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EBVTT

00:11.011 --> 00:14.639
"키티 + 대"

00:43.710 --> 00:47.464
K드라마 같은 소동이 지나간 후
모든 게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해

00:48.006 --> 00:49.924
너랑은 언제까지라도
키스할 수 있겠다

00:51.426 --> 00:52.260
나도

00:52.343 --> 00:54.137
근데 왜 완벽한 느낌이 안 들지?

00:54.220 --> 00:55.096
근데 말이야

00:57.724 --> 00:59.517
우리 얘기 좀 해야지

00:59.601 --> 01:04.397
얘기라면 몇 년이나 했잖아
드디어 얘기 안 하게 됐는데

01:04.481 --> 01:05.315
그건 그래

01:09.652 --> 01:12.572
그래도 아직 궁금한 게 너무 많아

01:13.656 --> 01:15.366
나를 되찾고 싶다는 걸
언제 알았어?

01:15.450 --> 01:17.118
유리는 어떻게 알아냈고?

01:17.202 --> 01:20.914
- 너 내내 날 좋아했어?
- 응, 내내

01:21.456 --> 01:24.834
그럼 왜 유리랑 사귀었는데?

01:26.878 --> 01:27.712
왜냐면…

01:28.963 --> 01:30.757
내가 실수했거든

01:30.840 --> 01:31.674
대

01:32.217 --> 01:34.302
난 다시 네 여친이 되고 싶어

01:35.053 --> 01:37.097
정말로, 네 곁에서

01:38.306 --> 01:41.142
하지만 널 어떻게 믿어?

01:42.560 --> 01:43.770
자, 어서 가자

01:44.646 --> 01:46.523
20분 뒤에 버스가 출발해

01:48.233 --> 01:50.777
- 아이고
- 이번 현장 학습은 캠핑이야

01:51.444 --> 01:55.698
텐트에서 생활해
자연에서, 이틀 동안

01:56.491 --> 01:58.660
알아, 그래서 가볍게 챙겼어

02:01.538 --> 02:05.458
"엑스오, 키티"

02:08.878 --> 02:10.421
키티랑은 괜찮은 거야?

02:11.881 --> 02:15.135
별로, 유리랑 있었던 일을
전부 알고 싶어 해

02:15.218 --> 02:18.304
안 돼, 그거 함정이야

02:18.388 --> 02:20.807
여자들은 전부 다 알아야
넘어갈 수 있다고 해놓고는

02:20.890 --> 02:22.183
막상 알면 물고 늘어지거든

02:22.267 --> 02:24.602
- 매디슨이 그래?
- 매디슨?

02:24.686 --> 02:28.106
아니, 걔는 복잡할 일 없어

02:28.189 --> 02:29.524
사실 꽤 멋지지

02:32.735 --> 02:37.198
짚고 넘어갈 일이 산더미인데
스킨십만 하고 있어

02:37.282 --> 02:41.452
뭐? 이성애자 남자는 자기 마음을
안 털어놓는다는 얘기야?

02:41.536 --> 02:44.372
멀리 떨어져 있을 때는
늘 말했는데

02:44.455 --> 02:47.584
가까이 있으니 달라
전과는 달리 말을 잘 안 해

02:47.667 --> 02:52.589
저기, 유리한테 반한 거
대한테 말할 생각이야?

02:52.672 --> 02:54.799
반하긴, 누가?
꿈 한 번 꾼 것뿐인데

02:54.883 --> 02:56.009
알았어

02:59.345 --> 03:00.180
고마워

03:02.307 --> 03:05.894
상황 좀 봐가며 이러는 게 좋겠어

03:10.732 --> 03:12.442
괜찮아, 쟤 나 잊었어

03:12.525 --> 03:13.484
잊었다고?

03:13.568 --> 03:15.945
쟤가 흥분해서 너한테
스무디 던진 게 일주일 전이야

03:16.863 --> 03:19.199
쟤 앞에서 공공연히
애정 표현을 할 수는 없어

03:19.282 --> 03:22.994
둘이 있을 때도 안 되나?

