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
00:00:24,240 --> 00:00:25,920
그건 언급하지 말죠

2
00:00:26,440 --> 00:00:28,880
- 사운드 체크
- 테스트 중

3
00:00:29,440 --> 00:00:30,440
좋아요

4
00:00:30,640 --> 00:00:31,960
밖에 누가 소리 지르는데

5
00:00:32,040 --> 00:00:33,920
누가 가서 확인해 볼래요?

6
00:00:34,000 --> 00:00:35,360
싸움 났나 보네

7
00:00:35,440 --> 00:00:38,280
여자까지 끼어들었으니
멈추긴 글렀어요

8
00:00:38,360 --> 00:00:40,000
"란지트 상글
인드라니의 변호사"

9
00:00:40,080 --> 00:00:42,480
제가 나서도 될까요? 차이타니아

10
00:00:42,800 --> 00:00:43,800
네?

11
00:00:44,960 --> 00:00:46,360
조용히 좀 시켜주세요

12
00:00:51,760 --> 00:00:56,640
전 살인 사건 재판에서
한 번도 패소한 적 없습니다

13
00:00:57,240 --> 00:00:58,400
그 이유는

14
00:00:59,560 --> 00:01:04,720
형사 변론에서 가장 중요한 건
전략이거든요

15
00:01:05,520 --> 00:01:09,600
제 직업 윤리상 의뢰인이 찾아오면

16
00:01:09,680 --> 00:01:12,120
전 변론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

17
00:01:12,840 --> 00:01:17,640
제가 생각하는 의뢰인의
유죄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

18
00:01:17,880 --> 00:01:19,680
변호사로서 제 임무는

19
00:01:19,760 --> 00:01:22,840
법정에서 최선의 변론을
펼치는 겁니다

20
00:01:25,320 --> 00:01:29,920
인드라니는 제가 이 사건에
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서

21
00:01:30,000 --> 00:01:33,680
변론을 의뢰했고
전 그 의뢰를 수락했습니다

22
00:01:34,000 --> 00:01:37,840
법정에서 시나의 생사는

23
00:01:38,840 --> 00:01:40,640
아직까지 입증되지 않았어요

24
00:01:40,880 --> 00:01:42,840
과학 수사 결과가

25
00:01:43,000 --> 00:01:46,240
시나가 사망했다는 가설을
뒷받침하지 못하고 있거든요

26
00:01:46,400 --> 00:01:49,680
아뇨, 가만있으세요

27
00:01:49,840 --> 00:01:54,000
- 형법 제307조에 따르면…
- 인드라니, 자제하세요

28
00:01:54,880 --> 00:01:56,040
- 진정해요
- 아니…

29
00:01:56,160 --> 00:01:58,600
- 가만있어 봐요
- 인드라니

30
00:02:00,600 --> 00:02:01,600
다시 해보죠

31
00:02:02,600 --> 00:02:08,200
"인드라니 무케르지 사건:
파묻힌 진실"

32
00:02:13,440 --> 00:02:17,880
"2012년 4월 말"

33
00:02:18,440 --> 00:02:20,440
{\an8}인드라니가 아마르선스 앞에

34
00:02:20,520 --> 00:02:21,720
{\an8}"피터 무케르지의 목소리"

35
00:02:21,800 --> 00:02:22,880
{\an8}시나를 내려줬댔어

36
00:02:22,960 --> 00:02:25,480
{\an8}그러고 시나가 마지막으로
연락한 사람이 누구야?

37
00:02:25,560 --> 00:02:26,600
{\an8}라훌

38
00:02:26,960 --> 00:02:28,800
- 시나한테 문자 왔어?
- 응

39
00:02:28,960 --> 00:02:31,400
인드라니도 문자 받았대

40
00:02:31,480 --> 00:02:32,520
응

41
00:02:33,560 --> 00:02:36,120
밤늦게 왔다는데, 그럼 뭐야?

42
00:02:37,720 --> 00:02:39,400
{\an8}난 아침에 받았어

43
00:02:39,480 --> 00:02:40,480
{\an8}"라훌 무케르지의 목소리"

44
00:02:40,560 --> 00:02:41,840
{\an8}아침에 문자가 왔는데

45
00:02:41,920 --> 00:02:46,760
{\an8}말투도 완전 다르고
뭔가 좀 이상했어

46
00:02:48,840 --> 00:02:53,520
"라훌: 보고 싶어, 우리 곰돌이"

47
00:02:54,920 --> 00:02:58,600
"시나: 마음 아프겠지만
우리 이만 헤어지자"

48
00:02:58,720 --> 00:03:01,000
"여태 말할 용기가 없었어"

49
00:03:04,600 --> 00:03:07,040
아무것도 모르겠어요
무슨 생각을 해야 할지

50
00:03:07,120 --> 00:03:08,400
무슨 말을 해야 할지

51
00:03:08,480 --> 00:03:10,560
{\an8}뭘 할 필요도, 생각할 필요도 없어

52
00:03:10,640 --> 00:03:11,680
{\an8}"인드라니 무케르지의 목소리"

53
00:03:11,760 --> 00:03:13,040
{\an8}사람 마음은 변해

54
00:03:13,120 --> 00:03:15,920
{\an8}헤어지는 게 처음은 아니잖아

55
00:03:16,000 --> 00:03:17,840
{\an8}처음 아니지?

56
00:03:17,920 --> 00:03:22,160
그러니까 그냥 훌훌 털고 정리해

57
00:03:29,240 --> 00:03:32,680
저도 시나가 죽었을지도 모른다고
생각한 적이 있죠

58
00:03:32,920 --> 00:03:36,000
살아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가
죽었다고 마음을 바꿨는데

59
00:03:36,080 --> 00:03:39,440
그러다 문자 내역이
왕창 공개됐잖아요

60
00:03:39,840 --> 00:03:43,880
2012년 4월 24일 이후에도
시나는 분명히 살아있었어요

61
00:03:44,840 --> 00:03:48,720
과거 미디어 거물이자
살인 혐의로 기소된 인드라니가

62
00:03:48,800 --> 00:03:52,760
시나 보라가 살아있으며
잠무 카슈미르에 있다는

63
00:03:52,920 --> 00:03:54,720
충격적인 주장을 내놓았습니다

64
00:03:55,280 --> 00:03:58,520
법정에 다녀온 기자라면

65
00:03:58,680 --> 00:04:01,120
누구나 한 번쯤은 의문을 품었어요

66
00:04:01,200 --> 00:04:02,200
"비디야
기자"

67
00:04:02,280 --> 00:04:03,440
'시나가 정말 죽었을까?'

68
00:04:03,520 --> 00:04:04,600
재판 내내

69
00:04:04,680 --> 00:04:07,600
인드라니는 시나의
사망 사실을 부인했습니다

70
00:04:07,680 --> 00:04:13,080
{\an8}전 진실을 밝히고
시나를 찾아낼 겁니다

71
00:04:13,160 --> 00:04:15,760
전 계속해서 시나를 찾을 겁니다

72
00:04:16,960 --> 00:04:20,040
인드라니 무케르지는
최근 구와하티 공항에서

73
00:04:20,200 --> 00:04:22,560
시나와 닮은 여성이
목격됐다고 주장했습니다

74
00:04:25,000 --> 00:04:28,560
앞날이 그렇게 창창하던 사람이

75
00:04:28,640 --> 00:04:29,560
"라즈딥 사르데사이
기자"

76
00:04:30,000 --> 00:04:33,240
왜 홀연히 사라져 버렸을까요?

77
00:04:34,240 --> 00:04:35,400
정말 그런 거라면

78
00:04:35,560 --> 00:04:40,720
소셜 미디어, 휴대폰, 신용카드
사용이 일상화된 이 시대에

79
00:04:40,880 --> 00:04:43,360
어떻게 흔적도 없이
사라질 수 있을까요?

80
00:04:44,400 --> 00:04:46,320
시나가 살아있다는 주장은

81
00:04:46,400 --> 00:04:47,680
"바이하야시 판데 다니엘
선임 법원 기자"

82
00:04:47,760 --> 00:04:48,880
피고인 측의 희망 사항이자

83
00:04:49,280 --> 00:04:52,440
진실을 은폐하기 위한
시도에 불과하다고 봅니다

84
00:04:59,440 --> 00:05:00,640
제 변호사 인생에서

85
00:05:00,760 --> 00:05:03,880
이렇게 기이한 사건은 처음입니다

86
00:05:04,000 --> 00:05:08,600
퍼즐 조각처럼 복잡했지만
해결했다고 생각했습니다

87
00:05:11,200 --> 00:05:15,760
하지만 여전히 납득이 안 됩니다
시나가 발견되지 않는 한

88
00:05:16,360 --> 00:05:18,640
시나 사건의 진상은
수수께끼로 남을 겁니다

89
00:05:21,000 --> 00:05:24,480
시나가 정말 살해당했고 죽었는지
모르겠어요

90
00:05:25,880 --> 00:05:28,200
말이 안 돼요, 대체 끝이 어디죠?

