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
00:00:18,435 --> 00:00:21,062
장작을 하나 더 넣어야겠다

2
00:00:21,855 --> 00:00:25,483
- 여기가 좋겠어
- 응

3
00:00:26,526 --> 00:00:29,612
- 조심해
- 아주 좋네

4
00:00:32,782 --> 00:00:35,493
이건 제 얘기가 아니에요

5
00:00:36,786 --> 00:00:39,330
실종된 아이의 이야기죠

6
00:00:40,040 --> 00:00:41,499
실종된 내 아이요

7
00:00:44,044 --> 00:00:47,088
전 평생 이 아이를 찾아다녔어요

8
00:00:48,882 --> 00:00:51,217
하지만 애한테
무슨 일이 생긴 건지 몰랐죠

9
00:00:52,510 --> 00:00:53,720
그냥 사라졌어요

10
00:00:57,307 --> 00:00:59,559
길고 힘든 여정이었어요

11
00:01:01,019 --> 00:01:02,353
왜냐하면 말이죠

12
00:01:02,437 --> 00:01:06,191
내 딸의 사건은 안 풀린 게 아니라
수사를 안 한 거였으니까요

13
00:01:08,443 --> 00:01:09,986
그게 절 분노하게 했어요

14
00:01:11,738 --> 00:01:13,531
하지만 분노는 동기가 되죠

15
00:01:15,867 --> 00:01:19,037
어느 시점에 이르자
이 아이를 산 채로 찾아야 했어요

16
00:01:19,537 --> 00:01:22,499
온 지구를 다 뒤져서라도
찾아내야만 했죠

17
00:01:24,584 --> 00:01:27,378
우리를 움직이는 건
다른 무엇도 아닌 분노예요

18
00:01:28,588 --> 00:01:31,800
분노는 음식도 필요 없고
잠도 필요 없죠

19
00:01:32,759 --> 00:01:34,385
당신을 죽일 수도 있어요

20
00:01:34,469 --> 00:01:36,888
뭔가를 해내고 싶다면 분노하세요

21
00:01:38,431 --> 00:01:41,059
분명 답이 있을 거예요

22
00:01:42,393 --> 00:01:44,437
난 그 애를 찾을 겁니다

23
00:01:46,481 --> 00:01:51,820
"인투 더 파이어: 사라진 딸"

24
00:01:54,656 --> 00:01:57,826
"매사추세츠주 글로스터"

25
00:01:57,909 --> 00:01:59,327
이거 가져가

26
00:02:00,120 --> 00:02:01,412
- 갈까?
- 응

27
00:02:01,496 --> 00:02:02,539
난 준비됐어

28
00:02:05,416 --> 00:02:06,417
"에드워드 터캐니언"

29
00:02:06,501 --> 00:02:09,796
91년에 에드를 만났어요
바에서 옛날 방식으로요

30
00:02:09,879 --> 00:02:11,089
"캐시 터캐니언"

31
00:02:12,048 --> 00:02:13,550
캐시는 간호사복을 입고 있었죠

32
00:02:13,633 --> 00:02:17,137
뉴올리언스에서
간호사로 일하고 있었어요

33
00:02:17,220 --> 00:02:21,182
그렇게 바에서 헤어지고
둘 다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는데

34
00:02:21,266 --> 00:02:24,060
사흘 뒤에 길에서 우연히 마주쳤고

35
00:02:24,144 --> 00:02:26,062
그 뒤로 늘 함께했죠

36
00:02:26,896 --> 00:02:29,482
캐시는 일을 그만두고
유홀에서 트레일러를 빌려

37
00:02:29,566 --> 00:02:32,569
모든 짐과 강아지를 싣고

38
00:02:33,069 --> 00:02:36,573
뉴올리언스에서 매사추세츠의
이 집까지 운전해 왔어요

39
00:02:36,656 --> 00:02:40,743
오는 길에 우린
버지니아 대학 예배당에 들러

40
00:02:40,827 --> 00:02:43,413
만난 지 약 10주 만에 결혼했죠

41
00:02:44,455 --> 00:02:46,457
그게 32년 전이에요

42
00:02:49,961 --> 00:02:52,672
결혼한 지 한 달쯤 됐을 때

43
00:02:52,755 --> 00:02:55,425
캐시가 과거에 아기를 낳았고

44
00:02:55,967 --> 00:02:58,469
그 아기를 입양 보냈다는
얘기를 했어요

45
00:02:59,429 --> 00:03:03,057
제 평생의 한으로 남는 일이죠

46
00:03:03,141 --> 00:03:05,935
제가 그 아이와 제게
이 일이 일어나게 했다는 게요

47
00:03:08,062 --> 00:03:10,398
그렇게 예쁜 아기는 처음 봤어요

48
00:03:10,481 --> 00:03:13,526
머리가 반들반들하고
눈이 정말 예뻤죠

49
00:03:16,029 --> 00:03:20,366
딸을 낳은 1974년에
전 고작 16살이었어요

50
00:03:21,701 --> 00:03:27,040
점점 현실에 부딪혔죠
아기의 기저귀를 갈아야 했고

51
00:03:28,208 --> 00:03:30,460
스스로 먹는 법을 가르치고

52
00:03:30,543 --> 00:03:34,797
어른들이 하는 것들을 해야 했는데
전 해낼 자신이 없었어요

53
00:03:36,633 --> 00:03:40,929
그때 전 너무 약한 상태였고
엄마는 저를 계속 다그쳤어요

54
00:03:41,012 --> 00:03:44,140
아기를 입양 보내라고 하셨죠

55
00:03:44,641 --> 00:03:48,311
'넌 이 아기 못 키워
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잖아'

56
00:03:50,563 --> 00:03:54,025
제가 엄마 자격이 있다는 걸
어떻게 증명해야 할지 몰랐어요

57
00:03:54,734 --> 00:03:56,277
그리고 그 말에 넘어갔죠

58
00:03:56,361 --> 00:04:01,616
젖먹이일 때 보내야
가장 좋은 부모를 만난다고요

59
00:04:03,409 --> 00:04:06,537
아기를 위해서
그거라도 해 줘야겠다 싶었어요

60
00:04:07,121 --> 00:04:09,374
그럴 자격이 있는 아이니까요

61
00:04:12,252 --> 00:04:14,003
그래서 그냥 물러났죠

62
00:04:15,797 --> 00:04:20,551
전 제 딸을 버지니아주 노퍽의
입양 시스템에 맡겼어요

63
00:04:20,635 --> 00:04:23,179
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요

64
00:04:24,430 --> 00:04:26,266
생후 9개월이었죠

65
00:04:29,227 --> 00:04:32,563
전 평생 그 아이를
마음에 품고 살았어요

66
00:04:34,232 --> 00:04:36,109
하지만 비공개 입양이어서

67
00:04:36,901 --> 00:04:40,989
제 딸이 어떻게 됐는지 몰랐어요
절 찾아오지도 않았고요

68
00:04:46,369 --> 00:04:49,372
35년 뒤인 2010년

69
00:04:49,455 --> 00:04:52,333
입양 기관의 편지를 받았죠

70
00:04:53,209 --> 00:04:57,380
딸이 절 찾는다는
편지인 줄 알았는데

71
00:04:57,463 --> 00:05:01,301
내용을 읽고 어안이 벙벙했어요
'어떻게 이런 일이'

72
00:05:01,384 --> 00:05:03,011
"노퍽 복지부"

73
00:05:03,511 --> 00:05:07,974
제 딸이 절 찾는 게 아니라
21년 전에 실종됐단 내용이었어요

74
00:05:08,057 --> 00:05:11,894
1989년, 14살 때요

75
00:05:13,229 --> 00:05:18,359
그리고 옥수수밭 옆에서
신원 미상의 시신이 발견됐는데

76
00:05:20,361 --> 00:05:21,904
제 딸일지도 모른다고 했죠

77
00:05:25,658 --> 00:05:28,703
그냥, 눈앞이 캄캄했어요

78
00:05:29,996 --> 00:05:33,416
그리고 이어진 내용은

79
00:05:33,499 --> 00:05:37,837
이 신원 미상의 시신 건으로
한 형사가 찾아왔고

80
00:05:38,755 --> 00:05:42,300
이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해
제 DNA가 필요하단 거였어요

81
00:05:42,383 --> 00:05:44,469
"DNA 프로필을 확보해"

82
00:05:44,552 --> 00:05:47,180
그래서 제 DNA를 줬죠

83
00:05:48,222 --> 00:05:51,476
경찰은 시간이 좀 걸린다고 했어요

84
00:05:53,811 --> 00:05:55,271
뭘 해야 할지 몰랐어요

85
00:05:55,355 --> 00:05:58,649
마침내 절 찾아왔을 때
제 딸은 21년간 실종 상태였죠

86
00:06:01,235 --> 00:06:04,655
그래서 그냥 컴퓨터 앞에 앉아서

87
00:06:04,739 --> 00:06:07,909
DNA 검사 결과를
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었어요

88
00:06:09,994 --> 00:06:14,415
그래서 경찰과
입양 기관에 연락했죠

89
00:06:15,750 --> 00:06:18,961
하지만 제 딸의 이름도
알려주지 않았어요

90
00:06:19,045 --> 00:06:20,797
어디서 실종됐는지도요

91
00:06:22,632 --> 00:06:25,176
입양 보냈기 때문에
전 아무 자격이 없었어요

92
00:06:25,259 --> 00:06:27,720
'제 딸이에요' 할 수 없죠

93
00:06:27,804 --> 00:06:30,890
제겐 그럴 권리가 없어요

94
00:06:33,142 --> 00:06:37,021
그래서 제가 직접 알아내기로 했죠

95
00:06:38,940 --> 00:06:41,109
제가 아는 건 딸의 생일뿐이었어요

96
00:06:41,692 --> 00:06:43,361
그래서 에디에게 말했죠

97
00:06:43,444 --> 00:06:48,950
'내 딸과 생일이 비슷한
실종 아동이 있는지 찾아봐'

98
00:06:50,660 --> 00:06:54,080
이 웹사이트를 본 지
10분도 채 안 돼서

99
00:06:54,163 --> 00:06:57,625
캐시 딸과 생일이 같은
실종 아동을 찾을 수 있었죠

100
00:06:59,127 --> 00:07:02,255
1974년 6월 23일이요

101
00:07:04,841 --> 00:07:10,304
그 아이는
미시간주 경찰서 실종자 페이지에

102
00:07:10,888 --> 00:07:13,933
첫 번째로 등록돼 있었어요

103
00:07:15,768 --> 00:07:19,021
제가 지은 이름은
알렉시스 미란다 배저였어요

104
00:07:21,190 --> 00:07:24,402
이름이 안드리아 미셸 보먼으로
바뀌었더라고요

105
00:07:24,485 --> 00:07:26,696
"안드리아 미셸 보먼이
미시간주 해밀턴에서 실종됐다"

106
00:07:26,779 --> 00:07:30,700
그리고 미시간주 해밀턴에
살았단 걸 알아냈죠

107
00:07:30,783 --> 00:07:32,243
"1989년 3월"

108
00:07:32,326 --> 00:07:34,912
"고위험 실종자, 안드리아 보먼"

109
00:07:34,996 --> 00:07:39,208
전 그 애 사진을 보며 말했어요
'난 이 아이를 몰라'

110
00:07:41,252 --> 00:07:42,795
제가 기억하는 건 젖먹이죠

111
00:07:44,172 --> 00:07:47,008
그런데 눈을 들여다보고 있자니

112
00:07:48,259 --> 00:07:53,014
저 같더라고요
그 애는 제 딸이었어요

113
00:07:56,225 --> 00:07:59,437
하지만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

114
00:08:00,855 --> 00:08:04,192
그 애나 양부모를
찾을 수 없었어요

115
00:08:04,692 --> 00:08:06,652
아무것도 없었죠

116
00:08:08,029 --> 00:08:09,906
그래서 페이스북에

117
00:08:09,989 --> 00:08:12,950
'안드리아 M 보먼 찾기' 페이지를
열기로 했어요

118
00:08:14,118 --> 00:08:19,040
고등학교 동창들은
서로를 찾기 마련이니까요

119
00:08:20,291 --> 00:08:22,418
소매를 걷어붙이고 해보자

120
00:08:22,502 --> 00:08:24,295
왜 로딩이 안 되지?

121
00:08:24,795 --> 00:08:27,840
처음엔 컴퓨터의 컴 자도 몰랐어요

122
00:08:28,508 --> 00:08:30,468
'환영합니다, 회원 여러분'

123
00:08:30,551 --> 00:08:35,598
'안드리아와 친한 친구가 있다면
얘기를 듣고 싶어요'

124
00:08:35,681 --> 00:08:37,475
'이 페이스북 페이지의'

125
00:08:37,558 --> 00:08:41,312
'개인 메시지로 연락 주세요
고맙습니다'

126
00:08:41,395 --> 00:08:43,231
"안드리아 M 보먼 찾기"

127
00:08:43,314 --> 00:08:45,399
갑자기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어요

128
00:08:45,483 --> 00:08:47,485
"메신저"

129
00:08:50,404 --> 00:08:52,281
"전 당신 딸을 아주 잘 기억해요"

130
00:08:52,365 --> 00:08:54,242
"안녕하세요, 존이에요"

131
00:08:54,325 --> 00:08:55,701
"당신 딸을 알았어요"

132
00:08:55,785 --> 00:08:57,662
"1학년 때 안드리아와
밴드 수업 같이 들었어요"

133
00:08:57,745 --> 00:08:59,789
"안드리아와
같은 스쿨버스를 탔어요"

134
00:08:59,872 --> 00:09:02,333
"어디 있는지 내내 궁금했어요"

135
00:09:02,416 --> 00:09:04,377
전 캐시에게 바로 연락했죠

136
00:09:04,460 --> 00:09:05,670
"수 엥와일러
안드리아의 친척"

137
00:09:05,753 --> 00:09:08,256
더 많은 걸 알려주려고요

138
00:09:08,965 --> 00:09:12,218
안드리아는 브렌다와
데니스 보먼에게 입양됐어요

139
00:09:13,886 --> 00:09:16,722
우리 가족은
안드리아를 정말 사랑했어요

140
00:09:17,765 --> 00:09:20,560
브렌다는 제 남편의 사촌이에요

141
00:09:21,269 --> 00:09:24,480
우린 미시간주 머스키건에서
같은 학교에 다녔죠

142
00:09:24,564 --> 00:09:26,566
"브렌다 엥와일러
크레이그 엥와일러, 수전 에일러"

143
00:09:26,649 --> 00:09:29,110
브렌다는 조용했어요

144
00:09:29,193 --> 00:09:31,612
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죠

145
00:09:31,696 --> 00:09:33,030
"크레이그 엥와일러
브렌다의 사촌"

146
00:09:33,114 --> 00:09:34,532
"브렌다 엥와일러, 데니스 보먼"

147
00:09:34,615 --> 00:09:37,618
브렌다와 데니스는
고등학생 때 만났어요

148
00:09:37,702 --> 00:09:39,870
서로 사랑에 빠졌죠

149
00:09:39,954 --> 00:09:42,582
아마 브렌다의
첫 남자친구였을 거예요

150
00:09:42,665 --> 00:09:46,210
네, 브렌다가
고등학교를 졸업할 때

151
00:09:46,294 --> 00:09:49,213
데니스는 해군이었어요

152
00:09:49,297 --> 00:09:51,757
하지만 제가 입대하기 전에

153
00:09:52,341 --> 00:09:54,427
브렌다한테 말했어요

154
00:09:54,510 --> 00:09:57,054
우린 입대 1년 전쯤 만났고

155
00:09:57,138 --> 00:10:00,141
브렌다에게 말했죠
'내가 신병 훈련소에서 나오면'

156
00:10:00,725 --> 00:10:04,520
'내가 휴가 나오면
내 반지를 받아 줄래?'

