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EBVTT

00:09.320 --> 00:10.320
좋아요

00:14.000 --> 00:18.000
이 화창한 날
전 뜨개질을 할 거예요

00:18.800 --> 00:23.120
이제 충분히 운 것 같아요
매일 울었거든요

00:25.920 --> 00:28.480
매일 울었던 게…

00:29.920 --> 00:31.160
5주쯤 됐어요

00:31.640 --> 00:32.880
여기저기서요

00:40.640 --> 00:43.520
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

00:44.880 --> 00:46.160
제 감정을요

00:54.840 --> 00:58.760
하지만 무슨 일이 생기든
결과가 어찌 됐든

01:01.760 --> 01:05.160
곧 마음의 평정을
찾을 수 있길 빌어요

01:05.240 --> 01:08.800
과거를 잊고
하고 싶은 걸 하면 좋겠어요

01:10.000 --> 01:13.120
조용히 살아가는 거죠, 더는…

01:14.720 --> 01:16.840
이 얘기를 하지 않고요

01:20.840 --> 01:22.400
이 얘기 하기 싫어요

01:24.160 --> 01:27.560
"세비야의 포식자:
여행 가이드의 두 얼굴"

01:27.640 --> 01:31.560
"제3화: 재판"

01:37.320 --> 01:41.320
"세비야
스페인"

01:41.400 --> 01:45.160
"2019년 3월 12일"

01:45.240 --> 01:48.680
다음은 미국 대사관에서 발표한
경보 소식입니다

01:48.760 --> 01:51.240
미국이 세비야의 성범죄자에
관해 경고했습니다

01:51.320 --> 01:55.560
도시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
성범죄자로 의심되는 자와

01:55.640 --> 01:58.200
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

01:58.280 --> 02:02.360
미국에서 세비야의 투어 가이드에
대한 경보를 발령했습니다

02:02.440 --> 02:04.920
미국 대사관의 정보에 따르면

02:05.000 --> 02:08.760
그 인물과 관련된
성폭행으로 의심되는 행위에 관해

02:08.840 --> 02:11.400
시민들에게
경고하고 있다고 합니다

02:11.480 --> 02:14.120
여행사를 운영하는
세비야 출신의 남자입니다

02:14.200 --> 02:16.200
웹사이트에 이름과 성을 포함한

02:16.280 --> 02:18.120
모든 세부 사항이 있습니다

02:20.120 --> 02:24.440
"며칠 전"

02:30.600 --> 02:32.320
이 정보를 온라인으로

02:32.400 --> 02:34.440
퍼뜨리기 시작했을 때

02:34.520 --> 02:37.760
페이스북에서 신생 회사를 봤어요

02:37.840 --> 02:38.840
"여행 그 이상"

02:39.360 --> 02:40.520
"라고스"

02:40.600 --> 02:42.960
마케팅 전략도
디스커버 익스커션과 비슷했죠

02:43.040 --> 02:44.200
"유학하며 즐겨요!"

02:44.280 --> 02:45.120
"가브리엘 베가"

02:45.200 --> 02:48.080
디스커버 익스커션의
예전 직원들도 있었어요

02:50.040 --> 02:51.240
"팀"

02:51.320 --> 02:53.040
마누엘의 회사일지도 몰라서

02:53.120 --> 02:57.040
생각했죠
'설마 새로운… 똑같은 회사를'

02:57.120 --> 02:59.360
'또 차릴 배짱이 있는 거야?'

03:03.320 --> 03:05.080
그래서 대사관에 가서 말했죠

03:05.160 --> 03:07.640
'이 회사를 주시하세요'

03:08.320 --> 03:10.120
'새로운 회사일지도 몰라요'

03:10.840 --> 03:12.400
경보가 발령됐어요

03:12.480 --> 03:13.880
"린 베가
가브리엘의 어머니"

03:13.960 --> 03:16.480
여자애들한테
그 남자를 조심하라고 했죠

03:16.560 --> 03:17.760
"보안 경보"

03:17.840 --> 03:19.360
"스페인 세비야"

03:19.440 --> 03:21.600
"마누엘 블랑코 벨라"

03:21.680 --> 03:25.080
전 22년 동안 이 일을 했는데
미국이든 다른 나라에서든

03:25.560 --> 03:28.840
대사관에서 이런 경보를
발령한 건 본 적이 없습니다

03:28.920 --> 03:30.840
"미국, 세비야 성범죄자 경고"

03:30.920 --> 03:32.880
"미국, 강간 혐의
세비야 가이드 경고"

03:32.960 --> 03:35.320
"미국, 세비야의 성범죄자 경고"

03:35.400 --> 03:37.680
"성폭력 - 세비야의 경보"

03:37.760 --> 03:39.440
"성범죄자 논란으로
미국의 집중 조사"

03:39.520 --> 03:41.280
정확한 문구는 기억 안 나지만

03:41.360 --> 03:44.600
미국인들에게 보내는
조심하라는 경고였어요

03:45.680 --> 03:47.680
"스페인 유학 중 미국 시민은"

03:47.760 --> 03:50.640
"알코올과 연관된 상황에서
조심하십시오"

03:50.720 --> 03:54.040
"특히 통제력을 벗어난 음주를
주의하기 바랍니다"

03:54.120 --> 03:57.760
미국이 왜 그럴까요?
수사가 복잡해서 그래요

03:57.840 --> 04:00.040
사건은 스페인 밖에서 발생했죠

04:00.120 --> 04:02.600
"경찰, 강간 혐의 여행업 사업가
수사 중"

04:02.680 --> 04:05.280
수년 전에 발생했던
일부 혐의에 대해

04:05.360 --> 04:09.200
스페인에서는 사실 여부를
입증할 방법이 없었습니다

04:09.760 --> 04:12.840
그 결과 이 남자는 자유롭게
범행을 이어갔던 거죠

04:17.160 --> 04:18.840
별로 두렵지 않았어요

04:18.920 --> 04:21.080
지금까지 별로
무서웠던 적이 없어요

04:21.560 --> 04:23.600
무척 화가 났을 뿐이죠

04:23.680 --> 04:25.320
겁에 질렸던 순간은

04:25.400 --> 04:28.880
진술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걸
깨달았던 순간이에요

04:34.080 --> 04:37.760
대사관은 최선을 다해서
우리를 도왔지만

04:37.840 --> 04:42.200
자신들의 한계가 뭔지
확실히 알려줬어요

04:43.280 --> 04:45.560
'이런 사건은
처음이에요'라고 하기에

04:45.640 --> 04:49.160
우린 말했죠, '그럼
해결하도록 도와줄 수 있어요?'

04:51.640 --> 04:53.560
어떡할지 감도 안 잡혔어요

04:53.640 --> 04:56.400
스페인에서 강간 사건을
어떻게 접수해요?

04:56.480 --> 04:57.880
누구한테 말해야 하죠?