91
00:05:28,280 --> 00:05:29,480
"비디 무케르지
인드라니의 딸"

92
00:05:29,560 --> 00:05:31,120
시작과 끝이 어디냐고요

93
00:05:31,280 --> 00:05:34,440
시나의 생사는 어떻게 되며…

94
00:05:35,480 --> 00:05:39,360
전 이 사건의 어디에 속해 있고
누굴 믿어야 하죠?

95
00:05:39,680 --> 00:05:42,960
전 7년 동안 답을 찾으려고 했어요

96
00:05:45,760 --> 00:05:50,440
이 사건에 엄청난 돈과 기만이
뒤섞였다는 것만 알아요

97
00:05:52,560 --> 00:05:54,360
미디어 거물 인드라니 무케르지가

98
00:05:54,440 --> 00:05:57,640
뭄바이 경찰에
살인 혐의로 체포됐습니다

99
00:05:57,800 --> 00:05:59,400
시나 보라가 살해됐습니다

100
00:06:02,800 --> 00:06:06,520
카르 경찰서는
어떻게 시나가 실종된 지

101
00:06:06,680 --> 00:06:08,600
3년이 지나고서
갑자기 알게 됐을까요?

102
00:06:08,680 --> 00:06:09,720
"사힐 조시
기자"

103
00:06:09,800 --> 00:06:12,840
인드라니 무케르지가
딸을 살해하고

104
00:06:13,520 --> 00:06:17,040
뭄바이에서 약 100km 떨어진
라이가드에 시신을 버렸다는 걸요

105
00:06:22,360 --> 00:06:24,680
분명 소식통이 있었을 겁니다

106
00:06:25,160 --> 00:06:26,560
{\an8}"라케시 마리아
2015년 뭄바이 경찰청장"

107
00:06:26,640 --> 00:06:27,680
{\an8}한때 음모론이 있었어요

108
00:06:27,760 --> 00:06:31,040
{\an8}라케시 마리아가
라이가드에서 변사체를 발견했다는

109
00:06:32,320 --> 00:06:34,520
익명 제보를 받았다는 주장이었죠

110
00:06:34,600 --> 00:06:37,560
변사체의 신원은 시나 보라였어요

111
00:06:38,000 --> 00:06:40,280
시나는 실종된 게 아니라
살해당했고

112
00:06:40,880 --> 00:06:45,440
인드라니의 운전기사
샴바르 라이가 공범이라고 했죠

113
00:06:48,240 --> 00:06:49,720
"2015년 8월 21일
인드라니 체포 4일 전"

114
00:06:49,800 --> 00:06:52,440
뭄바이 경찰에 따르면
제보가 알려지고

115
00:06:52,960 --> 00:06:56,920
샴바르 라이는
반드라의 카터로에 가서

116
00:06:57,000 --> 00:06:59,560
소지하던 총을 버렸습니다

117
00:07:05,960 --> 00:07:10,760
미티강 근처에 사는 운전기사가
총을 버리기 위해

118
00:07:10,840 --> 00:07:11,840
"바콜라
카터로"

119
00:07:11,920 --> 00:07:15,000
왜 굳이 카터로까지
8km를 걸어갔을까요?

120
00:07:15,080 --> 00:07:18,800
미티강에 총을 버리는 게
가장 쉬웠을 것 같은데요

121
00:07:20,360 --> 00:07:21,800
경찰 기록에 따르면

122
00:07:22,240 --> 00:07:26,400
경찰은 운전기사의 행동을
수상히 여겨 불러 세웠고

123
00:07:26,920 --> 00:07:28,320
총기를 발견했습니다

124
00:07:29,640 --> 00:07:30,680
"뭄바이 카르 경찰서"

125
00:07:30,800 --> 00:07:32,280
경찰은 기사를 신문했고

126
00:07:33,040 --> 00:07:35,280
기사는 신문 과정에서

127
00:07:35,760 --> 00:07:40,320
자신과 인드라니, 산지브 칸나가
2012년에 시나를 죽였다고 밝혔죠

128
00:07:42,520 --> 00:07:47,240
총기 소지로 체포된 운전기사가

129
00:07:47,680 --> 00:07:50,160
3년 전 살인 사건에
자신이 연루돼 있다고

130
00:07:51,360 --> 00:07:53,280
뜬금없이 자백한 이유가 뭘까요?

131
00:07:53,360 --> 00:07:57,880
총기 소지와 그 사건은
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말입니다

132
00:08:00,280 --> 00:08:03,400
{\an8}일반적으로 용의자가 체포되면

133
00:08:03,520 --> 00:08:05,440
{\an8}자기가 저지른 범죄를 자백합니다

134
00:08:05,520 --> 00:08:07,440
{\an8}"다타트라야 바르구데
카르 경찰서 경감"

135
00:08:07,520 --> 00:08:09,960
{\an8}범죄의 횟수와 관계없이

136
00:08:10,280 --> 00:08:12,120
용의자의 말은 사실로 간주되죠

137
00:08:13,920 --> 00:08:16,680
경찰 내부에는
비공식적인 관행이 존재합니다

138
00:08:16,760 --> 00:08:17,920
"YP 싱
전직 경찰관"

139
00:08:18,000 --> 00:08:20,720
조폭이나 범죄자를 잡아넣기 위해

140
00:08:20,800 --> 00:08:22,680
무기를 몰래 심은 다음

141
00:08:22,800 --> 00:08:26,200
불법 무기를 회수하는 것으로
체포에 정당성을 부여합니다

142
00:08:28,840 --> 00:08:33,120
라케시 마리아에게 익명으로

143
00:08:33,200 --> 00:08:37,440
운전기사가 총을 갖고 있었다는
제보가 들어왔다는 건

144
00:08:37,520 --> 00:08:39,160
조작된 얘기라고 생각해요

145
00:08:39,560 --> 00:08:41,520
그냥 다 헛소리예요

146
00:08:42,560 --> 00:08:48,400
저라면 엄마가 감옥에 가서
누가 이득을 봤는지 따져볼 거예요

147
00:08:50,960 --> 00:08:53,880
운전기사의 행동과

148
00:08:53,960 --> 00:08:58,120
경찰과의 관계를 고려하면
기사의 진술은 신뢰할 수 없습니다

149
00:08:59,720 --> 00:09:02,600
경찰이 운전기사를 협박한 후

150
00:09:02,760 --> 00:09:07,240
사실대로 진술했으니
혐의를 벗겨주겠다고

151
00:09:07,440 --> 00:09:09,640
보상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죠

152
00:09:09,760 --> 00:09:12,280
"운전기사 샴바르 라이
공범 증인으로 사면"

153
00:09:12,360 --> 00:09:15,360
인도 법에서 공범 증인이란

154
00:09:16,200 --> 00:09:20,280
다른 공범들을
배신한 사람을 말합니다

155
00:09:20,680 --> 00:09:24,320
따라서 증인의 진술이
그대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됩니다

156
00:09:24,640 --> 00:09:28,360
증인의 진술이 흠잡을 데 없는

157
00:09:28,720 --> 00:09:34,120
독립적 증거에 의해
뒷받침되지 않는 한 말이죠

158
00:09:37,320 --> 00:09:38,840
샴바르 라이의 진술은

159
00:09:39,040 --> 00:09:44,560
'현실은 소설보다 기이하다'는
표현을 뛰어넘을 만큼

160
00:09:44,680 --> 00:09:46,360
새롭고 황당했습니다

161
00:09:47,440 --> 00:09:51,120
샴바르 라이의 진술에 따르면
방으로 불려 갔고

162
00:09:51,200 --> 00:09:52,600
스카이프 화면에

163
00:09:53,440 --> 00:09:56,800
인드라니가 등장해
이런 말을 했답니다

164
00:09:56,880 --> 00:09:59,920
'딸과 사이가 안 좋으니까
당신이 좀 죽여줘'

165
00:10:00,560 --> 00:10:02,720
라이는 마님이 죽이라고 했고

166
00:10:03,000 --> 00:10:05,360
본인은 시킨 대로
했을 뿐이라고 진술했죠

167
00:10:07,960 --> 00:10:12,360
"2012년 4월 24일
시나가 실종된 날 밤"