157
00:10:05,813 --> 00:10:09,191
만나는 순간 제 짝인 걸 알았어요

158
00:10:10,109 --> 00:10:12,278
우린 71년에 결혼했죠

159
00:10:12,361 --> 00:10:15,781
데니스가 샌디에이고에 배치돼서

160
00:10:16,282 --> 00:10:18,326
거기서 6개월 살았어요

161
00:10:18,993 --> 00:10:21,746
그러다 근무 기지를
선택할 수 있게 돼서

162
00:10:22,580 --> 00:10:24,790
버지니아주 노퍽으로 왔죠

163
00:10:26,334 --> 00:10:28,544
둘은 가정을 꾸리려고 했어요

164
00:10:29,045 --> 00:10:33,841
그때 중복 자궁 판정을 받았죠

165
00:10:34,925 --> 00:10:38,429
임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했어요

166
00:10:39,722 --> 00:10:42,391
그 얘기를 듣고 입양 신청을 했죠

167
00:10:43,976 --> 00:10:45,936
그러고 나서

168
00:10:48,022 --> 00:10:50,149
몇 년이 걸렸나 몰라요

169
00:10:52,026 --> 00:10:55,571
어느 날 아침
사회 복지사의 전화를 받았어요

170
00:10:55,655 --> 00:10:58,449
'입양 아기가 정해졌어요
생후 5개월이에요'

171
00:10:59,617 --> 00:11:02,578
다음 날 또 전화가 왔죠
'브렌다, 실수가 있었어요'

172
00:11:02,662 --> 00:11:04,622
'우리 아이가 아니에요?' 했더니

173
00:11:04,705 --> 00:11:07,083
생후 10개월이라고 해서
괜찮다고 했죠

174
00:11:08,668 --> 00:11:10,378
우린 안드리아를 입양했어요

175
00:11:12,505 --> 00:11:16,384
전 아기를 가질 수 없었는데
우리에게 입양의 기적이 찾아왔죠

176
00:11:20,596 --> 00:11:22,682
늘 아빠밖에 몰랐어요

177
00:11:24,975 --> 00:11:29,021
제가 만난
가장 사랑스러운 아이였어요

178
00:11:29,730 --> 00:11:34,318
네, 안드리아는
사랑스러운 아이였죠

179
00:11:34,402 --> 00:11:39,407
아이를 가질 수 없는 이 가정에
신이 주신 선물이었어요

180
00:11:44,370 --> 00:11:50,209
브렌다와 데니스는 버지니아에서
미시간 서쪽으로 다시 이사했죠

181
00:11:50,292 --> 00:11:51,419
"미시간주 해밀턴"

182
00:11:51,502 --> 00:11:54,338
해밀턴은 훨씬 작은 공동체예요

183
00:11:55,339 --> 00:11:57,425
해밀턴은 조용한 마을이에요

184
00:11:57,508 --> 00:11:58,634
"해밀턴
인구 3,620"

185
00:11:58,718 --> 00:12:00,010
홀랜드와 가깝죠

186
00:12:00,094 --> 00:12:03,347
"홀랜드
인구 34,024"

187
00:12:03,431 --> 00:12:05,015
나쁜 일이 터지는 곳이 아니에요

188
00:12:05,099 --> 00:12:06,100
"킴 페인
안드리아의 친구"

189
00:12:07,852 --> 00:12:09,937
말하자면, 주유소랑

190
00:12:10,020 --> 00:12:13,858
수많은 교회, 학교, 슈퍼

191
00:12:13,941 --> 00:12:16,694
과거의 해밀턴을 요약하면
이게 다예요

192
00:12:18,195 --> 00:12:19,613
작은 마을이라 사정을 다 알죠

193
00:12:19,697 --> 00:12:21,198
"미셸 티머
안드리아의 친구"

194
00:12:22,742 --> 00:12:24,869
교회는 필수였어요

195
00:12:25,703 --> 00:12:30,374
그 기준에서 벗어나면
모두 다른 시선으로 쳐다봤죠

196
00:12:31,751 --> 00:12:34,170
브렌다와 데니는
매주 일요일에 교회에 갔어요

197
00:12:34,253 --> 00:12:37,006
둘 다 주일 학교 교사였고

198
00:12:38,090 --> 00:12:40,342
가족을 늘리고 싶어 했죠

199
00:12:41,343 --> 00:12:45,181
몇 년이 지난 후에
전 계속 아팠어요

200
00:12:45,264 --> 00:12:48,476
어느 날 집에 온 데니는
임신 테스트기를 집어 던졌죠

201
00:12:48,559 --> 00:12:52,730
전 말했어요, '그래, 우리한텐
13살짜리 양딸이 있어'

202
00:12:53,689 --> 00:12:57,359
그러다 한밤중에 일어나서
그냥 한번 해보자 했죠

203
00:12:57,443 --> 00:12:59,236
그런데…

204
00:13:00,613 --> 00:13:02,114
아버지의 날 주말이었어요

205
00:13:02,198 --> 00:13:04,909
전 침대로 돌아와 말했죠
'일어나, 아빠'

206
00:13:07,411 --> 00:13:11,123
버네사가 태어났을 때
안드리아는 뛸 듯이 기뻐했어요

207
00:13:11,999 --> 00:13:15,169
얼마나 잘됐어요
이제 그들에게 가족이 생겼죠

208
00:13:17,671 --> 00:13:22,510
그러던 1989년에
안드리아는 고등학생이었어요

209
00:13:23,511 --> 00:13:26,222
우리 고등학교는 작았어요

210
00:13:26,305 --> 00:13:28,974
마을처럼 친밀하고 끈끈했죠

211
00:13:29,058 --> 00:13:32,436
운동선수도 있고
독실한 기독교인도 있고

212
00:13:32,520 --> 00:13:34,730
약을 하는 애들도 있고

213
00:13:34,814 --> 00:13:37,608
따돌림당하는 애들도 있었죠

214
00:13:38,609 --> 00:13:40,861
전 그냥 겉도는 애였어요

215
00:13:40,945 --> 00:13:42,363
"제니퍼 존스
안드리아의 친구"

216
00:13:42,446 --> 00:13:44,824
맙소사, 80년대 헤어스타일은
정말 굉장했네요

217
00:13:45,699 --> 00:13:48,160
기억나요
전날 밤에 머리를 감은 뒤에

218
00:13:48,244 --> 00:13:53,040
스프레이를 뿌리고
머리를 거꾸로 빗어서 부풀린 다음

219
00:13:53,123 --> 00:13:55,626
스프레이로 고정하고
다음 날 아침에 그걸 또 반복해요

220
00:13:55,709 --> 00:13:58,921
머리가 거대했죠, 너무 이상했네요

221
00:13:59,004 --> 00:14:01,298
"제니 켐퍼
안드리아 보먼, 킴 페인"

222
00:14:01,382 --> 00:14:05,261
정말 재밌는 친구였어요
안드리아 집에 간 기억이 나요

223
00:14:05,344 --> 00:14:08,514
안드리아 방에서
신디 로퍼와 마돈나 노래를 들었죠

224
00:14:11,308 --> 00:14:14,353
방에서 라디오를 켜고

225
00:14:14,436 --> 00:14:16,313
신나게 춤을 췄죠

226
00:14:17,273 --> 00:14:19,608
'걸스 저스트 원 투 해브 펀'을
부르면서요

227
00:14:24,405 --> 00:14:26,240
안드리아는 확실히 외향적이었어요

228
00:14:26,323 --> 00:14:30,578
늘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했죠

229
00:14:32,872 --> 00:14:34,123
재밌었어요

230
00:14:35,875 --> 00:14:38,335
학교에서 논 기억이 나요

231
00:14:39,420 --> 00:14:41,005
웃는 모습도요

232
00:14:42,047 --> 00:14:42,965
그게 기억나네요

233
00:14:44,925 --> 00:14:49,430
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려고
엄청 노력했어요

234
00:14:50,097 --> 00:14:54,602
카멜레온 같은 애였죠
함께 있는 상대에 맞춰 변했거든요

235
00:14:56,186 --> 00:15:00,941
당시엔 그것 때문에 관계에
문제가 생기기도 했던 것 같아요

236
00:15:01,025 --> 00:15:04,361
이 사람과 어울리려고 애쓰다가

237
00:15:04,445 --> 00:15:06,947
그때 했던 말과 행동을 바꾸고

238
00:15:07,031 --> 00:15:09,074
또 다른 사람이 돼버렸으니까요

239
00:15:09,909 --> 00:15:14,038
그냥 모든 십 대들처럼
어울리고 싶었던 거예요

240
00:15:15,539 --> 00:15:18,709
안드리아는
그냥 평범한 십 대였어요

241
00:15:19,627 --> 00:15:21,003
학교생활을 잘하진 못했죠

242
00:15:22,212 --> 00:15:25,215
선생님들께 말대꾸한 적도 있고요

243
00:15:25,716 --> 00:15:28,302
그냥 평범한 십 대였어요

244
00:15:30,054 --> 00:15:33,432
그런데 12, 13세가 되면서

245
00:15:34,600 --> 00:15:38,604
꼭 누가 스위치를 켠 것 같았어요

246
00:15:40,272 --> 00:15:44,026
갑자기 가출하기 시작했죠

247
00:15:45,027 --> 00:15:47,613
학교 애들한테 약을 받아서 먹고

248
00:15:48,489 --> 00:15:51,075
가게에서 물건을 훔치고
거짓말했어요

249
00:15:51,742 --> 00:15:53,452
하루는 아내한테 화를 내면서

250
00:15:53,535 --> 00:15:56,538
문에 난 창을 주먹으로 쳤죠

251
00:15:57,456 --> 00:16:01,335
상담도 데려가고
이것저것 다 해봤어요

252
00:16:06,924 --> 00:16:09,885
- 안드리아가 실종된 날
- 네

253
00:16:09,969 --> 00:16:12,137
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세요?

254
00:16:13,222 --> 00:16:15,474
아침에 데니가
학교에 데려다줬어요

255
00:16:15,557 --> 00:16:17,267
밴드 일이 있었거든요

256
00:16:17,351 --> 00:16:18,978
데니가 학교에서 데려왔고

257
00:16:19,853 --> 00:16:23,107
집에 온 뒤에는
거의 말이 없었어요

258
00:16:24,984 --> 00:16:28,779
그러다 전 출근했죠
링컨셔에서 2교대 근무를 했거든요

259
00:16:30,072 --> 00:16:33,867
우리는 아기를
이불에 싸서 데려갔어요

260
00:16:33,951 --> 00:16:36,996
안드레아가
아기 보느라 숙제 못 했다는

261
00:16:37,079 --> 00:16:39,039
핑계를 못 대게요

262
00:16:41,083 --> 00:16:42,668
데니가 절 데려다줬죠

263
00:16:46,046 --> 00:16:47,464
전 집에 도착해서

264
00:16:48,465 --> 00:16:50,467
현관문을 열고 들어갔어요

265
00:16:51,760 --> 00:16:52,886
문이 열려 있었죠

266
00:16:55,681 --> 00:16:58,475
전 아기를 소파에 눕혔어요

267
00:17:00,769 --> 00:17:02,604
위층으로 올라가서

268
00:17:04,106 --> 00:17:05,607
안드리아를 불렀죠

269
00:17:08,277 --> 00:17:12,406
우리 침실을 자물쇠로 잠가 놨는데
그게 부서져 열려 있었어요

270
00:17:14,908 --> 00:17:20,664
세트로 있던 작은 여행 가방 중
하나가 없어졌고요

271
00:17:21,957 --> 00:17:24,835
소득세 환급받은 돈이 있었어요

272
00:17:25,878 --> 00:17:29,006
일부는 은행에 넣었는데
봉투에 넣어 둔 것도 있었죠

273
00:17:29,506 --> 00:17:31,717
데니가 그걸 옷장에 숨겨놨는데

274
00:17:32,926 --> 00:17:34,428
안드리아가 가져갔어요

275
00:17:34,511 --> 00:17:38,515
저금통에 있던 잔돈까지 전부요

276
00:17:39,808 --> 00:17:41,435
보라색 코트도 없어졌죠

277
00:17:43,353 --> 00:17:47,733
전 곧장 경찰에 신고했어요
'우리 아이가 실종됐어요'

278
00:17:48,734 --> 00:17:52,446
경찰은 집으로 왔고
신고를 접수했어요

279
00:17:55,491 --> 00:17:56,742
안드리아가 사라졌죠

280
00:18:01,997 --> 00:18:03,582
"앨러건 카운티 보안관서
요약 경위서"

281
00:18:04,917 --> 00:18:08,462
"아이는 집에 없었다
100달러와 물건들 사라짐"

282
00:18:10,589 --> 00:18:12,466
안드리아의 실종 신고가 접수되고
며칠 동안

283
00:18:12,549 --> 00:18:13,967
"마이린 코크
앨러건 카운티 검사"

