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
00:00:17,120 --> 00:00:18,280
‎정말 미안해요

2
00:00:20,280 --> 00:00:23,520
‎시간을 돌려서
‎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

3
00:00:24,320 --> 00:00:26,920
‎처음부터 집에
‎총을 두지 않았을 거예요

4
00:00:30,480 --> 00:00:33,400
‎"매년 미국에서는"

5
00:00:33,480 --> 00:00:37,800
‎"8천 명 이상이
‎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는다"

6
00:00:38,920 --> 00:00:45,400
‎"이 중 50% 미만이
‎범죄를 자백한다"

7
00:00:46,520 --> 00:00:52,680
‎"이것은 80172번
‎수감자의 이야기다"

8
00:00:55,960 --> 00:00:58,240
‎언젠가는 밖으로
‎나갈 수 있기를 바라지만

9
00:00:58,920 --> 00:01:02,920
‎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으니
‎대가를 치러야죠

10
00:01:03,920 --> 00:01:06,680
‎그런 짓을 해서 정말 죄송해요

11
00:01:08,040 --> 00:01:10,360
‎다시 살릴 수만 있다면
‎그러고 싶어요

12
00:01:12,720 --> 00:01:14,320
‎하지만 그럴 순 없겠죠

13
00:01:15,640 --> 00:01:17,400
‎"넷플릭스 시리즈"

14
00:01:43,440 --> 00:01:48,400
‎"미주리주 칠리코시 교도소"

15
00:01:58,000 --> 00:02:01,640
‎"2013년, 빅토리아 스미스는"

16
00:02:01,720 --> 00:02:05,000
‎"남편 크리스 아이작을
‎살해했다고 자백했다"

17
00:02:09,920 --> 00:02:11,000
‎"범죄자"

18
00:02:13,880 --> 00:02:16,320
‎머리는 뒤로 넘길까요?
‎아니면 앞으로 내릴까요?

19
00:02:16,400 --> 00:02:18,080
‎앞으로 내리는 게 낫겠어요

20
00:02:23,480 --> 00:02:25,320
‎제 이름은 빅토리아 스미스예요

21
00:02:25,800 --> 00:02:28,360
‎1급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죠

22
00:02:28,880 --> 00:02:32,000
‎저는 종신형에

23
00:02:33,680 --> 00:02:35,240
‎25년을 추가로 선고받았어요

24
00:02:45,200 --> 00:02:47,520
‎전 미주리주
‎포플러블러프에서 자랐어요

25
00:02:49,600 --> 00:02:51,600
‎형제자매는 여덟이에요

26
00:02:51,680 --> 00:02:52,840
‎둘은 세상을 떠났고

27
00:02:52,920 --> 00:02:56,800
‎그중 록시와 베티와
‎가장 친하게 지냈어요

28
00:02:59,200 --> 00:03:00,760
‎특히 베티와 가깝죠

29
00:03:02,320 --> 00:03:04,080
‎제 여동생이에요

30
00:03:07,560 --> 00:03:08,920
‎어릴 때 전 굉장히 더뎠어요

31
00:03:09,000 --> 00:03:10,680
‎학습 장애가 있었거든요

32
00:03:10,760 --> 00:03:12,360
‎학습 장애도 있었고

33
00:03:12,920 --> 00:03:14,600
‎정신적으로도 불안했어요

34
00:03:15,360 --> 00:03:16,520
‎늘 문제가 있었죠

35
00:03:16,600 --> 00:03:19,600
‎평균 혹은
‎평균 이하의 교육을 받았어요

36
00:03:22,400 --> 00:03:26,240
‎"IQ 75 미만인 빅토리아는"

37
00:03:26,320 --> 00:03:32,000
‎"경계성지적장애로 알려졌다"

38
00:03:38,440 --> 00:03:40,920
‎엄마는 사회 보장 연금으로
‎저희를 키우셨어요

39
00:03:42,560 --> 00:03:45,440
‎아버지는 누군지 몰라요
‎한 번도 알려준 적이 없었거든요

40
00:03:45,520 --> 00:03:49,880
‎엄마 말로는 강 보트의 선장이거나

41
00:03:49,960 --> 00:03:52,200
‎강 보트에서 일하던 사람일 수도
‎있다고 했어요

42
00:03:52,280 --> 00:03:54,520
‎한 번도 확인된 적은 없지만요

43
00:03:55,800 --> 00:03:58,160
‎엄마는 엄한 사랑으로
‎저희를 키우셨어요

44
00:03:58,240 --> 00:03:59,640
‎제 생각에는 그랬어요

45
00:04:00,360 --> 00:04:02,680
‎그것 때문에
‎제가 더 강한 사람이 됐고요

46
00:04:04,160 --> 00:04:06,480
‎엄마가 아니었다면

47
00:04:06,560 --> 00:04:08,560
‎지금처럼 강인한 사람이
‎되지 못했을 거예요

48
00:04:11,360 --> 00:04:13,240
‎엄마를 헐뜯고 싶진 않지만

49
00:04:13,320 --> 00:04:15,960
‎엄마는 우리 어릴 때부터
‎음주 문제가 있었어요

50
00:04:16,040 --> 00:04:21,280
‎술을 마실 때마다
‎저에게 화풀이를 하셨죠

51
00:04:21,840 --> 00:04:25,040
‎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고

52
00:04:25,120 --> 00:04:27,080
‎머리를 잡아당겼어요

53
00:04:27,160 --> 00:04:29,280
‎신체적 학대를 당했죠

54
00:04:31,000 --> 00:04:33,480
‎적어도 일주일에 두세 번은
‎학대를 당했어요

55
00:04:34,960 --> 00:04:37,200
‎어릴 때부터 그렇게 자랐어요

56
00:04:37,280 --> 00:04:39,120
‎15살까지 계속됐죠

57
00:04:41,920 --> 00:04:46,560
‎그 후에는 큰언니 골디와
‎루이지애나로 갔어요

58
00:04:50,760 --> 00:04:55,920
‎"빅토리아는 17세에 임신하여"

59
00:04:57,000 --> 00:05:03,000
‎"1983년 12월 14일
‎아들 케니를 출산했다"

60
00:05:08,840 --> 00:05:10,040
‎우량아였어요

61
00:05:10,840 --> 00:05:12,920
‎키는 60cm였고

62
00:05:13,680 --> 00:05:16,200
‎몸무게는 약 3.9kg이었어요

63
00:05:16,280 --> 00:05:18,880
‎제 인생 최고의 선물이었죠

64
00:05:22,160 --> 00:05:23,680
‎제 전부였어요

65
00:05:24,480 --> 00:05:25,880
‎저한텐 전부였죠

66
00:05:32,680 --> 00:05:37,120
‎애 아빠는 내내 절 학대했어요

67
00:05:37,200 --> 00:05:38,800
‎그 사람도 알코올 중독자였거든요

68
00:05:38,880 --> 00:05:41,360
‎학대받으며 사는 게
‎저한텐 일상이었어요

69
00:05:41,440 --> 00:05:43,960
‎목을 조르고 저에게 주먹을 날렸죠

70
00:05:44,040 --> 00:05:47,520
‎전 모든 관계에 있어서

71
00:05:48,680 --> 00:05:50,040
‎늘 학대만 당했던 것 같아요

72
00:05:50,120 --> 00:05:51,800
‎지속적으로 학대를 당했고

73
00:05:52,760 --> 00:05:55,080
‎정말 힘들었어요

74
00:05:55,160 --> 00:05:56,960
‎정말 많이 힘들었죠

75
00:06:02,200 --> 00:06:07,240
‎"창문 앞에 서 있지 마시오"

