666 --> 24:19.041
여러분처럼 가까운 가족은

24:19.125 --> 24:22.250
서로 자기 감정에 대해
얘기할 수 있다고 봐요

24:23.041 --> 24:24.625
제가 새 식구이긴 해도

24:24.708 --> 24:29.416
저희 결혼식을
사실상 생전 장례식으로

24:29.500 --> 24:33.583
이용하실 계획인 걸 알게 됐죠

24:33.666 --> 24:36.041
그런데 가족 대부분이
충분히 정리하지 못해서

24:36.125 --> 24:39.375
결혼식은 진짜 문제로부터
눈을 돌리게 하는

24:39.458 --> 24:42.333
과도한 부담이 돼버렸어요

24:42.958 --> 24:48.166
제 생각에는 저희가
무슨 조치를 하든지, 아니면…

24:50.166 --> 24:52.041
결혼식을 안 하는 게 낫겠어요

24:53.250 --> 24:54.125
그럴 순 없어요

24:54.208 --> 24:56.291
- 내 이럴 줄 알았지
- 무슨 소리예요?

24:56.375 --> 24:57.541
그냥 좀 들어봐

24:57.625 --> 25:00.375
별일 아닌 것처럼
계속 가는 건 말이 안 돼요

25:00.458 --> 25:03.458
대화도 없이 어머님 죽음을
저희 결혼식에 끼워 넣는 건

25:03.541 --> 25:06.125
어머님이 바라시는 게 아닐 거예요

25:07.291 --> 25:10.916
어떻게 생각하세요?
우리 전부 다 정리해 볼까요?

25:11.708 --> 25:12.708
한번 해볼까요?

25:13.750 --> 25:14.583
그래

25:15.375 --> 25:17.625
그래, 다들 한번 해봐요

25:17.708 --> 25:19.500
미안한데, 이해가 안 돼

25:19.583 --> 25:23.583
우리 엄마가 시한부니까
결혼식을 취소하자는 거예요?

25:23.666 --> 25:25.666
경우가 좀 아닌 것 같은데

25:25.750 --> 25:27.333
네, 좋아요

25:28.333 --> 25:29.833
아뇨, 그런 말은 아니고요

25:29.916 --> 25:33.541
제 말은 결혼식 전에
여러분 감정을 말할 자리가

25:33.625 --> 25:35.541
필요하단 거예요
끔찍한 재앙이 아니라

25:35.625 --> 25:38.875
다들 좀 편안하게
받아들일 수 있도록이요

25:38.958 --> 25:40.250
시작이 좋았어요

25:40.333 --> 25:41.583
- 감사합니다
- 천만에요

25:41.666 --> 25:46.750
레이철한테 가족 상담을
받으라는 거군요

25:46.833 --> 25:48.750
미안한데, 사실상 남이잖아요

25:48.833 --> 25:51.583
상담사라는 게 원래 남 아닌가요?

25:51.666 --> 25:52.958
레이철이 상담사예요?

25:53.041 --> 25:55.541
- 박사 과정 중이야
- 오, 전공이?

25:55.625 --> 25:57.583
- 행동 심리학이요
- 상담사예요?

25:57.666 --> 26:00.166
아뇨, 행동 심리학자죠, 거의

26:00.750 --> 26:03.250
- 본인 행동은 연구해 본 거예요?
- 형

26:04.750 --> 26:07.000
- 예의 지켜
- 예의 지키고 있어

26:08.750 --> 26:12.666
어떻게 해요, 레이철?
둥글게 앉아서 손잡고 울기?

26:12.750 --> 26:16.291
뭐, 아무것도
안 하는 것보단 낫죠, 네

26:16.375 --> 26:18.666
어디서 박사 과정 중이에요?

26:19.875 --> 26:20.833
일리노이 대학교요

26:20.916 --> 26:23.166
오, 난 노스웨스턴 나왔는데

26:23.250 --> 26:24.208
- 멋지네요
- 네

26:24.291 --> 26:26.041
더는 기회가 없어지기 전에

26:26.125 --> 26:28.041
어머님께 드릴 말씀 있으세요?

