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EBVTT

00:16.975 --> 00:19.894
지난 학기는
숱한 사건 사고 끝에 막을 내렸다

00:20.520 --> 00:22.230
그래선 안 되는 거였는데

00:23.314 --> 00:26.192
난 대랑 헤어지고
유리를 좋아하게 됐으며

00:26.276 --> 00:28.111
KISS에서 퇴학당했다

00:32.073 --> 00:34.576
겨울 방학 때 학교를 떠나며
영영 끝인 줄 알았는데

00:34.659 --> 00:37.537
한 달 만에 이렇게
서울에 돌아오게 됐지 뭐야

00:38.663 --> 00:39.956
"송 자매 단톡방
마고: 도착했어?"

00:40.040 --> 00:41.708
"학교 가는 중"

00:41.791 --> 00:43.334
"라라 진: 할 수 있어!"

00:43.418 --> 00:44.919
"사랑해"

00:49.299 --> 00:50.425
상상도 못 했는데

00:50.508 --> 00:53.136
유리가 엄마한테 말해 준 덕에
학교에 복귀하게 됐다

00:53.219 --> 00:57.015
다시 기회가 주어진 만큼
망칠 순 없다

00:57.974 --> 01:01.102
새 학기엔 정말로 잘해 봐야지

01:10.487 --> 01:13.281
"KISS에 잘 오셨습니다"

01:13.364 --> 01:14.365
- 키티!
- 앨릭스!

01:14.449 --> 01:15.408
어서 와

01:15.492 --> 01:16.451
이 선생님

01:16.534 --> 01:19.496
이젠 교장 선생님이시죠?
승진 축하드려요

01:19.579 --> 01:22.290
임지나 교장 선생님은
지난 학기 논란들 때문에 관두셨다

01:22.373 --> 01:24.125
- 고맙습니다
- 네가 관련된 게 많았지

01:24.209 --> 01:26.294
이번 학기에는
더 사려 깊고 신중하게

01:26.377 --> 01:28.463
학교생활에 임하리라 믿는다

01:28.546 --> 01:31.216
그럼요, 100% 준비됐어요

01:31.299 --> 01:34.260
사고 안 치고 책만 파는
모범생이 되기로…

01:34.344 --> 01:37.180
헐! 우리 혼돈의 여왕이 납셨네

01:39.933 --> 01:42.393
- 반갑다, 친구야
- 나도

01:42.477 --> 01:44.187
이 말도 하고 싶구나

01:44.270 --> 01:46.648
올해는 아주 진지한 자세로
수업을 들을 거란다

01:46.731 --> 01:50.193
누가 아니래, 나도 요즘
그 말 입에 달고 살잖아

01:50.276 --> 01:51.486
- 여보세요
- 반가워!

01:51.569 --> 01:54.364
아뇨, 예치금 환불하기엔
이미 너무 늦었습니다

01:54.447 --> 01:55.782
할 말이 쌓였어

01:55.865 --> 01:58.409
아빠가 스트레스가 좀 심하셔

01:58.493 --> 01:59.911
방학 동안 같이 지내면서

01:59.994 --> 02:03.164
콤비로 못 말리게 웃긴
코미디를 찍었지

02:03.665 --> 02:04.541
- 집에서…
- 앨릭스

02:04.624 --> 02:05.667
네, 가요

02:05.750 --> 02:08.002
가봐야겠다
키티, 돌아와서 정말 잘됐어

02:08.086 --> 02:09.671
고맙습니다, 저도요

02:10.922 --> 02:12.924
- 자, 기숙사로 갈까?
- 좋아

02:16.052 --> 02:18.888
"봄 학기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"