76
00:06:13,280 --> 00:06:20,280
‎"함께 지낸 지 2년 만에
‎빅토리아는 아들의 친부를 떠났다"

77
00:06:23,560 --> 00:06:26,000
‎세상으로부터
‎케니를 지키고 싶었어요

78
00:06:26,520 --> 00:06:29,880
‎케니가 학대를 당하는 것도
‎당연히 싫었고요

79
00:06:30,400 --> 00:06:32,480
‎아들만큼은
‎좋은 삶을 살길 원했어요

80
00:06:33,720 --> 00:06:36,640
‎아이 아버지와 계속 함께했다면
‎그러지 못했을 거예요

81
00:06:47,680 --> 00:06:51,320
‎"1985년, 빅토리아는
‎미주리로 돌아가"

82
00:06:51,400 --> 00:06:54,280
‎"어머니와 함께 지내기로 했다"

83
00:06:56,160 --> 00:06:58,200
‎풀타임으로 일을 하기 시작했고

84
00:06:58,280 --> 00:07:00,720
‎일 나가 있는 동안
‎엄마가 제 아들을 돌봐 줬어요

85
00:07:01,680 --> 00:07:05,600
‎주말에 외출하는 걸 좋아했어요
‎전 싱글이었으니까요

86
00:07:07,080 --> 00:07:10,040
‎하지만 저 역시
‎음주 문제를 겪었어요

87
00:07:10,520 --> 00:07:13,960
‎집에서 아들 곁에
‎있어 줬어야 하는데 말이죠

88
00:07:16,640 --> 00:07:19,520
‎어머니는 제가 엄마로서
‎형편없다고 했어요

89
00:07:22,760 --> 00:07:29,760
‎"1986년, 빅토리아의 어머니는
‎케니의 양육권을 가져갔다"

90
00:07:31,400 --> 00:07:34,120
‎저보고 서류에 서명을 하라고 했죠

91
00:07:34,200 --> 00:07:37,520
‎케니의 양육권을 전부
‎엄마에게 넘긴다고요

92
00:07:37,600 --> 00:07:40,120
‎그렇지 않으면
‎더는 같이 살 수 없다고 했어요

93
00:07:41,760 --> 00:07:43,000
‎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죠

94
00:07:43,080 --> 00:07:45,040
‎정말 마음 아팠어요

95
00:07:45,760 --> 00:07:47,840
‎그때 심정으로는

96
00:07:49,080 --> 00:07:50,720
‎제 아이를 잃은 것 같았어요

97
00:07:51,760 --> 00:07:53,920
‎정신을 놔버렸죠

98
00:07:54,000 --> 00:07:55,800
‎너무 힘들어서…

99
00:07:57,480 --> 00:08:00,600
‎술도 더 많이 마셨고

100
00:08:02,280 --> 00:08:08,480
‎약물도 복용하고
‎해서는 안 될 일을 많이 했어요

101
00:08:13,680 --> 00:08:17,640
‎"연인 관계에서
‎연이은 실패를 경험하다가"

102
00:08:17,720 --> 00:08:20,280
‎"2000년, 빅토리아는
‎크리스 아이작을 만났다"

103
00:08:21,960 --> 00:08:25,760
‎크리스와 사귀기 시작할 때
‎전 34살, 크리스는 30살이었어요

104
00:08:28,000 --> 00:08:32,240
‎처음엔 정말 좋았어요
‎크리스는 술을 안 마셨거든요

105
00:08:34,640 --> 00:08:37,560
‎처음엔 정말 다정했어요

106
00:08:39,200 --> 00:08:41,320
‎아주 잘생긴 남자였죠

107
00:08:42,600 --> 00:08:43,800
‎같이 있으면 즐거웠어요

108
00:08:58,720 --> 00:09:02,640
‎"2000년 후반, 빅토리아는
‎크리스의 트레일러에 들어갔고"

109
00:09:02,720 --> 00:09:07,200
‎"그 둘은 2001년에 결혼했다"

110
00:09:14,600 --> 00:09:16,680
‎크리스는 민간 회사에서 일했어요

111
00:09:17,720 --> 00:09:21,920
‎일하다가 허리를 다쳤죠

112
00:09:22,000 --> 00:09:24,520
‎그 후로 오피오이드를 복용했고

113
00:09:26,360 --> 00:09:27,680
‎점점 변했어요

114
00:09:28,360 --> 00:09:30,600
‎점점 공격적으로 변했죠

115
00:09:31,360 --> 00:09:33,280
‎저는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어요

116
00:09:33,360 --> 00:09:38,240
‎크리스가 저를 세게 밀치는 바람에
‎탁자에 몸을 부딪쳐서

117
00:09:38,320 --> 00:09:39,840
‎갈비뼈가 부러졌었죠

118
00:09:40,440 --> 00:09:42,520
‎동생에게 전화해서
‎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어요

119
00:09:42,600 --> 00:09:45,440
‎남편이 저를 죽이는 줄 알았거든요

120
00:09:46,520 --> 00:09:49,680
‎정말로 그런 일이 생길까 봐
‎늘 두려움에 떨었어요

121
00:09:55,760 --> 00:10:00,760
‎"2012년, 빅토리아는
‎고혈압으로 뇌졸중을 일으켰다"

122
00:10:02,080 --> 00:10:07,720
‎"퇴원 후, 빅토리아는
‎처방받은 약에 의존했다"

123
00:10:12,400 --> 00:10:14,160
‎집안일은 제가 다 도맡아서 하고

124
00:10:14,240 --> 00:10:16,080
‎공과금도 내고 요리도 했어요

125
00:10:16,160 --> 00:10:19,960
‎하지만 마음만큼
‎잘 해낼 수는 없었어요

126
00:10:20,040 --> 00:10:22,280
‎잘하려고 노력은 했지만
‎몸이 너무 약했죠

127
00:10:24,760 --> 00:10:28,240
‎크리스는 제가 전처럼
‎일을 잘 못한다고 화를 냈어요

128
00:10:29,560 --> 00:10:31,520
‎훨씬 더 공격적으로 변했죠

129
00:10:31,600 --> 00:10:35,040
‎가끔은 정말 미친 사람 같았어요

130
00:10:36,320 --> 00:10:38,240
‎약물 복용과

131
00:10:38,320 --> 00:10:43,640
‎수면 부족으로 인한
‎스트레스 때문에

132
00:10:45,760 --> 00:10:47,360
‎환각을 일으키기도 했어요

133
00:10:48,800 --> 00:10:51,480
‎상태가 많이 심각해져서

134
00:10:52,320 --> 00:10:54,640
‎남편을 떠날 준비가 됐었죠

135
00:10:54,720 --> 00:10:58,120
‎집에서 짐을 챙기고

136
00:10:58,200 --> 00:11:01,440
‎필요 없는 물건은 버리고 있었는데

137
00:11:03,920 --> 00:11:05,880
‎그 사건이 벌어졌어요

138
00:11:09,240 --> 00:11:16,200
‎"2013년 5월 14일"