284
00:18:14,051 --> 00:18:15,969
다들 안드리아를 찾아 나섰어요

285
00:18:16,470 --> 00:18:18,263
우린 찾고 또 찾았어요

286
00:18:18,889 --> 00:18:20,933
우리 차를 못 알아보게

287
00:18:21,016 --> 00:18:24,978
다른 사람들 차를 빌려서
밤에 홀랜드까지 찾아다녔죠

288
00:18:25,479 --> 00:18:28,982
홀랜드와 그 인근 지역에서

289
00:18:29,066 --> 00:18:31,610
안드리아를 봤다는
제보가 있었어요

290
00:18:32,319 --> 00:18:37,825
롤러스케이트장과 슈퍼에서 봤다는
제보가 들어왔죠

291
00:18:37,908 --> 00:18:41,620
한 가족 친구는
안드리아를 계산대에서 봤는데

292
00:18:41,703 --> 00:18:43,956
머리를 탈색했고

293
00:18:44,039 --> 00:18:47,209
임신 가능성이 있어 보였다고 했죠

294
00:18:48,001 --> 00:18:52,256
인디애나주에서
성인용 향락 산업에 종사한다는

295
00:18:52,339 --> 00:18:53,340
"쇼걸 라운지"

296
00:18:53,423 --> 00:18:54,967
제보들도 있었어요

297
00:18:55,050 --> 00:18:58,095
안드리아가 화물차 휴게소로 갔단
얘기를 들었어요

298
00:18:58,595 --> 00:19:03,809
거기서 차를 얻어 타고 떠나
다른 데서 산다고요

299
00:19:04,393 --> 00:19:07,312
안드리아가 도망쳤다는 건
거의 기정사실이었죠

300
00:19:08,147 --> 00:19:11,400
문제는 수사를 진행할
다른 단서가 없었다는 거예요

301
00:19:11,483 --> 00:19:15,612
정보도, 조사할 것도 없었죠

302
00:19:15,696 --> 00:19:18,073
흔적이 완전히 사라졌어요

303
00:19:18,907 --> 00:19:22,327
11시 반쯤 퇴근하고 오면

304
00:19:22,411 --> 00:19:25,873
길거리를 돌아다니며
안드리아를 찾았어요

305
00:19:28,292 --> 00:19:31,545
그러다 어느 순간 데니가 말했죠
'이젠 그만해야 해'

306
00:19:32,045 --> 00:19:35,757
'집에 아기가 있잖아
이젠 그만해야 해'

307
00:19:36,925 --> 00:19:40,304
우린 슬픔에 잠긴 부모였고
우리 딸은 실종됐어요

308
00:19:42,055 --> 00:19:44,766
안드리아는 사라졌죠, 없어졌어요

309
00:19:45,642 --> 00:19:47,644
그냥 없어졌어요

310
00:19:53,400 --> 00:19:54,693
세상에

311
00:19:58,864 --> 00:20:02,326
제가 마지막으로 본 모습이에요

312
00:20:03,827 --> 00:20:06,788
너무 귀엽죠
눈이 정말 예뻐요, 세상에

313
00:20:07,706 --> 00:20:09,499
이 아이가 그리워요

314
00:20:11,210 --> 00:20:13,795
알렉시스를 가졌을 때
전 가출한 상태였어요

315
00:20:16,590 --> 00:20:18,425
어머니는 매우 폭력적이었죠

316
00:20:18,926 --> 00:20:21,720
절 너무 많이 때렸어요

317
00:20:22,721 --> 00:20:24,890
맞는 게 지긋지긋해서

318
00:20:25,766 --> 00:20:30,062
옷가지만 챙겨서
뉴올리언스로 도망쳤어요

319
00:20:32,147 --> 00:20:33,565
14살 때였죠

320
00:20:34,483 --> 00:20:37,402
그러고 1년쯤 지나서 임신했어요

321
00:20:38,779 --> 00:20:42,366
알렉시스가 가출한 것도
14살 때였죠

322
00:20:43,951 --> 00:20:46,954
가출하면
비행 청소년으로 간주해요

323
00:20:48,330 --> 00:20:51,625
이런 가출 청소년은 찾지 않죠

324
00:20:51,708 --> 00:20:52,834
저도 안 찾았어요

325
00:20:54,127 --> 00:20:58,674
80년대 경찰들이
안드리아를 찾았을 리가 없죠

326
00:20:59,258 --> 00:21:01,551
이미 수년 전에 망친 사건이에요

327
00:21:02,719 --> 00:21:05,931
그래서 2010년에 캘리포니아의
이 인터넷 탐정으로 인해

328
00:21:06,014 --> 00:21:07,224
"캘리포니아주 토런스"

329
00:21:07,307 --> 00:21:09,226
경찰이 수사를 재개하기까지

330
00:21:09,309 --> 00:21:11,019
20년이 걸렸죠

331
00:21:12,145 --> 00:21:14,064
칼이 판도를 바꿨어요

332
00:21:15,941 --> 00:21:18,443
제가 처음 실종과
신원 미상 사건에 개입한 건

333
00:21:18,527 --> 00:21:19,528
"칼 코플먼"

334
00:21:19,611 --> 00:21:21,154
2009년이었어요

335
00:21:21,238 --> 00:21:23,031
'웹슬루스'란 사이트가 있었죠

336
00:21:23,115 --> 00:21:25,617
온갖 미제 사건을 다루는
사이트인데

337
00:21:25,701 --> 00:21:29,788
그중에서도 피해자의 신원이
밝혀지지 않은 경우에는

338
00:21:29,871 --> 00:21:34,876
아마추어 탐정들이 머리를 맞대고
더 해결하려 애썼죠

339
00:21:35,377 --> 00:21:37,379
제가 이 일을 시작했을 때

340
00:21:37,462 --> 00:21:41,717
실종자를 보여주는 웹사이트 중에

341
00:21:41,800 --> 00:21:45,137
제대로 된 검색 기능을 갖춘 곳이
하나도 없었어요

342
00:21:46,179 --> 00:21:50,225
그래서 전 모든 실종자를
스프레드시트에 모으기로 했죠

343
00:21:50,726 --> 00:21:55,147
최종적으로 명단에 오른 이름은
1만 9천 개에 달했어요

344
00:21:56,481 --> 00:21:59,860
저는 회계사라
스프레드시트를 잘 다뤘죠

345
00:22:00,360 --> 00:22:02,779
그래서 여러 주의
실종 사건 해결에

346
00:22:02,863 --> 00:22:04,990
몇 차례 도움을 줄 수 있었어요

347
00:22:05,073 --> 00:22:07,075
"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칼의 집념"

348
00:22:08,577 --> 00:22:10,579
처음엔 좀 무서웠어요

349
00:22:10,662 --> 00:22:12,497
이런 게 어떻게 취미가 되죠?

350
00:22:12,998 --> 00:22:15,459
'이 시신은 누구지? 저 시신은?
이게 이 사람인가?'

351
00:22:15,542 --> 00:22:18,170
인터넷 탐정은 이런 거잖아요

352
00:22:20,797 --> 00:22:24,009
하지만 칼은
이 모든 일의 기폭제였어요

353
00:22:24,092 --> 00:22:26,970
칼이 모든 걸 시작하게 했죠

354
00:22:28,138 --> 00:22:29,264
여기 있네요

355
00:22:30,015 --> 00:22:35,187
경찰이 배포한
러신의 신원 미상 시신 사진이에요

356
00:22:35,687 --> 00:22:37,356
"신원 미상
생년월일: 불명"

357
00:22:37,439 --> 00:22:38,523
"거주지: 불명"

358
00:22:38,607 --> 00:22:42,944
1999년에 위스콘신주 러신의
이 사건을 접하게 됐죠

359
00:22:45,364 --> 00:22:48,867
수사관들은 절대 잊지 못할
잔혹한 살인이라고 말합니다

360
00:22:48,950 --> 00:22:52,204
경찰은 심하게 학대당한
여성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

361
00:22:53,330 --> 00:22:56,666
발견 장소는 러신 카운티 길가의
옥수수밭이었습니다

362
00:22:56,750 --> 00:22:59,503
신원 미상의 시신에는
성적 학대의 흔적이 있었습니다

363
00:23:00,379 --> 00:23:03,006
범인은 누구고
피해자는 누구일까요?

364
00:23:08,303 --> 00:23:10,847
제 스프레드시트를 검색했죠

365
00:23:11,515 --> 00:23:13,809
검색 조건은 여성이고

366
00:23:14,726 --> 00:23:19,564
위스콘신이나 미시간
일리노이 출신에

367
00:23:19,648 --> 00:23:23,819
70년대 초반 출생자였죠

368
00:23:23,902 --> 00:23:27,864
이 조건들을 적용했더니
13건이 나왔어요

369
00:23:27,948 --> 00:23:30,784
여기 두 번째에
안드리아 미셸 보먼이 있죠

370
00:23:30,867 --> 00:23:33,453
"안드리아 미셸 보먼"

371
00:23:34,496 --> 00:23:36,873
안드리아 보먼은 1989년에

372
00:23:36,957 --> 00:23:39,501
미시간주 해밀턴의
실종자 명단에 올랐고

373
00:23:40,293 --> 00:23:43,046
위스콘신주 러신에서
신원 미상의 시신이 발견된 건

374
00:23:43,130 --> 00:23:44,589
1999년이었죠

375
00:23:45,715 --> 00:23:48,635
안드리아는 실종 당시에 14세였고

376
00:23:48,718 --> 00:23:51,096
러신의 신원 미상 시신은
20대 중반이었어요

377
00:23:51,179 --> 00:23:52,472
나이가 맞아떨어졌죠

378
00:23:55,767 --> 00:23:59,104
그래서 그림으로
얼굴을 복원해 봤어요

379
00:24:00,730 --> 00:24:03,942
안드리아 보먼과 러신의 시신은

380
00:24:04,025 --> 00:24:06,862
유사한 얼굴 특징이 많았어요

381
00:24:07,487 --> 00:24:09,990
일단 코가 매우 비슷하죠

382
00:24:10,073 --> 00:24:13,952
안드리아는 코가 길고
코끝이 뭉뚝해요

383
00:24:14,870 --> 00:24:16,329
그리고 지도를 보시면

384
00:24:16,413 --> 00:24:18,123
미시간주 홀랜드는

385
00:24:18,206 --> 00:24:20,834
미시간호를 사이에 두고
위스콘신주 러신과 마주 보고 있죠

386
00:24:20,917 --> 00:24:22,711
"러신 - 미시간호 - 홀랜드"

387
00:24:22,794 --> 00:24:26,047
전 러신 카운티 보안관서에
연락했고

388
00:24:26,131 --> 00:24:29,634
사건 담당 형사와 연결됐어요

389
00:24:29,718 --> 00:24:33,889
전 말했죠
'미시간주 홀랜드의 한 여자애가'

390
00:24:33,972 --> 00:24:37,976
'그쪽의 신원 미상 시신일
가능성이 꽤 큽니다'

391
00:24:44,900 --> 00:24:47,486
알렉시스가 어떻게 된 건지
너무 알고 싶었지만

392
00:24:47,569 --> 00:24:50,197
동시에 그걸 알기가 두려웠어요

393
00:24:51,198 --> 00:24:53,492
알렉시스는 죽도록 맞은 뒤에
도랑에 버려졌죠

394
00:24:59,664 --> 00:25:02,667
하지만 마침내 3년 뒤에

395
00:25:03,210 --> 00:25:06,505
저와 러신 시신의
DNA 대조 결과를 통보받았죠

396
00:25:07,589 --> 00:25:08,590
그래

397
00:25:09,466 --> 00:25:10,675
'알려드립니다'

398
00:25:14,054 --> 00:25:14,930
세상에

399
00:25:16,306 --> 00:25:17,432
그 애가 아니었어요

400
00:25:19,226 --> 00:25:21,728
제 딸이 아니란 뜻이었죠
알렉시스가 아니었어요

401
00:25:21,811 --> 00:25:23,438
"캐시의 DNA 샘플과
일치하지 않습니다"

402
00:25:24,940 --> 00:25:27,442
그런데 안심이 됐어요
가장 이상한 안도감이었죠

403
00:25:27,526 --> 00:25:30,779
믿을 수 없는 공포를 예상했는데

404
00:25:30,862 --> 00:25:33,532
그게 실현되지 않았을 때의
안도감이요

405
00:25:35,617 --> 00:25:38,787
하지만 동시에 시작점으로
돌아갔단 뜻이기도 했죠

406
00:25:40,580 --> 00:25:45,585
전 그 아이를 계속 찾아야 하고
꼭 찾을 거예요

407
00:25:46,711 --> 00:25:50,632
알렉시스는 절 밀어내겠죠
당연해요

408
00:25:51,466 --> 00:25:53,552
그래도 살아 있는 건
알 수 있잖아요

409
00:25:56,096 --> 00:25:59,599
특히 해버딩크 형사가 전화해서
'계속 수사할 겁니다'

410
00:25:59,683 --> 00:26:02,310
'그냥 덮일 일이 아니에요'
했을 땐

411
00:26:03,728 --> 00:26:04,938
희망적이었어요

412
00:26:05,021 --> 00:26:07,357
"앨러건 카운티 보안관서
& 교정 센터"

413
00:26:08,024 --> 00:26:10,819
사실 전 안드리아와
같은 학교에 다녔어요

414
00:26:10,902 --> 00:26:12,195
"크리스 해버딩크"

415
00:26:12,279 --> 00:26:15,156
제가 한 학년 위였는데
학교에는 실종이나

416
00:26:15,240 --> 00:26:16,866
"크리스 해버딩크
앨러건 카운티 보안관서"

417
00:26:16,950 --> 00:26:19,286
가출 얘기가 전혀 안 돌았죠

418
00:26:21,079 --> 00:26:24,040
해버딩크 형사가 이 사건을
해결하고 싶어 하는 걸 느꼈어요

419
00:26:24,124 --> 00:26:28,420
그는 이 사건을 망쳐버린
80, 90년대 형사가 아니었죠

420
00:26:28,503 --> 00:26:29,754
"조사실, 관계자 외 출입 금지"

421
00:26:29,838 --> 00:26:33,925
안드리아 보먼 사건은
20년간 미제로 남아 있었고

422
00:26:34,551 --> 00:26:39,097
이 사건 해결을 위해
미제 전담팀이 편성됐죠

423
00:26:40,140 --> 00:26:42,892
우린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
이 사건을 다루고 싶었어요

424
00:26:42,976 --> 00:26:44,185
"토드 워크먼
미시간 주립 경찰"

425
00:26:44,936 --> 00:26:46,104
전부 다요

426
00:26:46,605 --> 00:26:48,064
"안드리아 보먼 사진"

427
00:26:48,148 --> 00:26:49,941
그래서 보먼 부부를 찾아갔죠

428
00:26:50,025 --> 00:26:51,776
사건을 적극적으로 재검토하고

429
00:26:51,860 --> 00:26:53,278
"브라이언 풀러
미시간 주립 경찰"

430
00:26:53,361 --> 00:26:54,863
다시 수사한다고 알리려고요

431
00:26:54,946 --> 00:26:55,947
"보먼 가족의 집"