02:22.767 --> 02:25.812
참, 엄마 편지의 사이먼이 누군지
이 선생님한테 묻고 싶었는데

02:25.895 --> 02:27.355
알아볼 시간은 앞으로도 많아

02:27.438 --> 02:28.982
시간 낭비는 그만할래

02:29.065 --> 02:30.984
집에 갔더니
다들 질문이 끝도 없었어

02:31.067 --> 02:32.735
라라 진, 마고, 피터까지

02:32.819 --> 02:34.946
피터는 방학 땐
우리 집 죽돌이거든

02:35.029 --> 02:38.199
엄마 얘기, 내 한국어 실력 등등
궁금한 게 어찌나들 많은지

02:38.283 --> 02:41.578
근데 정작 엄마에 관해
알게 된 게 없더라고

02:41.661 --> 02:43.037
실질적으로

02:43.121 --> 02:45.582
게다가 퇴학당할 뻔한 신세에
한글 실력도 개판이지

02:45.665 --> 02:47.959
이번 학기엔 키티 2.0 모드로

02:48.042 --> 02:50.128
1인실에서 싱글로 살래

02:50.211 --> 02:53.673
바이인 걸 알자마자
연애를 끊겠다니 안타깝다

02:53.756 --> 02:56.342
속세를 떠난단 말은 안 했다

02:56.426 --> 02:58.553
여자들을 사귀어 보고 싶어

02:59.053 --> 03:01.389
친한 친구 그룹 아닌 애로

03:01.472 --> 03:03.308
그럼 관계 꼬일 일 없겠지

03:03.850 --> 03:07.103
유리에 대한 감정
정리할 수 있겠어?

03:07.187 --> 03:08.688
걔 덕에 학교로 돌아왔잖아

03:08.771 --> 03:11.482
라라 진 말 듣고
유리한테 작별 편지를 써봤어

03:11.566 --> 03:13.193
언니도 사랑했던
모든 남자들한테 그랬거든

03:13.276 --> 03:18.656
여기 가져왔는데
내 고질병 도지면 다시 읽을 거야

03:19.490 --> 03:21.826
너도 플로리앙한테 편지 써보지?

03:21.910 --> 03:23.870
난 오히려 걔 덕에
감정 정리가 쉬웠어

03:23.953 --> 03:25.580
거짓말하고 속임수 써서

03:25.663 --> 03:27.373
대의 장학금까지
날릴 뻔한 바보잖아

03:27.457 --> 03:28.833
신고한 건 옳은 일이었어

03:28.917 --> 03:30.752
그래서 조사가 시작되는 바람에

03:30.835 --> 03:33.963
본의 아니게 딴 애들까지
대거 퇴학당하게 만들었지

03:34.714 --> 03:36.507
우리 다 혼돈의 여왕이네

03:37.258 --> 03:38.843
저기 애들 있다

03:39.510 --> 03:40.678
대, 민호!

03:47.018 --> 03:47.894
키티

03:47.977 --> 03:50.104
나 너 사랑하는 것 같아

03:50.188 --> 03:51.564
조금

03:51.648 --> 03:52.774
어쩌면 많이

04:03.117 --> 04:04.661
방금 뭐랬어?

04:04.744 --> 04:06.412
날 사랑해?

04:06.496 --> 04:07.664
언제부터?

04:07.747 --> 04:09.874
몰라, 그냥 그렇게 됐어

04:10.458 --> 04:12.627
어쩌다? 나 짜증 난다며?

04:12.710 --> 04:13.753
맞아

04:13.836 --> 04:16.256
그게 네 최고의 매력 포인트지

04:17.006 --> 04:18.174
나 이해가…

04:18.258 --> 04:20.176
지금 장난쳐? 그런 거야?

04:20.260 --> 04:21.886
그런 거 절대 아니야

04:23.888 --> 04:26.683
황당하게 들리겠지만
이런 감정 든 지 좀 됐어

04:28.142 --> 04:30.603
대를 봐서 말 안 하려고 했는데…

04:31.604 --> 04:33.439
네가 둘이 헤어졌다니까…

04:33.523 --> 04:35.066
그 말 한 지 30분 됐거든?

04:36.359 --> 04:37.193
그래

04:38.361 --> 04:39.737
머리 터진다

04:43.241 --> 04:44.617
키티, 미안해

04:45.660 --> 04:46.828
내 말은 잊어버려

04:47.662 --> 04:48.746
야, 난…

04:50.498 --> 04:52.667
- 어디 가?
- 일등석

04:55.503 --> 04:58.715
맞아, 민호랑도 드라마 찍은 거
미처 말 못 했네

05:02.719 --> 05:05.054
이상하네, 왜 저런대?

05:05.138 --> 05:07.056
우리 못 봤나 봐

05:07.140 --> 05:08.474
확실히 봤어

05:08.558 --> 05:10.935
난 기숙사에 가볼래
이따 개학식에서 봐

05:11.019 --> 05:12.437
- 고마워
- 괜찮겠어?

05:12.520 --> 05:13.730
- 그럼, 잘 가
- 나중에 봐

05:33.416 --> 05:35.043
나중에 데워 먹으면 돼

05:35.126 --> 05:39.047
언제는 데워 먹으면
라테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며?