139
00:11:32,000 --> 00:11:33,800
‎제가 기억하는 바로는

140
00:11:34,320 --> 00:11:36,480
‎몸은 누워 있었지만
‎정신은 깨어 있었어요

141
00:11:38,160 --> 00:11:40,360
‎부엌으로 가서

142
00:11:41,320 --> 00:11:45,320
‎담배 한 갑을 가져오려고 했는데…

143
00:11:47,200 --> 00:11:50,040
‎담배가 아니라 권총을 들었어요

144
00:11:52,960 --> 00:11:55,120
‎무언가가 남편을 끝장내라고
‎말하는 것 같았죠

145
00:11:57,280 --> 00:12:00,120
‎크리스는 소파에서 자고 있었어요

146
00:12:01,120 --> 00:12:02,680
‎그때 그를 쐈죠

147
00:12:12,760 --> 00:12:15,000
‎그게 제 마지막 기억이에요

148
00:12:32,440 --> 00:12:38,560
‎"빅토리아는 곧바로 911에 신고해
‎살인죄를 자백했다"

149
00:12:45,600 --> 00:12:51,680
‎"3년 후, 빅토리아는
‎종신형을 선고받았다"

150
00:13:05,920 --> 00:13:12,480
‎"살해 당시
‎크리스 아이작은 43세였다"

151
00:13:14,640 --> 00:13:18,880
‎크리스랑 둘이서 현관 쪽에서
‎큰 세발자전거를 탔잖아

152
00:13:18,960 --> 00:13:21,240
‎그거 타고 여기로
‎점프해서 오곤 했지

153
00:13:21,320 --> 00:13:25,640
‎너희는 밖에 있다가
‎부츠가 소똥에 빠졌었잖아

154
00:13:25,720 --> 00:13:27,040
‎"크리스는 8남매 중 한 명이였다"

155
00:13:27,120 --> 00:13:31,000
‎케니랑 밀리도 봤었지?

156
00:13:33,680 --> 00:13:35,200
‎"안녕, 가을"

157
00:13:35,280 --> 00:13:37,520
‎크리스가 지금은 우리 곁에 없지만

158
00:13:37,600 --> 00:13:39,800
‎좋은 기억이 많이 남아 있잖아

159
00:13:39,880 --> 00:13:43,440
‎- 맞아
‎- 우리를 통해 살아가니까…

160
00:13:44,640 --> 00:13:46,880
‎크리스 아기 때 모습이에요

161
00:13:46,960 --> 00:13:49,480
‎이건 케이, 빌리, 그리고 저예요

162
00:13:50,200 --> 00:13:51,480
‎'코잭'이라고 부르곤 했었는데

163
00:13:51,560 --> 00:13:53,440
‎- 맞아, 대머리라서
‎- 그러게

164
00:13:54,160 --> 00:13:55,880
‎그래서 생긴 별명이야?

165
00:13:55,960 --> 00:13:57,640
‎- 대머리 때문에?
‎- 맞아

166
00:13:57,720 --> 00:13:59,760
‎- 아빠가 지어준 별명 아니야?
‎- 맞아

167
00:13:59,840 --> 00:14:03,000
‎크리스는 어릴 때부터
‎착하고 다정한 아이였어요

168
00:14:03,080 --> 00:14:06,440
‎모두를 사랑하고
‎생기가 넘치는 아이였죠

169
00:14:08,080 --> 00:14:11,440
‎전 캐시 콜버트고
‎크리스 아이작은 제 동생이에요

170
00:14:14,440 --> 00:14:16,760
‎우리 형제자매는 총 여덟이죠

171
00:14:16,840 --> 00:14:18,760
‎딸 다섯에 아들 셋이요

172
00:14:21,400 --> 00:14:25,680
‎크리스의 퍽시코 고등학교
‎졸업 사진이에요

173
00:14:25,760 --> 00:14:28,840
‎얼마나 대견했는지 몰라요

174
00:14:28,920 --> 00:14:32,240
‎크리스는 학습 장애가 있었거든요

175
00:14:32,320 --> 00:14:37,160
‎그런데 무사히 졸업하다니
‎다들 기분 좋았던 기억이 나요

176
00:14:40,880 --> 00:14:43,920
‎크리스는 한마디로
‎크고 사랑 넘치는 테디 베어였어요

177
00:14:44,000 --> 00:14:45,240
‎그런 사람이었거든요

178
00:14:45,320 --> 00:14:46,160
‎- 다정하고
‎- 맞아

179
00:14:46,240 --> 00:14:47,480
‎아주 다정했지

180
00:14:52,480 --> 00:14:55,040
‎당시 저는 근무 중이었는데

181
00:14:55,120 --> 00:14:57,920
‎전화를 한 통 받았어요

182
00:15:00,400 --> 00:15:03,920
‎사무실에 있던 여자가
‎저한테 말하더군요

183
00:15:04,000 --> 00:15:05,600
‎'캐시, 얼른 와보세요'

184
00:15:07,080 --> 00:15:07,960
‎죄송해요

185
00:15:10,120 --> 00:15:12,760
‎'얼른 와서 전화 받아 보세요'

186
00:15:13,640 --> 00:15:15,240
‎'중요한 일이에요'

187
00:15:16,200 --> 00:15:18,000
‎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

188
00:15:18,080 --> 00:15:21,800
‎말할 수 없다길래
‎안 좋은 일이냐고 물었어요

189
00:15:22,640 --> 00:15:24,240
‎안 좋은 일인지만 말해달라고요

190
00:15:25,240 --> 00:15:26,480
‎그랬더니 맞대요

191
00:15:28,480 --> 00:15:29,960
‎여동생 지나였어요

192
00:15:31,440 --> 00:15:33,640
‎'크리스가 죽었어'라고 하더군요

193
00:15:35,080 --> 00:15:36,160
‎'비키가 쐈어'

194
00:15:37,440 --> 00:15:38,320
‎죄송합니다

195
00:15:45,520 --> 00:15:47,560
‎전혀 말이 되지 않았어요

196
00:15:48,080 --> 00:15:53,200
‎둘 사이에 문제가 있는 건
‎알고 있었어요

197
00:15:53,280 --> 00:15:55,600
‎부부라면 누구나
‎문제가 있기 마련이잖아요

198
00:15:55,680 --> 00:15:59,600
‎하지만 너무 놀랐어요

199
00:15:59,680 --> 00:16:04,800
‎비키가 크리스를 죽였다는 얘기를
‎들었을 때는

200
00:16:07,120 --> 00:16:08,440
‎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죠

201
00:16:09,600 --> 00:16:11,440
‎우리가 알던 비키가 아니었어요

202
00:16:14,360 --> 00:16:17,360
‎풀리지 않은 의문이
‎너무나 많은 것 같아요

203
00:16:17,440 --> 00:16:19,600
‎해결되지 않은 의문이 너무 많죠

204
00:16:24,040 --> 00:16:26,160
‎그날은 정말
‎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

205
00:16:26,240 --> 00:16:28,680
‎난 비키랑 정말 가까웠거든

206
00:16:28,760 --> 00:16:31,400
‎그래서 지금 이날까지도
‎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아

207
00:16:31,480 --> 00:16:35,040
‎비키를 내 여동생처럼
‎깊이 사랑했단 말이야

208
00:16:35,120 --> 00:16:36,200
‎우리 모두 그랬지

209
00:16:38,440 --> 00:16:40,080
‎도대체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어

210
00:16:55,160 --> 00:17:00,040
‎"미주리주 포플러블러프"

211
00:17:00,120 --> 00:17:03,520
‎"라이노 총
‎총, 탄약, 소음기 판매"

212
00:17:03,600 --> 00:17:08,320
‎"학대 주장에도 불구하고
‎빅토리아는 형량 선고 당시"

213
00:17:08,400 --> 00:17:11,840
‎"살인 동기를 밝히지 않았다"