432
00:26:56,031 --> 00:26:58,283
- 좋은 아침입니다, 전 토드예요
- 안녕하세요

433
00:26:59,117 --> 00:27:01,661
- 데니스예요
- 데니스, 만나서 반갑습니다

434
00:27:01,745 --> 00:27:04,205
저희는 웨일랜드
주 경찰서에서 나왔어요

435
00:27:04,289 --> 00:27:07,250
오래된 사건이긴 하지만

436
00:27:07,334 --> 00:27:10,420
마무리하기 위해
재수사를 시작했습니다

437
00:27:10,920 --> 00:27:14,424
- 이건 어떤 마무리도 없었어요
- 네, 그렇죠

438
00:27:14,924 --> 00:27:16,676
제대로 한번 해봅시다

439
00:27:16,760 --> 00:27:18,470
- 네
- 내 딸을 찾읍시다

440
00:27:18,553 --> 00:27:20,472
네, 저희도 같은 생각이에요

441
00:27:21,306 --> 00:27:24,434
우린 생모인 캐시도 찾아갔어요

442
00:27:24,976 --> 00:27:28,563
캐시 역시 딸을 찾겠다는
굳은 의지를 보였죠

443
00:27:29,064 --> 00:27:31,858
캐시가 칼 코플먼과
소통한 걸 알았어요

444
00:27:31,941 --> 00:27:32,942
"칼 코플먼"

445
00:27:33,026 --> 00:27:35,570
페이스북 페이지도 만들었고요

446
00:27:35,654 --> 00:27:38,990
안드리아의 몇몇 친구가
캐시에게 연락했고

447
00:27:39,074 --> 00:27:41,242
그들은 제 동창이기도 했죠

448
00:27:41,743 --> 00:27:45,455
그래서 캐시와 칼 코플먼의
얘기를 듣고

449
00:27:45,538 --> 00:27:47,666
그들이 가진 정보에 주목했어요

450
00:27:47,749 --> 00:27:51,753
사건 해결에 도움이 되거나
유용한 정보가 있을까 해서요

451
00:27:53,505 --> 00:27:58,301
이 일을 혼자 하지 않아도 돼서
너무 감사했어요

452
00:27:59,844 --> 00:28:02,472
알렉시스 찾는 걸 포기하지 않고

453
00:28:02,555 --> 00:28:06,726
'안드리아 M 보먼 찾기' 페이지에
제 모든 힘을 쏟으면

454
00:28:07,310 --> 00:28:09,270
분명 진전이 있을 거라고
생각했어요

455
00:28:11,147 --> 00:28:12,649
그리고 메타가 나타났죠

456
00:28:15,902 --> 00:28:17,362
"메타 매클라우드"

457
00:28:17,445 --> 00:28:22,450
2013년 5월 11일에
캐시 터캐니언에게 연락했어요

458
00:28:22,534 --> 00:28:26,454
그리고 이렇게 말했죠
'전 1989년 9월에'

459
00:28:26,538 --> 00:28:30,792
'미시간주 홀랜드 남쪽의
윈드밀 주유소에서 납치됐었어요'

460
00:28:30,875 --> 00:28:34,170
'아무래도 우리 이야기에
접점이 있는 것 같아요'

461
00:28:35,839 --> 00:28:37,340
전 학교 끝나고 집에 와서

462
00:28:37,424 --> 00:28:39,801
엄마에게 친구네 집에
가도 되냐고 물었죠

463
00:28:39,884 --> 00:28:43,138
자주 놀러 갔어요
늘 걸어서 왔다 갔다 했죠

464
00:28:43,221 --> 00:28:45,056
우린 안전한 동네라고
생각했거든요

465
00:28:45,557 --> 00:28:47,225
엄마는 안 된다고 했어요

466
00:28:47,726 --> 00:28:49,561
전 계속 졸랐고

467
00:28:49,644 --> 00:28:51,771
엄마는 알겠다고
도착하면 전화하라고 했죠

468
00:28:51,855 --> 00:28:54,441
그리고… 네

469
00:28:56,317 --> 00:28:57,736
당시 6살이었어요

470
00:29:03,825 --> 00:29:07,245
여기에 윈드밀 주유소가 있었어요
바로 저기서 절 데려갔죠

471
00:29:07,746 --> 00:29:11,291
전 저쪽에서 걸어가고 있었고
범인이 절 보고 왔어요

472
00:29:11,374 --> 00:29:15,044
이 인도 옆에 차를 세워놨죠
그리고 이렇게 말했어요

473
00:29:15,128 --> 00:29:17,338
'너희 엄마가 너 데려가서
강아지 보여줘도 된댔어'

474
00:29:17,422 --> 00:29:19,340
'같이 헛간에 가서 강아지 보자'

475
00:29:19,424 --> 00:29:21,301
그 사람은 바로 옆에 있었고

476
00:29:21,384 --> 00:29:24,345
절 붙잡아서
빨간 픽업트럭에 태웠어요

477
00:29:29,017 --> 00:29:32,812
차는 한동안 달렸고 전 말했죠
'저 헛간이에요?'

478
00:29:32,896 --> 00:29:34,898
강아지 볼 생각에 들떴거든요

479
00:29:34,981 --> 00:29:37,776
그 사람은 거의 다 왔다면서
계속 달렸죠

480
00:29:40,737 --> 00:29:43,114
그러다 어떤 사거리가 나왔는데
거기 경찰이 있었어요

481
00:29:43,198 --> 00:29:44,908
그 사람은 엎드리라고 했죠

482
00:29:45,784 --> 00:29:48,036
그러고는
제 머리를 귀 뒤로 넘기고

483
00:29:48,119 --> 00:29:50,121
제 뺨을 쓰다듬었어요

484
00:29:50,789 --> 00:29:54,125
처음에는 정말 친절했어요
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죠

485
00:29:54,209 --> 00:29:55,502
우리 엄마도 알았고요

486
00:29:56,461 --> 00:29:58,797
근데 태도가 돌변했죠

487
00:30:00,423 --> 00:30:01,925
차를 세웠어요

488
00:30:03,551 --> 00:30:06,262
그리고 트럭 뒤에서 밧줄을 꺼냈죠

489
00:30:06,346 --> 00:30:09,265
그 사람은 돌아와서
제 목을 잡아당긴 뒤

490
00:30:09,349 --> 00:30:11,810
절 숲으로 끌고 갔고
전 소리를 질렀죠

491
00:30:14,270 --> 00:30:15,688
그 사람은 제 옷을 다 벗기고

492
00:30:15,772 --> 00:30:18,900
제 스웨터를 입에 묶어서
소리를 못 내게 했어요

493
00:30:21,569 --> 00:30:23,530
방금 있었던 일처럼 다 기억해요

494
00:30:23,613 --> 00:30:26,741
그 사람은 제 위에 있었죠
바지 지퍼를 내렸어요

495
00:30:28,409 --> 00:30:31,162
그런데 갑자기
어떤 개가 짖기 시작했죠

496
00:30:31,996 --> 00:30:34,082
아주 가까이 있는 것 같았어요

497
00:30:35,166 --> 00:30:36,501
근처에 캠핑장이 있어서

498
00:30:36,584 --> 00:30:40,755
가까운 곳에
개와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했는지

499
00:30:41,339 --> 00:30:44,175
저를 거기에 두고
일어나서 뛰어갔어요

500
00:30:44,259 --> 00:30:45,468
"오타와 카운티 보안관서"

501
00:30:46,135 --> 00:30:47,804
절 성폭행했죠

502
00:30:47,887 --> 00:30:50,515
"성폭행 목적으로 미성년자 납치"

503
00:30:51,599 --> 00:30:53,351
전 혼자 줄을 풀고

504
00:30:53,434 --> 00:30:55,103
알몸으로 도로로 뛰어갔어요

505
00:30:56,062 --> 00:30:57,856
그리고 어떤 사람이
911에 신고했죠

506
00:30:57,939 --> 00:31:00,149
"강아지 보여준다고 유인해
여자애 차로 납치"

507
00:31:00,233 --> 00:31:02,443
그날 밤 저는 몽타주 화가에게

508
00:31:02,527 --> 00:31:05,029
그 사람의 인상착의를
최대한 자세히 설명했어요

509
00:31:06,447 --> 00:31:08,116
하지만 결국 못 잡았죠

510
00:31:11,703 --> 00:31:15,707
그래서 전 6살 때부터
그 사람을 찾아다녔어요

511
00:31:16,666 --> 00:31:20,044
다른 애들에게 이런 일이
일어나지 않게 하고 싶었죠

512
00:31:22,088 --> 00:31:26,092
인터넷이 등장하면서
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어요

513
00:31:26,676 --> 00:31:29,721
전 미시간주 실종자들을
조사하기 시작했죠

514
00:31:29,804 --> 00:31:32,682
특히 홀랜드 근처
해밀턴의 우리 집 인근이요

515
00:31:32,765 --> 00:31:36,811
그렇게 깊이 파고들어 조사하고

516
00:31:37,312 --> 00:31:39,147
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했죠

517
00:31:39,230 --> 00:31:41,232
"안드리아 M 보먼 찾기"

518
00:31:41,316 --> 00:31:44,903
2013년에 페이스북 페이지에
메시지를 남겼어요

519
00:31:46,070 --> 00:31:50,783
안드리아 보먼의 실종이
뭔가 이상하단 생각이 들었거든요

520
00:31:50,867 --> 00:31:54,203
저와 같은 해에
같은 지역에서 사라졌어요

521
00:31:54,871 --> 00:31:59,167
이런 것들로 미루어 볼 때
만약 안드리아가 납치된 거라면

522
00:31:59,250 --> 00:32:02,795
날 납치한 사람에게
납치됐을지 모른단 생각이 들었죠

523
00:32:04,088 --> 00:32:07,258
그래서 안드리아 사건을
더 자세히 알아보기 시작했어요

524
00:32:10,303 --> 00:32:13,848
그러다 안드리아의 양아버지인
데니스 보먼 사진을 봤죠

525
00:32:15,475 --> 00:32:16,476
맙소사

526
00:32:17,268 --> 00:32:19,646
절 납치한 남자와 똑같았어요

527
00:32:27,570 --> 00:32:31,282
엄청난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죠

528
00:32:33,493 --> 00:32:36,162
제 딸의 양아버지잖아요

529
00:32:37,914 --> 00:32:39,540
그건 정말이지…

530
00:32:40,500 --> 00:32:43,920
그래서 저와 메타와 칼은
함께 많은 걸 조사했죠

531
00:32:45,713 --> 00:32:47,882
전 윈드밀 주유소에서 납치됐어요

532
00:32:47,966 --> 00:32:50,051
그 사람한테서
퀴퀴한 냄새가 났는데

533
00:32:50,134 --> 00:32:53,596
정비공 같은 느낌이었죠
페인트 냄새 같았어요

534
00:32:53,680 --> 00:32:56,432
데니스 보먼은
마카타와 항구에서 일했어요

535
00:32:57,225 --> 00:32:59,936
그는 목수였고
항구의 요트들을 손봤죠

536
00:33:00,436 --> 00:33:02,230
데니스는
그 길 바로 밑에서 일했어요

537
00:33:02,313 --> 00:33:03,940
"마카타와 항구 - 납치 장소"

538
00:33:04,023 --> 00:33:07,193
3시가 조금 넘은 때였는데
막 퇴근한 것 같았죠

539
00:33:07,276 --> 00:33:09,654
그리고 차가 지나간 길에
그 사람 집이 있었고

540
00:33:09,737 --> 00:33:10,780
"보먼의 집"

541
00:33:10,863 --> 00:33:13,199
제가 끌려간 캠핑장과도
매우 가까웠어요

542
00:33:13,282 --> 00:33:14,617
"캠핑장"

543
00:33:15,243 --> 00:33:17,161
납치 장소 바로 위에 있는
교회에 다녔고요

544
00:33:17,245 --> 00:33:18,246
"납치 장소 - 교회"

545
00:33:20,456 --> 00:33:26,421
그 사람은 낡고 녹슨
빨간색 픽업트럭에 절 태웠죠

546
00:33:27,046 --> 00:33:31,259
우린 데니스 보먼이
빨간 트럭을 몰았는지 확인하려고

547
00:33:31,342 --> 00:33:34,846
보먼 가족의 친척에게 물어봤어요

548
00:33:34,929 --> 00:33:36,889
그러자 그런 트럭이 있었다고 했죠

549
00:33:37,473 --> 00:33:40,059
그 트럭 사진도 보내줬어요

550
00:33:40,560 --> 00:33:44,063
제가 납치된 트럭과 정말 비슷해요

551
00:33:44,981 --> 00:33:47,316
메타가 묘사한 그대로였죠

552
00:33:48,026 --> 00:33:50,069
우연이 너무 많이 겹치죠

553
00:33:51,195 --> 00:33:53,406
그리고 그 목소리를 들었을 때…

554
00:33:54,449 --> 00:33:58,703
전 곧장 경찰에 신고했어요
'우리 아이가 실종됐어요'

555
00:33:59,287 --> 00:34:02,040
등골이 오싹했죠
제가 기억하는 그 목소리였어요

556
00:34:02,123 --> 00:34:06,127
제 아이가 실종된 이유가
데니스 보먼일까요?

557
00:34:06,711 --> 00:34:08,546
어떻게 순화해서
말해야 할지 모르겠는데

558
00:34:08,629 --> 00:34:12,800
데니스는 달랐어요
가끔 불편한 기분이 들게 했죠

559
00:34:13,384 --> 00:34:15,762
가까이하고 싶은 사람은
아니었어요

560
00:34:16,262 --> 00:34:18,806
안드리아는 부모님이
자기를 안 좋아한댔어요

561
00:34:19,307 --> 00:34:21,851
뭔가 공포의 집 같았죠

562
00:34:22,727 --> 00:34:26,481
안드리아가 사라졌어요, 없어졌죠

563
00:34:27,899 --> 00:34:30,151
맙소사, 이 사람이에요

564
00:34:34,781 --> 00:34:37,033
대체 누가 제 딸을 입양한 거죠?