05:39.922 --> 05:40.965
짜식

05:41.674 --> 05:42.925
큐한테 한 말은 진심이다

05:43.009 --> 05:45.720
키티 2.0은 사건 사고도
연애의 혼돈도 없는

05:45.803 --> 05:47.764
완전히 새로운 학기를
시작할 작정이거든

05:55.271 --> 05:57.231
키티, 얼마나 보고 싶었다고

05:57.315 --> 05:58.941
나도 보고 싶었어

06:02.987 --> 06:04.447
방학 내내 네 생각 많이 했는데

06:04.530 --> 06:06.407
돌아온대서 엄청 기뻤어

06:06.991 --> 06:09.660
나도야, 너 아니면
못 돌아올 뻔했잖아

06:09.744 --> 06:12.622
게다가 룸메까지 됐다니!

06:12.705 --> 06:13.998
뭐?

06:14.082 --> 06:16.834
나 1인실 신청했는데
실수가 있었나 보네

06:16.918 --> 06:18.920
이건 실수가 아니라 운명이야

06:19.796 --> 06:21.047
뭐가 운명인데?

06:23.466 --> 06:25.885
안녕, 키티, 난 줄리아나야

06:25.968 --> 06:28.846
반갑다, 우리를 다시 이어 준
주인공을 드디어 보네

06:30.181 --> 06:33.226
우리 셋이 룸메라니 믿어져?

06:33.309 --> 06:34.852
꿈이 이뤄졌어

06:35.686 --> 06:37.438
꿈은 맞는데 악몽이야

06:37.522 --> 06:38.940
난 유리를 못 잊었거든

06:39.023 --> 06:40.566
그 마음 그대로야

06:41.067 --> 06:44.987
"엑스오, 키티"

06:46.114 --> 06:47.156
이건…

06:47.240 --> 06:48.282
난…

06:49.909 --> 06:51.494
키티가 할 말을 잃었나 봐

06:51.577 --> 06:53.830
이번 학기에
기숙사에 있는 줄은 몰랐네

06:53.913 --> 06:55.456
막판에 결정했어

06:55.540 --> 06:57.708
부모님 집에서 탈출해야 했거든

06:58.209 --> 06:59.919
집안 분위기가 꽝이야

07:00.628 --> 07:01.629
이혼하신대

07:01.712 --> 07:03.548
정말? 너무 속상하겠다

07:03.631 --> 07:06.384
괜찮아, 솔직히 진작에 해야 했지

07:06.467 --> 07:08.094
엄마는 지금 태국에 있어

07:08.177 --> 07:11.931
어딘가의 웰니스 리조트에서
연락 두절 상태로 재충전 중이지

07:12.765 --> 07:15.768
다 같이 살면
얼마나 재밌을지나 얘기해 보자

07:15.852 --> 07:18.229
둘이 얼른 친해지면 좋겠다

07:18.312 --> 07:20.982
이대로는 이번 학기 절대 못 버텨

07:21.065 --> 07:22.817
- 말 그대로 죽을 거야
- 저기

07:24.193 --> 07:27.113
안녕, 난 스텔라 조라고 해

07:27.196 --> 07:28.406
잠깐만

07:29.532 --> 07:31.993
예전 학교보다 12배는 큰 거 같다

07:32.660 --> 07:34.787
네가 룸메 4번이구나

07:34.871 --> 07:37.999
난 줄리아나, 얘는 내 여친 유리

07:38.499 --> 07:40.126
어머, 학교에서 같이 살게 해 줘?

07:40.209 --> 07:43.212
학교에선 몰라
알면 허락 안 했겠지

07:43.296 --> 07:47.467
밤마다 방을 점검할 거란
소문이 있어

07:47.550 --> 07:49.510
그러니까 특별히 조심해야 돼

07:49.594 --> 07:51.137
비밀 지켜 줄게

07:51.637 --> 07:53.723
난 키티야, 나랑 방 같이 쓰자

07:53.806 --> 07:54.849
잘됐다

07:55.641 --> 07:58.686
누가 행정실 어딨는지
가르쳐 줄래?

07:58.769 --> 08:01.022
- 아직 등록할 게 남아서…
- 내가 지금 알려 줄게

08:01.105 --> 08:04.442
당장 안 하면 최악의 선생님들
수업만 남을걸, 당장 가자

08:04.525 --> 08:06.152
잠깐, 내 말부터 들어

08:06.235 --> 08:09.447
저녁에 고깃집에서 회식하면
재밌겠다 싶더라고

08:09.530 --> 08:11.699
내가 쏠 건데 너희도 올래? 7시야

08:11.782 --> 08:14.160
당근이지, 너무 좋다

08:15.995 --> 08:17.497
어쩔, 나도 가고 싶은데

08:17.580 --> 08:22.376
영상 통화로 언니들한테
첫날 소감 말해 주기로 했거든

08:22.960 --> 08:24.962
포틀랜드는 새벽 2시 아니야?