03:23.077 --> 03:24.704
얘기 먼저 하기 전에는 안 돼

03:27.415 --> 03:29.125
말도 안 돼

03:30.793 --> 03:33.379
이건 징조야
우린 완벽한 여행 동반자라고

03:33.463 --> 03:36.174
맞아, 창가 자리에
네가 앉게 해줄게

03:36.257 --> 03:38.468
아니야, 창가에는 네가 앉아

03:38.551 --> 03:40.595
- 난 사실 복도 쪽이 좋아
- 그래?

03:40.678 --> 03:43.389
난 사실 복도 쪽에 앉아야 하거든
롱다리라서

03:43.473 --> 03:47.143
사실 난 창가 쪽에 앉으면
폐소공포증 때문에 공황 발작 와

03:47.227 --> 03:48.144
알았어

03:51.397 --> 03:55.652
일주일 전, 할머니의
장미 정원이 홍수로 파괴됐죠

03:55.735 --> 04:00.531
하지만 이제 할머니와 마을이
정원을 되찾을 기회가 생겼습니다

04:01.199 --> 04:04.911
고마워요, 매디슨 밀러와
KISS의 학생 여러분

04:04.994 --> 04:06.537
이번 주말에 봐요

04:07.747 --> 04:08.998
오션 박 물러갑니다

04:09.082 --> 04:11.584
- 어떡해!
- 네 이름을 말했어

04:11.668 --> 04:14.879
알아, 이게 다 민호랑
민호의 유명인 어머님 덕분이지

04:18.591 --> 04:20.468
오션이 그분의 의붓아들로
출연했거든

04:20.551 --> 04:22.512
'마법에 걸린
호랑이 부적의 노래'에서

04:22.595 --> 04:24.847
그리고 교장 선생님이
주말에 스키장 가는 대신

04:24.931 --> 04:27.225
오션 할머니의 마을에
가도 된다고 허락하셨지!

04:30.061 --> 04:32.939
교장 선생님이 우리 아빠한테
잘 보이려고 내 말은 다 들어주셔

04:34.107 --> 04:36.234
- 알고 있구나?
- 당연하지

04:36.317 --> 04:38.403
그러니까 이 학교에
들어올 수 있었지

04:38.486 --> 04:42.532
- 네 엄마는 수완이 참 대단하셔
- 맞아, 사악한 목적일 때가 많지

04:42.615 --> 04:44.701
봤어? 정말 멋지더라

04:47.704 --> 04:50.123
저기, 난 앨릭스 선생님과 앉을게

04:52.166 --> 04:54.419
그래, 그럼 도착해서 보자

04:58.965 --> 04:59.799
안녕

05:00.425 --> 05:02.635
남친이랑 안 앉아?

05:02.719 --> 05:05.888
됐어요,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
쟤는 하기 싫어하거든요

05:05.972 --> 05:08.182
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
또 다른 얘기를

05:08.266 --> 05:10.393
할 수 있는 사람은
선생님뿐이라서요

05:10.476 --> 05:12.312
껄끄러운 '아기 입양' 얘기?

05:13.271 --> 05:16.107
아직 계속 생각해 보는 중이야

05:16.190 --> 05:19.235
이 선생님은 교장 선생님의
임신 사실조차 몰랐던 것 같아

05:19.319 --> 05:20.445
네, 제 생각도 그래요

05:20.528 --> 05:24.073
그렇다면 교장 선생님께 먼저
말해야 한다는 건데

05:25.199 --> 05:27.160
아마도 크게 충격받겠지

05:27.243 --> 05:30.830
유리는 이 일에 관해
전혀 모르는 게 확실해?

05:30.913 --> 05:32.498
네, 틀림없어요

05:32.582 --> 05:35.335
유리는 우리 엄마들이
이 선생님을 동시에 좋아해서

05:35.418 --> 05:38.880
- 사이가 틀어진 줄 알아요
- 넌 어때?