214
00:17:22,960 --> 00:17:24,760
‎이 세상에 분명한 것은 없어요

215
00:17:24,840 --> 00:17:26,880
‎특히 범죄 수사에서는요

216
00:17:27,480 --> 00:17:30,040
‎구석구석 샅샅이 잘 살펴봐야 해요

217
00:17:30,120 --> 00:17:32,880
‎어디에 무엇이
‎숨어 있을지 모르니까요

218
00:17:32,960 --> 00:17:33,840
‎"베티 프리젤"

219
00:17:36,480 --> 00:17:38,040
‎제 이름은 베티 프리젤이에요

220
00:17:39,040 --> 00:17:41,800
‎포플러블러프에서
‎멀지 않은 작은 카운티에서

221
00:17:41,880 --> 00:17:43,680
‎보안관보로 시작했어요

222
00:17:45,560 --> 00:17:47,760
‎그러다 결국 경찰국장이 됐죠

223
00:17:51,200 --> 00:17:54,120
‎수년간 크리스 아이작 사건을
‎연구했어요

224
00:17:54,200 --> 00:17:56,000
‎사건 발생 첫날부터였을 거예요

225
00:17:57,640 --> 00:17:59,720
‎사건을 직접 수사한 건 아니에요

226
00:18:01,040 --> 00:18:02,960
‎직접적으로 엮이긴 싫었거든요

227
00:18:03,040 --> 00:18:06,400
‎전 그저 세인트루이스에서
‎소박하게 살아가고 싶었어요

228
00:18:07,760 --> 00:18:09,840
‎하지만 결국엔 사건에
‎개입할 수밖에 없었어요

229
00:18:09,920 --> 00:18:13,400
‎빅토리아가 실제로 총격을
‎가했다는 데 의구심이 들었거든요

230
00:18:16,760 --> 00:18:18,680
‎빅토리아가 거짓말하면
‎바로 알 수 있죠

231
00:18:21,160 --> 00:18:23,040
‎전 빅토리아의 동생이니까요

232
00:18:34,560 --> 00:18:37,080
‎우리가 샀던 집이에요

233
00:18:38,600 --> 00:18:43,200
‎전 초등학생이었고, 비키는…

234
00:18:44,920 --> 00:18:45,960
‎청소년이었죠

235
00:18:46,840 --> 00:18:49,400
‎저는 뒷방, 비키는 중간 방

236
00:18:49,480 --> 00:18:51,320
‎엄마는 앞쪽에 있는
‎침실을 사용하셨어요

237
00:18:52,400 --> 00:18:56,720
‎여기 오면 슬픈 감정이
‎올라오곤 해요

238
00:18:57,200 --> 00:18:58,800
‎이루어지지 못한 꿈들도
‎생각나고요

239
00:19:00,000 --> 00:19:02,640
‎비키의 삶을 기념하는
‎기념비 같아요

240
00:19:03,720 --> 00:19:08,000
‎예뻐 보이려고 노력하지만
‎실은 훼손된 모습이죠

241
00:19:23,120 --> 00:19:26,480
‎어릴 때부터 그랬어요
‎비키는 항상 사고를 치고

242
00:19:27,520 --> 00:19:30,240
‎엄마가 크게 화를 내던 모습이
‎기억에 남아요

243
00:19:31,320 --> 00:19:33,440
‎특히 술을 마실 때 그랬죠

244
00:19:35,040 --> 00:19:36,680
‎비키는 지능이 낮아서

245
00:19:36,760 --> 00:19:40,120
‎행동을 통제할 줄을 몰랐어요

246
00:19:42,720 --> 00:19:45,800
‎누군가가 피 흘리는 모습을 본 건
‎비키가 처음이었어요

247
00:19:47,080 --> 00:19:48,720
‎그냥 단순히

248
00:19:49,520 --> 00:19:50,960
‎엉덩이를 때리는 수준이 아니라

249
00:19:51,040 --> 00:19:56,760
‎주먹 날리고 머리를 잡아당기고
‎발로 차고 난리도 아니었죠

250
00:19:59,480 --> 00:20:01,880
‎마치 술집에서
‎싸움이 난 듯한 모습이었어요

251
00:20:02,360 --> 00:20:04,720
‎하지만 상대는 11살짜리
‎여자아이였고요

252
00:20:10,080 --> 00:20:13,840
‎비키는 엄마의 구타를
‎모두 홀로 받아 냈어요

253
00:20:13,920 --> 00:20:16,680
‎엄마가 절 때리기라도 하면
‎비키는 엄마를 화나게 해서

254
00:20:16,760 --> 00:20:19,640
‎제가 아닌 본인에게
‎주의를 돌리곤 했어요

255
00:20:20,240 --> 00:20:25,320
‎지금처럼 정상적인 삶을
‎살 수 있도록 절 보호해 준 거예요

256
00:20:45,520 --> 00:20:49,440
‎비키는 제가 아는 사람 중
‎가장 자기희생적인 사람이에요

257
00:20:57,040 --> 00:20:59,280
‎빅토리아가 크리스를 죽였다고
‎생각하지 않아요

258
00:21:00,320 --> 00:21:01,800
‎분명 다른 사람이었을 거예요

259
00:21:06,880 --> 00:21:09,280
‎제 조카 케니였을 거예요

260
00:21:11,320 --> 00:21:13,320
‎"살인 사건 발생 한 달 전"

261
00:21:13,400 --> 00:21:16,680
‎"빅토리아의 아들 케니는
‎부부의 집으로 들어왔다"

262
00:21:16,760 --> 00:21:21,200
‎"총격 사건 당시
‎케니는 트레일러 안에 있었다"

263
00:21:27,720 --> 00:21:31,320
‎이건 마약 중독자가
‎다른 중독자를 죽인

264
00:21:31,400 --> 00:21:33,440
‎그런 단순한 사건이 아니에요

265
00:21:35,560 --> 00:21:38,880
‎경찰은 좁은 시야에 갇혀서
‎진실을 못 보고 있는 거예요

266
00:21:40,600 --> 00:21:43,000
‎'자기가 죽였다고 자백했다
‎사건 종결'

267
00:21:44,640 --> 00:21:47,520
‎사람들이 거짓 자백을 한 사건을
‎여러 번 맡은 바 있어요

268
00:21:48,640 --> 00:21:50,920
‎거짓 증언을 하는 사람은
‎굉장히 많아요

269
00:22:06,080 --> 00:22:12,000
‎"빅토리아는 사건이 발생하고
‎12시간 안에 체포되고 기소됐다"

270
00:22:13,560 --> 00:22:18,520
‎"미주리주 블룸필드"

271
00:22:18,600 --> 00:22:23,480
‎"스토다드 카운티 보안관국"

272
00:22:29,120 --> 00:22:31,320
‎수사는 항상 확실히 해야 해요

273
00:22:31,400 --> 00:22:34,280
‎보이는 것처럼
‎간단하지 않은 경우가 많거든요

274
00:22:34,360 --> 00:22:35,440
‎"스토다드 카운티 보안관"

275
00:22:35,520 --> 00:22:37,000
‎하지만 이 사건은 간단했어요

276
00:22:39,880 --> 00:22:41,280
‎제 이름은 앤드루 홀든이고

277
00:22:41,360 --> 00:22:44,840
‎스토다드 카운티 보안관국의
‎경무관입니다

278
00:22:48,600 --> 00:22:52,560
‎저도 이 살인 사건 수사에
‎참여했었죠

279
00:22:53,600 --> 00:22:54,520
‎"증거물"

280
00:22:54,600 --> 00:22:56,280
‎모든 자료

281
00:22:56,360 --> 00:22:59,040
‎모든 증거와 인터뷰는

282
00:22:59,560 --> 00:23:02,240
‎결국 처음 걸려 온
‎911 신고 전화로 돌아갔어요

283
00:23:04,240 --> 00:23:09,880
‎"빅토리아는 총격 10분 이내에
‎911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"

284
00:23:10,560 --> 00:23:12,400
‎911입니다, 무엇을 도와드릴까요?