08:27.048 --> 08:29.342
맞아, 그렇겠네

08:29.425 --> 08:30.343
좋은 지적이야

08:30.426 --> 08:32.678
그럼 나도 갈게

08:33.262 --> 08:34.347
얼른 가자

08:34.430 --> 08:36.724
- 데려다줘서 정말 고마워
- 멤버 모였네

08:40.561 --> 08:43.231
민호, 선물 왔다

08:47.360 --> 08:50.404
엄마가 보냈겠지, 역시 자상하셔

08:54.283 --> 08:56.452
아니네, 아빠가 보낸 거야

08:56.536 --> 08:59.956
엄마라면 내 피부가 화학 성분에
민감한 거 까먹을 리 없거든

09:00.039 --> 09:02.458
이 모이스처라이저는
파라벤 덩어리야

09:03.125 --> 09:05.545
너희 아빠가 쪽지도 쓰셨나 봐

09:06.921 --> 09:08.881
꼭 자기 아쉬울 때만 연락한다니까

09:09.674 --> 09:11.551
지금 와이프가
자기 때문에 빡친 바람에

09:11.634 --> 09:15.054
날 끌어들여 행복한 가족인 척
홍보 기사 내려는 거겠지

09:15.972 --> 09:17.306
네가 쓰든가

09:22.603 --> 09:24.605
키티가 수면 양말 두고 갔네

09:26.023 --> 09:28.109
설마 킁킁대려는 건 아니지?

09:28.192 --> 09:29.986
뭐래? 그냥…

09:31.070 --> 09:34.156
키티가 돌아와서 기쁘고
친구로 지내고 싶지만

09:34.240 --> 09:35.366
아직 감정 정리가 안 돼

09:46.586 --> 09:47.628
봤냐?

09:48.170 --> 09:50.673
내가 키티 얘기 꺼내니까
갑자기 방으로 들어갔잖아

09:50.756 --> 09:52.842
아침에 키티 본 다음부터
쟤 계속 이상해

09:55.011 --> 09:56.637
나 때문일 거야

09:57.722 --> 10:00.474
알지? 방학하기 전에

10:00.975 --> 10:05.062
민호가 키티 좋아하는 줄 알고
내가 막 죽인다고 덤볐잖아

10:05.146 --> 10:07.398
맞아, 네가 그랬지

10:08.524 --> 10:09.567
진심은 아니었잖아

10:10.318 --> 10:12.445
당연히 아니었지

10:12.528 --> 10:16.073
미안하다고 했고
민호도 계속 괜찮다는데

10:16.657 --> 10:17.825
보다시피…

10:19.076 --> 10:22.538
민호는 불편해하고
난 바보 된 기분이야

10:27.293 --> 10:30.588
웬일이니, 여기 진짜 압권이다

10:30.671 --> 10:33.049
서울은 오하이오 페퍼파이크랑은
완전 딴판이야

10:33.132 --> 10:36.302
유리랑 줄리아나 짱 살갑던데
너희 셋이 짱 친해?

10:36.385 --> 10:39.055
짱 친하다기보다는…

10:39.138 --> 10:40.806
뭐라고 할지 모르겠네

10:40.890 --> 10:43.100
내 얘기는 됐고
넌 어쩌다 KISS에 왔어?

10:43.184 --> 10:45.269
우리 교회 교환 프로그램으로

10:45.353 --> 10:48.356
같은 한국계 미국인이랑
룸메라니 너무 좋다

10:48.439 --> 10:49.899
이것저것 가르쳐 줘서 고마워

10:49.982 --> 10:50.941
뭘, 행정실은 여기고

10:51.025 --> 10:54.737
이따 여기서 다시 보자
난 볼일이 있어서…

10:56.906 --> 10:58.074
실수가 있었나 봐요

10:58.157 --> 10:59.825
1인실 신청했거든요

11:00.368 --> 11:01.786
실수 아니야

11:01.869 --> 11:07.083
예기치 못한 수업료 납부 미달로
이번 학기 기숙사비가 인상됐다

11:07.625 --> 11:11.003
부정행위 문제로
등록을 철회한 학부모가 많거든

11:11.087 --> 11:14.048
네가 받는 장학금으로는
바뀐 1인실 비용이 충당 안 돼

11:14.131 --> 11:17.009
그럼 방을 옮길 수는 없을까요?