565
00:34:39,368 --> 00:34:44,165
이건 마치
집이 불타고 있는 상황이죠

566
00:34:45,124 --> 00:34:47,293
살려달라는
모두의 외침을 무시하고

567
00:34:47,376 --> 00:34:49,712
그냥 그 집을 지나쳐 가든가

568
00:34:49,796 --> 00:34:54,425
불 속으로 뛰어들어
절 태울 수도 있죠

569
00:34:55,843 --> 00:34:58,096
전 불을 봤고
그 안으로 걸어 들어갔어요

570
00:34:58,805 --> 00:35:01,974
그리고 끝을 보기 전까진
거기서 나오지 않을 거예요

571
00:35:05,311 --> 00:35:07,605
일단 미시간으로 가야 했죠

572
00:35:08,106 --> 00:35:11,359
알렉시스가 실종된 미시간에서
더 파헤쳐야 했어요

573
00:35:12,193 --> 00:35:16,280
"해밀턴"

574
00:35:16,364 --> 00:35:21,410
우리가 처음 미시간에 간 건
2013년이었어요

575
00:35:21,911 --> 00:35:24,455
홀랜드에 가는 건
이번이 다섯 번째죠

576
00:35:24,956 --> 00:35:29,710
하지만 우린
얼마든지 운전할 수 있고

577
00:35:30,545 --> 00:35:34,423
이 사건만 해결할 수 있다면
몇 번이고 갈 수 있어요

578
00:35:35,758 --> 00:35:37,635
에디가 있어서 다행이에요

579
00:35:38,136 --> 00:35:39,762
그이는 내 딸을 몰랐죠

580
00:35:40,513 --> 00:35:43,182
솔직히 에드를 안 만났다면

581
00:35:43,266 --> 00:35:45,935
알렉시스를 찾으러
여기까지 안 왔을 거예요

582
00:35:46,018 --> 00:35:49,564
저한테는 그런
무조건적인 사랑이 없었거든요

583
00:35:51,149 --> 00:35:52,275
전 사랑받고 있죠

584
00:35:54,861 --> 00:35:56,571
"칼 코플먼"

585
00:35:56,654 --> 00:35:59,448
- 안녕, 반가워요, 캐시!
- 칼 코플먼!

586
00:36:00,074 --> 00:36:02,994
다시 만나서 반가워요
반가워요, 에드

587
00:36:03,077 --> 00:36:04,412
- 네
- 반가워요, 칼

588
00:36:04,495 --> 00:36:09,041
우린 지난 10년간
칼과 미시간에 여러 번 갔어요

589
00:36:09,125 --> 00:36:14,422
정말 비현실적이지만
이 일은 완벽한 적임자를 만났죠

590
00:36:15,006 --> 00:36:17,300
나의 탐정과 나의 든든한 바위

591
00:36:17,383 --> 00:36:19,969
- 캐시의 지원 시스템이요
- 내 바위예요

592
00:36:20,052 --> 00:36:23,014
제 조사의 대부분은
페이스북을 통해 이뤄졌죠

593
00:36:23,097 --> 00:36:27,435
하지만 직접 만나 듣지 않으면
자세한 건 알 수 없어요

594
00:36:28,436 --> 00:36:33,316
그래서 에디와 저, 칼은
만남에 응한 사람들을 만났죠

595
00:36:33,816 --> 00:36:35,568
직접 만난 건 처음이었어요

596
00:36:35,651 --> 00:36:37,653
"미시간주 화이트클라우드"

597
00:36:37,737 --> 00:36:41,365
수, 안녕하세요

598
00:36:41,449 --> 00:36:42,992
안녕하세요

599
00:36:43,075 --> 00:36:44,702
- 드디어 보네요
- 너무 반가워요

600
00:36:44,785 --> 00:36:46,871
- 저도요
- 그러니까요

601
00:36:46,954 --> 00:36:49,207
눈에서 딸이 보이네요

602
00:36:49,290 --> 00:36:51,542
고마워요

603
00:36:52,293 --> 00:36:56,380
- 어찌나 상냥하게 얘기하는지
- 우린 그 애를 사랑하니까요

604
00:36:56,464 --> 00:36:57,840
이것 봐요

605
00:36:57,924 --> 00:37:01,636
아이를 당신 집에 데려온 얘기를
자세히 해 주실래요?

606
00:37:01,719 --> 00:37:06,724
네, 안드리아는
난로 앞에 앉아 있었어요

607
00:37:07,225 --> 00:37:09,227
이렇게요

608
00:37:10,811 --> 00:37:12,730
그리고 브렌다가 와서 말했죠

609
00:37:12,813 --> 00:37:17,568
'얘가 한 짓 들었어?
얘가 무슨 짓 했는지 말해 줄까?'

610
00:37:18,736 --> 00:37:22,782
전 이렇게 말했죠
'이 애는 네 자식이잖아'

611
00:37:23,366 --> 00:37:28,371
불쌍한 안드리아는 팔짱을 끼고
그냥 위아래로 쳐다봤죠

612
00:37:28,454 --> 00:37:30,039
거기에 데니스도 있었어요?

613
00:37:30,122 --> 00:37:31,707
네, 있었어요

614
00:37:33,084 --> 00:37:37,713
애가 움츠러들고
자신감이 없어 보였어요

615
00:37:37,797 --> 00:37:41,175
그런 모진 수모를 당했으니
마냥 해맑을 순 없겠죠

616
00:37:41,884 --> 00:37:44,262
솔직히 말하면
제 세상을 뒤흔드는 얘기였어요

617
00:37:44,345 --> 00:37:45,888
그런 얘기는 듣기 싫어요

618
00:37:46,472 --> 00:37:50,226
하지만 증언을 들으러 왔으니
있는 그대로 들어야죠

619
00:37:51,227 --> 00:37:52,687
계세요?

620
00:37:53,813 --> 00:37:56,565
미셸 티머 씨 집 맞나요?

621
00:37:56,649 --> 00:37:59,151
- 어서 오세요
- 안녕, 미셸, 캐시야

622
00:37:59,235 --> 00:38:01,529
- 안녕하세요
- 안녕, 정말 반가워

623
00:38:01,612 --> 00:38:03,531
- 제니퍼
- 안녕하세요, 어떠세요?

624
00:38:03,614 --> 00:38:05,241
아주 좋아, 고마워

625
00:38:05,324 --> 00:38:06,200
- 킴이니?
- 네

626
00:38:06,284 --> 00:38:07,243
- 맞아요
- 안녕, 킴

627
00:38:07,326 --> 00:38:08,703
- 잘 지내지?
- 만나서 반가워요

628
00:38:09,287 --> 00:38:11,998
알렉시스 친구들을 보니까
마음이 너무 좋다

629
00:38:12,540 --> 00:38:15,251
- 난 알렉시스라고 불러
- 네, 괜찮아요, 이해해요

630
00:38:15,334 --> 00:38:21,424
- 그걸 또 떠올리게 해서 미안해
- 아뇨, 괜찮아요

631
00:38:21,507 --> 00:38:22,883
"안드리아 보먼 - 미셸 티머"

632
00:38:22,967 --> 00:38:26,095
안드리아는 9학년
전 10학년이었던 거로 기억해요

633
00:38:26,178 --> 00:38:29,307
우린 버스를 타고
안드리아 집으로 갔고

634
00:38:29,390 --> 00:38:31,058
안으로 들어갔어요

635
00:38:31,559 --> 00:38:34,145
그런데 안드리아가 돌아서서
절 보며 말했죠

636
00:38:34,228 --> 00:38:35,896
'들어오지 말고 여기서 기다려'

637
00:38:35,980 --> 00:38:41,360
안드리아가 들어가자마자
그 아빠가 막 쫓아가면서

638
00:38:41,861 --> 00:38:44,030
소리를 질렀어요

639
00:38:44,113 --> 00:38:47,700
안드리아는 도망쳤고
그 사람이 바로 뒤에서

640
00:38:47,783 --> 00:38:49,994
안드리아 발을 잡아 넘어뜨렸죠

641
00:38:50,578 --> 00:38:54,665
그것까지 보고
더는 안드리아가 안 보였어요

642
00:38:54,749 --> 00:38:57,918
위층에서
두 사람의 고함 소리만 들렸죠

643
00:38:58,002 --> 00:39:00,379
그래서 월요일에 학교에서 만나서

644
00:39:00,463 --> 00:39:04,800
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더니
아빠가 위층으로 쫓아와서

645
00:39:04,884 --> 00:39:07,762
자기를 때리기 시작했대요
버스에서 늦게 내렸다고요

646
00:39:07,845 --> 00:39:09,972
늦게 내리지도 않았는데요

647
00:39:10,473 --> 00:39:13,851
안드리아가 집으로 불러서
같이 놀고 있었어요

648
00:39:13,934 --> 00:39:15,686
그러다 저녁 식사를 하는데

649
00:39:16,187 --> 00:39:19,273
부모님은
햄버거를 드신 거로 기억해요

650
00:39:19,357 --> 00:39:21,567
안드리아와 저는

651
00:39:21,650 --> 00:39:24,278
'남은 샌드위치'라고
불렀던 것 같은데

652
00:39:24,362 --> 00:39:28,199
식빵 두 장에 케첩, 머스터드
렐리시가 전부였죠

653
00:39:28,282 --> 00:39:31,994
- 그것만 먹을 수 있다고 했어요
- 안드리아가 그랬어?

654
00:39:32,078 --> 00:39:33,579
네, 안드리아가 그랬어요

655
00:39:34,622 --> 00:39:38,167
그러자 데니스가 맞은편으로 와서
바로 제 앞에서

656
00:39:38,250 --> 00:39:40,544
안드리아가 거의 넘어질 정도로
세게 때렸어요

657
00:39:42,797 --> 00:39:45,299
물론 안드리아는 엉엉 울었죠

658
00:39:46,801 --> 00:39:49,136
브렌다는 거기에 앉아서
아무것도 안 했어요

659
00:39:49,220 --> 00:39:51,097
계속 아기 밥을 먹였죠

660
00:39:51,180 --> 00:39:54,475
그냥 등을 돌리고
아무 일도 없는 듯 행동했어요

661
00:39:56,185 --> 00:39:58,270
이젠 더 참을 수 없는
지경에 이르러서

662
00:39:58,354 --> 00:40:00,731
저랑 같이 버스 타고
우리 집으로 왔어요

663
00:40:01,649 --> 00:40:04,235
부모님이 집에 안 계셔서
제 방으로 올라갔고

664
00:40:04,318 --> 00:40:08,280
안드리아는 양부모를 피해
제 방에 숨어 있었어요

665
00:40:08,364 --> 00:40:10,533
그렇게 나흘 정도 지냈죠

666
00:40:11,033 --> 00:40:15,079
전 가족이 식사를 마친 뒤에
여분의 음식을 챙겨서 갖다줬어요

667
00:40:17,289 --> 00:40:20,334
그러다 얘기가 나왔는데
안드리아의 양아버지가

668
00:40:20,418 --> 00:40:21,669
밤에 자기 방에 와서

669
00:40:21,752 --> 00:40:24,880
하고 싶지 않은
성적인 행동을 하게 했댔죠

670
00:40:28,467 --> 00:40:30,803
13살인 제겐
너무 충격적인 얘기였고

671
00:40:30,886 --> 00:40:34,515
'누구한테든 말해야 해' 외에는
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어요

672
00:40:36,142 --> 00:40:38,477
그래서 우린
다음 날 학교에 갔어요

673
00:40:38,561 --> 00:40:42,189
안드리아와 전 스쿨버스에서 내려
교장실로 갔고

674
00:40:42,273 --> 00:40:45,693
거기에 있던 사람들에게
안드리아가 당한 일을 말했죠

675
00:40:46,819 --> 00:40:49,989
장해요, 정말 자랑스러워요

676
00:40:50,072 --> 00:40:51,323
아주 강한 아이였죠

677
00:40:51,407 --> 00:40:52,950
저 같았어요

678
00:40:53,033 --> 00:40:54,785
마냥 참고만 있지 않았죠

679
00:40:56,495 --> 00:41:01,208
안드리아랑 집에서 겪는
힘든 일들을 얘기한 적이 있어요

680
00:41:02,334 --> 00:41:06,464
그땐 이런 식이었죠
앨러건 카운티 경찰이 학교로 오고

681
00:41:07,631 --> 00:41:10,759
부모님도 학교로 불러요

682
00:41:11,427 --> 00:41:14,638
그리고 부모님이 있는
자리에서 물어보죠

683
00:41:14,722 --> 00:41:16,640
'자, 무슨 일인지 말해 봐'

684
00:41:17,933 --> 00:41:19,852
거기서 뭐라고 하겠어요?

685
00:41:20,478 --> 00:41:24,273
바로 앞에 부모님이 앉아 있는데

686
00:41:24,356 --> 00:41:29,195
그냥 부모님을 보고 말하죠
'아무것도 아니에요'

687
00:41:30,529 --> 00:41:33,157
그러고 부모님과 함께
집으로 돌려보내죠

688
00:41:33,908 --> 00:41:35,451
저도 겪어 봤어요

689
00:41:37,536 --> 00:41:41,165
어느 날 말다툼을 벌였는데
애가 돌아서서 말했죠

690
00:41:41,248 --> 00:41:43,459
'아빠가 날 성추행했어'

691
00:41:43,542 --> 00:41:45,669
전 말했어요, '그건 거짓말이야'

692
00:41:47,087 --> 00:41:49,548
그때 아이를 상담에 데려갔어요

693
00:41:50,341 --> 00:41:53,761
셋이 함께 목사님께 갔죠

694
00:41:54,845 --> 00:41:58,557
목사님은 아이를 데려가서
먼저 대화를 나누셨어요

695
00:41:59,475 --> 00:42:01,602
그다음에 데니와 저를 부르셨죠

696
00:42:02,436 --> 00:42:04,855
목사님이 말씀하셨어요
'할 얘기 있니?'

697
00:42:06,857 --> 00:42:09,235
안드리아는 말했죠
'네, 제가 거짓말했어요'

698
00:42:09,944 --> 00:42:12,488
우리가 다 있는 자리에서
목사님이 말씀하셨어요

699
00:42:12,571 --> 00:42:17,493
'그런 주장이 네 아빠에게
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고 있니?'

700
00:42:18,619 --> 00:42:20,871
아무도 자기를
안 만졌다고 인정했어요

701
00:42:21,664 --> 00:42:24,583
거짓말이었죠
자기 뜻대로 움직이려던 거예요

702
00:42:25,834 --> 00:42:27,920
당연히 교회를 끌어들이죠

703
00:42:28,003 --> 00:42:31,632
'상담받을 거면 교회로 가자'

704
00:42:31,715 --> 00:42:33,634
네, 아주 전형적이죠

705
00:42:35,469 --> 00:42:38,931
알렉시스는 살려달라고 애원했어요

706
00:42:39,014 --> 00:42:41,267
그런데 다 그냥 눈을 감아버렸죠

707
00:42:43,102 --> 00:42:46,021
어른들보다
애들이 더 많은 걸 했어요

708
00:42:46,855 --> 00:42:49,692
알렉시스를 위해 거짓말하고
몰래 음식을 갖다주고

709
00:42:49,775 --> 00:42:51,318
알렉시스를 걱정했죠

710
00:42:51,819 --> 00:42:53,779
사법제도는 아무것도 안 하고

711
00:42:53,862 --> 00:42:56,323
알렉시스를
그 상황으로 되돌려놨어요

712
00:42:57,658 --> 00:43:00,995
이걸 보면 바로 알 수 있죠

713
00:43:01,078 --> 00:43:06,166
자기 딸이 당했을지도 모르는 일에
브렌다가 보인 반응을 보세요

714
00:43:07,167 --> 00:43:10,921
데니와 관련해서요
그럼 데니는 어땠겠어요?