168
00:10:16,040 --> 00:10:18,000
그리고 메카일이 있죠

169
00:10:19,240 --> 00:10:21,720
{\an8}난 9시 45분쯤 집에 돌아왔어

170
00:10:21,800 --> 00:10:24,640
{\an8}아마르선스에서 집까지

171
00:10:24,760 --> 00:10:26,560
차로 30분이 넘진 않아

172
00:10:26,640 --> 00:10:28,920
- 네
- 그래서 난 자고 있던 거야

173
00:10:29,200 --> 00:10:31,240
난 집에 손님이 있었어

174
00:10:31,320 --> 00:10:35,560
- 외국에서 온 손님이 있었다고
- 알겠어요

175
00:10:37,160 --> 00:10:41,360
인드라니가 시나를
살해하려던 이유 중 하나는

176
00:10:41,440 --> 00:10:44,200
시나와 사이가 나빴고
미워했기 때문이었죠

177
00:10:44,400 --> 00:10:47,120
메카일도 마찬가지였어요

178
00:10:47,960 --> 00:10:51,640
인드라니는 24일에
인도로 온다고 했어요

179
00:10:51,720 --> 00:10:53,080
"메카일 보라
인드라니의 아들"

180
00:10:53,160 --> 00:10:56,080
만나러 오라고 해서
저녁 비행기를 탔습니다

181
00:10:57,520 --> 00:10:58,640
뭄바이로 갔어요

182
00:11:05,400 --> 00:11:08,880
밤 8시 30분쯤
말로 하우스에 도착했어요

183
00:11:09,040 --> 00:11:13,320
{\an8}"말로 C. H. S. "

184
00:11:15,160 --> 00:11:16,520
근데 아무도 없길래

185
00:11:17,440 --> 00:11:19,320
바로 인드라니에게 전화를 걸었죠

186
00:11:20,360 --> 00:11:24,040
인드라니는 지금 좀 바쁘다면서

187
00:11:25,080 --> 00:11:27,640
시간이 걸리니 기다리라고 했죠

188
00:11:28,000 --> 00:11:30,000
이상했지만 알았다고 했어요

189
00:11:34,320 --> 00:11:36,160
돌이켜 생각해 보면…

190
00:11:37,800 --> 00:11:38,800
{\an8}"아마르선스"

191
00:11:38,920 --> 00:11:42,200
그때 시나를 죽인 것 같아요

192
00:11:44,920 --> 00:11:49,040
샴바르 라이의 진술에 따르면
세 사람은 반드라의

193
00:11:49,120 --> 00:11:51,560
한적한 골목길로 향했습니다

194
00:11:52,520 --> 00:11:55,920
산지브 칸나는
앞좌석에 앉아 있었고

195
00:11:56,040 --> 00:11:59,040
인드라니는 뒷좌석에
시나와 앉아 있었죠

196
00:12:00,160 --> 00:12:01,560
인드라니는 시나에게 약을 먹였고

197
00:12:02,480 --> 00:12:06,000
약은 곧바로 효과를 보였고
시나는 혼미해졌어요

198
00:12:06,080 --> 00:12:09,080
그러자 산지브가 뒷좌석으로 와서

199
00:12:09,160 --> 00:12:12,800
시나의 머리채를 잡았습니다

200
00:12:14,480 --> 00:12:18,960
인드라니는 시나의 무릎에 올라타
강하게 제압했고

201
00:12:20,320 --> 00:12:22,440
샴바르 라이는 도움이 되려고

202
00:12:22,520 --> 00:12:25,600
뒤로 손을 뻗어 시나를 붙잡았죠

203
00:12:27,160 --> 00:12:29,520
인드라니는 5분 만에
딸을 목 졸라 죽였어요

204
00:12:35,280 --> 00:12:38,040
이후 세 사람은
타지 호텔로 향했고

205
00:12:38,160 --> 00:12:40,480
샴바르 라이는
호텔 밖에서 대기했어요

206
00:12:40,560 --> 00:12:44,320
반드라에서 손꼽는 번화가에서
시신을 싣고 말이죠

207
00:12:45,640 --> 00:12:48,000
인드라니는 자동차에 시신을 두고

208
00:12:48,080 --> 00:12:49,800
차를 마시러 간 겁니다

209
00:12:49,880 --> 00:12:52,120
기사는 자동차에서
시신을 지켰고요

210
00:12:56,760 --> 00:12:58,720
세 사람은 시신을 집까지 옮겼고

211
00:13:00,040 --> 00:13:03,120
차고에 주차한 후
차에서 시신을 꺼내

212
00:13:03,200 --> 00:13:04,600
트렁크로 옮겼죠

213
00:13:08,920 --> 00:13:11,440
얼마 후, 인드라니가 집에 왔어요

214
00:13:12,840 --> 00:13:14,800
그때 전 테라스에 있었죠

215
00:13:17,880 --> 00:13:19,200
인드라니가 위스키를 줬어요

216
00:13:20,840 --> 00:13:22,400
한 모금 마신 순간

217
00:13:23,920 --> 00:13:25,280
전…

218
00:13:26,320 --> 00:13:31,240
이전에도 맛본 적 있었던
화학 물질의 맛이 느껴졌어요

219
00:13:34,040 --> 00:13:35,200
그래서 경계심이 들었죠

220
00:13:39,680 --> 00:13:42,440
갑자기 한 남자가 들어와
문가에 서더군요

221
00:13:43,680 --> 00:13:45,520
그때 산지브 칸나를 봤어요

222
00:13:46,080 --> 00:13:48,320
"산지브 칸나
인드라니, 피터 무케르지"

223
00:13:48,400 --> 00:13:49,800
정말 겁이 났어요

224
00:13:49,880 --> 00:13:54,320
마지막으로 그 사람을 봤을 땐
중독 재활 센터로 끌려갔으니까요

225
00:13:58,720 --> 00:14:02,480
그 술 한 모금은
어지간히 독해서…

226
00:14:03,120 --> 00:14:05,920
어지러워졌어요

227
00:14:09,520 --> 00:14:10,760
그래서 술을 버렸는데

228
00:14:11,720 --> 00:14:17,040
인드라니는 제가 기절하길
기다리는 것 같았어요

229
00:14:18,840 --> 00:14:22,760
갑자기 중요한 회의에
참석해야 한다더군요

230
00:14:23,840 --> 00:14:25,480
이상하다고 생각했죠

231
00:14:29,120 --> 00:14:33,920
새벽 1시 반, 2시에 회의 가는 게
일반적이진 않잖아요

232
00:14:35,880 --> 00:14:39,480
인드라니가 떠나고
전 바로 집에서 뛰쳐나갔어요

233
00:14:41,560 --> 00:14:44,720
그리고 곧장 공항으로 향했죠

234
00:14:45,960 --> 00:14:47,360
구와하티로 떠나려고요

235
00:14:47,840 --> 00:14:49,560
그날 밤 전 죽었을지도 몰라요

236
00:14:54,680 --> 00:14:57,760
샴바르 라이는 끝까지
일관된 진술을 했어요

237
00:14:59,040 --> 00:15:02,840
시신을 뒷좌석에 옮겨
똑바로 앉히고는

238
00:15:04,160 --> 00:15:06,480
립스틱을 발라주고
머리를 빗겼다고 해요

239
00:15:10,760 --> 00:15:14,640
시신을 유기하러 가는 길에
주유소에 들렀답니다

240
00:15:14,720 --> 00:15:16,600
고속도로에서
많은 차를 지나쳤지만

241
00:15:16,680 --> 00:15:21,320
시신은 꼿꼿이 앉아 있었대요
그렇게 펜까지 차를 몰았답니다

242
00:15:23,240 --> 00:15:28,080
세 사람은 차에서 시신을 내려
숲으로 옮겼다고 해요

243
00:15:28,760 --> 00:15:32,560
라이는 발을 잡고
산지브는 머리를 잡았댔죠

244
00:15:40,400 --> 00:15:43,400
샴바르 라이는 자신을
주인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한

245
00:15:43,520 --> 00:15:46,440
훌륭한 하인이라고 묘사했습니다

246
00:15:48,280 --> 00:15:53,200
검찰에 따르면 이 모든 범행을

247
00:15:53,280 --> 00:15:58,960
계획하고 실행하고 끝맺은 사람은
인드라니였습니다

248
00:16:02,680 --> 00:16:03,760
"속보"

249
00:16:03,840 --> 00:16:07,440
사건의 가장 큰 진전입니다
펜 숲에서 발견된 변사체가

250
00:16:07,560 --> 00:16:09,360
DNA 검사 결과

251
00:16:09,440 --> 00:16:10,440
"2015년 9월"

252
00:16:10,560 --> 00:16:12,400
시나 보라의 시신으로
밝혀졌습니다

253
00:16:12,480 --> 00:16:15,000
최초의 결정적 증거입니다

254
00:16:15,680 --> 00:16:18,160
"DNA 100% 일치로
인드라니의 주장 무너져"