11:17.093 --> 11:18.260
다른 룸메들 있는 데로요

11:23.182 --> 11:25.393
한유리랑 친하지 않니?

11:26.185 --> 11:29.939
맞아요, 친하죠, 그게 문제예요

11:30.022 --> 11:31.857
이번 학기엔
공부에 집중하려고 했는데

11:31.941 --> 11:34.485
친구랑 룸메 하면 지장이 크거든요

11:34.568 --> 11:37.571
그렇다면 방법을 찾아보겠다

11:37.655 --> 11:39.573
정말 감사합니다
안아 드려도 될까요?

11:39.657 --> 11:40.616
절대 안 돼

11:40.700 --> 11:42.159
그러시겠죠

11:44.120 --> 11:47.164
온 김에 하나 더 여쭤봐도 돼요?

11:47.248 --> 11:48.708
하나만 물어봐야 한다

11:50.042 --> 11:51.752
저희 엄마 이브가

11:53.087 --> 11:57.341
여기 다니실 때
사이먼이란 남자 친구가 있었는데

11:58.676 --> 12:01.137
혹시 그 사람 기억하세요?

12:06.642 --> 12:09.270
난 너희 엄마랑 그렇게 안 친했어

12:09.895 --> 12:10.855
그리고…

12:12.189 --> 12:14.066
사이먼이란 이름도 기억에 없고

12:16.152 --> 12:18.654
너희 어머니가 서울에 만나러 온
사람이 사이먼일지도

12:19.238 --> 12:21.240
이브의 부모님이 반대했던 남자

12:21.323 --> 12:22.158
네?

12:22.241 --> 12:25.494
부모님은 이브가 서울 오는 걸
반대하셨다고 알고 있다

12:26.370 --> 12:27.663
어머님께서 특히

12:28.998 --> 12:33.127
엄마는 부모님과 많이 가까웠어요
그럴 리 없어요

12:34.211 --> 12:36.005
외할머니한테 전화해 봐야겠네요

12:37.339 --> 12:40.050
아빠, 개학식 10분 전이에요

12:42.261 --> 12:44.680
15분 전에 알려 달라니까

12:47.475 --> 12:50.561
10분이랬잖아요, 제 기억엔…

12:50.644 --> 12:52.062
아니, 15분이랬어

13:02.198 --> 13:03.908
여기가 강당이야

13:05.534 --> 13:08.287
봐, 유리랑 줄리아나가
우리 자리 맡아 놨나 봐

13:08.829 --> 13:13.501
아니면 또 다른 친한 친구랑
앉아도 되지

13:13.584 --> 13:16.378
얘는 내 친구인…

13:17.880 --> 13:20.216
프라비나야, 만나서 반가워

13:20.299 --> 13:22.802
프라비나! 진짜 웃겼어
아는 사이에 웬 자기소개

13:22.885 --> 13:24.845
나도 해볼까?
'난 키티라고 해'

13:25.763 --> 13:26.639
얘는 스텔라야

13:26.722 --> 13:28.182
안녕, 새로 왔어

13:28.265 --> 13:29.141
반갑다

13:34.730 --> 13:36.690
저 둘 피해서 왔지?

13:37.233 --> 13:38.943
뭔데? 대판 싸웠어?

13:39.485 --> 13:40.611
누가 잘못했는데?

13:42.488 --> 13:45.366
네 잔머리에 장단 맞추려면
상황 파악은 해야 하잖아

13:46.158 --> 13:47.243
내가 오지랖이 넓걸랑

13:48.994 --> 13:51.664
- 난 맞게 말했어
- 틀린 적도 있을걸

13:51.747 --> 13:53.457
내 말은 네가…

13:53.541 --> 13:55.000
그러니까 '좋아'란 거지?

13:55.084 --> 13:56.252
환장한다

13:58.128 --> 13:59.129
저분 너희…

13:59.213 --> 14:00.172
아빠냐고?

14:01.131 --> 14:02.007
맞아

14:03.843 --> 14:04.927
안에서 볼까?

14:05.678 --> 14:06.512
그게 낫겠네

14:06.595 --> 14:07.429
응

14:11.225 --> 14:12.309
아빠

14:12.393 --> 14:13.686
우리 민호

14:14.812 --> 14:17.439
오랜만이다, 한번 안아 보자

14:18.774 --> 14:21.652
여긴 웬일이야? 투어 중 아니었어?