05:00.920 --> 05:02.600
여자들이 저한테 연락해서

05:02.680 --> 05:06.080
그분들의 진술을 받을 수 있었어요

05:06.160 --> 05:09.080
그리고 그걸 검찰에 넘겼죠

05:09.160 --> 05:11.040
"이메일, 가브리엘 베가"

05:11.120 --> 05:12.040
"새 이메일"

05:12.120 --> 05:12.960
"정보 요청"

05:13.040 --> 05:16.280
전 그 여자들에게
사연을 적어 달라고 했어요

05:16.360 --> 05:19.160
질문에 답하고 대사관에 가서

05:19.640 --> 05:22.360
질문하고 답을 받아서
그 답을 전달했죠

05:29.000 --> 05:32.520
그런 다음 서류를 받아서
여자들의 사인을 받았어요

05:34.640 --> 05:37.880
그걸 보내면 대사관에서는
스페인어로 써 달라고 했죠

05:37.960 --> 05:39.960
저는 '이런 개자식들' 했고요

05:40.040 --> 05:45.960
그래서 작고 귀여운 쿠바 여인인
할머니께 전화를 해서

05:46.040 --> 05:50.200
강간범이 여자들을 강간한 얘기를
번역해 달라고 했어요

05:50.280 --> 05:52.040
딱이네요, 도와줘서 고마워요

05:54.640 --> 05:57.720
그걸 몇 달 동안 반복했어요

05:57.800 --> 06:01.240
대사관이 그렇게 도와줬지만
일은 제가 다 했죠

06:03.960 --> 06:05.520
"조라 미헤일리"

06:05.600 --> 06:07.040
“포르투갈”

06:07.120 --> 06:09.000
"2016년"

06:09.080 --> 06:12.480
"로스앤젤레스
캘리포니아주"

06:15.680 --> 06:18.280
다른 생존자의 소식을 들으니
위안이 됐죠

06:18.360 --> 06:20.960
누군가 뭐라도 하고 있다는
사실이 좋았어요

06:21.640 --> 06:23.760
우릴 전부
무시할 순 없다고 생각했죠

06:23.840 --> 06:25.880
많은 사람의 증거가 있으니

06:25.960 --> 06:27.000
"조라 미헤일리"

06:27.080 --> 06:29.640
당연히 경찰이 나설 줄 알았어요

06:29.720 --> 06:30.880
그런데…

06:31.360 --> 06:33.360
내 사건을 수사 안 한다는 건

06:33.920 --> 06:37.080
내가 중요하지 않다고
말하는 것과 같아요

06:44.560 --> 06:46.400
불공정한 일이 생겼어요

06:46.480 --> 06:49.360
19살이었던 그때의 저를
떠올리면 속상해요

06:50.240 --> 06:52.960
전 아무 잘못 없었어요
순수하고 다정했죠

06:53.760 --> 06:54.960
'올라!'

06:55.040 --> 06:56.720
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

07:02.000 --> 07:06.480
마누가 계속 파티하자며
저와 친구들을 불러냈어요

07:07.360 --> 07:12.160
저한테 술을 사겠다고 하기에
고맙다고 했죠

07:27.120 --> 07:29.560
술을 마셨는데…

07:30.040 --> 07:33.880
그때부터 몸이 무척 안 좋아졌어요

07:48.360 --> 07:53.280
그러다 옆으로 누워서
엄청 토하기 시작했죠

07:53.360 --> 07:57.520
몸을 가눌 수가 없어서
그냥 넘어졌어요

07:57.600 --> 08:00.520
움직일 수가 없었던 게 기억나요

08:03.360 --> 08:05.920
심지어 앞도
보이지 않았던 것도 기억나고요

08:06.400 --> 08:09.520
너무 무서웠어요
눈이 머는 줄 알았죠

08:10.720 --> 08:13.120
이렇게 죽는구나
생각했던 게 기억나요

08:13.200 --> 08:15.320
화장실에서 죽는구나 했죠

08:18.120 --> 08:21.240
그 사람이 제 친구들한테 말했죠
'가서 더 놀아'

08:22.400 --> 08:23.680
'조라는 내가 돌볼게'

08:23.760 --> 08:27.840
'내가 집까지 데려다줄게
괜찮을 거야, 안전해'

08:31.920 --> 08:35.320
애들이 저와 그 사람만
놔두고 가도록

08:35.400 --> 08:37.360
계속해서 밀어붙였어요

08:44.040 --> 08:48.960
똑똑한 친구들을 뒀다는 사실이
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

08:50.080 --> 08:52.440
제 친구들은 그랬죠
'아뇨, 같이 있을 거예요'

08:57.240 --> 08:58.480
다행이에요

08:59.480 --> 09:01.680
다행히 친구들이 저를 지켜줬죠

09:12.080 --> 09:14.920
전 바텐더나
술집에 있던 낯선 사람이

09:15.000 --> 09:16.320
약을 탄 줄 알았어요

09:16.400 --> 09:20.040
마누일 거라고는
정말 꿈에도 생각 못 했죠

09:22.680 --> 09:26.400
몇 년 후 한 웹사이트를
보고서야 깨달았어요

09:26.480 --> 09:29.920
가브리엘이 만든
웹사이트였을 거예요

09:30.000 --> 09:32.000
"검색, 가브리엘 베가"

09:33.440 --> 09:35.440
"투어 디렉터에게
강간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"

09:35.520 --> 09:36.600
"폐점"

09:36.680 --> 09:38.280
"왜 강간 용의자가
세비야에서 활보하나?'

09:38.360 --> 09:39.200
검색해서 다 봤죠

09:39.280 --> 09:40.960
그리고 깨달았어요

09:42.720 --> 09:46.480
"가브리엘, 난 조라 미헤일리예요
마누에 대한 정보가 있어요"

09:46.560 --> 09:50.280
전 그 남자를 잡을 수만 있다면
뭐든지 하겠다고 했어요

09:50.360 --> 09:53.920
그 사람은 끔찍한 범죄자니까요

09:54.000 --> 09:57.480
결국 전 포르투갈로 돌아갔어요

09:58.520 --> 10:01.360
"라고스
포르투갈"

10:01.440 --> 10:05.240
"2021년 7월 17일"

10:05.320 --> 10:06.680
거기 있는 동안

10:06.760 --> 10:09.560
그 사람이 저한테
약을 먹인 걸 신고했어요

10:13.600 --> 10:16.240
제가 접수한 진술서가 이거예요

10:17.240 --> 10:18.080
"치안경찰"

10:18.160 --> 10:19.480
"고소인은 피해자임"

10:19.560 --> 10:21.240
"신원 확인된 용의자
마누엘 블랑코 벨라"

10:21.320 --> 10:23.560
"성적 자유 및
자기 결정권 침해 범죄"

10:23.640 --> 10:25.600
"음료에 향정신성 약물 투여"

10:25.680 --> 10:27.440
사건에 대한 답변은…

10:28.040 --> 10:31.440
'형사소송법
제277조 2항에 근거해'

10:31.520 --> 10:33.280
'증거 불충분으로'

10:33.360 --> 10:34.720
"사건 기각 명령"

10:34.800 --> 10:38.000
'사건을 기각할 것을
명령했습니다'

10:38.080 --> 10:39.440
그러니까…

10:39.520 --> 10:43.120
그냥 내가 무가치하구나
하는 생각밖에 안 들었죠

10:44.680 --> 10:48.200
"막다른 길"

10:52.720 --> 10:55.520
아마 저와 함께 시작해서
끝났을 거예요

10:55.600 --> 10:58.400
저한테 무슨 일이 생겼다면
흐지부지됐겠죠

10:59.680 --> 11:02.080
19살, 아니면 21살이었던
가브리엘이

11:02.160 --> 11:03.920
그 남자를 잡으려고 했죠

11:04.000 --> 11:05.120
"제3장
피해자 보호"

11:05.200 --> 11:07.400
여자애들은
가브리엘에게 의지했고요

11:08.680 --> 11:12.440
그 애들이 정의 실현을 바라며
가브리엘에게 의지하는 걸 보기가

11:12.920 --> 11:14.480
저는 정말 힘들었어요

11:22.120 --> 11:25.080
그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았어요

11:25.960 --> 11:29.880
재판 가능성이 보이고
법률 대리인이 언급되기 전까지는

11:29.960 --> 11:32.560
"어맨다 곰슨"

11:32.640 --> 11:36.080
가족이나 친구들에게
그 이야기를 하지 않았어요

11:36.880 --> 11:41.080
너무 많은 게 걸려 있었고
그 사람이 얼마나 끔찍한 인간인지

11:41.160 --> 11:43.200
밝히기 위해
알릴 게 많았기 때문에

11:44.840 --> 11:46.640
중요한 기회라고 느껴졌죠

11:49.640 --> 11:54.080
솔직히 사람들은 제가 결국
지쳤을 거라고 생각할 거예요

11:55.600 --> 11:58.720
하지만 전 존나 고집이 세거든요

12:00.400 --> 12:05.040
가브리엘은 우리를 위해
심리 치료사이자 비서

12:05.120 --> 12:09.360
법률 조력자 노릇을 하며

12:10.040 --> 12:11.720
풀타임으로 일했어요

12:11.800 --> 12:14.640
그 많은 역할을 다 해내면서

12:14.720 --> 12:18.600
자신의 트라우마까지
감당해야 했던 거죠

12:26.720 --> 12:28.520
제 서류철 봤어요?