255
00:16:18,280 --> 00:16:21,760
검찰은 가장 강력한
증거를 공개했어요

256
00:16:24,960 --> 00:16:28,040
인드라니에게서 채취한 DNA가

257
00:16:28,160 --> 00:16:32,360
시나 유해에서 발견된
DNA 샘플과 일치했죠

258
00:16:32,440 --> 00:16:36,120
검찰 측이 제시한 증거에 대해

259
00:16:36,200 --> 00:16:38,600
피고인 측은 결함을 지적했어요

260
00:16:38,880 --> 00:16:43,480
이 사건의 DNA 분석 방식은

261
00:16:44,720 --> 00:16:45,720
어처구니없습니다

262
00:16:45,840 --> 00:16:49,280
"인드라니 무케르지 변호인단
DNA 전문가 신뢰도 흔들다"

263
00:16:49,480 --> 00:16:51,000
재판이 시작되자

264
00:16:51,440 --> 00:16:56,840
피고인 측은 증거의
심각한 결함을 지적했습니다

265
00:16:57,080 --> 00:17:01,400
DNA 분석가가 그래프 일부를
수기로 작성했다는 주장이었죠

266
00:17:01,680 --> 00:17:05,760
피고인 측은 이러한 문제점과
기술적 허점을 집중 공격 하며

267
00:17:05,960 --> 00:17:10,800
재판에서 DNA 증거를
배제하려고 했습니다

268
00:17:11,320 --> 00:17:14,440
전 경찰이 찾은 시신이

269
00:17:14,520 --> 00:17:21,000
시나의 시신이라는 검찰 주장에
반론하고 있습니다

270
00:17:22,240 --> 00:17:24,440
시나의 시신이
아니라는 것을 밝혀줄

271
00:17:24,520 --> 00:17:27,120
DNA 재검사를 요구하고 계세요?

272
00:17:28,840 --> 00:17:30,880
시나의 시신이 맞는지를

273
00:17:32,280 --> 00:17:35,680
피고인 측에서
뭐 하러 확인합니까?

274
00:17:36,320 --> 00:17:39,720
합리적인 의심을 넘어
죄를 입증하는 것은

275
00:17:39,800 --> 00:17:42,000
검찰의 몫입니다

276
00:17:42,560 --> 00:17:46,280
제 역할은 검찰의 결점을
지적하는 겁니다

277
00:17:47,680 --> 00:17:50,960
인드라니의 무죄를 증명하려면

278
00:17:51,440 --> 00:17:54,200
피고인 측은 경찰의 주장에서

279
00:17:54,480 --> 00:17:58,240
달 분화구만 한
결함을 찾아내야 할 겁니다

280
00:17:58,800 --> 00:18:02,800
전 인드라니 무케르지와
변호인단이

281
00:18:02,880 --> 00:18:05,800
강력한 반론을
펼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

282
00:18:06,360 --> 00:18:12,120
수년간 대중의 상상 속에
자리 잡은 경찰의 주장을

283
00:18:12,200 --> 00:18:15,760
완벽하게 반박하고
무너뜨리지 못했어요

284
00:18:16,000 --> 00:18:18,680
- 시신이 발견된 곳입니다
- DNA 샘플은…

285
00:18:19,400 --> 00:18:20,960
최근 소식에 따르면

286
00:18:21,040 --> 00:18:25,080
인드라니 무케르지는
딸이 살해된 이후에도

287
00:18:25,160 --> 00:18:27,280
한동안 딸을
사칭한 것으로 보입니다

288
00:18:27,400 --> 00:18:31,000
소식통에 따르면 인드라니는
시나가 사망한 후 약 1년 동안

289
00:18:31,080 --> 00:18:33,120
딸의 휴대폰을 사용했다고 합니다

290
00:18:33,280 --> 00:18:35,240
딸인 척 휴대폰을 사용해

291
00:18:35,320 --> 00:18:37,640
라훌 무케르지에게
이별을 통보했다는

292
00:18:37,760 --> 00:18:40,080
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

293
00:18:44,160 --> 00:18:47,360
누가 그 문자를 보냈는진
모르겠지만

294
00:18:47,440 --> 00:18:51,600
엄마가 그런 문자를 보냈다곤
생각 안 해요

295
00:18:53,480 --> 00:18:59,240
검찰 측은 인드라니의 비서를
증인으로 내세웠습니다

296
00:18:59,560 --> 00:19:03,920
증인은 시나의 실종을
은폐하기 위해

297
00:19:04,000 --> 00:19:06,600
인드라니가 벌인 일을
전부 알고 있었죠

298
00:19:08,680 --> 00:19:11,920
증인은 법정에서 인드라니가

299
00:19:12,000 --> 00:19:14,880
시나 메일에
접근하려 했다고 주장했고

300
00:19:16,440 --> 00:19:19,920
결국 접근에 실패하자
새 주소를 만들었다고 했죠

301
00:19:20,080 --> 00:19:21,160
"인드라니가 시켜…"

302
00:19:21,280 --> 00:19:24,280
인드라니는 시나가 실종된 후

303
00:19:24,360 --> 00:19:29,280
핫메일 주소로
시나의 메일을 만들었어요

304
00:19:29,360 --> 00:19:33,120
이건 핫메일 주소로
시나에게 온 메일이에요

305
00:19:33,440 --> 00:19:36,800
'2013년 1월 27일 일요일'

306
00:19:38,200 --> 00:19:43,160
'생일 축하한다는 메일에
고맙다고 답장 한번 안 하네'

307
00:19:43,840 --> 00:19:47,600
'나에 대한 허위 사실 퍼뜨리지 마
당장 그만둬'

308
00:19:47,880 --> 00:19:48,960
'시나가'

309
00:19:54,720 --> 00:19:56,480
이건 전혀…

310
00:19:57,840 --> 00:20:00,240
너무 뜬금없는 메일이라

311
00:20:00,320 --> 00:20:03,760
그냥 너무 혼란스러웠어요

312
00:20:04,120 --> 00:20:05,360
이건…

313
00:20:05,440 --> 00:20:09,920
시나가 아니더라도
누군가가 보낸 거잖아요

314
00:20:11,480 --> 00:20:14,920
전부 근거 없는 주장이에요

315
00:20:16,360 --> 00:20:18,080
증거가 없잖아요

316
00:20:18,840 --> 00:20:23,080
물론 부인하죠, 당연한 거잖아요

317
00:20:23,240 --> 00:20:27,360
제 딸이 갑자기 사라져서는

318
00:20:27,560 --> 00:20:32,800
저와 연을 끊겠다고
선언한 상황이었어요

319
00:20:33,040 --> 00:20:36,640
제가 도대체 뭐 하러

320
00:20:37,080 --> 00:20:40,840
메일 주소를 만들겠어요?

321
00:20:40,920 --> 00:20:43,920
뭐 하러 다시 엮이고 싶겠느냐고요

322
00:20:47,880 --> 00:20:49,800
{\an8}통화 기록은 당시

323
00:20:49,880 --> 00:20:52,080
{\an8}산지브 칸나, 인드라니 무케르지

324
00:20:52,160 --> 00:20:53,520
{\an8}운전기사 샴바르 라이의
위치를 보여줍니다

325
00:20:53,600 --> 00:20:55,520
{\an8}기록에 따르면

326
00:20:55,600 --> 00:20:56,680
{\an8}"라이가드"

327
00:20:56,760 --> 00:20:59,280
{\an8}세 사람은 같은 위치에
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

328
00:21:00,720 --> 00:21:02,600
{\an8}"라이가드 펜
뭄바이에서 2시간 거리"

329
00:21:02,680 --> 00:21:03,920
{\an8}샴바르 라이 말로는

330
00:21:04,000 --> 00:21:07,120
{\an8}살인을 저지르기 전날

331
00:21:07,200 --> 00:21:10,720
세 사람은 모든 계획을
신중하게 논의했다고 해요

332
00:21:10,840 --> 00:21:14,080
"인드라니, 숲 사전 답사 도중
피터 무케르지에게 전화했다"

333
00:21:14,160 --> 00:21:16,120
샴바르 라이는 경찰에게

334
00:21:16,200 --> 00:21:20,040
인드라니가 피터에게 전화해
계획에 끌어들였다고 전했어요

335
00:21:20,160 --> 00:21:24,600
인드라니는 불과 몇 시간 만에
기적처럼 찾은 두 장소에 대해

336
00:21:24,680 --> 00:21:25,800
설명했다고 해요

337
00:21:26,480 --> 00:21:31,360
검찰은 피터가 계획 전체에
가담했다고 주장했어요

338
00:21:31,600 --> 00:21:33,360
피터는 깊숙이 관여했고

339
00:21:33,440 --> 00:21:38,800
계획과 실행 과정을
단계별로 알고 있었으며

340
00:21:38,880 --> 00:21:42,760
인드라니가 실시간으로
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했죠

341
00:21:45,400 --> 00:21:47,240
사실관계를 밝혀주세요

342
00:21:47,320 --> 00:21:50,640
인드라니의 통화 기록에 따르면
23일에 라이가드에 있었다는데요

343
00:21:54,000 --> 00:21:58,960
23일에 땅을 봤다는 사실은
부인하지 않는 거죠?