14:22.152 --> 14:23.487
예정보다 일찍 끝내야 했어

14:23.571 --> 14:24.864
네 이복자매 수진이하고 비앙카가

14:24.947 --> 14:28.367
둘 다 새로운 오프닝 공연자인
다크 스타를 사귀고 있었지 뭐냐

14:28.450 --> 14:31.745
그래서 새 사업을 해보기로 했다

14:32.913 --> 14:36.125
내가 너희 학교 살리려고
신규 예술 과정에 돈 댄 건 아냐?

14:36.709 --> 14:38.752
건물에 내 이름을 새겨 준다더라

14:38.836 --> 14:40.212
잠깐만

14:40.796 --> 14:42.673
아빠가 새 기부자라고?

14:43.257 --> 14:44.300
그래

14:44.383 --> 14:45.259
나한텐 잘됐지

14:45.342 --> 14:47.720
이참에 내 최애 아들이랑
관계도 돈독히 하고

14:47.803 --> 14:49.722
아빠 최애 아들은 준호잖아

14:49.805 --> 14:51.390
준호에 관한 곡도 썼으면서

14:51.473 --> 14:52.725
'최애 아들'

14:52.808 --> 14:54.393
시적 허용이지

14:55.269 --> 14:57.730
일단 들어가자
곧 행사 시작할 거야

15:01.275 --> 15:04.486
진행할 테니
학생들은 착석해 주세요

15:07.364 --> 15:08.198
감사합니다

15:08.282 --> 15:11.911
학생, 교직원
존경하는 이사진 여러분

15:11.994 --> 15:14.163
한국서울국제학교의

15:14.246 --> 15:16.624
봄 학기 시작에
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

15:16.707 --> 15:17.958
- 아시다시피…
- 안녕

15:18.751 --> 15:20.336
- 왔어?
- 대가 엄청 고민 중이야

15:20.419 --> 15:22.338
민호가 너만 보면 이상해진다며

15:22.421 --> 15:25.841
저번 학기에 걔가 널 좋아한다고
의심한 자기 탓이란 거야

15:25.925 --> 15:28.469
민호랑 난 아무 사이 아니고
대도 알아

15:28.552 --> 15:31.347
아는데 상황이 좀 복잡해
대가 아직 널 좋아하거든

15:32.765 --> 15:34.475
헤어진 지 얼마 안 됐잖아

15:34.558 --> 15:36.352
걔 마음이 그렇게 빨리 정리되겠냐

15:37.937 --> 15:41.398
봄 학기 무사고 계획에
초 치려던 건 아닌데 미안

15:41.482 --> 15:43.025
그 정도는 약과야

15:43.108 --> 15:44.777
내 룸메가 누구게?

15:44.860 --> 15:45.778
유리랑 줄리아나

15:45.861 --> 15:47.237
- 미친!
- 그렇대도

15:47.738 --> 15:49.698
4번 안건으로 넘어가서

15:49.782 --> 15:53.452
기숙사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
야간 통금 점검을 실시하겠습니다

16:02.086 --> 16:04.964
준비됐나요, 한국서울국제학교?

16:05.047 --> 16:06.548
민호네 아빠야

16:07.132 --> 16:10.052
아시아 전체에서
제일 잘나가는 연예인 프로듀서지

16:12.304 --> 16:14.848
한국의 크리스 제너라던데

16:14.932 --> 16:16.141
말도 안 돼, 진짜?

16:16.225 --> 16:17.184
진짜

16:19.687 --> 16:22.606
친구 그룹 아닌 애랑
사귀고 싶다며

16:31.824 --> 16:33.993
문 대표님
합의한 내용과 다르잖습니까?

16:34.076 --> 16:37.371
여러분, 지금부터
달을 향해 날아가…

16:38.122 --> 16:41.208
별 사이에 착륙하자!

16:44.086 --> 16:45.546
너희에게 제일 먼저 알려 주지

16:45.629 --> 16:48.549
문 매니지먼트가 KISS에
새 공연 예술 과정을 개설할 거야

16:48.632 --> 16:52.803
이제 여러분의 학교는
전 세계의 선망을 받게 될 테고

16:52.886 --> 16:56.515
너희 중에서 내 차세대 슈퍼스타가
탄생할 수도 있다!

16:58.600 --> 17:00.102
여러분, 정숙하세요

17:00.185 --> 17:02.271
다들 조용히 합시다!