12:30.440 --> 12:33.120
망할 놈의 수사를 제가 다 했어요

12:34.160 --> 12:35.520
존나 최고의 작품이죠

12:35.600 --> 12:38.080
'우라질 사건 해결했어요
그놈 감옥에 보내요'

12:45.440 --> 12:50.320
"마드리드
스페인"

12:52.920 --> 12:56.480
가브리엘 베가가
스페인에서 저한테 연락해서

12:56.560 --> 12:58.800
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줬죠

12:58.880 --> 13:00.920
전 그 이야기가
사실이라고 확신합니다

13:01.000 --> 13:02.720
"아벨 베도야
가브리엘 베가의 변호인"

13:04.400 --> 13:07.680
법적 절차를 설명했죠
단계별로 해야 할 일을요

13:07.760 --> 13:10.880
문제의 복잡성도 설명했습니다

13:10.960 --> 13:14.680
일부 사건은 스페인 밖에서
발생했음을 감안해서요

13:15.440 --> 13:20.000
사건 발생 지역은 유럽 연합에도
가입이 안 된 지역이죠

13:20.520 --> 13:22.800
또 잠재적 목격자 문제도 있었고

13:22.880 --> 13:26.360
사건의 전개 방식도
풀어야 할 과제였습니다

13:27.200 --> 13:29.720
2018년에 고소장이 접수됐는데

13:29.800 --> 13:31.120
7년이 흘렀어요

13:31.840 --> 13:34.840
재판까지 왜 이렇게
오래 걸린 거죠?

13:34.920 --> 13:37.160
봐요, 이건 명확한 사건이었어요

13:37.240 --> 13:39.960
경찰 보고서가 버젓이 있는데
뭘 기다려요?

13:42.360 --> 13:45.520
"몬태나"

13:45.600 --> 13:49.480
"재판 2주 전"

13:56.880 --> 14:02.400
무슨 생각 해?
재판이… 며칠 남았지?

14:03.160 --> 14:04.560
- 13일?
- 오늘이 며칠이죠?

14:04.640 --> 14:07.640
- 13일인가요?
- 그럴 거야, 더 적거나

14:08.120 --> 14:09.680
무슨 생각 하니?

14:10.720 --> 14:13.000
생각 안 해요
생각 안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

14:13.600 --> 14:17.760
생각 안 하는 것밖에 못 하겠어요
모르겠네요

14:17.840 --> 14:21.000
스페인으로 돌아갈 수 있겠니?
어떻게 생각해?

14:24.040 --> 14:28.360
글쎄요, 재판 때문에 스페인에
가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해요

14:28.440 --> 14:30.840
- 그래, 말해 봐
- 한편으로는…

14:31.600 --> 14:33.080
잘 안되면

14:33.560 --> 14:36.960
내가 법정에 있었다면
달랐을 거라고 생각하겠죠

14:37.040 --> 14:38.560
하지만 스페인에 갔다면

14:39.080 --> 14:41.560
- 멘털이 나갔을 거예요
- 그래

14:44.120 --> 14:46.240
생각하고 싶지 않아요
모르는 게 나아요

14:46.720 --> 14:49.040
그 사람이
나라 반대편에 있다고 해도

14:49.120 --> 14:51.720
스페인에 가는 게
편하지 않을 거예요

14:51.800 --> 14:54.240
감옥에 있다면 가겠죠

14:54.320 --> 14:56.160
하지만 그렇지 않다면

14:56.720 --> 14:59.840
다신 가지 않고
현실을 받아들일 것 같아요

15:00.320 --> 15:03.440
다 끝나면 안도감을 느낄 거야

15:03.520 --> 15:05.200
- 네
- 최선을 다했다는 걸

15:05.680 --> 15:07.560
알 테니까, 그렇지?

15:07.640 --> 15:11.280
- 달리 뭘 할지 모르겠어요
- 더는 할 수 있는 게 없어

15:11.360 --> 15:13.160
- 다 했어
- 네, 글쎄요

15:15.720 --> 15:19.320
"마드리드
스페인"

15:19.400 --> 15:24.040
"2025년 1월 27일"

15:24.800 --> 15:27.920
미국인 유학생 다수에 대한
성폭행 혐의를 받는

15:28.000 --> 15:31.040
세비야 투어 가이드의 재판이
시작됩니다

15:31.120 --> 15:32.640
범행 방식은 늘 같았습니다

15:32.720 --> 15:36.400
피해자들이 외국에 있는
어린 여학생이라는 점을 이용했죠

15:36.480 --> 15:37.760
수사관들은 이 사건이

15:37.840 --> 15:40.600
성 포식자 사건이라고 확신합니다

15:40.680 --> 15:44.280
다른 피해자가 다수 존재할
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

15:44.360 --> 15:48.280
피고는 세비야에 있는
여행사의 소유주이자 가이드입니다

15:50.600 --> 15:53.240
피고는 오늘 아침
우산으로 몸을 가린 채

15:53.320 --> 15:55.560
국립고등법원에 들어갔습니다

16:10.480 --> 16:12.960
그날은 법적 절차의
끝자락에 도달했지만

16:13.040 --> 16:16.720
법원이 사건을
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서는

16:16.800 --> 16:21.360
여전히 확신이 없는 상태로
법원에 출석했습니다

16:25.880 --> 16:29.760
한편으론 재판을 보고 싶었죠
어떻게 안 보겠어요?

16:30.480 --> 16:33.200
하지만 우린 보지 않기로 했어요

16:33.280 --> 16:34.880
너무 힘들 것 같아서요

16:38.400 --> 16:39.640
좋은 아침입니다

16:39.720 --> 16:43.920
청문회를 시작합시다
변호인, 시작하세요

16:44.000 --> 16:48.280
가브리엘 외에도
재판 내내 유지했던 혐의에 대해

16:48.360 --> 16:52.320
다른 두 피해 여성을 대신해
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

16:52.400 --> 16:53.400
"칼리 V"

16:53.480 --> 16:54.520
"헤일리 M"

16:54.600 --> 16:55.440
"2017년 5월"

16:55.520 --> 16:59.560
"포르투갈 라고스
성폭행"

16:59.640 --> 17:03.200
여기서 발생한 것은
공연 음란 행위

17:03.280 --> 17:05.080
신체 접촉 및 도발 행위입니다

17:09.960 --> 17:12.960
제가 계속 진행하고 싶은 사람이
있는지 물어봤어요

17:13.040 --> 17:17.400
결국 저와 헤일리, 칼리가
하기로 했죠

17:17.480 --> 17:20.520
어맨다 곰슨은
또 다른 피해자였습니다

17:26.960 --> 17:30.720
당시 우리는
어맨다의 고소를 대리했습니다

17:30.800 --> 17:31.920
"어맨다 N. 곰슨"

17:32.000 --> 17:34.000
법원은 우리에게

17:34.080 --> 17:36.880
소송 대리권 위임장을 요구했죠

17:36.960 --> 17:38.400
"나체"

17:38.480 --> 17:40.600
"겁에 질려
성관계"

17:40.680 --> 17:42.880
재판이 시작되기 전에

17:42.960 --> 17:46.720
어맨다 곰슨의
법률 대리인과 관련해

17:46.800 --> 17:49.400
재심 청구가 접수되었습니다

17:49.480 --> 17:53.400
그러나 재판이
오늘 시작되었으므로

17:53.480 --> 17:58.320
법원은 이미 재심 청구를
기각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