285
00:23:12,480 --> 00:23:16,000
‎여긴 노스처치가 365번지인데요
‎제가 남편을 죽였어요

286
00:23:17,640 --> 00:23:19,240
‎남편을 죽이셨다고요?

287
00:23:19,320 --> 00:23:22,760
‎네, 6발 쐈어요
‎머리는 12발 쐈고요

288
00:23:24,240 --> 00:23:25,760
‎제 이름은 빅토리아 아이작입니다

289
00:23:25,840 --> 00:23:27,600
‎주소가 어떻게 된다고요?

290
00:23:27,680 --> 00:23:30,200
‎전화를 걸어서
‎남편을 죽였다고 했어요

291
00:23:30,280 --> 00:23:31,960
‎사고 발생 현장에 도착하니

292
00:23:32,040 --> 00:23:34,800
‎정말 그 말 그대로더군요

293
00:23:35,920 --> 00:23:42,880
‎"경찰은 30분 이내에
‎범죄 현장에 도착했다"

294
00:23:47,360 --> 00:23:50,240
‎얼굴에 혈흔이 선명했어요

295
00:23:50,320 --> 00:23:53,640
‎빅토리아의 얼굴에
‎작은 핏자국이 여러 군데에 있었죠

296
00:23:53,720 --> 00:23:56,000
‎찾아볼 필요도 없이
‎눈에 확 띄었어요

297
00:23:57,120 --> 00:23:58,120
‎너무나도 뚜렷했거든요

298
00:24:00,160 --> 00:24:03,000
‎GSR이라고 하는 것을 수집했습니다

299
00:24:03,080 --> 00:24:04,720
‎GSR은 총기 잔여물이에요

300
00:24:04,800 --> 00:24:09,560
‎총격 사건에서는
‎무조건 총기 잔여물을 수집해요

301
00:24:09,640 --> 00:24:12,760
‎빅토리아는 총기 잔여물 검사에서
‎양성 반응을 보였죠

302
00:24:12,840 --> 00:24:15,240
‎"증거물 4.1 총기 잔여물 검사
‎빅토리아 아이작"

303
00:24:15,320 --> 00:24:17,240
‎"총기 잔여물 흔적이 발견됐다"

304
00:24:17,320 --> 00:24:20,720
‎우리가 찾은 다른 증거물은

305
00:24:20,800 --> 00:24:23,120
‎빅토리아의 유언장이었어요

306
00:24:24,800 --> 00:24:28,760
‎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소유물을
‎넘긴다는 내용이었죠

307
00:24:29,480 --> 00:24:33,120
‎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단 것을
‎알 수 있었죠

308
00:24:34,760 --> 00:24:37,440
‎이 사건의 궁극적인 계획은

309
00:24:37,520 --> 00:24:38,880
‎살해 후 자살이었다고 생각합니다

310
00:24:38,960 --> 00:24:42,920
‎하지만 갑자기 마음을 바꾸고
‎자살은 하지 않은 것이죠

311
00:24:47,120 --> 00:24:49,960
‎빅토리아가 크리스를
‎왜 죽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

312
00:24:51,200 --> 00:24:54,520
‎가능하다면
‎꼭 해결하고 싶은 문제예요

313
00:24:55,040 --> 00:24:58,280
‎손 좀 다시 내밀어 주시겠어요?
‎고마워요

314
00:24:58,360 --> 00:25:01,000
‎살해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어요

315
00:25:01,080 --> 00:25:03,520
‎손을 뒤집어 보시겠습니까?
‎고마워요

316
00:25:04,600 --> 00:25:07,760
‎사건 자체는 아주 간단하니까요

317
00:25:27,560 --> 00:25:31,120
‎경찰들은 자신들이
‎일을 잘 해냈다고 믿을 거예요

318
00:25:31,200 --> 00:25:34,120
‎두 다리 쭉 뻗고 잘 수 있겠지만
‎전 아니에요

319
00:25:35,560 --> 00:25:39,120
‎전 오래전, 정의를 지키겠다고
‎선서를 했으니까요

320
00:25:42,240 --> 00:25:45,080
‎그리고 우리 언니의 정의는
‎이루어지지 않았어요

321
00:25:52,400 --> 00:25:55,160
‎케니가 두 사람과
‎함께 살 거라고 했을 때

322
00:25:55,240 --> 00:25:57,280
‎정말 깜짝 놀랐어요

323
00:25:58,760 --> 00:26:01,360
‎세 사람의 관계는
‎복잡다단했거든요

324
00:26:02,440 --> 00:26:04,160
‎비키는 케니에게
‎늘 엄마가 되고 싶었지만

325
00:26:04,680 --> 00:26:06,960
‎케니는 비키를
‎큰누나 정도로 생각했어요

326
00:26:08,240 --> 00:26:12,760
‎비키가 크리스와 결혼했을 때도
‎새아버지로 받아들이지 않았어요

327
00:26:12,840 --> 00:26:15,440
‎애초에 껄끄러운 사이였던 거죠

328
00:26:17,280 --> 00:26:21,800
‎케니는 항상
‎비이성적인 행동을 했어요

329
00:26:23,800 --> 00:26:25,240
‎살인 사건 얼마 전

330
00:26:25,320 --> 00:26:28,240
‎크리스와 케니는 몸싸움을 했고

331
00:26:28,320 --> 00:26:30,840
‎케니는 눈에 멍이 들었어요

332
00:26:30,920 --> 00:26:33,240
‎전 케니의 성격이 어떤지 알았죠

333
00:26:33,320 --> 00:26:35,920
‎케니는 결코 그 누구에게도
‎당하는 사람이 아니었어요

334
00:26:36,000 --> 00:26:38,760
‎저희 어머니가
‎케니 머릿속에 그걸 주입해 줬죠

335
00:26:38,840 --> 00:26:42,320
‎그런데 감히 크리스처럼
‎열등한 사람이

336
00:26:42,400 --> 00:26:45,000
‎케니의 눈에 멍이 들게 한다?

337
00:26:46,160 --> 00:26:47,240
‎어떻게 감히!

338
00:26:48,920 --> 00:26:51,920
‎복수가 살인의 동기였어요

339
00:26:54,120 --> 00:26:55,840
‎어떻게 된 건지 훤해요

340
00:26:55,920 --> 00:26:59,440
‎케니는 크리스가 소파에
‎무방비 상태로 누워 있는 걸 보고

341
00:26:59,960 --> 00:27:02,920
‎22mm 총을 가지고 와서

342
00:27:04,800 --> 00:27:07,520
‎장전한 다음 크리스를 쏜 겁니다

343
00:27:09,120 --> 00:27:11,000
‎잠에서 깬 비키는 총소리를 듣고

344
00:27:11,080 --> 00:27:12,800
‎마지막 네 방은

345
00:27:12,880 --> 00:27:15,360
‎비키가 케니와
‎총을 두고 몸싸움을 했거나

346
00:27:15,440 --> 00:27:17,920
‎케니를 설득하고
‎총을 던진 걸 수도 있어요

347
00:27:20,520 --> 00:27:23,000
‎전 절대로 빅토리아가
‎총알을 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