17:13.907 --> 17:15.701
오늘 진짜 환상이야

17:15.784 --> 17:18.996
개학식도 환상이었는데
유리가 저녁까지 쏜다니

17:19.538 --> 17:20.956
여긴 정말 모든 게 환상이야

17:21.040 --> 17:22.916
"앨릭스 선생님:
방 변경 허가받았어"

17:23.000 --> 17:24.126
"아직 관심 있으면 말해"

17:24.209 --> 17:25.085
키티

17:25.669 --> 17:26.962
맞아, 누가 아니래

17:27.713 --> 17:28.547
키티

17:28.630 --> 17:29.465
대

17:30.758 --> 17:32.509
진짜 반갑다

17:33.135 --> 17:35.387
아까 너랑 얘기 못 해서 아쉬웠어

17:35.471 --> 17:37.222
부탁 하나 해도 돼?

17:37.306 --> 17:38.557
말만 해

17:38.640 --> 17:39.683
민호랑 얘기해 볼래?

17:39.767 --> 17:42.102
자기 아빠가 와서 열받았거든

17:42.186 --> 17:44.688
근데 나한테도 화난 거 같아

17:45.814 --> 17:48.400
내가 바보같이
걔가 널 좋아한다고 의심했잖아

17:48.484 --> 17:50.986
나 때문에 너희 사이가
서먹해졌을까 봐 걱정돼

17:51.862 --> 17:52.696
내가 말해 볼게

17:53.530 --> 17:54.406
고마워

18:03.290 --> 18:04.166
민호

18:11.090 --> 18:13.675
착륙한 다음에
너 찾아서 일등석에 갔었는데…

18:13.759 --> 18:14.927
내가 먼저 내렸어

18:15.010 --> 18:17.971
- 나랑 얘기하기 싫을 거 같아서…
- 알아

18:18.055 --> 18:21.892
어색해지지 않으려면
확실히 해둬야 할 거 같았어

18:21.975 --> 18:23.685
- 결국 어색해졌지만
- 그래

18:24.311 --> 18:26.647
그리고 대는
다 자기 잘못이라고 생각해

18:26.730 --> 18:27.815
왜냐하면…

18:29.024 --> 18:31.819
왜냐하면 대가
아직 널 못 잊었으니까

18:35.489 --> 18:40.410
내가 거절해서 기분 나빴다면
사과할게

18:40.494 --> 18:43.288
- 네 기분 배려하고 싶…
- 됐어

18:43.372 --> 18:45.874
걱정 마, 네 말이 맞았어

18:46.458 --> 18:48.877
사랑이 아니었어, 당연하지

18:48.961 --> 18:50.587
그냥 잠깐 혹한 거야

18:51.463 --> 18:53.882
이제 정리했고
심지어 어렵지도 않더라

18:55.342 --> 18:56.260
별거 아니었어

18:57.427 --> 18:58.303
알았어

18:59.471 --> 19:01.431
왜? 잘된 거 아니야?

19:02.015 --> 19:05.227
물론 잘됐지
사는 게 훨씬 편해지겠다

19:05.310 --> 19:07.437
이제 발 뻗고 자겠네

19:11.859 --> 19:13.986
- 근데 너 웃었어
- 뭐?

19:17.364 --> 19:20.033
내가 비행기에서 그 말 했을 때

19:21.034 --> 19:22.202
너 웃었다고

19:22.286 --> 19:25.455
아무 감정 없었다면 왜 웃었을까?

19:27.040 --> 19:29.960
네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데
웃은 게 아니야

19:30.043 --> 19:32.337
표정 관리한 거지

19:33.088 --> 19:34.882
좀 황당했거든

19:34.965 --> 19:38.385
널 연애 상대로 생각해 본 적이
한 번도 없으니까

19:39.052 --> 19:41.346
근데 연애 상대로
생각해 본 다음에

19:41.430 --> 19:42.931
- 웃었잖아
- 표정 관리한 거라고

19:43.015 --> 19:44.892
그 말은 네 마음 한구석은

19:44.975 --> 19:46.935
아주 찔끔일지라도

19:47.978 --> 19:50.147
날 그렇게 생각하는 게
좋았단 거지

19:51.857 --> 19:55.360
맘대로 생각해, 난 상관없어

19:55.444 --> 19:58.405
중요한 건 우리 때문에
대가 상처받으면 안 된단 거잖아

20:01.325 --> 20:03.243
얘들아, 자리 났어

20:05.621 --> 20:06.830
괜찮아?