17:58.400 --> 18:02.120
이에 따라 그 사실을 통보합니다

18:02.680 --> 18:05.280
재심을 청구했는데 기각됐습니다

18:05.360 --> 18:09.480
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졌다면
재판 중단과 논쟁이 이어졌겠죠

18:09.560 --> 18:13.760
그랬다면 소송 절차가
더 지연되었을 겁니다

18:16.960 --> 18:21.040
여러 제도 전반에 걸친
실패라고 생각해요

18:22.120 --> 18:23.360
애를 써도

18:23.440 --> 18:25.720
어떤 성과도 거둘 수 없고

18:25.800 --> 18:29.280
결과를 내거나
마무리를 지을 수도 없어요

18:29.360 --> 18:34.360
법 제도 절차가
너무 혼란스럽고 느린 데다

18:36.320 --> 18:37.560
불분명하거든요

18:38.400 --> 18:40.680
그래서 시작한다고 해도

18:41.480 --> 18:43.360
계속하는 건 무의미하게 느껴져요

18:44.960 --> 18:48.320
법원이 고소인으로
인정하지 않았다고 해서

18:48.400 --> 18:50.560
범죄 행위가
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

18:50.640 --> 18:52.760
혐의는 남아 있고
행위는 지워지지 않죠

18:52.840 --> 18:55.120
혐의는 여전히 유효하고

18:55.680 --> 18:57.720
고소 제기 가능성도 유지됩니다

18:57.800 --> 18:59.640
살짝 실망했어요

18:59.720 --> 19:02.160
전엔 여자들이 많았는데

19:02.240 --> 19:03.680
이젠 저와…

19:03.760 --> 19:06.920
두 명만 남았으니까요
원래 있었던 둘이요

19:07.560 --> 19:10.600
참여하겠다는 여자가
많았는데 말이죠

19:16.040 --> 19:19.360
이제 피고가 원한다면
증언할 수 있습니다

19:19.960 --> 19:23.560
거기 있는
맨 앞줄의 의자에 앉아서

19:23.640 --> 19:25.800
마이크를 가까이 가져가세요

19:27.400 --> 19:29.640
이런 사람과 마주한다는 것은…

19:30.160 --> 19:33.640
뭐라고 해야 할까요
그런 범죄를 아무렇지 않게

19:34.320 --> 19:36.920
저지른 사람이란 말입니다

19:37.000 --> 19:40.800
스페인에서도
연쇄 강간 사건은 발생했지만

19:40.880 --> 19:43.800
그런 사건은
너덧 건의 성폭행이었어요

19:43.880 --> 19:45.840
그것도 많죠, 이미 많아요

19:45.920 --> 19:49.840
하지만 이 사건은 그걸 뛰어넘었죠
이해가 안 됩니다

19:52.920 --> 19:57.720
이 재판의 피고로서 유죄를
인정하지 않을 권리가 있으며

19:57.800 --> 20:01.600
불리한 증언을 하지 않거나
증언을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

20:03.760 --> 20:09.720
유죄 판결을 받게 된다면
저로서는 무척 놀라울 거예요

20:11.560 --> 20:14.440
한 사람의 진술과
다른 사람의 진술이

20:14.920 --> 20:16.240
배치되는 사건이니까요

20:16.320 --> 20:19.480
검사와 고소인 측 및
피고 측 변호인의 질문에

20:19.560 --> 20:20.960
답변할 의향이 있습니까?

20:21.040 --> 20:24.360
원하신다면
검사와 제 변호인의 질문에

20:24.440 --> 20:26.640
얼마든지 답하겠습니다, 재판장님

20:26.720 --> 20:29.200
고소인의 변호인 질문에는
답변을 거부하는군요

20:29.280 --> 20:30.160
그렇습니다

20:30.240 --> 20:33.400
예상한 반응이었어요
피고가 상대측 변호인 질문에

20:33.480 --> 20:35.480
답하지 않는 것은
흔한 일이었으니까요

20:37.120 --> 20:39.160
마누엘이 뭐라고 할 것 같아요?

20:39.920 --> 20:42.720
글쎄요
별로 똑똑한 말은 하지 않겠죠

20:42.800 --> 20:44.680
뭐라고 씨불일지 모르겠어요

20:44.760 --> 20:47.600
'그런 일은 없었습니다'
'처음 보는 여자예요'

20:47.680 --> 20:49.200
뭐라고 말할지 모르겠어요

20:49.280 --> 20:52.960
그 사람이 하는 말에는
좆도 관심 없어요

20:53.720 --> 20:54.960
피고 측

20:55.680 --> 20:57.240
시작하겠습니다, 재판장님

20:58.640 --> 20:59.480
마누엘

21:00.080 --> 21:03.560
11월 2일의 모로코 여행에서

21:03.640 --> 21:07.920
가브리엘 베가와 어떤 관계도
없었다고 부인합니까?

21:08.000 --> 21:09.440
그 어떤 관계도 없었습니다

21:09.520 --> 21:12.040
그 방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
말해 주겠어요?

21:13.120 --> 21:17.040
여자 셋과 함께 갔던 것을
기억합니다

21:17.120 --> 21:19.880
카페 위층에서 봤던 여자들요

21:23.520 --> 21:25.440
위층에 카페 바가 있었는데

21:25.920 --> 21:29.560
거기서 우린 방으로 갔고
샴페인을 주문한 것 같습니다

21:29.640 --> 21:32.760
저는 한 잔 마시고
한 시간쯤 후에 떠났습니다

21:33.320 --> 21:34.360
그게 다입니다

21:35.040 --> 21:38.800
어떤 사람과도
성적인 접촉이 없었습니까?

21:38.880 --> 21:40.040
전혀 없었습니다

21:41.680 --> 21:43.160
이상입니다, 재판장님

21:43.720 --> 21:47.080
이 남자는 모든 걸
부인할 작정이었습니다

21:47.160 --> 21:50.080
재판 당일까지 그랬던 것처럼
계속 부인했어요

21:50.560 --> 21:52.880
좋습니다
이제 주 검사가 질문하세요

21:54.000 --> 21:54.880
안녕하세요

21:55.360 --> 21:58.640
가브리엘의 진술과 관련하여

21:58.720 --> 22:02.680
부인하는 것 외에도

22:02.760 --> 22:08.560
피고는 가브리엘의 얼굴이나
이름을 모른다고 진술했는데

22:08.640 --> 22:10.440
그 진술을 유지합니까?

22:10.920 --> 22:15.000
이 사건을 인터넷으로
인지하게 된 것은…

22:15.560 --> 22:17.680
아뇨, 사건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

22:17.760 --> 22:20.720
원고의 얼굴이나 이름을
기억하지 못하며

22:20.800 --> 22:24.080
소셜 미디어에서 사건을
알게 됐다는 진술 말입니다

22:25.040 --> 22:27.240
한 번도 본 적이 없나요?

22:27.320 --> 22:29.120
여행을 가서 봤습니다

22:30.160 --> 22:32.120
본 적이 있는 거군요

22:32.200 --> 22:34.120
네, 본 적은 있지만…

22:34.200 --> 22:37.000
아마 그전에는 봤겠지만
TV에 나왔을 땐

22:37.080 --> 22:38.720
기억하지 못했습니다

22:38.800 --> 22:41.320
저는 누구와 관계를 맺었는지
정확히 아는데

22:41.400 --> 22:43.400
그 사람과는
어떤 관계도 맺은 적 없어요

22:45.240 --> 22:47.760
그 사람은 확신에 찬 모습이었죠

22:48.240 --> 22:50.160
이런 표현은 실례지만 건방졌고요

22:50.240 --> 22:52.920
'난 잘못이 없으니
아무 일 없을 거야' 하면서요

22:53.000 --> 22:55.440
하지만 완전히 틀렸죠
잘못이 있으니까요

22:55.520 --> 22:58.560
여행을 떠나면
많은 사람과 함께 다녀서

22:58.640 --> 23:01.600
제가 만나는 사람들을
다 기억할 순 없어요

23:01.680 --> 23:05.960
2013년 당시

23:06.040 --> 23:09.640
당신이 '부두 트래블'의
관리자였어요

23:09.720 --> 23:13.520
'부두 트래블'은
세금과 회계를 위한 법인명이었고

23:13.600 --> 23:16.200
'디스커버 익스커션'이
상호입니다

23:17.240 --> 23:19.000
인턴으로 시작했나요?