344
00:21:59,040 --> 00:22:01,440
네, 23일에 땅 본 게 다예요

345
00:22:01,520 --> 00:22:02,640
알겠습니다

346
00:22:11,360 --> 00:22:13,160
인드라니를 아는 사람이라면

347
00:22:13,480 --> 00:22:18,560
인드라니가 부동산 마니아라는
사실을 알 겁니다

348
00:22:18,760 --> 00:22:22,680
인드라니는
농지를 구매하려고 했습니다

349
00:22:24,720 --> 00:22:26,280
인드라니는

350
00:22:27,680 --> 00:22:29,640
그 부지를 보고

351
00:22:30,680 --> 00:22:35,000
돌아와서 진지하게
구매를 고려하고 있었습니다

352
00:22:35,080 --> 00:22:38,640
우린 그냥 보고 온 것뿐이에요

353
00:22:38,720 --> 00:22:40,560
- 농장을요?
- 농가요

354
00:22:40,640 --> 00:22:42,240
그럼 우연일 뿐인가요?

355
00:22:42,320 --> 00:22:45,360
- 아뇨, 그건…
- 시나의 시신이 발견됐다고

356
00:22:45,440 --> 00:22:47,640
- 주장하는 지역과 같은…
- 봄베이 사람이라면

357
00:22:47,720 --> 00:22:51,320
그 지역에서
농가를 지을 부지를 찾아요

358
00:22:51,440 --> 00:22:53,240
다들 거기에
농가를 소유하고 있어요

359
00:22:55,400 --> 00:22:58,320
분명 우연의 일치입니다

360
00:22:58,560 --> 00:23:02,280
인드라니가 농지를 살펴보러

361
00:23:02,360 --> 00:23:06,320
23일에 라이가드 지역에 간 건요

362
00:23:07,000 --> 00:23:09,520
하지만 라이가드에 가서

363
00:23:09,800 --> 00:23:13,240
농가 지을 땅을 살피는 사람이

364
00:23:13,360 --> 00:23:16,360
전부 시신을 유기할 목적으로

365
00:23:16,440 --> 00:23:19,280
장소를 탐색하는 건
아니지 않습니까?

366
00:23:21,000 --> 00:23:22,080
"2018년 9월 18일"

367
00:23:22,160 --> 00:23:24,880
인드라니 무케르지가
피터 무케르지를 상대로

368
00:23:24,960 --> 00:23:28,400
이혼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
속보가 들어왔습니다

369
00:23:29,760 --> 00:23:34,200
피터의 역할에는
많은 의문점이 남아 있습니다

370
00:23:34,280 --> 00:23:35,320
"뭄바이 가정 법원"

371
00:23:35,400 --> 00:23:36,520
피터는 모르쇠로 일관했지만

372
00:23:36,960 --> 00:23:39,600
많은 것을 알았을 것으로 보입니다

373
00:23:40,000 --> 00:23:43,120
{\an8}만약 그렇다면
서로 자백하지 않는 한

374
00:23:43,200 --> 00:23:45,640
상대방을 지목할 수 없겠죠

375
00:23:45,920 --> 00:23:50,360
이런 상황이 두 사람 간의
갈등을 심화시켰을 겁니다

376
00:23:50,480 --> 00:23:54,640
{\an8}"이혼 성립
재산 대부분 인드라니에게 귀속"

377
00:23:55,320 --> 00:23:57,920
"말로, 브리스톨, 스페인 집"

378
00:23:58,000 --> 00:24:01,640
"피카소 그림, 고급 카펫, 가구
약 3천만 루피 상당의 보석이"

379
00:24:01,720 --> 00:24:03,920
"인드라니에게 귀속될 예정"

380
00:24:04,080 --> 00:24:06,800
2019년에 이혼이 확정됐어요

381
00:24:08,200 --> 00:24:10,640
사람들은 인드라니가

382
00:24:10,720 --> 00:24:14,720
피터를 힘들게 하며
모든 걸 빼앗고 있다고 했어요

383
00:24:15,320 --> 00:24:18,080
전 엄마의 반복된 행동에
화가 났죠

384
00:24:18,280 --> 00:24:19,960
너무 혼란스러웠어요

385
00:24:21,760 --> 00:24:24,520
아빠를 안아주려고 법원에 갔어요

386
00:24:25,040 --> 00:24:29,880
거기 엄마가 앉아 있었는데

387
00:24:31,800 --> 00:24:34,040
절 보고 좋아하시더라고요

388
00:24:37,320 --> 00:24:41,200
전 소리 지르면서 말했어요

389
00:24:41,280 --> 00:24:44,920
대체 뭐 하는 거냐고
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

390
00:24:45,040 --> 00:24:47,840
엄마가 아빠 전 재산을 훔쳤고

391
00:24:47,920 --> 00:24:52,560
이 모든 일을 저지른
살인자라고 말했어요

392
00:24:53,040 --> 00:24:55,320
시나를 죽인 살인자라고요

393
00:24:59,680 --> 00:25:04,920
"인드라니 실신, 비디 통곡"

394
00:25:05,040 --> 00:25:06,720
전 집에 가서

395
00:25:08,160 --> 00:25:12,960
진 한 병을 들고
방에 들어가 문을 잠갔어요

396
00:25:15,280 --> 00:25:18,440
엄마는 저를
안아주려던 것뿐이었어요

397
00:25:20,560 --> 00:25:24,040
전 계속 술만 마셨어요

398
00:25:24,360 --> 00:25:26,920
그러다 아빠 욕실로 가서

399
00:25:27,000 --> 00:25:33,120
약병 14개~15개를 열어놓고

400
00:25:33,200 --> 00:25:37,360
색깔 다른 약들을
하나씩 꿀꺽꿀꺽 삼켰어요

401
00:25:45,640 --> 00:25:48,040
깨어나 보니 병원이었어요

402
00:25:50,120 --> 00:25:51,920
눈을 뜬 순간…

403
00:25:54,040 --> 00:25:57,080
엄마 얼굴이 떠올랐죠

404
00:25:57,600 --> 00:26:01,880
전 울고 또 울고 또 울었어요

405
00:26:02,280 --> 00:26:06,360
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
인정하고 그리워했죠

406
00:26:08,280 --> 00:26:10,720
곁에 있어 줘야 했는데
그러지 못했어요

407
00:26:13,760 --> 00:26:16,640
"엄마의 사랑을 빼앗겼다
인드라니 딸, 법원에 탄원서 제출"

408
00:26:16,800 --> 00:26:20,480
엄마가 보석으로 나왔어요
전 엄마를 사랑하고

409
00:26:20,560 --> 00:26:24,760
드디어 출소했으니
같이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죠

410
00:26:25,480 --> 00:26:28,720
제가 공개적으로
엄마 편을 들었을 때

411
00:26:29,040 --> 00:26:32,920
친가는 곧바로
저와 관계를 단절했어요

412
00:26:35,520 --> 00:26:37,560
애초에 전 가족이 아니었어요

413
00:26:37,640 --> 00:26:39,560
그러니까 배신한 것도 아니었죠

414
00:26:40,600 --> 00:26:43,920
그러니까 솔직하게 말하면

415
00:26:44,000 --> 00:26:46,560
전 지금 엄마 편이에요

416
00:26:46,680 --> 00:26:48,280
그 편이 진실이면 좋겠어요

417
00:26:54,200 --> 00:26:59,080
제게 '가족'이라는 단어는
삶에서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

418
00:26:59,840 --> 00:27:05,000
사람들이 느끼는 가족의 의미를
전 알지 못하거든요

419
00:27:07,280 --> 00:27:10,000
전 엄마에게 캐묻고 싶지 않아요

420
00:27:11,560 --> 00:27:15,440
전 단지 딸로서
엄마 곁에 있어 주고 싶어요

421
00:27:15,800 --> 00:27:17,600
살인자든 아니든요

422
00:27:25,920 --> 00:27:29,080
18, 19년 동안 일하면서

423
00:27:29,600 --> 00:27:32,200
이런 사건은 처음입니다

424
00:27:33,200 --> 00:27:35,840
사건에 관련된 모든 인물이

425
00:27:35,920 --> 00:27:37,600
정말 독특하고

426
00:27:38,560 --> 00:27:41,600
저마다 이해관계가 있습니다

427
00:27:43,600 --> 00:27:47,840
이 가족 구성원 사이에서는

428
00:27:48,440 --> 00:27:54,280
누가 누구와 얽혀 있는지
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

429
00:27:55,880 --> 00:27:59,280
각자 무슨 생각을 하는지

430
00:27:59,840 --> 00:28:04,760
돈과 재산이 이 가족 관계에서
어떤 역할을 하는지

431
00:28:04,840 --> 00:28:06,680
이해하기 어렵죠

432
00:28:10,000 --> 00:28:13,320
특히 메카일은
목적이 뚜렷했습니다

433
00:28:15,200 --> 00:28:18,520
{\an8}"2012년 4월 26일
시나 실종 2일 후"

434
00:28:18,640 --> 00:28:20,320
"보내는 사람: 메카일
받는 사람: 인드라니"

435
00:28:20,440 --> 00:28:23,480
"구와하티행 비행기표 사게
1만 4천 루피 보내줄 수 있어요?"