348
00:27:25,760 --> 00:27:29,000
‎빅토리아는 사랑하는 이들을
‎보호하는 사람이에요

349
00:27:29,080 --> 00:27:32,960
‎그래서 911에 신고해서 자백하고
‎본인이 범인이라고 한 거예요

350
00:27:37,360 --> 00:27:40,160
‎그동안 나쁜 엄마였던 것을
‎속죄하려 한 거죠

351
00:27:40,240 --> 00:27:42,520
‎빅토리아의 죄는 그게 다예요

352
00:27:43,040 --> 00:27:46,040
‎나쁜 엄마였던 죄죠
‎하지만 절대 살인자는 아니에요

353
00:27:52,600 --> 00:27:55,800
‎케니가 진범이라는
‎물증이 없다는 것은 인정합니다

354
00:27:55,880 --> 00:27:57,640
‎하지만 현장을 정리하거나

355
00:27:57,720 --> 00:28:00,720
‎옷을 갈아입고 몸을 씻었다면

356
00:28:01,240 --> 00:28:02,720
‎증거가 남아 있지 않을 거예요

357
00:28:06,120 --> 00:28:09,280
‎하지만 제 이론을 입증하는

358
00:28:09,360 --> 00:28:10,680
‎정황 증거는 아주 많아요

359
00:28:13,880 --> 00:28:17,520
‎경찰에 얘기하려고 했지만
‎수없이 저지당했고

360
00:28:17,600 --> 00:28:20,200
‎세인트루이스에 남아서
‎제 할 일이나 하라고 들었어요

361
00:28:20,280 --> 00:28:22,480
‎체포하겠다고 협박당하기도 했어요

362
00:28:22,560 --> 00:28:25,840
‎빅토리아의 사건을 상소하겠다고
‎검찰에 말했다는 이유만으로요

363
00:28:28,360 --> 00:28:32,160
‎하지만 전 믿음이 깊기 때문에
‎계속 시도할 겁니다

364
00:28:59,640 --> 00:29:03,880
‎"2018년 봄, 베티는
‎케니가 크리스를 죽였다는"

365
00:29:03,960 --> 00:29:08,240
‎"자신의 이론을 상술하는
‎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"

366
00:29:11,640 --> 00:29:14,600
‎"울음을 멈출 수 없다면
‎더는 이곳은 오지 말아라"

367
00:29:19,160 --> 00:29:25,360
‎"책은 2021년 10월 7일 출판됐다"

368
00:29:27,640 --> 00:29:32,880
‎"포플러블러프 책 출판회"

369
00:29:35,400 --> 00:29:36,560
‎로재나…

370
00:29:36,640 --> 00:29:37,680
‎- 네
‎- 요커요

371
00:29:37,760 --> 00:29:38,600
‎알았어요

372
00:29:41,560 --> 00:29:43,280
‎책을 쓰게 된 계기는

373
00:29:43,360 --> 00:29:46,880
‎부당함과
‎경찰의 업무 태만 때문이었어요

374
00:29:46,960 --> 00:29:49,680
‎그리고 진실을 알고 싶은
‎마음 때문이었죠

375
00:29:52,080 --> 00:29:55,720
‎제 최종 목표는
‎빅토리아가 스스로 되뇌던

376
00:29:55,800 --> 00:29:57,040
‎거짓말을 그만하는 거예요

377
00:29:57,120 --> 00:29:59,800
‎자신을 보호해 주지 않았던 사람을
‎보호하려는 노력은 그만두고

378
00:29:59,880 --> 00:30:03,520
‎그날 진짜로 있었던 일을
‎사실대로 얘기했으면 좋겠어요

379
00:30:06,200 --> 00:30:10,280
‎저희 언니에 대한 이야기예요
‎종신형에 25년을 선고받았죠

380
00:30:11,440 --> 00:30:14,920
‎언니가 하지 않았을 수도 있는
‎살인 때문에요

381
00:30:15,000 --> 00:30:18,400
‎언니는 언니만의 이야기를
‎말하고 있고

382
00:30:18,480 --> 00:30:19,720
‎이건 제 이야기예요

383
00:30:19,800 --> 00:30:22,880
‎읽어 보시고 의견을 말해 주세요

384
00:30:22,960 --> 00:30:24,040
‎어떻게 생각하시는데요?

385
00:30:24,560 --> 00:30:25,880
‎이미 알고 계시잖아요

386
00:30:30,400 --> 00:30:34,880
‎이 책을 읽어 보면
‎경찰도 사건을 다시 수사할 거예요

387
00:30:34,960 --> 00:30:38,040
‎비키가 그날의 진실을 밝히고

388
00:30:38,560 --> 00:30:42,520
‎그날 있었던 일에 대한
‎증거를 제공해 준다면

389
00:30:43,040 --> 00:30:44,960
‎사건을 재수사할지도 몰라요

390
00:30:45,040 --> 00:30:48,800
‎유죄 답변 교섭이 아니라
‎제대로 된 재판을 할 기회가

391
00:30:48,880 --> 00:30:50,120
‎생길지도 모르죠

392
00:30:57,280 --> 00:31:02,200
‎"책에서 베티는 수사관들이
‎케니 스미스와 관련된"

393
00:31:02,280 --> 00:31:05,960
‎"중요한 증거를 간과했다고
‎주장한다"

394
00:31:10,120 --> 00:31:13,240
‎제가 이 이야기를
‎지어냈다는 사람도 있어요

395
00:31:13,320 --> 00:31:16,920
‎혹은 언니가 죄를 저질렀다는 걸
‎못 받아들이는 거 아니냐고 하죠

396
00:31:17,000 --> 00:31:20,680
‎하지만 살인 사건 며칠 전
‎케니는 911에 전화해서

397
00:31:20,760 --> 00:31:23,640
‎크리스를 죽이고 비키를 죽인 다음

398
00:31:24,160 --> 00:31:25,840
‎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말한
‎기록이 있어요

399
00:31:27,800 --> 00:31:31,360
‎그 911 전화야말로
‎케니가 이 사건의 진범이라는

400
00:31:31,440 --> 00:31:32,960
‎가장 큰 증거라고 생각해요

401
00:31:41,160 --> 00:31:42,760
‎"스토다드 카운티 청사"

402
00:31:42,840 --> 00:31:44,560
‎911입니다, 무슨 일인가요?

403
00:31:44,640 --> 00:31:49,080
‎네, 구급차 좀 보내 주세요
‎살인과 자살 충동이 들어요

404
00:31:49,160 --> 00:31:52,280
‎저 이제 한계에 다다랐어요
‎지금 밖에서 서성거리고 있어요

405
00:31:52,360 --> 00:31:54,360
‎지금 누구랑 같이 계시나요?