05:39.589 --> 05:42.508
교장 선생님과 네 어머니에 관해
어떻게 생각해?

05:43.092 --> 05:46.054
엄마한테 놀랐어요

05:46.679 --> 05:49.557
저는 엄마에 관해 좀 더
알고 싶어서 이곳에 왔거든요

05:49.640 --> 05:52.852
엄마가 있던 곳에 서 있다 보면

05:52.935 --> 05:55.355
엄마의 성정이
느껴질 것만 같아서요

05:55.438 --> 05:59.776
이런 일을 알게 될 줄은
예상도 못 했지만요

05:59.859 --> 06:05.823
하지만 엄마가 참으로 좋은
친구였다는 사실이 너무 굉장해요

06:06.449 --> 06:09.827
친구를 자기 이름으로
입원시킨 건 엄청난 일이지

06:10.536 --> 06:13.956
네 엄마가 그처럼
상냥하고 의리 있는 분이셨다면

06:14.832 --> 06:17.043
너도 그분의 성정을
닮은 게 확실해

06:23.549 --> 06:28.179
엄마가 언젠가 선생님을 찾으려고
이걸 보관한 줄 알았는데

06:28.805 --> 06:32.475
그게 아니라, 내심 알았던가 봐요

06:32.558 --> 06:35.686
교장 선생님이 언젠가 선생님을
찾고 싶어 할 거란 사실을요

06:38.189 --> 06:39.190
자요

06:45.822 --> 06:46.656
고맙다, 키티

07:06.676 --> 07:09.554
야, 일어나, 나랑 자리 바꿔

08:39.894 --> 08:43.064
여긴 숲이라서 아주 위험해

08:43.147 --> 08:45.441
주변에 야생 동물이 많거든

08:45.525 --> 08:49.862
그리고 너희 중에
같은 방 쓰고 싶은 사람 있어?

08:50.738 --> 08:53.115
저랑 키티는 같은 방 쓸래요

08:53.199 --> 08:54.534
우리가?

08:59.163 --> 09:03.125
키티, 친구랍시고 유리한테 내가
걔 오빠란 말 하면 안 돼, 약속?

09:03.209 --> 09:05.503
약속할게요
걔랑은 친구 아니거든요

09:05.586 --> 09:07.713
오히려 걔가 저기서
저를 죽일 계획이라면 모를까

09:12.802 --> 09:16.722
좋아, 두 사람은 됐고
또 누구 있어?

09:16.806 --> 09:20.518
너희 둘? 가봐, 거기 셋, 출발

09:25.189 --> 09:27.942
웬 자연

09:29.193 --> 09:32.196
암튼 둘이 여기서 잘해보자

09:34.740 --> 09:38.160
나 잘 때 내 머리 다 잘라놓게?
그게 네 계획이야?

09:38.244 --> 09:39.412
뭐?

09:39.495 --> 09:42.248
아니, 너한테 맺힌 거 없어

09:42.331 --> 09:45.501
대도 그렇게 말했지만
말이 안 되잖아

09:45.585 --> 09:47.587
대가 너한테 갔을 때
난 마음에 맺혔거든

09:47.670 --> 09:48.838
단단히

09:48.921 --> 09:50.590
- 게다가 넌 나보다 못됐고
- 키티

09:50.673 --> 09:52.174
하나도 말이 안 돼

09:52.925 --> 09:55.970
너희가 사귀는 걸 알게 됐을 때
처음에는 가짜 연인인 줄 알았어

09:56.762 --> 09:59.098
왜 그렇게 봐? 나 피해망상 아니야

09:59.181 --> 10:02.560
그냥 라라 진 언니랑
언니 남친인 피터 때문에 좀…

10:03.060 --> 10:06.731
암튼, 그러다 너희 둘 관계가
진짜라고 드디어 인정하게 됐는데

10:06.814 --> 10:08.274
- 대가 나보고 돌아와 달라잖아
- 키티

10:08.357 --> 10:11.027
근데 새로운 대는 나한테
아무것도 얘기 안 하려고 해

10:11.110 --> 10:12.945
- 키티
- 이런 기분 지긋지긋해

10:13.029 --> 10:14.530
어떻게 된 얘기인지 모르겠어

10:14.614 --> 10:15.698
키티!