436
00:28:23,560 --> 00:28:24,600
"사랑해요"

437
00:28:25,160 --> 00:28:29,120
제정신이라면
살인범을 피해 달아나는 상황에

438
00:28:29,200 --> 00:28:32,640
살인범한테
사랑한다는 메일을 보내고

439
00:28:32,720 --> 00:28:36,120
계속 그런 메일을
보낼 리가 없잖아요

440
00:28:36,200 --> 00:28:37,880
그건 말이 안 돼요

441
00:28:39,840 --> 00:28:43,520
인드라니와 관계를 유지하는 건
경제적인 이유 때문이에요

442
00:28:44,120 --> 00:28:46,760
전 인드라니의 심기를
건드리고 싶지 않아요

443
00:28:49,240 --> 00:28:52,320
사람들은 제게
왜 시나를 안 찾았느냐고 물어요

444
00:28:56,560 --> 00:28:58,880
20살짜리가 뭘 했겠어요

445
00:28:59,440 --> 00:29:02,960
편찮으신 조부모님을 돌보면서

446
00:29:04,200 --> 00:29:05,680
집을 어떻게 떠나요?

447
00:29:06,520 --> 00:29:08,960
3년간 시나를 찾고 있다고 하지만

448
00:29:09,040 --> 00:29:11,160
행방을 묻는 메일 한 통
안 보내셨잖아요

449
00:29:11,240 --> 00:29:12,240
맞습니다

450
00:29:17,560 --> 00:29:18,920
"엄마, 잘 지내요?"

451
00:29:19,040 --> 00:29:23,280
"드디어 차 샀어요, 좋아 죽겠어요
진짜 사랑해요"

452
00:29:26,360 --> 00:29:28,920
{\an8}조부모님이 편찮으시다고 했는데

453
00:29:29,080 --> 00:29:31,480
SUV를 살 여유는 있으셨나요?

454
00:29:31,560 --> 00:29:36,120
차를 샀을 때 조부모님 건강이
악화한 건 아니었어요

455
00:29:36,200 --> 00:29:38,320
- 2014년에 구매하셨죠?
- 네

456
00:29:38,400 --> 00:29:40,520
방금 말씀하셨을 때는

457
00:29:40,600 --> 00:29:43,840
시나를 찾거나
메일 한 통 보내기 힘들 정도로

458
00:29:43,920 --> 00:29:45,600
조부모님이 편찮으시다고 했잖아요

459
00:29:45,800 --> 00:29:48,120
네, 차를 사기 전까지는…

460
00:29:48,880 --> 00:29:53,120
조부모님 건강이 악화했다고 했죠
원래부터 편찮으셨어요

461
00:29:54,720 --> 00:29:57,680
전 SUV를 사고 싶었어요
제 꿈이었거든요

462
00:29:57,800 --> 00:30:00,240
SUV를 운전해 본 적 없어서요

463
00:30:00,800 --> 00:30:03,080
그땐 22살이었어요

464
00:30:03,680 --> 00:30:05,400
생각이 짧았죠

465
00:30:06,040 --> 00:30:08,400
메카일은 불평이 많아요

466
00:30:08,480 --> 00:30:13,600
아주 게으르고 거짓말쟁이죠

467
00:30:15,280 --> 00:30:17,960
집안마다 말썽꾼이 있기 마련인데

468
00:30:18,040 --> 00:30:19,720
메카일이 바로 그 말썽꾼이에요

469
00:30:20,520 --> 00:30:26,000
근데 사람들은 절 비난해요
왜 자식들을 버렸느냐면서요

470
00:30:28,200 --> 00:30:31,680
전 사과할 필요성을 못 느껴요

471
00:30:34,760 --> 00:30:36,840
사건이 발생한 지 8년이 지난 지금

472
00:30:37,040 --> 00:30:39,160
수많은 거짓말이 떠돌고 있습니다

473
00:30:39,840 --> 00:30:44,320
진실을 찾는 데 있어
큰 어려움 중 하나는

474
00:30:44,520 --> 00:30:49,000
주요 가족 구성원이 전부

475
00:30:49,120 --> 00:30:54,040
무언가를 숨기고
진실을 밝히지 않기 때문이에요

476
00:30:56,640 --> 00:31:00,320
그들은 대중에게 알려진 것보다
훨씬 많은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

477
00:31:00,800 --> 00:31:02,720
제 생각에는

478
00:31:03,400 --> 00:31:06,280
{\an8}이러한 점으로 인해

479
00:31:07,000 --> 00:31:11,360
진실과 떠돌아다니는 거짓말들을

480
00:31:11,760 --> 00:31:13,440
구분하기 어려운 겁니다

481
00:31:15,360 --> 00:31:16,920
{\an8}못 들었어, 다시 말해봐

482
00:31:17,040 --> 00:31:18,040
{\an8}"라훌 무케르지의 목소리"

483
00:31:18,120 --> 00:31:20,200
{\an8}시나는 괜찮으니까
걱정할 필요 없다고

484
00:31:20,280 --> 00:31:21,280
{\an8}"피터 무케르지의 목소리"

485
00:31:21,360 --> 00:31:22,440
{\an8}알았어

486
00:31:23,120 --> 00:31:24,920
- 알았지?
- 알았어

487
00:31:25,800 --> 00:31:27,120
어딨는지 알아?

488
00:31:27,960 --> 00:31:30,480
모르겠어, 전혀 모르겠어

489
00:31:30,680 --> 00:31:32,960
- 뭐라고 했는데?
- 난…

490
00:31:34,320 --> 00:31:35,720
시나가 뭐랬는데?