715
00:43:11,589 --> 00:43:13,340
지금 생각해 보면 알겠어요

716
00:43:13,424 --> 00:43:17,761
안드리아가 난로 앞에
앉아 있던 그때

717
00:43:17,845 --> 00:43:20,472
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지요

718
00:43:21,432 --> 00:43:26,395
안드리아는 말하고 있었어요
'내가 말해도 안 들을 거잖아'

719
00:43:26,979 --> 00:43:29,481
안드리아는 우리한테
아무 말도 안 했어요

720
00:43:29,565 --> 00:43:31,317
이런 생각을 했겠죠, '뭐 하러?'

721
00:43:31,817 --> 00:43:33,569
'어차피
저 사람들도 안 믿을 텐데'

722
00:43:35,404 --> 00:43:37,114
그게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

723
00:43:39,533 --> 00:43:42,077
우린 거기서 떠나라고 했어요

724
00:43:42,161 --> 00:43:45,372
집을 나가라고 했는데
아기를 두고 가긴 싫다고 했죠

725
00:43:45,456 --> 00:43:47,875
'안 돼, 내가 버네사를 돌봐야 해'

726
00:43:49,126 --> 00:43:51,378
그때 유행한 바인더가 있었는데

727
00:43:51,462 --> 00:43:54,548
안드리아는 거기에
아기 사진을 넣어놨어요

728
00:43:55,049 --> 00:43:56,592
늘 아기를 돌봤죠

729
00:43:56,675 --> 00:44:00,179
기저귀를 갈고 젖병을 물리고
여동생을 사랑했어요

730
00:44:01,513 --> 00:44:05,684
그 아기를 혼자 두고 떠나는 건
상상할 수도 없었죠

731
00:44:06,644 --> 00:44:08,562
우리한테 그랬어요

732
00:44:10,272 --> 00:44:12,316
죄송해요, 너무 슬퍼요

733
00:44:13,317 --> 00:44:16,820
- 이해해, 미안하구나
- 아무튼, 이런 말을 했어요

734
00:44:17,446 --> 00:44:21,492
버네사가 더 크면 집을 나와서
진짜 엄마를 찾으러 갈 거라고요

735
00:44:21,992 --> 00:44:25,913
전 안드리아가
다른 데서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

736
00:44:25,996 --> 00:44:28,624
입양된 가족을 떠나서요

737
00:44:28,707 --> 00:44:30,376
아마 거기선 행복할 거예요

738
00:44:30,459 --> 00:44:33,087
힘든 상황에서 벗어나서
더 잘 살고 있을 거예요

739
00:44:33,170 --> 00:44:35,297
안드리아가 얼마나
도망치고 싶어 했는지 아니까

740
00:44:35,964 --> 00:44:37,925
전 정말 그렇게 믿어요

741
00:44:39,134 --> 00:44:44,014
브렌다는 전화로
안드리아가 가출했다고 했어요

742
00:44:45,140 --> 00:44:49,353
돈을 가져갔다는 얘기는
못 들었어요

743
00:44:49,436 --> 00:44:51,397
- 그래요?
- 네

744
00:44:52,231 --> 00:44:56,068
제가 물었죠
'뭐 가져간 건 없어? 옷가지는?'

745
00:44:56,151 --> 00:44:58,404
'지갑은 가져갔어?'
'아니, 아무것도 안 가져갔어'

746
00:44:58,487 --> 00:45:00,656
'지갑이고 화장품이고
아무것도 안 가져갔어'

747
00:45:00,739 --> 00:45:03,951
그래서 크레이그한테 말했죠
'이상하지 않아?'

748
00:45:05,035 --> 00:45:07,663
브렌다한테 전화로 물었어요

749
00:45:07,746 --> 00:45:10,916
'데니는 뭐래? 기분이 어때?'

750
00:45:10,999 --> 00:45:11,834
네

751
00:45:11,917 --> 00:45:14,128
이렇게 대답했죠
'지금 그 얘기 못 해'

752
00:45:14,211 --> 00:45:17,464
'내가 그 얘기 꺼내는 즉시
싸움이 나거든'

753
00:45:19,007 --> 00:45:24,930
그 사람 태도가 너무 거슬려서
경찰에 신고했어요

754
00:45:25,013 --> 00:45:29,101
'안드리아 보먼 실종 건으로
전화했습니다'

755
00:45:29,184 --> 00:45:35,774
'데니스 보먼을 철저히
조사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'

756
00:45:37,025 --> 00:45:40,946
안드리아가 가출했다고 보기엔
상황이 말이 안 됐고

757
00:45:41,530 --> 00:45:43,073
전 답을 원했어요

758
00:45:45,951 --> 00:45:47,953
최고 중의 최고 부모를
만나야 했어요

759
00:45:48,036 --> 00:45:49,204
저한테 그렇게 말했거든요

760
00:45:50,539 --> 00:45:52,082
근데 이런 부모를 만났죠

761
00:45:54,710 --> 00:45:55,961
화가 치밀어요

762
00:45:58,422 --> 00:46:01,842
그 모든 혼란이 다시 밀려와요

763
00:46:04,553 --> 00:46:08,640
알렉시스를 입양 보내고
몇 년간 자살 충동에 시달렸어요

764
00:46:10,225 --> 00:46:13,687
입양이 내게 남긴 여파죠
그래서 전 아이가 없어요

765
00:46:14,188 --> 00:46:15,647
그만한 용기는 없었죠

766
00:46:18,859 --> 00:46:22,529
솔직히 말해서
내가 키울 수 있었다면

767
00:46:22,613 --> 00:46:25,657
그런 지원을 받았다면
그 애는 지금 여기 있었을 거예요

768
00:46:26,658 --> 00:46:29,536
그래서 내가 싫어요
젠장, 죄송해요

769
00:46:32,748 --> 00:46:35,083
물론 우리 어머니 말을 다 믿었죠

770
00:46:35,167 --> 00:46:36,752
'그 애는 아름다운 삶을 살 거야'

771
00:46:38,462 --> 00:46:39,505
죄송해요

772
00:46:40,589 --> 00:46:43,675
정말 힘드네요
꿈이 산산이 부서졌어요

773
00:46:46,678 --> 00:46:49,097
평생 안고 살아야죠

774
00:46:49,181 --> 00:46:52,643
이건 갈가리 찢기는 고통이에요

775
00:46:54,186 --> 00:46:58,732
알렉시스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면
날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아요

776
00:47:07,199 --> 00:47:11,787
칼을 통해서
정보 자유법을 알게 됐죠

777
00:47:11,870 --> 00:47:17,167
그게 어떤 법이냐 하면
양식을 작성하고

778
00:47:17,251 --> 00:47:18,627
돈을 많이 보내면

779
00:47:18,710 --> 00:47:22,005
모든 기록을 보내 주는 거예요

780
00:47:22,798 --> 00:47:25,259
그래서 전 데니스 보먼의
정보를 요청했죠

781
00:47:25,801 --> 00:47:30,639
보먼의 배경을 알게 됐을 때…
진짜 기가 막혀요

782
00:47:30,722 --> 00:47:34,434
"미시간주 그랜드헤이븐 보안관서"

783
00:47:34,518 --> 00:47:36,687
두 사건에 연루됐었죠

784
00:47:36,770 --> 00:47:42,234
하나는 동료를 스토킹하고
무단침입한 혐의였어요

785
00:47:42,317 --> 00:47:45,362
보먼이 체포되고
경찰이 보먼 집을 수색했는데

786
00:47:45,445 --> 00:47:49,616
여자 속옷이 들어 있는 더플백과
얼굴을 가리는 복면

787
00:47:49,700 --> 00:47:53,787
총신을 자른
불법 산탄총이 발견됐죠

788
00:47:54,496 --> 00:47:58,500
그 일로 카운티 교도소에서
1년만 복역하고 나왔어요

789
00:48:00,127 --> 00:48:04,506
그리고 1980년에 좀 더 폭력적인
두 번째 사건이 벌어졌죠

790
00:48:06,717 --> 00:48:10,137
1980년 5월 23일
보먼은 31세였어요

791
00:48:11,013 --> 00:48:14,266
보먼은 십 대 피해자를 공격했죠

792
00:48:14,933 --> 00:48:18,270
미시간주 홀랜드의 커크 공원 인근
레이크쇼어 드라이브에서요

793
00:48:20,022 --> 00:48:23,692
변호사가 물었어요
'처음 일어난 일이 뭐죠?'

794
00:48:23,775 --> 00:48:28,155
피해자는 대답했죠
'그 사람이 자전거에서 내려서'

795
00:48:28,238 --> 00:48:30,282
'숲으로 걸어가라고 했어요'

796
00:48:31,909 --> 00:48:34,620
'전 총을 봤고
그 사람은 다시 소리쳤죠'

797
00:48:34,703 --> 00:48:36,705
'그리고 제 옆으로 총을 쐈어요'

798
00:48:38,165 --> 00:48:39,416
'그 사람이 말했어요'

799
00:48:39,499 --> 00:48:44,755
'젠장, 자전거에서 내려서
숲으로 걸어가라고'

800
00:48:46,131 --> 00:48:50,135
'그는 제 발을 향해 총을 쐈고
흙이 날렸어요'

801
00:48:52,596 --> 00:48:56,516
'그는 나한테 구멍을 내 주겠다며'

802
00:48:57,351 --> 00:48:59,478
'제게 총을 겨눴어요'

803
00:49:00,103 --> 00:49:03,774
'돌아보니 남쪽으로 가는
픽업트럭이 보였고'

804
00:49:03,857 --> 00:49:07,569
'전 팔을 흔들며
차를 세우려고 했죠'

805
00:49:07,653 --> 00:49:10,572
'그리고 트럭 뒤로
제 자전거를 던졌어요'

806
00:49:10,656 --> 00:49:13,367
'운전자는 문을 열고
절 태워 줬죠'

807
00:49:15,077 --> 00:49:17,329
경찰에 잡혔을 때
그 사람은 이렇게 말했어요

808
00:49:17,829 --> 00:49:21,917
'나 보내 줘요
학교에 딸 데리러 가야 해요'

809
00:49:23,961 --> 00:49:25,379
바로 사전 심리에 들어갔죠?

810
00:49:25,462 --> 00:49:28,298
네, 처음엔
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는데

811
00:49:28,382 --> 00:49:32,094
성범죄 목적의 폭행을 주장했어요

812
00:49:32,844 --> 00:49:34,805
이건 판사 의견이에요

813
00:49:34,888 --> 00:49:37,474
'본 법정은 그가 구금되지 않으면'

814
00:49:37,557 --> 00:49:40,185
'여성에게 위협이 된다는
결론을 내렸다'

815
00:49:42,396 --> 00:49:46,775
1981년 2월 2일
법원은 5~10년형을 선고했죠

816
00:49:48,360 --> 00:49:50,862
당시 안드리아는 6살이었어요

817
00:49:50,946 --> 00:49:53,865
데니가 킨로스로 이송돼서
거기로 이사했어요

818
00:49:54,533 --> 00:49:57,035
안드리아는 늘 불만이 가득했죠

819
00:49:57,119 --> 00:49:59,997
'내가 죄수 딸인 걸
애들이 다 알아'

820
00:50:00,998 --> 00:50:03,000
전 말했어요
'너만 그런 거 아니야'

821
00:50:03,500 --> 00:50:07,254
아무리 그래도
면회실에는 안 데려갔어요

822
00:50:08,088 --> 00:50:11,883
그 어린 애를
교도소에 데려갔다는 걸 알고

823
00:50:14,011 --> 00:50:18,390
정말… 억장이 무너졌죠

824
00:50:19,975 --> 00:50:25,063
보먼은 1986년 1월 31일에
출소했어요

825
00:50:25,647 --> 00:50:28,316
그때 안드리아는 11살이었죠

826
00:50:29,276 --> 00:50:34,197
브렌다가 데니스와 같이 지내서
우리 모두 충격받았어요

827
00:50:35,032 --> 00:50:36,575
그 어린애를 데리고요

828
00:50:37,576 --> 00:50:39,453
제 어린 딸은

829
00:50:39,536 --> 00:50:43,457
십 대 소녀를 살해하려 한
가석방된 남자와 함께 살았죠

830
00:50:45,208 --> 00:50:47,919
아무도 내 딸을 지켜주지 않았어요

831
00:50:49,212 --> 00:50:51,256
그 애는 좋은 가정에
입양되지 않았죠

832
00:50:52,632 --> 00:50:55,135
그 사람 이력을 한번 보세요

833
00:50:56,511 --> 00:50:58,221
그래서 전 이 시점에

834
00:50:58,305 --> 00:51:00,807
데니스가 알렉시스에게
뭔가를 했다고 확신했어요

835
00:51:01,391 --> 00:51:02,934
그 사람이 죽였다고 확신했죠

836
00:51:09,066 --> 00:51:13,320
알렉시스는 사람들에게
데니스가 성추행했다고 말했고

837
00:51:13,403 --> 00:51:15,197
브렌다는 알았지만
신경 쓰지 않았어요

838
00:51:16,698 --> 00:51:18,325
데니스는 애를 죽여야 했죠

839
00:51:19,659 --> 00:51:21,411
전 데니스가 죽였다는 걸
증명해야 해요

840
00:51:21,912 --> 00:51:26,041
다 뒤집어엎어서라도
무조건 밝힐 거예요

841
00:51:27,542 --> 00:51:30,087
여기저기 다 쑤시고 다닐 거예요

842
00:51:35,008 --> 00:51:37,135
"마돈나 대학
프란체스코 센터"