23:19.080 --> 23:24.800
네, 2010년에 인턴으로
근무하기 시작했습니다

23:24.880 --> 23:28.400
그러다 직원이 됐고
후에 디렉터가 되었습니다

23:28.480 --> 23:31.160
그리고 회사를 저한테 팔았죠

23:31.240 --> 23:34.280
웹사이트를 업데이트하고
변화를 줬죠, 사무실에도요

23:35.440 --> 23:39.440
회사는 파산 직전이었어요
수치가 좋지 않았죠

23:40.240 --> 23:45.600
그런데 그 사람이 대학들에 광고를
쏟아부어 상황을 바꿔 놨어요

23:45.680 --> 23:49.240
스페인 전역뿐 아니라
유럽 전체를 누비면서

23:49.720 --> 23:53.520
포스터와 홍보 책자를 나눠주고

23:53.600 --> 23:55.640
회사를 홍보했어요

23:55.720 --> 23:58.040
무척이나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

23:58.520 --> 24:00.120
사람들을 끌어들였죠

24:00.880 --> 24:05.600
그리고 사건이 있었던 2018년에
회사는 아주 잘되고 있었습니다

24:05.680 --> 24:11.240
여자들이 TV에 출연한 결과로
결국 2018년에 문을 닫게 됐죠

24:11.320 --> 24:14.240
고객들을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서

24:14.320 --> 24:18.040
비정상적인 관계를 맺었나요?

24:18.120 --> 24:19.560
어떻게 된 거죠?

24:19.640 --> 24:23.200
저는 그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

24:23.280 --> 24:28.840
여행 중 여자들을 만나긴 했지만
항상 합의된 관계였습니다

24:29.600 --> 24:33.120
또한 고객들이 당신 집에서
잠든 경우가 많았지만

24:33.200 --> 24:36.040
아무 일 없었다고 진술했어요

24:37.040 --> 24:39.680
어디 보자, 고객들이
제 집에 오진 않았어요

24:39.760 --> 24:41.280
저도 사생활이 있는데

24:41.360 --> 24:44.000
연애하면 안 되나요?
그냥 물어보는 겁니다

24:46.600 --> 24:47.720
수사적 질문입니다

24:47.800 --> 24:50.000
계속하세요, 검사

24:51.000 --> 24:52.920
이상입니다, 재판장님

24:53.000 --> 24:55.000
뒤에 앉으셔도 좋습니다

24:55.080 --> 24:56.120
고맙습니다

24:59.720 --> 25:01.520
글쎄요, 그냥 웃겨요

25:02.720 --> 25:06.040
저는 많은 시간을
이 일에 매달렸는데

25:07.200 --> 25:09.440
그 사람은
15분 동안 증언대에 서서

25:09.520 --> 25:12.840
웃음 띤 얼굴로
모순된 진술을 하고

25:12.920 --> 25:15.280
저를 본 적이 없다고 거짓말했어요

25:17.000 --> 25:20.840
제 인생 전체는 그 사건 때문에
완전히 무너질 뻔했는데 말이죠

25:24.480 --> 25:27.280
마누엘 블랑코는 일관되게
같은 진술을 했습니다

25:27.760 --> 25:30.880
완전한 결백을 주장하며
심각한 행위는 안 했다고 했죠

25:30.960 --> 25:35.800
말하자면 그에게는 거짓말할
권리가 있지만 저는 반대합니다

25:35.880 --> 25:37.160
저기 있다

25:38.080 --> 25:39.120
나온다

25:43.200 --> 25:45.160
마누엘, 감옥에 갈 것 같아요?

25:46.040 --> 25:47.600
- 웃는 건가요?
- 아닙니다

25:47.680 --> 25:49.840
- 피해자들에게 할 말은요?
- 없습니다

25:49.920 --> 25:50.960
왜 없어요?

25:51.040 --> 25:55.480
말해 봐요, 어떻게 모든 진술이
그렇게 비슷할 수 있죠?

25:55.560 --> 25:57.320
- 건드리지 마요
- 그만하세요

25:57.400 --> 25:58.800
그냥 얘기하는 거예요

25:58.880 --> 26:03.440
피해자들이 서로 모르는 사이라면
어떻게 진술이 일치하는 거죠?

26:28.480 --> 26:32.840
"재판 2일째"

26:38.880 --> 26:42.360
아침 7시 10분인데
여긴 아직 어두워요

26:43.240 --> 26:46.160
저에게 정말 중요한 날이에요

26:47.120 --> 26:49.520
오랜 시간 애썼어요

26:49.600 --> 26:54.800
그 사람에게 책임을 묻고
저한테 생긴 일을 말하기 위해서요

26:56.520 --> 26:57.760
그리고…

27:03.680 --> 27:05.680
제 삶을 되찾기 위해서요

27:12.360 --> 27:14.720
어떻게 될지 두고 보죠

27:19.440 --> 27:20.960
"방문객
002"

27:22.840 --> 27:26.200
가브리엘의 진술이 일관되고
신빙성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

27:26.800 --> 27:31.320
가브리엘은 스페인에서 증언하는
대신 화상 회의를 선택했어요

27:36.520 --> 27:39.440
전 법정에 출두하는 걸 선호하지만

27:39.520 --> 27:40.720
문제가 있었어요

27:40.800 --> 27:44.320
가해자를 마주하는 상황이
스트레스를 준다는 거죠

27:44.400 --> 27:48.680
가브리엘은 그 사람이
근처에 있는 상황을 우려했어요

27:48.760 --> 27:52.960
복도든 어디에서든 마주칠까 봐
두려워했습니다

27:54.120 --> 27:55.840
미국에선 아침이군요

27:55.920 --> 27:58.520
여기는 국가 고등법원입니다

27:58.600 --> 28:02.480
성함 전체를 크게 말씀해 주세요

28:02.560 --> 28:04.200
가브리엘 니콜 베가

28:05.160 --> 28:07.360
피해자가 NBC에서 진술한 것처럼

28:07.440 --> 28:11.960
일관되고 신빙성 있게 진술한다면
유죄 판결로 끝날 수도 있어요

28:12.040 --> 28:16.160
하지만 그렇지 못하면
훨씬 더 힘들어질 겁니다

28:18.280 --> 28:20.760
- 진실을 말할 것을 맹세합니까?
- 네

28:21.560 --> 28:25.120
우선 검사의 질문에 답해 주십시오

28:26.080 --> 28:27.600
시작하겠습니다, 재판장님

28:27.680 --> 28:29.400
판사들을 위해

28:29.480 --> 28:35.240
2013년 11월 2일 밤에 있었던 일을
기억나는 대로 진술해 주시겠어요?