491
00:31:36,720 --> 00:31:38,560
- 괜찮대?
- 별말 안 했…

492
00:31:38,640 --> 00:31:40,040
나한테는 별말 안 했어

493
00:31:40,120 --> 00:31:42,200
인드라니 말로는 시나가

494
00:31:42,320 --> 00:31:44,640
나한테 괜찮다고 안부 전해 달랬대

495
00:31:48,160 --> 00:31:49,600
- 그렇구나
- 그랬대

496
00:31:49,680 --> 00:31:52,480
자기는 괜찮다고 했대

497
00:31:55,160 --> 00:31:57,240
알았어, 아니, 근데

498
00:31:57,320 --> 00:31:59,360
아빠, 아니야

499
00:31:59,440 --> 00:32:01,000
나 참을 만큼 참았어

500
00:32:01,080 --> 00:32:05,840
조금만 차분하게
논리적으로 생각해 보면

501
00:32:06,680 --> 00:32:10,120
결론은 똑같잖아
난 아빠 말만 믿을 수밖에 없고

502
00:32:11,080 --> 00:32:14,400
인드라니 말만 믿을 수밖에 없어
아빠는 전화 온 줄도 몰랐다며

503
00:32:15,560 --> 00:32:19,120
인드라니한테 시나 번호가 있다며

504
00:32:19,200 --> 00:32:21,680
인드라니가 전화해서 둘이 만났고

505
00:32:21,760 --> 00:32:24,080
시나는 분명 그랬겠지

506
00:32:24,160 --> 00:32:26,960
경영학 석사를 따야 하니까
지원해 달라고

507
00:32:27,040 --> 00:32:28,760
인드라니는 돕겠다고 했을 거고

508
00:32:28,840 --> 00:32:32,320
가능한 한 빨리 여기 떠나서
석사 따게 해주겠다고 했겠지

509
00:32:32,400 --> 00:32:33,520
근데 문제는 이거야

510
00:32:34,120 --> 00:32:35,840
우리 약혼한 지 얼마 안 됐어

511
00:32:37,000 --> 00:32:38,960
그래서 다 못 믿겠는 거야

512
00:32:41,240 --> 00:32:42,840
아빠, 내가 진짜 사랑하는데

513
00:32:42,920 --> 00:32:46,200
내 인내심도 한계가 있어

514
00:32:46,280 --> 00:32:49,520
아빠도 나 때문에 힘들겠지만
난 하나도 못 믿겠어

515
00:32:49,600 --> 00:32:51,000
난 내 방식대로 할래

516
00:32:51,080 --> 00:32:53,840
내 방식대로 뭐든 해서

517
00:32:53,960 --> 00:32:57,800
시나가 무사하다는
확실한 증거를 얻을 거라고

518
00:32:57,880 --> 00:32:59,880
시나와 직접 얘기할 때까지

519
00:32:59,960 --> 00:33:01,520
그러니까 그때까지는

520
00:33:01,600 --> 00:33:05,040
내 마음속에 있는 생각들은
변하지 않을 거야

521
00:33:09,400 --> 00:33:13,120
라훌은 검찰 측의
가장 중요한 증인이었습니다

522
00:33:13,200 --> 00:33:14,920
핵심 증인이었죠

523
00:33:15,040 --> 00:33:18,920
우리는 라훌에 대한
배경 조사를 철저히 했습니다

524
00:33:19,000 --> 00:33:25,360
심지어 인도와 영국에서
라훌의 과거 범죄 기록까지

525
00:33:25,440 --> 00:33:27,520
모조리 파헤쳐 냈죠

526
00:33:27,880 --> 00:33:31,240
{\an8}라훌 무케르지는 어제 법정에서

527
00:33:31,320 --> 00:33:34,480
{\an8}영국 집이 경찰에
습격당했었다고 인정했습니다

528
00:33:34,560 --> 00:33:37,120
{\an8}집에서 대마초를
재배하던 사실이 발각됐죠

529
00:33:37,200 --> 00:33:39,880
{\an8}대마초 예닐곱 그루가
발견됐습니다

530
00:33:40,160 --> 00:33:46,720
라훌은 교통 법규 위반으로
면허가 블랙리스트에 올랐으며…

531
00:33:46,840 --> 00:33:51,000
인드라니는 법정에서
개인적 이미지를 실추시켜요

532
00:33:51,600 --> 00:33:54,840
저도 마리화나를 흡연한 적 있고
라훌도 마찬가지죠

533
00:33:56,560 --> 00:33:58,480
온 세상이 지켜보는 앞에서

534
00:33:58,760 --> 00:34:01,240
모든 사람의 이미지를 실추시켜요

535
00:34:04,360 --> 00:34:09,880
어릴 때는 누구나 작은 실수나
어리석은 짓을 하잖아요

536
00:34:11,240 --> 00:34:12,920
하지만 사건과는 무관해요

537
00:34:35,800 --> 00:34:39,720
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
라훌이 재판에 출석했을 때였죠

538
00:34:39,800 --> 00:34:42,600
라훌은 모두가 숨죽이고
기대했던 바를

539
00:34:42,720 --> 00:34:44,600
충족해 줬습니다

540
00:34:47,520 --> 00:34:51,240
제가 라훌에 대해 들었던 건

541
00:34:52,080 --> 00:34:55,440
전문 배우였다는 겁니다

542
00:34:58,000 --> 00:34:59,880
그게 사건의 열쇠였죠

543
00:35:00,520 --> 00:35:03,880
연극은 효과가 참으로 강력하고

544
00:35:04,000 --> 00:35:06,640
언론은 널리 퍼뜨립니다

545
00:35:06,800 --> 00:35:08,760
라훌이 증인석에 올라선 순간

546
00:35:08,840 --> 00:35:12,240
저는 평범한 증인이
아니라는 걸 직감했고

547
00:35:12,360 --> 00:35:15,360
만만치 않으리라는 걸 알았습니다

548
00:35:19,000 --> 00:35:22,720
라훌이 증인석에 서서
어떤 말을 할지

549
00:35:22,800 --> 00:35:24,640
모두 숨죽이고 지켜봤어요

550
00:35:26,840 --> 00:35:29,880
라훌은 결국 모든 걸 설명했죠

551
00:35:31,080 --> 00:35:34,320
라훌은 시나를 향한 사랑과

552
00:35:34,400 --> 00:35:35,640
그리움과

553
00:35:35,720 --> 00:35:37,960
시나의 귀환을 바라는
마음을 얘기했어요

554
00:35:42,480 --> 00:35:46,160
하지만 피고인 측의 전략은
라훌을 공격하는 것뿐이었죠

555
00:35:47,240 --> 00:35:48,880
통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

556
00:35:48,960 --> 00:35:52,120
사람들은 여전히 라훌에게

557
00:35:52,200 --> 00:35:54,520
압도적인 동정심을 느꼈거든요

558
00:35:57,000 --> 00:35:59,560
상글 변호사가

559
00:35:59,640 --> 00:36:01,560
사랑 이야기에는
관심 없다고 했는데

560
00:36:01,640 --> 00:36:05,240
그 말은 라훌의 뺨을
때리는 것 같았어요

561
00:36:05,320 --> 00:36:06,320
느껴졌어요

562
00:36:06,400 --> 00:36:08,680
라훌이 상처받은 건 분명했어요

563
00:36:10,360 --> 00:36:15,120
라훌이 증인석에 서기 전까지는
누구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

564
00:36:15,200 --> 00:36:18,880
그 어디에도
진실이 없다고 느껴졌거든요

565
00:36:18,960 --> 00:36:20,160
근데 라훌이 진술한 순간

566
00:36:20,240 --> 00:36:24,200
진술 내용의 대부분이
진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

567
00:36:26,240 --> 00:36:30,480
라훌이 검찰 측의
가장 강력한 증인이었던 이유는

568
00:36:30,600 --> 00:36:34,640
라훌이 시나를 찾은
유일한 사람이었기 때문이에요

569
00:36:34,720 --> 00:36:36,840
아무도 시나를 찾지 않을 때
라훌은 찾았어요

570
00:36:38,080 --> 00:36:41,920
시나의 친부에게 전화해
시나를 찾아달라고 했죠

571
00:36:42,800 --> 00:36:44,760
라훌은 지속적으로 괴롭혔습니다

572
00:36:45,800 --> 00:36:49,040
시나의 생부 싯다르타 다스를요

573
00:36:49,240 --> 00:36:50,360
생부로 추정하고 있죠

574
00:36:54,800 --> 00:36:56,800
- 흐름 끊겼네, 인드라니가 말해요
- 죄송해요

575
00:36:56,880 --> 00:36:58,640
- 죄송해요
- 생각 좀 할게요

576
00:37:00,680 --> 00:37:01,840
라훌은 싯다르타 다스에게

577
00:37:01,920 --> 00:37:03,000
"싯다르타 다스
시나의 아버지"

578
00:37:03,080 --> 00:37:05,480
77번 정도 전화를 걸었어요

579
00:37:05,800 --> 00:37:08,200
라훌은 시나와 살고 있었지만

580
00:37:08,280 --> 00:37:11,280
부부는 아니었기 때문에
법적 권리가 없어서

581
00:37:11,360 --> 00:37:15,360
시나의 혈육이 신고하기를

582
00:37:15,440 --> 00:37:17,280
원했습니다

583
00:37:18,080 --> 00:37:22,080
그래서 시나의 친부에게
신고를 부탁하려고 한 거죠

584
00:37:26,760 --> 00:37:31,440
라훌은 사랑에 빠진 남자처럼
사랑 이야기를 들려줬어요

585
00:37:32,360 --> 00:37:34,280
표정에서도 드러났어요

586
00:37:34,920 --> 00:37:37,240
시나에 대해 얘기할 때면

587
00:37:37,320 --> 00:37:41,240
표정이 부드러워지면서
추억을 떠올리는 게 보였거든요

588
00:37:59,120 --> 00:38:02,480
라훌이 시나를 생생하게 얘기해서
시나의 부재가 느껴졌습니다

589
00:38:02,560 --> 00:38:05,760
상실, 슬픔, 애도가 느껴졌어요

590
00:38:11,720 --> 00:38:15,080
라훌은 우리가 왜 법정에 있는지
여러 차례 일깨워 줬어요

591
00:38:15,160 --> 00:38:17,760
한 여자가 살해됐기 때문인데

592
00:38:17,840 --> 00:38:21,040
재판이 몇 년간 지속되면

593
00:38:21,120 --> 00:38:24,480
사람들은 재판의 본질을 잊거든요
근데 라훌은 그걸 상기시켜 줬죠

594
00:38:29,760 --> 00:38:33,320
시나를 위해 정의를 구현하려고
진술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