406
00:31:54,440 --> 00:31:56,400
‎네, 엄마랑 새아빠요

407
00:31:57,040 --> 00:31:59,760
‎둘 다 죽이고
‎저도 죽어 버릴까 생각이 들어요

408
00:32:00,480 --> 00:32:03,560
‎그렇군요, 충분히 이해합니다

409
00:32:03,640 --> 00:32:04,880
‎더는 못 참겠어요

410
00:32:11,920 --> 00:32:13,120
‎제 이름은 러스 올리버입니다

411
00:32:13,200 --> 00:32:14,720
‎저는 지방 검사고

412
00:32:14,800 --> 00:32:17,320
‎아내 빅토리아 아이작이 행한

413
00:32:17,400 --> 00:32:20,440
‎크리스 아이작 살인 사건을
‎담당했었습니다

414
00:32:22,520 --> 00:32:25,520
‎5월 7일, 살인 사건 일주일 전

415
00:32:25,600 --> 00:32:26,440
‎"러스 올리버
‎지방 검사"

416
00:32:26,520 --> 00:32:30,200
‎케네스 스미스는
‎911에 전화를 걸어

417
00:32:30,280 --> 00:32:33,120
‎자살 충동과
‎살인 충동이 든다고 했어요

418
00:32:33,960 --> 00:32:36,400
‎그 전화를 무시한 건 아니에요

419
00:32:36,480 --> 00:32:38,680
‎전화를 받고

420
00:32:38,760 --> 00:32:41,240
‎주의 깊게
‎살펴봐야겠다고 생각했죠

421
00:32:41,320 --> 00:32:44,760
‎그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

422
00:32:45,280 --> 00:32:50,240
‎케니가 실제 범행을 저질렀다는
‎확실한 증거는 없었어요

423
00:32:53,120 --> 00:32:58,760
‎증거에 따르면 크리스의 피를
‎뒤집어쓰고 있던 건 빅토리아였죠

424
00:33:01,720 --> 00:33:05,560
‎혈흔은 손쉽게
‎재현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

425
00:33:05,640 --> 00:33:08,600
‎케네스의 몸에는
‎혈흔이 전혀 없었어요

426
00:33:11,560 --> 00:33:14,080
‎손에 총기 잔여물도 없었고요

427
00:33:16,560 --> 00:33:19,000
‎그런데 케니가 범인이다?

428
00:33:19,080 --> 00:33:22,320
‎그 사실을 입증할 증거는
‎전혀 없었습니다

429
00:33:22,400 --> 00:33:26,680
‎"미주리주 형법, 교통법 설명서"

430
00:33:26,760 --> 00:33:28,640
‎전 베티의 책을 읽지 않을 겁니다

431
00:33:28,720 --> 00:33:30,360
‎시간이 남아도는 것도 아니고

432
00:33:30,440 --> 00:33:34,640
‎베티의 책을 읽는 데
‎제 시간을 할애하진 않을 거예요

433
00:33:35,440 --> 00:33:37,080
‎관심을 끌려는 건지

434
00:33:37,160 --> 00:33:41,720
‎언니가 동정심을
‎받을 수 있게 하려는 건지

435
00:33:42,360 --> 00:33:43,800
‎이유는 잘 모르겠지만

436
00:33:43,880 --> 00:33:46,320
‎빅토리아는 꼼짝없이
‎감옥에 갇혀 있잖아요

437
00:33:46,840 --> 00:33:52,240
‎남편의 머리를 처형하듯이
‎10발이나 쐈다고요

438
00:33:52,320 --> 00:33:54,160
‎출소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

439
00:33:55,400 --> 00:33:58,120
‎"미주리주의 문장"

440
00:33:58,200 --> 00:34:02,480
‎이 여자가 하는 말은
‎근거 없는 혐의 제기와

441
00:34:04,320 --> 00:34:05,760
‎추측에 불과해요

442
00:34:06,400 --> 00:34:09,920
‎그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
‎전혀 없죠

443
00:34:10,520 --> 00:34:15,400
‎심지어 교도소에 갇힌 범인조차
‎안 하는 말들이에요

444
00:34:16,000 --> 00:34:17,520
‎그것만 봐도 알 수 있어요

445
00:34:17,600 --> 00:34:20,440
‎이 여자의 말은
‎절대 신뢰할 수 없다고요

446
00:34:22,400 --> 00:34:24,040
‎아이작 가족은 참으로 안됐어요

447
00:34:26,040 --> 00:34:30,000
‎베티의 주장을 들으면
‎속이 굉장히 상할 겁니다

448
00:34:31,760 --> 00:34:33,600
‎이런 아픔을 겪어선 안 돼요

449
00:34:35,080 --> 00:34:36,760
‎그 일이 다시 수면에 올랐잖아요

450
00:34:47,480 --> 00:34:49,120
‎'이야기해 봅시다' 시작할게요

451
00:34:49,200 --> 00:34:53,480
‎이번 편에서는 16개월 동안
‎이 쇼를 진행하면서 모셨던

452
00:34:53,560 --> 00:34:56,720
‎가장 흥미로운 손님이 아닐까 해요
‎바로 베티 프리젤입니다

453
00:34:56,800 --> 00:34:58,440
‎여러분도 모두 책을 읽어 보세요

454
00:34:58,520 --> 00:35:01,160
‎- 내용 스포일러는 안 할게요
‎- 알겠어요

455
00:35:01,240 --> 00:35:04,600
‎이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에 의하면

456
00:35:04,680 --> 00:35:08,760
‎비키가 아닌 케니가
‎비키의 남편 크리스를 죽였다고요?

457
00:35:08,840 --> 00:35:13,120
‎소도시와 작은 카운티에서
‎일을 해 봤지만

458
00:35:13,200 --> 00:35:16,440
‎이런 전문가답지 못한 수사는
‎처음 보거든요

459
00:35:16,520 --> 00:35:20,000
‎실수 연발이었죠
‎그 여자가 남편을 죽였다고

460
00:35:20,080 --> 00:35:22,040
‎자백을 했다고 하는데…

461
00:35:22,120 --> 00:35:23,560
‎순 거짓말이군

462
00:35:24,120 --> 00:35:27,680
‎이런 거지 같은 헛소리는
‎태어나서 처음 듣네

463
00:35:28,400 --> 00:35:30,440
‎책 출간 이후로
‎어떤 움직임이 있었나요?

464
00:35:30,520 --> 00:35:32,920
‎책 나온 지는 한 달 정도 됐죠?

465
00:35:33,000 --> 00:35:34,480
‎없었어요, 그리고 아시다시피…

466
00:35:34,560 --> 00:35:36,040
‎그만 좀 하라고 해요

467
00:35:38,200 --> 00:35:44,080
‎우리 가족을 얼마나 아프게 하는지
‎생각 좀 해 봤으면 좋겠어요

468
00:35:44,680 --> 00:35:46,560
‎"나와 나의 집을 위해서
‎봉사할 것이다"

469
00:35:46,640 --> 00:35:49,160
‎오래된 상처를 다시 벌려서
‎헤집고 있잖아요

470
00:35:51,880 --> 00:35:52,800
‎비키가 한 짓이에요

471
00:35:53,880 --> 00:35:56,240
‎의심의 여지도 없이
‎비키가 범인 맞아요

472
00:35:57,240 --> 00:36:00,920
‎직접 진술서도 쓰고
‎자백도 했잖아요

473
00:36:02,800 --> 00:36:04,560
‎베티는 같은 동네에 살지도 않았고

474
00:36:04,640 --> 00:36:10,000
‎비키와 함께 보낸 시간도
‎그리 길지 않아요

475
00:36:10,080 --> 00:36:12,680
‎잘 알지도 못하면서
‎그런 책을 쓴 거죠

476
00:36:12,760 --> 00:36:15,800
‎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
‎도무지 모르겠어요

477
00:36:15,880 --> 00:36:18,360
‎하지만 전 비키를
‎지켜 줄 수 없었죠

478
00:36:18,440 --> 00:36:21,000
‎베티는 미친 것 같아요

479
00:36:21,080 --> 00:36:23,520
‎분명 관심을 끌려고 이러는 거예요

480
00:36:25,600 --> 00:36:29,920
‎대체 어떻게 생겨 먹은 인간이길래
‎다른 사람한테

481
00:36:30,000 --> 00:36:31,480
‎살인죄를 뒤집어씌우려는 건지

482
00:36:31,560 --> 00:36:34,880
‎생각만 해도
‎구역질이 나올 것 같아요

483
00:36:44,800 --> 00:36:51,800
‎"케니 스미스는 시종일관
‎살인에 대한 연루를 부인했다"