10:17.074 --> 10:21.787
와, 너 진짜 귀엽고 솔직하다

10:22.663 --> 10:23.497
그래서 짜증 나

10:23.581 --> 10:27.501
너한테는 도무지
거짓말을 못 하겠다

10:28.919 --> 10:31.213
거짓말? 나한테
무슨 거짓말을 한다는 건데?

10:33.799 --> 10:35.301
그동안 네 생각이 맞았어

10:36.385 --> 10:37.678
가짜 연인이었다고

10:37.762 --> 10:39.096
그럴 줄 알았어

10:44.268 --> 10:46.687
너랑 대가 나한테 왜 그랬는데?

10:47.480 --> 10:49.982
도대체 무슨 이유가 있길래?

10:59.116 --> 11:00.159
나 동성애자야

11:05.206 --> 11:07.875
우리 집안에서는
어림도 없는 일이지

12:18.195 --> 12:21.115
내가 동성애자라서 당황스러워?

12:21.824 --> 12:25.202
아니, 당황스러운 점은…

12:26.662 --> 12:30.082
지난주에 넌 내 남친을
훔쳐 간 적이었는데

12:30.166 --> 12:32.668
조금 전에는 네가 좀 안됐다는
생각이 들었다는 사실이야

12:32.752 --> 12:34.295
내가 남친을 도로 훔쳤으니까

12:34.920 --> 12:36.130
그런데 지금은…

12:37.465 --> 12:38.299
뭔데?

12:40.676 --> 12:42.011
네 심정 알겠어

12:43.345 --> 12:44.180
정말?

12:50.269 --> 12:51.979
그게 다 사랑 때문이었잖아

12:52.897 --> 12:53.773
난 사랑을 이해해

12:55.483 --> 12:58.486
그러니 이제 난…

12:59.779 --> 13:01.030
널 응원할게

13:03.407 --> 13:07.995
근데 너랑 대한테
화나는 것도 사실이야

13:08.078 --> 13:10.706
날 이런 일에 끌어들여서
상처를 줬잖아

13:10.790 --> 13:12.583
대는 날 도우려고 그런 것뿐이야

13:13.375 --> 13:17.546
걔 착한 거 알잖아, 널 좋아하고

13:17.630 --> 13:21.050
좋아하는 사람한테 그렇게 쉽게
거짓말하다니 기분이 영 별로다

13:21.133 --> 13:22.885
걔한테도 쉽지는 않았어

13:22.968 --> 13:25.596
내가 밀어붙이고
꼼짝 못 하게 했거든

13:26.764 --> 13:29.642
난 영원히 미워해도 좋지만
대는 용서해 줘

13:34.480 --> 13:36.065
나도 용서해 주고 싶어

13:36.148 --> 13:39.527
여전히 걔를 좋아하지만
어떻게 용서할지 아직 모르겠어

13:41.529 --> 13:44.406
네 엄마가 네 여친을
쫓아버렸다니 안타깝다

13:45.699 --> 13:48.077
정말… 가슴 아픈 일이지

13:52.039 --> 13:52.998
그래

13:59.046 --> 14:00.506
제일 속상한 게 뭔지 알아?

14:00.589 --> 14:02.675
영국에 있는 걔한테
연락할 방법이 없어

14:03.425 --> 14:05.678
내가 자기를 잊은 줄 알면 어쩌지?

14:07.471 --> 14:10.474
우리 큰언니가
지금 영국에 살아, 런던에

14:11.809 --> 14:13.310
참 좋겠네

14:13.394 --> 14:17.940
그게 아니라, 언니가 줄리아나를
어떻게든 찾아볼 수도 있잖아?