595
00:38:40,600 --> 00:38:43,880
제가 변호인단을 꾸리고

596
00:38:43,960 --> 00:38:46,200
감옥에서 나왔을 때

597
00:38:47,240 --> 00:38:49,640
왓츠앱 그룹 채팅방을 만들었어요

598
00:38:51,440 --> 00:38:54,080
'시나를 위한 정의'였죠

599
00:38:56,680 --> 00:38:59,720
그땐 감옥에서 나오면서

600
00:38:59,800 --> 00:39:04,440
시나가 죽었을지도 모른다고
생각했거든요

601
00:39:06,000 --> 00:39:07,880
이제 이름을 바꾸려고요

602
00:39:08,000 --> 00:39:12,520
'인드라니를 위한 정의'로
바꾸기로 마음먹었어요

603
00:39:13,880 --> 00:39:15,920
전 정의를 찾을 자격이 있으니까요

604
00:39:18,920 --> 00:39:22,440
전 6년 반을 감옥에서 보냈어요

605
00:39:22,760 --> 00:39:25,200
살아있을 사람 때문에요

606
00:39:27,720 --> 00:39:29,840
그러니 지금 이 시점에서

607
00:39:29,920 --> 00:39:34,160
솔직히 말해서 저에게는

608
00:39:34,240 --> 00:39:37,360
저를 위한 정의가 정말 중요해요

609
00:39:38,200 --> 00:39:42,320
전 형사 재판만 겪은 게 아니에요

610
00:39:42,440 --> 00:39:46,120
전 언론의 재판도 겪었어요

611
00:39:46,560 --> 00:39:49,360
언론과 대중은 단정 지었어요

612
00:39:49,720 --> 00:39:51,120
제가 유죄라고요

613
00:39:51,280 --> 00:39:52,400
{\an8}"살인자에게 자비란 없다"

614
00:39:52,520 --> 00:39:56,480
전 욕을 먹었고
나쁜 엄마라고 불렸어요

615
00:39:59,920 --> 00:40:02,280
전 좋은 엄마였어요

616
00:40:02,600 --> 00:40:06,680
완벽하진 않았을지도 모르지만
좋은 엄마였다고요

617
00:40:08,760 --> 00:40:12,320
전 비디를 끔찍이 사랑해요

618
00:40:14,680 --> 00:40:19,160
그리고 메카일의 행동과 거짓말에

619
00:40:19,800 --> 00:40:21,840
화가 많이 나요

620
00:40:24,240 --> 00:40:27,400
피터에게도
정말 큰 상처를 받았어요

621
00:40:31,840 --> 00:40:37,320
{\an8}피터의 계속된 거짓말에
분노가 치밀어 올라요

622
00:40:37,400 --> 00:40:41,760
그 모든 거짓말이
절 더 깊은 수렁에 빠뜨렸거든요

623
00:40:45,880 --> 00:40:47,720
전 가족이 없는 것 같아요

624
00:40:49,360 --> 00:40:54,960
전 제 가족에게
너무나도 크게 실망했어요

625
00:40:57,120 --> 00:41:03,120
그리고 이 모든 상황과
맏딸 시나에게 배신감을 느꼈죠

626
00:41:05,400 --> 00:41:09,400
시나는 최고가 될 수 있었어요

627
00:41:10,000 --> 00:41:13,960
근면하고 따뜻하고

628
00:41:14,640 --> 00:41:16,840
마음씨도 정말 고왔거든요

629
00:41:16,920 --> 00:41:20,680
근데 과거형이 아니라
현재형인 것 같네요

630
00:41:22,240 --> 00:41:26,720
만약 시나가 살아있다면
제가 한 말을 전부 취소할 거예요

631
00:41:26,800 --> 00:41:28,840
그렇다면 아주 교활하고

632
00:41:28,920 --> 00:41:30,960
나쁜 애니까요

633
00:41:36,120 --> 00:41:42,400
25살 성인 여성이
자발적으로 집을 떠났어요

634
00:41:42,520 --> 00:41:47,600
제가 집을 떠났을 때
제 부모님은 절 찾았나요?

635
00:41:47,680 --> 00:41:49,800
아뇨, 안 찾았어요

636
00:41:50,160 --> 00:41:53,440
왜 아무도 그 얘기는 안 하죠?

637
00:41:56,880 --> 00:42:00,920
전 이제 누구에게도
답할 필요가 없어요

638
00:42:01,320 --> 00:42:03,360
전 이제 혼자예요

639
00:42:03,440 --> 00:42:06,880
그리고 이 상황에 만족해요

640
00:42:07,560 --> 00:42:11,320
제 삶과 감정을
더 잘 통제할 수 있거든요

641
00:42:13,680 --> 00:42:18,480
이제 모두와 분리된 느낌이 들어요

642
00:42:20,480 --> 00:42:24,760
더 이상 피터 무케르지의
아내 역할을 할 필요가 없죠

643
00:42:24,840 --> 00:42:26,320
아니면…

644
00:42:26,520 --> 00:42:29,920
비디도 다 컸고
메카일은 알아서 살고 있고

645
00:42:30,000 --> 00:42:32,640
시나는 카슈미르 어딘가에
숨어 있으니까

646
00:42:32,920 --> 00:42:36,520
전 이제 저만의 삶을 살 수 있어요

647
00:42:36,600 --> 00:42:41,480
웃고, 울고
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어요

648
00:42:41,560 --> 00:42:45,800
느끼는 대로 말할 수 있고
너무 좋아요

649
00:42:45,880 --> 00:42:48,200
이제 정말 해방된 기분이에요

650
00:42:53,320 --> 00:42:57,080
인드라니 무케르지 건과 같은
사건을 살펴보면…

651
00:42:58,120 --> 00:43:02,400
지금도 인드라니가 무죄라고
확신하진 않아요

652
00:43:02,920 --> 00:43:06,120
너무 복잡한 사건이라서
확신하진 못하겠어요

653
00:43:06,240 --> 00:43:07,520
"카브리 밤자이
기자 & 칼럼니스트"

654
00:43:07,600 --> 00:43:09,280
하지만 늘 궁금했어요

655
00:43:10,640 --> 00:43:14,640
인드라니는 거의 무에서부터
자신을 일으켜 세웠어요

656
00:43:14,720 --> 00:43:18,400
엄청난 노력으로
지금의 삶을 만들었죠

657
00:43:19,720 --> 00:43:24,360
정교하게 만든 삶을
지키겠다는 동기만으로도

658
00:43:24,720 --> 00:43:27,680
살인을 저지를 수 있을까요?

659
00:43:29,600 --> 00:43:35,160
하지만 괴물 이야기나

660
00:43:35,240 --> 00:43:38,000
사이코패스 이야기나

661
00:43:38,320 --> 00:43:40,760
사이코패스 기질이 있는

662
00:43:40,840 --> 00:43:45,760
성공한 사람들 이야기를 보면
가능한 일일지도 모르겠네요

663
00:43:49,480 --> 00:43:53,080
인드라니 무케르지는
시나 보라에게서 벗어날 수 없어요

664
00:43:53,320 --> 00:43:56,360
평생 도망칠 수 없을 겁니다

665
00:43:56,840 --> 00:44:01,240
시나 보라는 인드라니와
끝까지 함께할 거예요

666
00:44:01,680 --> 00:44:06,040
{\an8}딸이었던 시나 보라를 살해했다는

667
00:44:06,680 --> 00:44:07,920
{\an8}의혹과 함께요

668
00:44:08,040 --> 00:44:09,960
{\an8}"인드라니 무케르지
갈라 행사에 참석하다"

669
00:44:24,000 --> 00:44:25,680
딸 시나 보라를 살해하셨습니까?

670
00:44:26,640 --> 00:44:28,600
어처구니없는 질문이군요

671
00:44:33,720 --> 00:44:38,800
"시나 보라 살인 사건의
피고인 4명은 모두"

672
00:44:38,920 --> 00:44:43,640
"해당 다큐멘터리
출연 요청을 받았고"

673
00:44:43,760 --> 00:44:46,640
"라훌 무케르지도
예외는 아니었다"

674
00:44:46,800 --> 00:44:53,400
"그러나 인드라니 무케르지만이
출연에 응했다"

675
00:44:53,760 --> 00:44:55,360
"6년 넘게 재판이 진행 중이나"

676
00:44:55,480 --> 00:44:57,560
"아직 최종 판결은
내려지지 않았으며"

677
00:44:57,760 --> 00:45:03,480
"피고인 4명 모두
보석으로 풀려났다"

678
00:45:03,760 --> 00:45:06,480
"시나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는"

679
00:45:06,560 --> 00:45:10,280
"여전히 법원 증거물
보관소에 안치되어"

680
00:45:10,360 --> 00:45:13,240
"정의와 끝을 기다리고 있다"

681
00:49:24,160 --> 00:49:26,160
자막: 이보라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