484
00:36:54,080 --> 00:36:57,960
‎"살인 혐의로 기소된 적도 없고"

485
00:36:58,040 --> 00:37:01,080
‎"빅토리아 역시 케니를
‎범인으로 지목한 적 없다"

486
00:37:30,240 --> 00:37:32,960
‎베티가 거짓말을 하는 건
‎아닌 것 같아요

487
00:37:33,800 --> 00:37:36,880
‎하지만 판단력이 흐려질 수도
‎있다고 생각해요

488
00:37:37,960 --> 00:37:41,840
‎법률 집행에 종사하는
‎사람이라도 말이에요

489
00:37:44,840 --> 00:37:49,040
‎형제자매가 연루된
‎범죄 사건이니까요

490
00:37:56,720 --> 00:38:01,240
‎베티가 왜 그런 주장을 했는지는
‎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

491
00:38:02,880 --> 00:38:04,720
‎의구심을 제기하고

492
00:38:05,680 --> 00:38:07,760
‎언니를 감옥에서 빼내고 싶은 거죠

493
00:38:08,560 --> 00:38:12,160
‎가족 구성원이
‎경찰 수사를 의심하는 건

494
00:38:13,640 --> 00:38:16,840
‎종종 있는 일이에요

495
00:38:18,840 --> 00:38:20,640
‎이번 사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

496
00:38:25,280 --> 00:38:26,320
‎결국

497
00:38:26,400 --> 00:38:29,440
‎제 생각이나 베티의 생각은
‎중요하지 않아요

498
00:38:29,520 --> 00:38:32,920
‎새로운 증거가 밝혀지거나

499
00:38:33,760 --> 00:38:39,000
‎누군가가 새롭게 주장하거나
‎진술하지 않는 이상

500
00:38:39,080 --> 00:38:41,760
‎이 사건은 변하지 않으니까요

501
00:38:47,480 --> 00:38:51,840
‎"케니 스미스는
‎현재 유럽에 거주 중이며"

502
00:38:51,920 --> 00:38:58,920
‎"인터뷰를 시도했지만
‎연락이 닿지 않았다"

503
00:39:13,960 --> 00:39:16,560
‎아들을 마지막으로 본 건
‎법정에서였어요

504
00:39:17,640 --> 00:39:20,520
‎그 이후로는
‎본 적도 대화를 나눈 적도 없죠

505
00:39:21,760 --> 00:39:24,440
‎아들을 볼 수 없다니
‎매일 마음이 참 아파요

506
00:39:27,680 --> 00:39:29,480
‎매일 케니를 생각해요

507
00:39:32,760 --> 00:39:35,680
‎"첫 번째 인터뷰를 진행하고
‎5개월 후"

508
00:39:35,760 --> 00:39:39,600
‎"빅토리아 스미스는
‎추가 인터뷰에 응했다"

509
00:39:42,640 --> 00:39:43,680
‎제가 해드릴까요?

510
00:39:44,480 --> 00:39:45,320
‎네, 좋아요

511
00:39:52,840 --> 00:39:55,840
‎"빅토리아의
‎정신 능력 부족을 이유로"

512
00:39:55,920 --> 00:39:59,960
‎"베티는 인터뷰 장소에
‎동석할 것을 요청했다"

513
00:40:03,280 --> 00:40:06,880
‎아무도 제 곁에 없을 때
‎베티는 늘 옆에 있어 줬어요

514
00:40:07,840 --> 00:40:09,560
‎힘이 많이 돼 줬죠

515
00:40:11,480 --> 00:40:13,640
‎동생이랑 얘기한 후에는
‎기분이 좋아져요

516
00:40:14,240 --> 00:40:15,960
‎혼자란 기분이 들지 않죠

517
00:40:21,560 --> 00:40:22,840
‎책은 읽어 봤어요

518
00:40:23,920 --> 00:40:29,520
‎네, 무슨 내용인지 알고 있어요

519
00:40:31,440 --> 00:40:35,320
‎그게 사실인지 거짓인지
‎얘기할 수는 없어요

520
00:40:35,400 --> 00:40:38,960
‎재판 문제 때문이죠

521
00:40:39,920 --> 00:40:43,960
‎언젠가 다시 법정에
‎서게 될지도 모르는데

522
00:40:44,040 --> 00:40:47,680
‎그렇게 되면 분명

523
00:40:48,280 --> 00:40:53,480
‎판사의 판정에
‎악영향을 끼칠지도 모르니까요

524
00:40:53,560 --> 00:40:56,360
‎여기서 더 나빠지면 안 되거든요

525
00:40:59,200 --> 00:41:02,080
‎첫 번째 인터뷰에서는
‎빅토리아가 범인이라고 했잖아요

526
00:41:02,160 --> 00:41:06,480
‎그날 누가 방아쇠를 당겼는지
‎다시 한번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?

527
00:41:07,200 --> 00:41:12,160
‎그날 있었던 일은
‎정확히 말할 수 없어요

528
00:41:12,240 --> 00:41:13,920
‎약물 때문이죠

529
00:41:15,760 --> 00:41:17,000
‎저는 그날

530
00:41:17,080 --> 00:41:19,000
‎정신이 없었어요

531
00:41:20,280 --> 00:41:23,600
‎제가 할 말은 그게 다예요

532
00:41:28,800 --> 00:41:31,040
‎케니가 크리스를 쏜 건지
‎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?

533
00:41:35,200 --> 00:41:36,440
‎모르겠어요

534
00:41:36,520 --> 00:41:37,920
‎정말 모르겠어요

535
00:41:38,000 --> 00:41:41,480
‎케니랑 얘기했어요?
‎케니랑 얘기해 본 사람 없나요?

536
00:41:44,480 --> 00:41:46,240
‎케니도 거기 있었고
‎저도 거기 있었고

537
00:41:46,320 --> 00:41:50,320
‎다들 각자의 의견이 있는 거죠

538
00:41:50,400 --> 00:41:53,600
‎전 몽롱한 상태였고…

539
00:41:56,000 --> 00:41:58,240
‎저랑 제 아들 둘 다…

540
00:41:59,120 --> 00:42:01,520
‎우리 엄마 총이었거든요

541
00:42:02,360 --> 00:42:06,040
‎둘 다 그 총을 쏠 줄 알았어요

542
00:42:10,000 --> 00:42:12,040
‎제 동생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

543
00:42:12,120 --> 00:42:13,680
‎아들이 진범이라고 생각해요

544
00:42:16,000 --> 00:42:19,720
‎반박을 할 수는 없지만
‎아들 짓이라고도 말 못 하겠네요

545
00:42:23,320 --> 00:42:25,280
‎케니는 무죄를 주장해야 하는

546
00:42:25,360 --> 00:42:27,880
‎이 상황이 불합리하다고 느낄까요?

547
00:42:27,960 --> 00:42:31,400
‎그러진 않을 거예요

548
00:42:32,880 --> 00:42:36,960
‎이모가 경찰이기 때문에
‎이러는 것도 알고 있으니까요

549
00:42:37,040 --> 00:42:42,360
‎법조계에 친척이 있으면

550
00:42:43,000 --> 00:42:46,400
‎모든 각도에서 사건을 조사하고
‎샅샅이 파헤칠 것도 알 거예요

551
00:42:47,720 --> 00:42:54,680
‎이모가 경찰이라서
‎혐의를 제기하는 거란 걸 알 테죠

552
00:42:55,240 --> 00:42:56,240
‎확실히 해야 하니까요

553
00:43:33,360 --> 00:43:36,280
‎자막: 박현서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