843
00:51:37,219 --> 00:51:39,012
지난 10년간

844
00:51:39,096 --> 00:51:43,183
칼과 저는 '미싱 인 미시간'
콘퍼런스에 참석했어요

845
00:51:43,266 --> 00:51:47,521
그게 뭐냐 하면
매년 실종자 가족이 모여서

846
00:51:47,604 --> 00:51:50,232
각자의 상황을 얘기하는 거예요

847
00:51:51,066 --> 00:51:52,359
끔찍한 이야기들이죠

848
00:51:52,442 --> 00:51:56,238
안녕하세요, 전 메리 벌린이고
자매가 실종됐어요

849
00:51:56,321 --> 00:51:58,573
실종된 가족이 있는데
리처드 히치콕이고

850
00:51:58,657 --> 00:52:00,325
1990년에 실종됐어요

851
00:52:00,951 --> 00:52:04,579
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
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

852
00:52:04,663 --> 00:52:06,456
일종의 지원 시스템이에요

853
00:52:06,540 --> 00:52:09,042
1년에 한 번씩 가서
서로의 상황을 확인하죠

854
00:52:09,626 --> 00:52:13,672
32년간 사랑하는 사람을 찾고
기다리는 건

855
00:52:13,755 --> 00:52:15,632
정말 끔찍한 일이에요

856
00:52:15,715 --> 00:52:18,468
가끔은 그 사람이 어디 있는지
궁금해하기보다

857
00:52:18,552 --> 00:52:21,096
천사가 된 그를 찾았으면 좋겠단
생각도 들어요

858
00:52:22,305 --> 00:52:24,224
"2013년"

859
00:52:24,307 --> 00:52:28,478
칼과 두 번째로 미시간에 간 건
2013년이었어요

860
00:52:29,146 --> 00:52:31,565
우린 몇 분 늦었고
다들 빙 둘러앉아 있었죠

861
00:52:31,648 --> 00:52:33,817
제가 자리에 앉자 칼이 말했어요

862
00:52:35,152 --> 00:52:38,071
'저기 브렌다예요'
모든 게 멈췄죠

863
00:52:39,865 --> 00:52:41,992
이 노트를 챙겨 갔어요

864
00:52:42,075 --> 00:52:46,746
거기서 캐시를 만날 것 같았거든요

865
00:52:46,830 --> 00:52:48,832
사진을 보여주고 싶었어요

866
00:52:49,457 --> 00:52:52,961
전 말했죠
'오늘 아이의 두 어머니가 왔어요'

867
00:52:53,587 --> 00:52:57,507
'여기에 와 준 캐시에게 감사해요'
제가 한 말은 그게 다예요

868
00:52:57,591 --> 00:52:59,092
전 벌떡 일어나서 말했죠

869
00:52:59,176 --> 00:53:01,678
'이 사람들한테
당신 남편이 누군지 말해'

870
00:53:01,761 --> 00:53:04,431
다들 깜짝 놀랐죠

871
00:53:04,514 --> 00:53:06,433
약간의 소동이 있었어요

872
00:53:07,017 --> 00:53:09,686
오전 내내 커피를 들고 있었는데

873
00:53:09,769 --> 00:53:13,773
그걸 들고 있었으면
그 여자 얼굴에 던졌을 거예요

874
00:53:13,857 --> 00:53:15,775
캐시는 그 여자 앞으로
손을 뻗었죠

875
00:53:15,859 --> 00:53:17,903
뺨을 때리는 것처럼요

876
00:53:17,986 --> 00:53:20,447
그 순간 제리 스프링어가 됐죠

877
00:53:21,031 --> 00:53:23,909
그 여자는 정말 마녀 같았어요

878
00:53:23,992 --> 00:53:25,911
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댔죠

879
00:53:25,994 --> 00:53:30,207
감옥에 한 번 갔다 왔다고
그이를 괴물이라고 했어요

880
00:53:30,290 --> 00:53:33,293
남편이 그 애를 죽였고
난 그걸 옆에서 지켜봤다고요

881
00:53:33,877 --> 00:53:35,879
우린 그런 사람들 아니에요

882
00:53:38,131 --> 00:53:41,259
극도의 흥분 상태라
소리는 질러도 말은 할 수 없었죠

883
00:53:41,343 --> 00:53:43,470
그래서 칼이 대신 얘기했어요

884
00:53:43,553 --> 00:53:45,972
자리에서 일어나서
제 소개를 시작했죠

885
00:53:46,056 --> 00:53:49,517
캐시는 푯말을 들고 있었어요
'안드리아 보먼을 찾습니다'

886
00:53:49,601 --> 00:53:52,812
제 뒤에 서서 푯말을 들고 있었죠

887
00:53:52,896 --> 00:53:54,356
칼은 말했어요

888
00:53:54,439 --> 00:53:57,484
'저들의 이야기가 있고
설득력 있는 이야기도 있습니다'

889
00:53:58,985 --> 00:54:01,363
다들 브렌다를 쳐다보며 말했죠

890
00:54:01,446 --> 00:54:04,241
'브렌다
설득력 있는 이야기가 뭐예요?'

891
00:54:04,866 --> 00:54:08,536
그 여자는 소리 지르고
미쳐 날뛰며 비난을 퍼부었어요

892
00:54:08,620 --> 00:54:11,665
전 칼에게 말했죠
'오늘 캐시와 얘기하려고 했는데'

893
00:54:11,748 --> 00:54:14,125
'이런 식이면 안 되겠네요'

894
00:54:14,668 --> 00:54:17,212
브렌다는 화내며 말했어요

895
00:54:17,295 --> 00:54:19,464
'내 남편이 없어서
다행인 줄 알아'

896
00:54:19,547 --> 00:54:21,967
전 말했죠
'우리한테 무슨 말을 기대해요?'

897
00:54:22,050 --> 00:54:23,134
'전과 다 알아요'

898
00:54:23,218 --> 00:54:25,053
'데니스가 18세 소녀에게
총을 겨누고'

899
00:54:25,136 --> 00:54:28,056
'강간을 시도해서
5년간 복역한 거 알아요'

900
00:54:28,556 --> 00:54:30,058
'이걸 어떻게 생각해야 하죠?'

901
00:54:30,558 --> 00:54:34,521
브렌다는 이렇게 대답했어요
'그이가 한 일은 잊지 않았어요'

902
00:54:35,021 --> 00:54:38,525
'하지만 난 그를 용서했고
결혼 서약에 충실할 거예요'

903
00:54:40,485 --> 00:54:42,612
더는 참을 수 없었어요

904
00:54:42,696 --> 00:54:44,281
그래서 방을 나가버렸죠

905
00:54:45,615 --> 00:54:47,826
전 앞으로 나가서 초를 꺼냈어요

906
00:54:48,493 --> 00:54:49,536
불을 붙였죠

907
00:54:49,619 --> 00:54:52,497
그리고 이런 생각을 했어요
'누가 더 좋은 엄마일까?'

908
00:54:52,580 --> 00:54:55,250
'저 여자는 딸을 위해
단상에 서지도 않잖아'

909
00:54:57,460 --> 00:54:59,671
그 여자랑
한 공간에 있을 수 없었어요

910
00:54:59,754 --> 00:55:02,465
차에 타서
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렀죠

911
00:55:02,549 --> 00:55:05,010
"해밀턴"

912
00:55:07,595 --> 00:55:09,014
칼이 절 많이 참아 줬어요

913
00:55:10,265 --> 00:55:12,350
전 불 같고 칼은 얼음 같아요

914
00:55:13,601 --> 00:55:16,229
그런 게 정신을 붙들게 해 주죠

915
00:55:16,313 --> 00:55:18,857
내가 정신을 놓고 날뛸 때

916
00:55:18,940 --> 00:55:20,942
그걸 참아 줄 누군가가 있으면요

917
00:55:23,820 --> 00:55:27,407
이런 실종 사건을 다룰 때

918
00:55:27,490 --> 00:55:30,118
해야 하는 일들이 있어요

919
00:55:31,244 --> 00:55:33,788
전 느리지만 확고하죠

920
00:55:34,914 --> 00:55:36,374
지역 사회와 소통하고

921
00:55:36,458 --> 00:55:38,626
알렉시스를 알았던 사람들과
대화해야 해요

922
00:55:38,710 --> 00:55:40,253
반항아라고 하더군요

923
00:55:40,337 --> 00:55:43,965
네, 알렉시스는 이런 반항아였어요

924
00:55:44,049 --> 00:55:45,508
"린다 베런스
안드리아 친구의 어머니"

925
00:55:45,592 --> 00:55:48,845
'난 남들과 똑같아지기 싫어
나는 나야'

926
00:55:49,429 --> 00:55:52,349
- 역시 내 피가 흐르네요
- 그래요?

927
00:55:52,432 --> 00:55:54,893
칼과 제가 10년간 한 게
바로 그거예요

928
00:55:54,976 --> 00:55:56,686
이야기를 퍼트렸죠

929
00:55:56,770 --> 00:55:58,813
데니스는 우리를 느꼈어요
우리의 존재를 느꼈죠

930
00:55:58,897 --> 00:56:00,523
우리가 에워싼 걸 알았어요

931
00:56:01,566 --> 00:56:04,736
전 캐시가 이 수사의 방향을

932
00:56:04,819 --> 00:56:07,030
완전히 바꿔놨다고 생각해요

933
00:56:07,113 --> 00:56:12,243
실종 전단을 처음 본 것도
캐시가 나섰을 때예요

934
00:56:12,327 --> 00:56:13,870
얼굴을 잊으면 안 되잖아요

935
00:56:13,953 --> 00:56:18,083
얼굴형이나 눈이
안드리아와 정말 비슷해요

936
00:56:18,166 --> 00:56:19,876
캐시를 많이 닮았어요

937
00:56:20,835 --> 00:56:22,754
- 그렇게 말해 줘서 고마워
- 네

938
00:56:23,338 --> 00:56:26,549
알렉시스를
실제로 알던 사람들과 얘기하면

939
00:56:26,633 --> 00:56:28,510
그 아이가 더 피부에 와닿아요

940
00:56:29,386 --> 00:56:32,180
전단 속 사진 이상이죠

941
00:56:35,558 --> 00:56:37,602
예쁘기도 하지, 얼른 들어와

942
00:56:37,685 --> 00:56:38,812
"메타 매클라우드"

943
00:56:38,895 --> 00:56:41,231
메타와는 곧장 친해졌어요

944
00:56:41,731 --> 00:56:45,318
메타는 6살 때
데니스에게 납치됐었죠

945
00:56:45,944 --> 00:56:47,904
그게 절 더 자극했어요

946
00:56:47,987 --> 00:56:50,073
이미 분노와 의욕이 넘쳤지만

947
00:56:50,156 --> 00:56:52,951
메타를 만나고 2배가 됐죠

948
00:56:53,451 --> 00:56:55,328
우린 아주 특별한 사이예요

949
00:56:55,412 --> 00:56:58,039
영혼이 연결된 느낌이에요

950
00:56:58,581 --> 00:57:00,583
전 캐시를 영혼의 엄마라고 부르죠

951
00:57:02,502 --> 00:57:04,087
전 캐시를 사랑해요

952
00:57:04,170 --> 00:57:07,048
캐시가 없었다면
전부 불가능했을 거예요

953
00:57:11,886 --> 00:57:13,847
자, 그럼 이제…

954
00:57:15,473 --> 00:57:17,475
해밀턴 고등학교부터 가는 거예요?

955
00:57:17,559 --> 00:57:20,437
- 아뇨, 보먼 집부터 갈 거예요
- 알겠어요

956
00:57:21,146 --> 00:57:23,440
칼과 저는 차를 타고

957
00:57:23,523 --> 00:57:26,776
보먼이 살았던 곳을 전부 다니며

958
00:57:26,860 --> 00:57:32,615
데니스 보먼이 내 딸을 살해했다는
증거가 될 만한 걸 찾아다녔어요

959
00:57:33,366 --> 00:57:36,077
오른쪽을 보세요
저 자리에 집이 있었어요

960
00:57:36,161 --> 00:57:36,995
네

961
00:57:37,704 --> 00:57:38,788
여기요

962
00:57:40,081 --> 00:57:43,835
알렉시스가 살았던 집인데
지금은 철거됐죠

963
00:57:45,837 --> 00:57:49,716
데니스와 브렌다는
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했어요

964
00:57:49,799 --> 00:57:52,218
알렉시스가 실종되고
거의 바로 뒤에요

965
00:57:52,302 --> 00:57:53,303
"보먼의 집"

966
00:57:53,386 --> 00:57:54,929
처음 집과 꽤 가깝죠

967
00:57:55,013 --> 00:57:56,473
"보먼의 예전 집"

968
00:57:56,556 --> 00:57:59,517
이사하는 게 의아했어요

969
00:57:59,601 --> 00:58:00,602
"보먼의 새집"

970
00:58:00,685 --> 00:58:03,021
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
'안드리아가 돌아오면 어떡해?'

971
00:58:03,521 --> 00:58:05,064
'어디로 가지?'

972
00:58:07,609 --> 00:58:10,320
- 여기예요
- 저 집이에요

973
00:58:11,446 --> 00:58:12,989
저기에 보먼 부부가 살아요

974
00:58:14,199 --> 00:58:15,492
누가 있어요

975
00:58:16,868 --> 00:58:18,620
차 세워요, 칼

976
00:58:26,419 --> 00:58:29,631
칼은 띄워요, 난 살펴볼게요

977
00:58:29,714 --> 00:58:30,673
알겠어요

978
00:58:32,342 --> 00:58:35,512
누가 수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면

979
00:58:35,595 --> 00:58:39,224
그 자리에서 무릎 꿇고
'나랑 결혼해 줄래?' 해요

980
00:58:40,225 --> 00:58:42,268
드론을 날려봅시다

981
00:58:44,771 --> 00:58:45,605
좋았어

982
00:58:48,066 --> 00:58:50,944
가자, 그렇지

983
00:58:52,362 --> 00:58:55,323
모든 상황이
계속 데니스를 가리키고 있죠

984
00:58:55,990 --> 00:58:58,076
직감적으로 느껴졌어요

985
00:58:58,743 --> 00:59:02,747
그렇게 전 데니스 보먼의
뒷마당에 집착하게 됐죠

986
00:59:03,581 --> 00:59:04,791
보여요

987
00:59:06,125 --> 00:59:09,337
- 밑으로 내려가요
- 네

988
00:59:09,420 --> 00:59:11,798
역시 칼이 최고예요

989
00:59:14,592 --> 00:59:16,928
여기가 데니스 보먼의
뒷마당이에요

990
00:59:18,221 --> 00:59:22,183
구글 어스를 알게 돼서
보먼의 집을 살펴보기 시작했죠

991
00:59:23,768 --> 00:59:28,565
그런데 집 뒤에
'저건 뭐지?' 싶은 게 있었어요

992
00:59:29,482 --> 00:59:33,278
처음 그걸 본 건 2011년경이었어요

993
00:59:33,361 --> 00:59:36,281
타원형의 뭔가가 있었는데
그 뒤에 사라졌어요

994
00:59:36,364 --> 00:59:38,741
그냥 땅만 남았죠

995
00:59:38,825 --> 00:59:40,785
네, 저기에
시멘트가 있는 것 같아요

996
00:59:40,868 --> 00:59:44,163
이것 봐요, 칼, 여기 뭔가 있어요

997
00:59:46,124 --> 00:59:47,458
저게 뭐죠?