14:18.023 --> 14:20.067
- 어느 학교 다니는지는 알지?
- 응

14:20.568 --> 14:22.319
그렇게라도 성의를 보이면

14:22.403 --> 14:24.905
시간이 지난 것 같지도 않을걸

14:24.989 --> 14:26.532
큰언니한테 말해볼게

14:27.366 --> 14:30.119
언니가 모르는 사람을 찾아줄까?

14:30.202 --> 14:32.079
네 부탁만으로?

14:32.788 --> 14:36.917
우리 송 코비 집안에서
내가 설득력 하나는 끝내주거든

14:37.001 --> 14:39.128
큰언니는 그렇게 표현 안 하겠지만

14:39.920 --> 14:41.589
날 위해 그래 주겠다고?

14:45.551 --> 14:46.510
당연하지

14:47.344 --> 14:48.429
난 중매쟁이거든

14:51.348 --> 14:55.269
게다가 멋진 가족이 있다는 걸
너무 당연하게 여긴 것 같아

14:55.352 --> 14:57.187
무슨 일이 있어도
날 응원해 주는 가족

14:58.981 --> 15:00.190
속상하겠지

15:01.025 --> 15:01.859
그런…

15:03.402 --> 15:04.278
가족이 없으면

15:08.115 --> 15:08.991
맞아

15:11.744 --> 15:12.703
고마워, 키티

15:18.334 --> 15:20.878
유리가 너한테 다 얘기했다더라

15:20.961 --> 15:25.090
- 그런데도 화 안 냈다며?
- 유리한테는

15:25.174 --> 15:28.510
내가 온전히 믿었던 건
걔가 아니니까

15:30.512 --> 15:32.598
정말 말하고 싶었지만

15:33.265 --> 15:35.684
내가 어떻게 말해?
내 비밀도 아니었는데

15:35.768 --> 15:36.727
그렇긴 하지

15:36.810 --> 15:40.022
그래도 아직 서운해
언질이라도 줄 수 있었잖아

15:41.440 --> 15:42.358
내가…

15:43.859 --> 15:45.152
어떻게 하면 돼?

15:46.028 --> 15:48.697
내가 아는 대라면
혼자서도 알아낼 거야

15:52.868 --> 15:54.828
모두 모여봐

15:54.912 --> 15:55.788
어서

15:57.289 --> 15:58.624
오늘 할 일은

15:58.707 --> 16:03.671
이 정원을 홍수 전처럼
예쁘게 만드는 거야

16:04.338 --> 16:05.589
그에 대한 보상으로

16:05.673 --> 16:09.218
소중한 자부심을 얻게 되지

16:09.301 --> 16:11.553
공동체 치유에
일조했다는 것 말이야

16:12.304 --> 16:13.138
멋지네

16:14.640 --> 16:19.269
그리고 오늘 밤 통금은
1시간 연장해 줄게

16:19.353 --> 16:20.813
- 좋아, 끝내준다
- 야호

16:20.896 --> 16:24.191
좋지? 그럼 청소를 시작할까?

16:25.025 --> 16:26.568
좋아, 이 갈퀴를 써

16:26.652 --> 16:27.528
여기

16:30.197 --> 16:31.824
고맙다

16:31.907 --> 16:33.117
좋아, 엄청 많네

16:33.200 --> 16:34.576
그거… 세상에

16:36.829 --> 16:37.746
야, 플로리앙

16:39.915 --> 16:40.791
저기요

16:40.874 --> 16:41.709
왜?

16:42.501 --> 16:43.794
섹시한 나무꾼 등장이오

16:46.046 --> 16:48.007
계속 폰만 보네

16:48.090 --> 16:51.468
알아, 이 문자 하나만 답해주고
중요한 거라서

16:51.969 --> 16:54.680
요즘 중요한 문자가 많이 오네

16:56.974 --> 16:57.808
잠깐만

17:05.065 --> 17:05.899
저예요, 엄마

17:07.609 --> 17:10.529
제 성적 좋아요
이럴 필요 없다고요!

17:11.739 --> 17:14.116
아빠 전화예요, 잠시만요

17:16.869 --> 17:17.703
네, 아빠?