28:35.760 --> 28:39.640
네, 잠들었는데 어느 순간

28:39.720 --> 28:42.480
얼마 동안 잤는지는 모르지만
잠이 깼어요

28:45.880 --> 28:48.880
방에 아무도 없어서
무척 혼란스러웠죠

28:49.520 --> 28:51.400
하지만 화장실에 가고 싶었어요

28:52.040 --> 28:53.840
그래서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

28:53.920 --> 28:58.480
니콜과 애슐리, 마누엘이
함께 샤워하는 걸 봤어요

28:59.080 --> 29:01.200
그래서 보자마자 문을 닫았죠

29:01.280 --> 29:04.920
그리고 세 사람이
화장실에서 나왔어요

29:07.520 --> 29:10.160
그런 다음 제가 화장실에 갔죠

29:25.720 --> 29:28.200
저는 변기에 앉아 있었어요

29:29.360 --> 29:32.880
변기에 앉아서 문을 보고 있었죠

29:33.880 --> 29:35.480
문은 잠그지 않았어요

29:40.040 --> 29:41.040
그런데

29:42.240 --> 29:43.240
그런데…

29:44.720 --> 29:48.520
제가 기억하는 건
마누엘이 들어온 거예요

29:52.000 --> 29:56.080
그리고 그 후에 기억나는 건
마누엘이

29:56.160 --> 29:58.920
강제로 오럴 섹스를 시킨 거예요

29:59.000 --> 30:02.680
그러면서 제 머리를 밀어서
제가 이쪽으로 넘어졌어요

30:02.760 --> 30:07.640
다음 날 아침 일어날 때까지
그게 유일한 기억이에요

30:11.520 --> 30:16.200
가브리엘의 진술은 늘 똑같았고
사건 전개 방식도 동일했습니다

30:16.280 --> 30:19.600
일어났을 때 어떤 방식으로든

30:19.680 --> 30:22.880
신체적 불편함을 느꼈나요?

30:23.800 --> 30:27.120
네, 다음 날 아침 일어났을 때

30:27.640 --> 30:31.400
복부에 통증이 있었어요
하복부에요

30:31.480 --> 30:35.960
그리고 항문 부위에
극심한 뻐근함을 느꼈습니다

30:36.040 --> 30:39.760
무릎에는 멍이 들어 있었어요

30:41.640 --> 30:44.600
한 가지 명확히 하자면
통증을 느낀 부위를

30:44.680 --> 30:47.640
검사가 물었을 때
항문 부위라고 진술한 후

30:47.720 --> 30:49.840
하복부를 언급했습니다

30:49.920 --> 30:51.640
질 부위를 말한 건가요?

30:52.240 --> 30:53.160
네

30:53.240 --> 30:55.600
가브리엘은 단호하고
매우 감정적이었어요

30:55.680 --> 30:57.880
그 상황을 다시
떠올려야 했으니까요

30:57.960 --> 31:01.600
가브리엘은 법정에서
매우 분명하고 정확하게 진술했고

31:02.080 --> 31:05.240
사건 전개 방식을
잘 설명했을 뿐 아니라

31:05.720 --> 31:08.760
그 순간과 법정 증언이 주는
감정적 중압감까지

31:09.280 --> 31:11.920
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

31:12.760 --> 31:14.000
피고 측 변호인

31:15.200 --> 31:16.840
스페인에 돌아갔을 때

31:16.920 --> 31:20.520
증인이 말한 상처의 진료를 위해
의사를 방문했나요?

31:21.880 --> 31:26.000
아뇨, 의사에게 가진 않았지만
이야기를…

31:26.080 --> 31:29.800
확실히 하고 싶어요
저는 언어를 몰랐습니다

31:29.880 --> 31:33.000
스페인어로 '강간'이
뭔지도 몰랐기 때문에

31:33.080 --> 31:34.720
병원에는 안 갔습니다

31:37.520 --> 31:39.040
이상입니다, 재판장님

31:39.120 --> 31:40.600
안녕하세요, 가브리엘

31:40.680 --> 31:45.040
다른 남자들과의 관계에 있어
영향을 받았나요?

31:50.000 --> 31:51.400
네, 영향을 받았어요

31:52.400 --> 31:56.720
남자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게
무척 힘들다고 느껴요

31:56.800 --> 32:00.560
그 후로 어떤 남자와도
진지한 만남을 갖지 못했습니다

32:01.080 --> 32:03.880
이 사건과
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봐요

32:05.960 --> 32:06.920
고맙습니다

32:07.000 --> 32:08.400
이상입니다, 재판장님

32:11.640 --> 32:14.800
이제 미래에 관해 질문할게요

32:16.120 --> 32:17.120
꿈이 뭐예요?

32:18.200 --> 32:19.320
꿈이 뭐냐고요?

32:25.200 --> 32:27.600
그런 생각만 해도 정말 신나요

32:29.680 --> 32:31.880
그냥 소박하게 사는 거요

32:38.640 --> 32:41.560
글쎄요, 재판이 끝나면
개를 키울 거예요

32:41.640 --> 32:45.120
작은 강아지요
별거 아니고 한심한 것 같지만…

32:46.320 --> 32:50.160
그냥 시골에 가는 것도
정말 좋을 것 같아요

32:50.240 --> 32:53.960
강아지랑 친구들과 함께
밖에 나가서

32:54.040 --> 32:56.280
사진을 찍는 그런 거요

32:58.120 --> 33:03.120
매일, 온종일 그림도 그리고
제가 원하는 걸 하고 싶어요

33:06.640 --> 33:09.280
더 먼 미래를 생각하면…

33:10.240 --> 33:12.840
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에 빠지고

33:12.920 --> 33:15.560
언젠가 운 좋게 아이를 갖는다면…

33:36.320 --> 33:38.120
알 수 있을 것 같아요

33:41.480 --> 33:45.560
조금 더 안전한 세상을 위해
제가 최선을 다했다는 걸요

33:55.800 --> 33:57.480
자신이 주관한 여행에서

33:57.560 --> 33:59.920
북미 학생들을
성폭행한 혐의를 받는

34:00.000 --> 34:03.120
세비야 투어 가이드 재판의
중요한 날이 밝았습니다

34:04.360 --> 34:05.600
증인은 두 명입니다

34:05.680 --> 34:08.200
사건이 발생했던
탕헤르의 호텔방에서

34:08.280 --> 34:11.760
가브리엘 베가, 마누엘 블랑코와
함께 있던 두 여자죠

34:19.920 --> 34:21.240
"전원 켜기"

34:23.600 --> 34:24.680
"국립 고등법원"

34:24.760 --> 34:26.760
애슐리도 여기 있어요

34:28.360 --> 34:29.360
좋습니다

34:29.440 --> 34:33.800
우선 검사에게
발언권을 드리겠습니다

34:33.880 --> 34:35.080
안녕하십니까

34:35.160 --> 34:37.160
시작하겠습니다

34:37.240 --> 34:41.680
가브리엘 베가와 함께
탕헤르의 호텔방에 묵었던 날 밤

34:41.760 --> 34:44.880
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관해

34:44.960 --> 34:48.040
기억나는 대로
진술해 주시기 바랍니다

34:48.680 --> 34:50.000
그렇습니다

34:50.080 --> 34:51.720
니콜도 같이 있었고요

34:52.320 --> 34:54.080
- 맞습니다
- 네

34:56.320 --> 35:00.680
두 사람의 진술 내용에 따라
마누엘 블랑코가 유죄인지

35:00.760 --> 35:04.120
아니면 무죄인지를 결정하는
핵심 증언이 될 수도 있어요

35:06.800 --> 35:09.760
우린 방에 같이 있었어요
셋이서요

35:12.240 --> 35:17.120
살라망카에 돌아와서
그 주에 셋이서 만났죠

35:19.240 --> 35:26.240
"2013년 11월"

35:27.920 --> 35:31.880
제가 애들한테 물어봤어요
'너희는 기억나?' 하고요

35:31.960 --> 35:33.000
왜냐하면

35:33.840 --> 35:37.520
그 사람이 방에 들어온 후로
전 기억이 전혀 없거든요

35:37.600 --> 35:40.800
그런데 제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

35:40.880 --> 35:43.680
니콜이 말했죠
'난 아무것도 기억 안 나'

35:47.760 --> 35:48.680
그러고 나서

35:51.240 --> 35:52.600
애슐리에게 물었더니

35:54.680 --> 35:56.400
그 사람이 화장실에 있었다며

35:57.520 --> 36:00.000
30분쯤 화장실에
있었다고 하더군요

36:02.720 --> 36:04.600
제가 강간당한 것 같다고 했고

36:05.640 --> 36:06.640
그다음엔

36:07.840 --> 36:08.800
조용했죠

36:10.640 --> 36:14.560
무슨 일이 있었는지
애들도 깨달았을 테니까요

36:18.600 --> 36:20.240
그 후로 그 얘기는 안 했죠

36:23.280 --> 36:24.320
다시는요

36:27.360 --> 36:30.200
그날 밤 기억나는 게 뭐죠?