26:36.458 --> 26:37.291
말씀하세요

26:49.416 --> 26:50.250
없어요

27:00.208 --> 27:01.166
그래요

27:07.666 --> 27:10.375
커닝햄 부인께서
저희 곁을 떠나시기 전에

27:10.458 --> 27:11.958
드릴 말씀 있으신 분?

27:30.708 --> 27:35.916
이렇게 하면 어때요?
다들 혼자 시간을 좀 보낼까요?

27:37.083 --> 27:39.375
정말로 혼자서요, 혼자 앉아서

27:39.458 --> 27:43.583
하고 싶은 말을 생각하든
글로 쓰든, 말할 준비를 하든

27:43.666 --> 27:45.541
해야 할 일을 하고…

27:46.375 --> 27:48.291
다시 모이는 거예요, 네?

27:53.125 --> 27:54.583
여기까지 잘하셨어요

27:55.541 --> 27:57.291
넬, 같이 좀 갈까요?

27:58.125 --> 27:59.000
네

28:17.750 --> 28:19.750
본인 생각보다 인상적이었어요

28:19.833 --> 28:24.208
아녜요, 다들 버거워하는 게
뻔히 보이는걸요

28:24.291 --> 28:26.833
아니, 왕비님한테서
스포트라이트 뺏어온 거요

28:26.916 --> 28:29.708
- 뺏어온 거 아니에요
- 아니긴요, 여기 온 지 이틀 만에

28:29.791 --> 28:31.625
다들 레이철이 하란 대로 하잖아요

28:32.208 --> 28:33.041
어머님은…

28:35.125 --> 28:37.666
조금 나르시시스트 같죠?

28:37.750 --> 28:40.541
조금요? 두 사람 결혼식을
자기 장례식으로 바꿨는데?

28:41.250 --> 28:42.083
맞아요

28:44.166 --> 28:45.291
네

28:47.875 --> 28:48.791
왜요?

28:50.333 --> 28:51.625
칭찬을 잘 못 받네요

28:51.708 --> 28:53.833
죄송한데, 어디가 칭찬이었죠?

28:53.916 --> 28:55.750
- 장례 겸 결혼?
- 인상적이었다니까요!

28:55.833 --> 29:00.791
맙소사, 그건…
칭찬 잘 받는 사람이 어딨어요?

29:00.875 --> 29:02.333
난 칭찬 잘 받아요

29:04.250 --> 29:05.208
해봐요

29:10.500 --> 29:12.166
글쎄요, 뭐랄까

29:13.541 --> 29:16.166
장례식 중에 결혼하는 건
안 좋은 징조 같아서…

29:16.666 --> 29:20.583
- 미신 안 믿어서 다행이네요?
- 네, 다행이죠

29:21.333 --> 29:23.875
불길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
끔찍한 기분도

29:23.958 --> 29:25.250
안 들어서 다행이고요

29:25.333 --> 29:28.416
네, 근데 안 좋은 일이잖아요?
어머님 돌아가시는 거요

29:28.500 --> 29:30.625
아뇨, 다른 거예요

29:31.333 --> 29:34.041
- 그래요
- 그 느낌은 사라지지 않았어요

29:35.083 --> 29:37.291
다른 안 좋은 일도 있나 볼게요

29:40.375 --> 29:41.250
저기 하나 있네요

29:49.416 --> 29:50.250
왜요?

29:50.333 --> 29:51.833
전 남친이랑 결혼한다고

29:51.916 --> 29:55.333
저를 미워하는 악녀일까 봐
걱정했는데, 아니셔서요

29:55.416 --> 29:57.500
네, 레이철도 칭찬 잘 못 하네요

29:57.583 --> 29:59.833
- 고마워요
- 천만에요

30:01.250 --> 30:03.416
그래서 이걸로 뭘 어쩌게요?