17:19.621 --> 17:21.582
알아요, 엄마가 방금 전화했어요

17:22.374 --> 17:25.627
아뇨, 파리로 가서 살기 싫어요

17:26.628 --> 17:29.798
제가 할머니, 할아버지 집에 가서
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요

17:30.382 --> 17:31.633
왜냐면, 아빠…

17:34.219 --> 17:36.847
부모님 전화를 끊어버렸어?

17:38.098 --> 17:40.017
내가 아빠한테 그랬으면
우리 아빠는…

17:42.936 --> 17:43.771
플로리앙

17:45.773 --> 17:46.899
내 인생은 엉망이야

17:48.567 --> 17:51.236
너만 빼고… 다 엉망이라고

17:51.904 --> 17:53.072
무슨 일인데 그래?

17:53.155 --> 17:56.450
부모님이 양육권이랑
양육비를 놓고 싸우는데

17:56.533 --> 17:58.619
날 서로 자기편으로 만들려고 해

17:59.495 --> 18:02.581
게다가 성적이 떨어져서
부모님이 가만 안 둘 거야

18:02.664 --> 18:06.043
엄마는 나를 그리스로
불러들인다고 난리야

18:06.126 --> 18:09.922
엄마랑 그리스 정교도인
외할머니, 외할아버지랑 살자는데

18:10.005 --> 18:11.381
내가 게이인 걸 모르셔

18:12.216 --> 18:14.551
내가 게이인 걸
아셔도 안 되고, 그래서…

18:35.614 --> 18:37.574
유리! 언니한테 문자 왔어

18:38.367 --> 18:39.451
걔를 찾았대

18:39.535 --> 18:41.912
줄리아나가 나중에 전화할 테니
둘이 통화해

18:41.995 --> 18:43.622
세상에, 너 진짜 굉장하다

18:43.705 --> 18:46.333
중매쟁이 기술이지
실력이 여전하다니까

18:46.416 --> 18:49.128
봐, 때로는
성의를 보이기만 하면 돼

18:59.429 --> 19:01.849
- 어떡해, 오션 박이야!
- 왔어!

19:20.784 --> 19:24.121
나예요, 매디슨 밀러
할머님을 도와드리러 왔어요

19:25.789 --> 19:27.124
매디슨, 내 넘버원 팬이구나

19:27.207 --> 19:29.459
뉴욕, 이스탄불, 도쿄 공연에
다 갔었어요

19:29.543 --> 19:32.254
두바이에서는 음이 좀 불안했지만
그래도 멋지던데요!

19:32.838 --> 19:33.714
고맙다

19:35.090 --> 19:38.552
안녕하세요, 우리 엄마가 다미인데
안부 전해달래요

19:39.595 --> 19:40.429
다미

19:41.221 --> 19:42.764
네 엄마 진짜 멋진 분이야

19:43.432 --> 19:45.976
선댄스에서 나랑
마주친 얘기 해주시던?

19:47.603 --> 19:49.688
그날 밤 엄청 추웠는데
덕분에 따뜻했지

19:50.564 --> 19:51.398
뭐라고요?

19:51.481 --> 19:52.691
셀카 찍자

20:15.589 --> 20:17.049
어디 갈 건데?

20:17.758 --> 20:19.134
깜짝 놀랄걸

20:21.345 --> 20:22.679
립글로스 좀 발라

20:23.764 --> 20:26.266
그리고 머리도 손 좀 봐야겠다

20:28.435 --> 20:29.728
좋아

20:43.700 --> 20:45.953
엄마야! 거미야! 기어 다녀!

20:46.036 --> 20:47.955
걔들은 원래 그러고 다녀

20:51.208 --> 20:53.043
갔어, 창문으로 나갔나 봐

20:54.253 --> 20:55.087
이제 안전해

20:56.463 --> 20:57.506
덕분에 살았어

21:02.177 --> 21:03.011
괜찮아?