36:30.280 --> 36:33.440
우린 모로코에 갔고

36:34.280 --> 36:36.880
호텔에서 지냈어요

36:37.360 --> 36:43.120
그런데 그룹 리더인 마누엘이
방으로 왔는데

36:43.800 --> 36:47.320
샴페인을 가져왔어요

36:47.800 --> 36:53.560
우린 샴페인을 마셨고
마누엘이랑 방에서 놀았죠

36:53.640 --> 36:59.080
그날 밤 피고와 함께
성적인 게임을 했던 것을

36:59.160 --> 37:01.160
기억하나요?

37:02.120 --> 37:04.280
네, 그런데 뭐였는지는
기억 안 나요

37:04.360 --> 37:10.160
그 사람이 우리 셋에게 치근대면서

37:10.240 --> 37:13.160
질문했던 건 기억나는데

37:13.240 --> 37:15.360
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

37:16.440 --> 37:18.120
정확히 기억나지 않아요

37:18.600 --> 37:21.080
그때 개비는
우리에게 화가 났었어요

37:21.160 --> 37:24.240
개비가 마누엘에게
관심을 보였거든요

37:26.160 --> 37:27.640
니콜과 저는 침대로 갔고

37:27.720 --> 37:31.680
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건 개비와
마누엘이 화장실에 있었던 거예요

37:34.920 --> 37:40.680
마누엘과 가브리엘이
화장실에 있었다고 했는데

37:40.760 --> 37:44.000
두 사람이 들어가는 걸
봤기 때문인가요?

37:44.480 --> 37:49.200
두 사람이 화장실에 들어가는 걸
본 것 같아요

37:52.800 --> 37:55.680
애슐리와 증인, 마누엘이

37:55.760 --> 37:59.720
화장실에 들어간 후 가브리엘이
들어온 기억이 있나요?

38:04.600 --> 38:06.400
아뇨, 기억나지 않습니다

38:08.640 --> 38:10.240
아뇨, 기억나지 않습니다

38:12.640 --> 38:13.800
피고 측 변호인

38:16.080 --> 38:20.400
다음 날 아침 가브리엘의 무릎에
상처가 난 걸 봤나요?

38:23.240 --> 38:24.280
기억 안 나요

38:24.360 --> 38:25.200
아뇨

38:25.280 --> 38:29.560
가브리엘이 그날 밤 마누엘에게
강간당했다고 한 걸 언제 알았죠?

38:32.640 --> 38:35.400
몇 년 후에야 알았어요

38:35.480 --> 38:38.360
몇 년 후 '투데이 쇼'에
나오기 전까진 그 애를 못 봤어요

38:38.920 --> 38:42.080
- 이상입니다, 재판장님
- 고맙습니다

38:42.160 --> 38:47.200
증언이 끝났으니
통화를 종료해도 됩니다

38:49.040 --> 38:51.680
본 사건은 판결을 위해 종결됩니다
가셔도 좋습니다

38:53.880 --> 38:55.240
증언은

38:55.760 --> 39:01.120
주요 피해자 가브리엘 베가의
진술과 일부 배치됐습니다

39:01.800 --> 39:04.840
그건 가브리엘의 것과 상반되는
그들의 버전이에요

39:05.360 --> 39:08.760
두 사람은 추가 목격자도
제공하지 않았죠

39:08.840 --> 39:13.440
법원이 두 사람의
목격자 진술을 인정한다면

39:13.520 --> 39:19.760
결국 피고에게
이득이 될 수도 있습니다

39:19.840 --> 39:22.440
이런 표현을 써서 미안하지만

39:22.520 --> 39:25.760
그자가 미꾸라지처럼
빠져나가면 분통 터질 겁니다

39:31.920 --> 39:37.000
"2025년 1월 30일"

39:38.080 --> 39:41.080
오늘은 재판 다음 날이에요

39:42.640 --> 39:45.320
애슐리가 재판에서
한 말을 생각해 봤어요

39:46.600 --> 39:49.240
증언석에서 무척
화가 나 보였던 것도요

39:53.000 --> 39:55.560
제가 강간당하지 않았다고
믿는 것 같아요

39:56.240 --> 39:58.240
그것 때문에 오랫동안 괴로웠죠

39:58.320 --> 40:01.640
그 일 때문에
11년 동안 고통받았어요

40:02.160 --> 40:04.960
누군가 방에 들어와서

40:06.480 --> 40:08.000
'관심을 표했어요' 한다면

40:10.440 --> 40:11.440
그래서요?

40:12.520 --> 40:13.520
그래서 뭐죠?

40:14.080 --> 40:15.720
동의의 개념은

40:17.800 --> 40:19.360
아주 명확해요

40:20.280 --> 40:21.920
저는 완전히…

40:24.200 --> 40:25.240
정신이 없었죠

40:26.000 --> 40:28.040
혼자 서 있지도 못했어요

40:31.200 --> 40:32.520
공격당했고요

40:40.400 --> 40:41.920
그게 무슨 동의예요?

40:49.400 --> 40:50.960
증언 후에

40:52.240 --> 40:54.600
가브리엘에게 연락했어요
이메일을 썼죠

40:54.680 --> 40:57.840
재판이 어떻게 됐는지와
제 생각을 전하고

40:57.920 --> 41:00.360
판결을 기다려야 한다고 썼어요

41:00.440 --> 41:03.160
저는 유죄 판결을 확신한다고 했죠

41:03.240 --> 41:05.080
만일 마누엘 블랑코가

41:05.160 --> 41:08.480
무죄 판결을 받는다면

41:08.560 --> 41:13.200
가브리엘이 반대하지 않는 한
저는 항소할 거라고도 했죠

41:13.280 --> 41:15.640
항소하기 싫어요

41:18.440 --> 41:20.920
어떻게 되든…

41:22.280 --> 41:23.320
계속할 수 없어요

41:23.400 --> 41:26.400
할 수는 있죠, 할 수 있어요

41:27.240 --> 41:31.280
계속할 능력은 있지만
더는 하고 싶지 않아요

41:35.800 --> 41:39.960
마음속으론 딸이 이 남자를
쓰러뜨릴 사람이란 걸 알아요

41:40.040 --> 41:44.120
그 남자는 그 애를 만났고
그 이름을 본 걸 후회할 거예요

41:44.200 --> 41:46.080
이미 후회하고 있을걸요

41:46.840 --> 41:48.440
그러다 생각했죠

41:48.520 --> 41:50.440
우리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

41:50.920 --> 41:55.600
우리가 오늘 촬영하는 이 쇼를
많은 여자애들이 볼 거예요

41:55.680 --> 41:58.960
그 사람을 폭로하는 쇼를요
그리고 그 애들은…

41:59.040 --> 42:01.720
어딘가엔 우리가 모르는
피해자가 있을 거예요

42:01.800 --> 42:06.960
그리고 그 애들 중 몇 명은 기꺼이
수사에 협조할 거라고 확신해요

42:08.000 --> 42:10.760
그 사람이 감옥에 가면 좋겠어요

42:10.840 --> 42:15.680
더는 여자들을 위협할 수 없도록
세상에서 격리되길 빌어요

42:15.760 --> 42:16.800
"조던 쇼머"