30:05.958 --> 30:09.708
상대방 눈을 보지 않아도 되면

30:10.541 --> 30:13.250
진심을 말하기가
더 쉬울 때도 있어요

30:13.333 --> 30:16.583
- 조용, 모임 중이에요
- 저 인형에 말하는 거예요

30:18.583 --> 30:20.125
한 분씩 돌아가면서

30:21.125 --> 30:22.750
자기 감정을 말하면

30:24.291 --> 30:28.416
저 인형이 여러분의 고통과

30:30.083 --> 30:31.916
슬픔을 빨아들일 거고

30:33.166 --> 30:34.666
우린 그걸 놓아줄 거예요

30:38.125 --> 30:38.958
자

30:39.583 --> 30:40.875
누가 먼저 하실래요?

30:41.916 --> 30:42.750
제가 할게요

30:48.958 --> 30:49.875
'어머님께'

30:52.291 --> 30:53.916
'정말 훌륭하신 분이세요'

30:54.791 --> 30:56.458
'어머님은 우리 가족 자체고'

30:57.000 --> 31:00.958
'채워지지 않을 구멍을
남기고 가실 거예요'

31:01.500 --> 31:05.708
'단지 불가능해서가 아니라
한 시대의 끝이고'

31:06.541 --> 31:08.625
'한 시대로서
기려져야 하기 때문이죠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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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어머님의 존재, 힘
흔들리지 않는 용기는'

31:13.250 --> 31:16.250
'영원히 간직할 모습으로
저희를 빚어주셨어요'

31:20.375 --> 31:24.250
항상 엄마, 아빠를 존경했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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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분이 함께하시는 삶, 결혼 생활

31:31.166 --> 31:36.458
서로 헌신하시는 모습도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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늘 두 분의 발자취를
따르고 싶었고

31:40.166 --> 31:42.250
제가 그러고 있길 바라요

31:42.333 --> 31:44.583
서로 지켜주시는 모습을
봐왔으니까요

31:45.166 --> 31:49.875
누군가를 깊이 이해하면
고통에서 지켜줄 수 있다는

31:50.750 --> 31:52.708
가치도 가르쳐 주셨고요

31:53.208 --> 31:55.750
우리가 늘 한뜻은 아니었죠

31:57.041 --> 32:00.041
제 흠결과 실수도
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어요

32:00.125 --> 32:04.666
저는 엄마의 흠결과 실수도
사랑하는 방법을 찾았어요

32:06.000 --> 32:08.125
사랑해요, 보고 싶을 거예요

32:08.625 --> 32:12.333
내가 내 잘못을 인정하지 못해서

32:12.416 --> 32:16.083
산토리니에서 이틀을 날린 거…

32:20.625 --> 32:25.333
그리고 그깟 출장 때문에
당신 32번째 생일을 놓친 거

32:25.416 --> 32:26.541
내가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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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미안해요

32:31.166 --> 32:34.291
훗날 내 자식한테
엄마를 알려줄 거예요

32:35.666 --> 32:38.875
가족 전통이 이어지게 할 거예요

32:39.875 --> 32:42.041
내가 별장을 관리할 거예요

32:42.125 --> 32:45.125
엄마가 우리 마음속에
또 엄마를 아는 사람들 마음속에

32:46.083 --> 32:48.375
영원히 살아가게 할 거예요

32:49.583 --> 32:52.083
이제 막 어머님을 뵀는데

32:53.708 --> 32:55.375
떠나보내려니 가슴이 아파요

32:57.583 --> 33:00.625
니키한테 정말 훌륭한 어머니셨고

33:00.708 --> 33:03.583
어머님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

33:05.041 --> 33:08.750
엄마와 자식은 서로에게
스며드는 법이라고 하신 거요

33:24.833 --> 33:26.916
레이철이 우릴
살인자 가족으로 오해해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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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하다고 사 온 케이크예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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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키가 이렇게 다정한 건
어머님 덕분이에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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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키는 참 행운아예요
어머님과 커닝햄 박사님께서

33:38.750 --> 33:40.916
니키가 어디서 왔는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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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하는 법, 사랑받는 법을
보여주셨으니까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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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이 왜 열려 있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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니키가 두 분께
그걸 고스란히 배우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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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조건적인 사랑 속에 자라서
정말 다행이에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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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게 어떤 건지 상상도 안 돼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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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는 아빠가
죽은 동물들을 기리는 곳이에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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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빠가 개들은 볼 수 있대요

35:19.916 --> 35:22.666
"영원히"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