21:03.845 --> 21:04.805
그럼, 괜찮지

21:06.014 --> 21:08.058
알겠지만
나 너한테는 작업 안 걸어

21:08.850 --> 21:09.685
알아

21:12.062 --> 21:12.938
똑똑

21:14.690 --> 21:15.816
네 데이트 상대 왔다

21:16.566 --> 21:18.777
쟤가 내 상대지
당연히 쟤가 내 상대야

21:19.945 --> 21:20.779
안녕

21:21.530 --> 21:22.698
예쁘다

21:24.199 --> 21:25.033
안녕

21:26.451 --> 21:27.286
고마워

21:52.019 --> 21:56.523
"매디슨, 어디야?
내 텐트에 깜짝 선물 마련해 놨어"

22:04.531 --> 22:05.949
아직 멀었어?

22:06.533 --> 22:09.036
응, 도착하면 알려줄게

22:09.119 --> 22:11.830
대가 뭘 계획했든 간에
내가 대를 용서하고

22:11.913 --> 22:14.958
유리에 대한 혼란스러운 감정이
가시는 데 도움 되면 좋겠어

22:15.042 --> 22:15.876
계단 2개

22:21.506 --> 22:24.343
자, 다 왔어

22:34.603 --> 22:37.356
날 위해 이런 멋진 일을 해준 건
네가 처음이야

22:38.065 --> 22:41.360
그날 웰컴 파티로
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어

22:43.570 --> 22:48.241
그 옷을 입고 거기 서 있는 널
처음 본 순간으로 말이야

22:49.534 --> 22:50.410
그래서

22:52.496 --> 22:53.705
너한테 키스할 수 있도록

22:55.499 --> 22:58.085
일단 밥부터 먹고 생각해 보자

22:59.753 --> 23:00.629
알았어

23:15.977 --> 23:16.812
안녕

23:19.481 --> 23:22.317
어디 있었어? 왜 답장 안 했어?

23:22.401 --> 23:24.528
오션 박이랑 있었는데…

23:24.611 --> 23:26.279
오션 때문에 날 바람맞혀?

23:26.363 --> 23:27.322
끝까지 들어

23:27.406 --> 23:30.909
오션 박의 할머님이 초대해서
그분 한옥에서 저녁 먹었어

23:32.035 --> 23:34.663
오션 박은 거기 있지도 않았어
난 오빠부대 아니야

23:34.746 --> 23:39.209
할머니랑 밥 먹느라
날 바람맞혔단 말을 믿으라고?

23:39.292 --> 23:41.211
응, 맞는데

23:41.294 --> 23:43.713
안 믿어진다면
넌 날 전혀 모르는 거고

23:44.798 --> 23:47.759
알았어, 할머니 때문에
바람맞았다니 더 끔찍하다

23:47.843 --> 23:48.969
왜 그런 걸 신경 써?

23:49.052 --> 23:50.887
내가 무슨 네 여친도 아닌데

23:52.139 --> 23:52.973
안 그래?