42:16.880 --> 42:19.760
하지만 그 애를 위해서도
그렇게 되면 좋겠어요

42:20.920 --> 42:22.000
그 애는…

42:23.720 --> 42:24.960
그 애를 정말 아껴요

42:25.040 --> 42:28.280
그 애가 계속해서
이런 기억을 떠올려야 하는 건

42:28.360 --> 42:30.120
부당한 일이에요

42:30.200 --> 42:32.280
그 기억으로부터
자유로워져야 하지만

42:32.360 --> 42:36.600
재판이 끝나기 전까진
자유로워질 수 없을 거예요

42:38.720 --> 42:42.120
그 남자는 그 애가… 우리 모두가

42:42.200 --> 42:44.360
살아가는 방식과 정신 건강에

42:44.920 --> 42:46.120
영향을 미쳤어요

42:46.600 --> 42:48.200
그런 점에서

42:49.280 --> 42:51.440
정의가 이뤄지길 빌 뿐이에요

42:53.960 --> 42:59.280
그 사람이 강간범이자 포식자로
인식되길 빌어요

42:59.360 --> 43:02.480
그리고 우린 그런 점에서
마음의 정리를 하면 좋겠어요

43:03.640 --> 43:05.120
저는 이런 범죄에서

43:05.200 --> 43:06.880
"엘리자베스 켈리
가브리엘의 친구"

43:06.960 --> 43:10.320
여성을 위한 정의가
이뤄지는 것에 대해

43:10.400 --> 43:11.680
무척 회의적이지만

43:11.760 --> 43:15.200
어떻게든 좋은 결과가
나오길 빌어요

43:16.080 --> 43:17.720
유죄 판결을 받을 거예요

43:17.800 --> 43:20.440
평생 감옥에서 썩어야 한다고 봐요

43:21.160 --> 43:24.560
유죄 판결을 받는 게
굉장히 어렵다는 걸

43:24.640 --> 43:27.840
많은 여자들이 알고 있을 거예요

43:28.440 --> 43:30.600
그래서 이 사건으로
적어도 그 사람이

43:30.680 --> 43:31.960
더 알려지면 좋겠어요

43:32.040 --> 43:33.040
"세라 톰슨
로렌의 친구"

43:33.120 --> 43:34.560
그래야죠, 끔찍한 사람이니까요

43:36.880 --> 43:39.680
두렵지 않아요, 진실을 말하니까요

43:39.760 --> 43:42.680
그 사람이야말로 겁먹어야죠
겁먹었을 거예요

43:43.200 --> 43:45.200
세상엔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

43:45.280 --> 43:49.360
그 사실을 인정하기가
너무 어려울 수도 있죠

43:49.440 --> 43:50.400
"시오반 브라이어"

43:50.480 --> 43:53.680
세상에 괴물이 얼마나 많은지
진짜로 알게 된다면

43:53.760 --> 43:57.120
세상에나, 집 밖으로
나가고 싶지 않을 테니까요

43:58.040 --> 44:01.440
내 세상에선 그런 일이
생기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

44:01.520 --> 44:03.080
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봐요

44:03.160 --> 44:04.000
"세라 캐리"

44:04.080 --> 44:06.720
인정하기 싫겠지만
이런 일은 자주 일어나거든요

44:07.320 --> 44:10.200
전 그 사람이 죗값을
받을 거라고 믿어야 해요

44:10.280 --> 44:15.320
남자들은 빠져나갈 수 있다고
생각하며 계속 그런 짓을 하니까요

44:16.600 --> 44:18.120
변화가 필요해요

44:18.840 --> 44:20.960
우린 그 사람이 두렵지 않아서
이러는 거예요

44:21.040 --> 44:22.920
넌 전혀 특별할 게 없어

44:23.400 --> 44:28.120
우리가 연약하다는 이유로
피해자를 선택한 사람일 뿐이야

44:28.200 --> 44:30.760
우리가 입을 다물 거라고
생각했으니까

44:31.280 --> 44:32.520
넌 틀렸어

44:32.600 --> 44:37.280
이제 모든 게 끝났다는 걸
그 사람도 알 거라고 생각해요

44:39.360 --> 44:44.680
"2025년 2월 12일"

44:44.760 --> 44:51.080
"재판 2주 후"

44:53.560 --> 44:56.720
"가브리엘 베가와 영상 통화"

44:57.320 --> 44:59.160
"아나 파스토르
기자"

44:59.240 --> 45:00.200
안녕하세요

45:00.280 --> 45:02.520
안녕하세요
좋은 아침이에요, 가브리엘

45:02.600 --> 45:03.640
느낌이 와요

45:04.120 --> 45:06.280
느낌이 와요? 어떤 느낌이죠?

45:06.360 --> 45:07.320
평결인가요?

45:09.000 --> 45:10.080
- 네
- 좋아요

45:11.160 --> 45:12.640
유죄예요

45:18.800 --> 45:20.840
"마누엘 블랑코는"

45:20.920 --> 45:23.960
"가브리엘 베가에 대한
성폭행 혐의로"

45:24.040 --> 45:27.880
"국립 고등법원에서
6년 형을 선고받았다"

45:28.520 --> 45:29.960
아빠한테 전화할게요

45:37.040 --> 45:40.720
"법원은 칼리와
헤일리에 대한 폭행 혐의로"

45:40.800 --> 45:43.680
"2년 6개월의 형량을 추가했다"

45:44.200 --> 45:45.240
우리도 알아!

45:45.320 --> 45:47.040
어떻게 알았어요?

45:47.120 --> 45:48.400
아나가 전화했어

45:48.480 --> 45:50.680
네가 전화했을 때<i>…</i>

45:50.760 --> 45:54.000
개비! 정말 굉장해! 네가 해냈어!

45:57.760 --> 45:58.920
세상에나

46:01.640 --> 46:02.800
믿어지니?

46:05.560 --> 46:06.800
아뇨

46:06.880 --> 46:08.280
"마누엘 블랑코는"

46:08.360 --> 46:12.000
"이 다큐멘터리를 위한
인터뷰를 거절했다"

46:12.880 --> 46:13.880
정말 대단해

46:13.960 --> 46:15.040
그러니까요

46:16.160 --> 46:17.120
맞아요

46:18.160 --> 46:20.400
진짜 믿을 수가 없어요

46:20.880 --> 46:25.080
나 충격 상태야
믿고 싶었는데 충격에 빠졌어

46:26.280 --> 46:27.200
저도요

46:28.200 --> 46:30.600
"수십 명의 여성이 용기를 냈으며"

46:30.680 --> 46:34.440
"자신도 마누엘 블랑코의
피해자였음을 공유했다"

46:34.520 --> 46:36.320
"가브리엘의 #미투 덕분이다"

46:36.400 --> 46:39.360
"#미투"

46:52.720 --> 46:53.760
좋아

46:57.920 --> 46:59.360
저는…

47:00.440 --> 47:05.920
어떻게 시작해야 할지
감도 오지 않네요

47:06.440 --> 47:08.000
지금까지 살아온 날 중

47:09.600 --> 47:13.320
오늘, 2025년 2월 12일이

47:13.400 --> 47:17.480
제 평생 최고의 날이에요
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

47:19.560 --> 47:21.520
시골로 이사 갈 거예요

47:22.440 --> 47:24.160
암놈 노새를 사서

47:24.880 --> 47:26.760
이름을 개비라고 지을 거예요

47:27.640 --> 47:30.600
매일 그 노새를 볼 때마다

47:30.680 --> 47:33.480
고집불통이지만 다정하고

47:33.560 --> 47:37.280
존나 끈질긴 사람을 떠올릴 거예요

47:37.360 --> 47:38.880
정직하고 진실하다면

47:38.960 --> 47:42.880
원하는 건 존나 뭐든지
할 수 있다는 사실도요

47:42.960 --> 47:44.960
나쁜 놈들은
감옥에 보낼 수 있어요

47:47.200 --> 47:50.160
세상에서 최고로 존나 기분 좋아요

47:51.200 --> 47:53.560
"마누엘 블랑코 벨라는
유죄 판결에 불복해"

47:53.640 --> 47:55.080
"스페인 대법원에 항소했다"

47:55.160 --> 47:59.760
"형은 확정되지 않았다"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