998
00:59:48,209 --> 00:59:50,295
왜 계속 바뀌는 걸까요?

999
00:59:50,878 --> 00:59:52,297
이게 어떤 의미죠?

1000
00:59:53,298 --> 00:59:56,593
뭔가 숨기는 게 분명한데
뭘 숨기는 걸까요?

1001
01:00:00,388 --> 01:00:03,558
내 딸은 이 뒷마당에 있어요

1002
01:00:07,812 --> 01:00:09,772
시신이
저기에 있을 것 같진 않아요

1003
01:00:09,856 --> 01:00:10,857
"보먼의 새집"

1004
01:00:10,940 --> 01:00:14,652
안드리아가 사라졌을 땐
다른 데 살았으니까요

1005
01:00:14,736 --> 01:00:15,737
"보먼의 예전 집"

1006
01:00:16,613 --> 01:00:22,327
당시 보먼이 살던 집 맞은편에
숲이 있었던 걸 생각할 때

1007
01:00:23,036 --> 01:00:25,538
정말 보먼이 죽인 거라면

1008
01:00:25,622 --> 01:00:27,915
시신을 그 숲에
유기했다고 보는 게

1009
01:00:27,999 --> 01:00:31,210
가장 합리적인 결론이죠

1010
01:00:31,294 --> 01:00:34,464
캐시는 계속해서
뒷마당에 묻었다고 주장하는데

1011
01:00:35,882 --> 01:00:39,344
살해하고 5, 6개월 뒤에
뒷마당에 묻었다는 건

1012
01:00:39,427 --> 01:00:44,057
도저히 납득이 안 가요
하지만 캐시는 그렇게 믿고 있죠

1013
01:00:44,849 --> 01:00:46,225
내 딸은 저기에 있어요

1014
01:00:48,311 --> 01:00:49,937
이쪽으로 오시면…

1015
01:00:54,609 --> 01:00:58,655
저기요, 그 사람 집에서
뒤로 6m쯤 떨어졌을 거예요

1016
01:01:02,116 --> 01:01:05,495
캐시에게 미쳤다거나
터무니없는 소리라고는 안 했어요

1017
01:01:05,995 --> 01:01:08,206
그냥 받아들였죠

1018
01:01:08,289 --> 01:01:11,668
데니스 보먼은 그 아이를
소유했다고 느낀 것 같아요

1019
01:01:11,751 --> 01:01:14,879
그 애를 죽일 권리가 있고
묻을 권리가 있다고 느꼈죠

1020
01:01:15,421 --> 01:01:17,382
그래서 가까이 두려고 한 거예요

1021
01:01:17,465 --> 01:01:21,469
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, 맞아요

1022
01:01:22,762 --> 01:01:26,474
어디 내가 틀렸다는 걸
증명해 봐, 데니스

1023
01:01:28,184 --> 01:01:30,269
난 네가 한 짓을 알아
데니스 보먼

1024
01:01:31,145 --> 01:01:33,022
왜 그랬는지도

1025
01:01:38,861 --> 01:01:40,697
전 경찰에 전화해서 말했어요

1026
01:01:40,780 --> 01:01:43,241
'수색 영장을 받아요
그 집 뒷마당에 시신이 있어요'

1027
01:01:43,741 --> 01:01:47,578
그냥 직감만으로는
다른 사람의 마당을 팔 수 없어요

1028
01:01:48,329 --> 01:01:51,624
하지만 데니스 보먼은
우리의 제1 용의자였죠

1029
01:01:52,500 --> 01:01:55,503
하지만 그가 뭔가를 했다고 말하는
목격자가 없었어요

1030
01:01:55,586 --> 01:01:58,214
안드리아의 생사조차 알 수 없었죠

1031
01:01:59,006 --> 01:02:03,302
처음에 데니스 보먼은
약간 냉담한 태도를 보였어요

1032
01:02:03,386 --> 01:02:05,722
모든 관련성을 부인했죠

1033
01:02:06,222 --> 01:02:09,559
우린 안드리아가 사라진 일과
아무 관련 없어요

1034
01:02:10,101 --> 01:02:13,146
성경에 손을 얹고 맹세해요

1035
01:02:13,229 --> 01:02:16,023
이렇게 오랫동안

1036
01:02:16,107 --> 01:02:18,776
봤다는 사람도 없고
소식 하나 없는 걸 보면

1037
01:02:18,860 --> 01:02:22,363
죽은 것 같아요

1038
01:02:22,447 --> 01:02:26,993
그 생각을 한 지는 꽤 됐는데
누구도 증명할 순 없죠

1039
01:02:27,493 --> 01:02:29,495
경찰도 참 무력감을 느꼈겠죠?

1040
01:02:30,037 --> 01:02:31,956
전 확실히 그랬어요

1041
01:02:33,541 --> 01:02:37,378
하지만 이렇게 마음먹었죠
'그 개자식을 꼭 잡고야 말 거야'

1042
01:02:39,338 --> 01:02:41,174
그래서 광고판에 실었어요

1043
01:02:41,674 --> 01:02:44,218
그럼 그 사람들도
안 볼 수가 없잖아요

1044
01:02:44,302 --> 01:02:47,638
"미제 실종
안드리아 보먼"

1045
01:02:47,722 --> 01:02:50,975
광고판은 데니스가 살던 집 앞의
주도로에 있었죠

1046
01:02:51,768 --> 01:02:53,311
그 사람을 조롱한 거예요

1047
01:02:53,811 --> 01:02:56,147
'내가 아는 거 알잖아, 데니스'

1048
01:02:57,273 --> 01:02:58,775
'이제 모두 알게 될 거야'

1049
01:03:00,443 --> 01:03:04,447
답을 찾기 위한 캐시의 노력이
빛을 발했으면 좋겠어요

1050
01:03:04,530 --> 01:03:07,700
끝까지 밀어붙여서
여기까지 온 게 정말 대단해요

1051
01:03:08,659 --> 01:03:10,578
페이스북에서도 괴롭혔어요

1052
01:03:11,913 --> 01:03:16,542
'데니스 보먼, 네 나쁜 업보가
코앞에서 널 지켜보고 있어'

1053
01:03:16,626 --> 01:03:19,587
'그건 결코 네 이름을
잊지 않을 거야'

1054
01:03:20,797 --> 01:03:22,924
이런 거 올리는 거
걱정된 적은 없었어요?

1055
01:03:23,007 --> 01:03:26,135
네, 단 한 번도요

1056
01:03:26,219 --> 01:03:29,680
데니스 보먼은
누군가와 정면으로 맞설 만큼

1057
01:03:29,764 --> 01:03:31,933
용감하지 않아요

1058
01:03:32,016 --> 01:03:33,601
"우린 멈추지 않아
지옥에서 썩어라!"

1059
01:03:33,684 --> 01:03:34,769
"보먼이 안드리아를 죽였다"

1060
01:03:34,852 --> 01:03:36,604
"안드리아 시신을
너희 집 뒷마당에 묻었지"

1061
01:03:36,687 --> 01:03:38,022
"내가 눈 돌릴 거라 생각 마"

1062
01:03:38,105 --> 01:03:40,983
이전에 이런 혐의를
받은 적이 있나요?

1063
01:03:41,067 --> 01:03:41,901
아뇨

1064
01:03:43,903 --> 01:03:47,031
죽을 맛이었어요
그 여자가 헛소문을 퍼트렸죠

1065
01:03:47,114 --> 01:03:48,741
지금도 퍼트리고 있고요

1066
01:03:50,493 --> 01:03:51,786
"실종, 안드리아 보먼"

1067
01:03:51,869 --> 01:03:55,331
그 여자는 우리를 괴롭히려고
전단을 붙인 거예요

1068
01:03:55,832 --> 01:03:57,583
그걸 뗀 적 있어요?

1069
01:03:57,667 --> 01:03:59,836
아뇨, 저도 찾고 싶어요

1070
01:04:01,170 --> 01:04:05,383
캐시는 매일 그들에게 편지를 썼고

1071
01:04:05,466 --> 01:04:08,928
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했어요

1072
01:04:09,011 --> 01:04:12,807
한번은 전화를 했는데
당연히 자동 응답기로 넘어갔죠

1073
01:04:12,890 --> 01:04:16,561
'삐' 소리가 날 때까지
욕을 퍼부었어요

1074
01:04:16,644 --> 01:04:20,356
바로 다시 전화해서 또 욕을 했고
'삐' 소리가 울렸죠

1075
01:04:20,439 --> 01:04:23,150
곧장 다시 전화했고
또 '삐' 소리가 울렸죠

1076
01:04:23,234 --> 01:04:26,320
그다음 주에
전화 해지한 거 알아요?

1077
01:04:29,740 --> 01:04:32,201
캐시가 지나친 면이 있긴 했어요

1078
01:04:32,285 --> 01:04:33,953
"우린 널 쫓을 거야!"

1079
01:04:34,036 --> 01:04:38,624
그것 때문에 우린 한발 물러서서
보먼 부부를 진정시켜야 했죠

1080
01:04:38,708 --> 01:04:41,127
브렌다는
해버딩크 형사에게 전화했어요

1081
01:04:41,210 --> 01:04:43,963
형사님은 제게 말했죠
'한 번만 더 전화하면'

1082
01:04:44,046 --> 01:04:46,257
'브렌다가 괴롭힘 혐의로
고소하겠대요'

1083
01:04:47,300 --> 01:04:52,179
전 그걸 괴롭힘이 아니라
인내와 끈기라고 할 거예요

1084
01:04:52,847 --> 01:04:55,141
캐시는 립스틱을 바른 핏불이죠

1085
01:04:55,224 --> 01:04:56,559
맞아요

1086
01:04:56,642 --> 01:05:00,396
자기 아이를 포기해 놓고
한다는 말이

1087
01:05:00,479 --> 01:05:04,984
'오, 내 불쌍한 아이
내 딸을 이 괴물들한테 줬어'

1088
01:05:05,610 --> 01:05:10,615
데니스가 결백을 증명하지 않으면
난 죽을 때까지 외칠 거예요

1089
01:05:10,698 --> 01:05:11,824
뭐 어쩔 건데요?

1090
01:05:12,909 --> 01:05:16,037
우린 포기 안 해요
끝까지 밀어붙일 거예요

1091
01:05:17,246 --> 01:05:19,624
"업보는 가장 인내심 많은 깡패다"

1092
01:05:19,707 --> 01:05:21,918
"난 알렉시스를 찾고야 말 거야"

1093
01:05:22,001 --> 01:05:25,338
"해밀턴에 사는 데니스 리 보먼이
14세 안드리아 보먼을 죽였다"

1094
01:05:25,421 --> 01:05:27,715
"우리가 지켜보고 있어!"

1095
01:05:34,513 --> 01:05:37,975
전 거실에 작은 책상을 꾸리고
앉아 있었어요

1096
01:05:38,059 --> 01:05:39,393
이른 아침이었죠

1097
01:05:39,477 --> 01:05:42,730
페이스북 페이지를
보강하고 있었어요

1098
01:05:42,813 --> 01:05:45,274
무슨 일이 일어날 거란 생각은
전혀 못 했죠

1099
01:05:46,442 --> 01:05:49,403
휴대폰이 울려서 받았더니
메타였어요

1100
01:05:49,987 --> 01:05:52,698
메타의 첫마디는 이거였죠
'놈을 잡았어요'

1101
01:05:53,324 --> 01:05:57,536
그 집 이웃과 친구인 사람이
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냈어요

1102
01:05:57,620 --> 01:05:59,914
'보먼 집에 경찰이 왔어요'

1103
01:06:00,414 --> 01:06:03,042
'보먼 집 마당에
경찰차가 잔뜩 서 있어요'

1104
01:06:03,542 --> 01:06:05,169
전 말했죠, '드디어'

1105
01:06:05,753 --> 01:06:09,507
'데니스 보먼이
내 딸 살해 혐의로 기소되는구나'

1106
01:06:15,721 --> 01:06:17,682
경찰 6명이 갑자기 달려들더니

1107
01:06:18,182 --> 01:06:20,768
날 창문으로 밀치고 체포했어요

1108
01:06:20,851 --> 01:06:22,561
혐의는 말하지도 않고요

1109
01:06:25,815 --> 01:06:29,902
난 내 딸 안 죽였어요
그럴 리가 없잖아요

1110
01:06:31,612 --> 01:06:34,490
그 애는 31년 전에
우리 삶에서 제 발로 나갔어요

1111
01:06:35,116 --> 01:06:37,243
우린 어디 있는지도 몰라요

1112
01:06:39,787 --> 01:06:41,539
난 내 딸을 살해하지 않았어요

1113
01:06:46,210 --> 01:06:47,670
안녕하세요, 보먼 씨

1114
01:06:48,295 --> 01:06:50,965
전 스콰이어스 경위고
이쪽은 스미스 형사입니다

1115
01:06:52,383 --> 01:06:55,594
- 우리가 여기 왜 왔는지 아세요?
- 전혀 모르겠어요

1116
01:06:55,678 --> 01:06:57,263
- 전혀요?
- 네

1117
01:06:57,346 --> 01:06:58,639
절 기다리셨죠

1118
01:07:00,099 --> 01:07:03,769
- 왜 체포됐는지 말해줄 겁니까?
- 그럼요, 알려드려야죠

1119
01:07:05,146 --> 01:07:08,816
난 당신이 평생 불안에 떨며

1120
01:07:08,899 --> 01:07:12,820
나타나길 기다려 온 사람이에요

1121
01:07:13,446 --> 01:07:14,822
그 순간이 왔죠

1122
01:07:15,906 --> 01:07:19,160
- 시력은 괜찮으세요?
- 별문제 없어요

1123
01:07:23,789 --> 01:07:26,792
- 이야, 노퍽 경찰이네요
- 맞아요

1124
01:07:27,668 --> 01:07:31,547
당신은 1980년 버지니아에서

1125
01:07:31,630 --> 01:07:34,675
전투기 조종사의 아내를
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

1126
01:07:35,342 --> 01:07:38,637
- 정신 나갔네요
- 그래서 온 거예요

1127
01:10:59,797 --> 01:11:04,802
자막: 견지혜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