23:55.559 --> 23:57.686
그 문제는 너도
같은 생각인 줄 알았어

23:57.769 --> 23:59.813
애초에 그래서
네가 마음에 들었던 거고

24:08.113 --> 24:10.866
이해가 안 돼
나라면 사족을 못 썼잖아

24:11.450 --> 24:13.952
응, 내가 원래 그래

24:14.035 --> 24:17.706
꽂히면 막 쫓아다니다가
잡고 나면…

24:18.957 --> 24:19.916
미안

24:22.919 --> 24:24.463
그래도 계속
가볍게 만나면 좋겠는데

24:25.213 --> 24:29.009
내가 이런 말 할 줄 몰랐는데
난 그거로는 부족한 것 같아

24:31.595 --> 24:33.263
진지한 관계를 시작하고 싶달까

24:36.099 --> 24:41.104
바로 네가 그걸 깨닫게 해줬어
1주일간 함께하면서

24:42.355 --> 24:44.441
언제까지나 감사할게

24:49.362 --> 24:50.614
잘 가, 매디슨 밀러

24:53.825 --> 24:56.620
그래, 그럼 내일 버스에서 보자

25:03.251 --> 25:04.127
그래

25:05.003 --> 25:08.089
네가 걱정하는 거 알아
내가 예전 같지 않다고

25:08.632 --> 25:09.925
네 생각과 다르다고

25:11.760 --> 25:13.929
걱정했지, 근데…

25:14.012 --> 25:15.138
끝까지 들어봐

25:21.228 --> 25:22.062
같지 않아

25:25.023 --> 25:26.691
난 예전과 같지 않아

25:26.775 --> 25:28.276
너도 예전과 같지 않고

25:29.486 --> 25:30.570
어떻게 같을 수 있겠어?

25:32.405 --> 25:37.953
처음 만났을 때 우린 애였지만
4년이나 지났잖아

25:39.621 --> 25:41.706
- 믿어져?
- 아니, 그러게

25:47.379 --> 25:51.258
그동안 오직 너만 생각했어

25:52.634 --> 25:53.552
나도

25:57.722 --> 26:01.101
다른 사람한테 반했던 적 없어?

26:02.060 --> 26:02.978
단 한 번도?

26:03.562 --> 26:04.521
난…

26:07.857 --> 26:11.444
- 한 번 있어, 한 5분 동안
- 누구?

26:13.196 --> 26:15.156
미희, 고등학교 1학년 때

26:15.824 --> 26:18.785
이유는 모르겠지만, 걔가 그때

26:19.452 --> 26:22.372
반짝이 아이섀도를 바르기
시작했거든, 아무 의미 없었어

26:22.455 --> 26:25.542
변명할 필요 없어, 이해해

26:26.459 --> 26:27.294
알았어

26:28.670 --> 26:32.882
반하는 것도
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인 것 같아

26:35.051 --> 26:35.927
그래

26:36.928 --> 26:37.762
하지만…

26:44.477 --> 26:47.606
네가 민호의 파티에서
키스할 사람을 찾는 걸 알고

26:47.689 --> 26:51.443
가슴이 찢어지는 것만 같았어

26:52.986 --> 26:55.614
그런 건 그냥 반한 정도가 아니지

27:00.410 --> 27:01.911
내 생각에 그건…

27:04.039 --> 27:05.165
사랑이야

27:14.716 --> 27:15.842
사랑해, 키티

27:18.803 --> 27:19.971
늘 사랑했어

27:23.308 --> 27:24.351
나도 사랑해

27:50.543 --> 27:51.378
얘

27:52.712 --> 27:55.423
- 어땠어?
- 완벽했어

27:56.424 --> 27:58.301
정말 잘됐다!

27:59.636 --> 28:01.012
대한테도 잘됐고

28:03.014 --> 28:03.890
줄리아나야

28:10.397 --> 28:11.523
나를 찾았구나?

28:12.273 --> 28:15.026
네가 그래 줬으면 하고 바랐지만
정말 믿어지지 않아

28:15.110 --> 28:15.944
말도 마

28:16.027 --> 28:18.363
이렇게 오래 걸려서 정말 미안해

28:18.446 --> 28:21.282
- 네 얼굴이 그리워
- 난 네 모든 게 그리워

28:21.866 --> 28:24.411
키티라는 애한테 고맙다고 전해줘
누구인지는 모르지만

28:24.494 --> 28:25.370
알았어

28:28.248 --> 28:30.291
정말 예쁘다

28:31.376 --> 28:34.045
유리도 모든 행복을
누릴 자격이 있어

28:34.129 --> 28:35.380
나랑 대처럼

28:36.631 --> 28:38.425
모든 게 순리대로 됐지

28:38.508 --> 28:39.676
행복해?

28:39.759 --> 28:40.760
보고 싶어

28:41.594 --> 28:42.846
나도 보고 싶어

28:44.389 --> 28:49.060
진짜, 너무 사랑해

28:50.478 --> 28:54.357
근데 왜 내 가슴이
찢어지는 것 같지?

29:45.074 --> 29:46.993
자막: 양미정
슴이
찢어지는 것 같지?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