20:07.497 --> 20:10.375
응, 코비한테 신난다고
말하던 중이야

20:10.459 --> 20:12.920
밤마다 벽 너머로
얘 코 고는 소리 안 듣게 돼서

20:13.003 --> 20:14.171
나도 기숙사 방 옮기고

20:14.254 --> 20:16.757
얘 향수 냄새에
숨 막힐 일 없어 신난댔지

20:17.341 --> 20:18.258
그래

20:28.393 --> 20:30.103
예전으로 돌아간 거 같네

20:30.187 --> 20:32.856
혼돈의 여왕께서
결국 왕관을 내려놓은 건가?

20:32.940 --> 20:34.066
그런 거면 좋겠다

20:35.150 --> 20:36.193
야

20:36.276 --> 20:38.028
대체 문제가 뭐야?

20:38.528 --> 20:39.363
그런 거 없는데

20:39.446 --> 20:41.698
방학 동안 연락도 거의 안 하고

20:41.782 --> 20:44.701
기숙사에 오자마자
뛰쳐나가 버렸잖아

20:46.703 --> 20:49.665
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

20:49.748 --> 20:51.208
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

20:54.920 --> 20:58.340
방학 전에 어쩌다 알게 됐는데

20:59.132 --> 21:00.217
내가 바이더라고

21:01.093 --> 21:02.135
진짜?

21:03.345 --> 21:06.139
너무 잘됐다, 나도 기뻐

21:07.057 --> 21:08.809
설마 나 때문?

21:10.560 --> 21:11.520
어, 그게…

21:11.603 --> 21:13.647
그러니까 내가
긍정적인 자극이 된 거야?

21:13.730 --> 21:16.692
맞아, 확실히 그랬지

21:16.775 --> 21:20.237
언제든지 나한테
의지해도 된단 거 기억해

21:21.029 --> 21:24.032
나도 너한테 의지할 거야

21:24.700 --> 21:27.119
괜히 오버하긴 싫어
이젠 네 여친이 같이 있잖아

21:27.202 --> 21:28.578
그래도 친구는 필요해

21:29.162 --> 21:33.166
나 커밍아웃하고 방학 동안
아빠가 좀 잔인하게 굴었거든

21:33.875 --> 21:35.544
너무 속상했겠다

21:35.627 --> 21:37.713
서로 힘이 돼 주자, 알았지?

21:37.796 --> 21:38.672
좋아

21:52.936 --> 21:54.146
왔네

21:55.105 --> 21:58.400
다들 와줘서 고맙고
방학 동안 재밌게 지냈길 바라

21:59.693 --> 22:02.946
솔직히 난 좋기도 하고
힘들기도 했어

22:03.030 --> 22:06.700
그래도 이걸 알아서
버틸 수 있었지

22:07.242 --> 22:09.953
아무리 우리 가족이
엉망진창이라도…

22:10.037 --> 22:12.914
우리 가족이
좀 심하게 엉망진창이거든

22:15.042 --> 22:16.668
나한테는
또 다른 가족이 있다는 거

22:17.461 --> 22:21.423
저번 학기에 학교에서
나만의 가족을 만들었거든

22:23.759 --> 22:26.636
오늘 저녁에 모이자고 한 이유는

22:27.804 --> 22:30.891
너희 모두에게
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서야

22:42.402 --> 22:44.446
"앨릭스 선생님
마음 바뀌었어요!"

22:44.529 --> 22:45.989
"지금 방에 있을게요"

22:46.073 --> 22:47.032
할 수 있어

22:47.115 --> 22:50.577
내 감정이랑 상관없이
유리의 친구로 있어 주는 거야

22:52.204 --> 22:54.498
복귀 첫날부터 일이 많았어요

22:54.581 --> 22:56.666
어땠는데? 다 말해 보렴

22:56.750 --> 22:59.378
학교에 있으면
엄마랑 더 가까워진 기분이에요

22:59.461 --> 23:01.254
그래, 정말 잘됐다

23:02.130 --> 23:03.256
근데

23:04.257 --> 23:06.635
오늘 엄마에 대해
새로 알게 된 게 있어요

23:06.718 --> 23:08.345
새로 들은 얘기요

23:10.389 --> 23:11.598
할머니

23:12.099 --> 23:14.059
엄마가 한국 오는 걸 말리셨어요?

23:14.893 --> 23:15.894
뭐라고?

23:17.562 --> 23:21.441
엄마가 할머니 뜻을 거스르고
남자 때문에 여기 왔나요?

23:22.067 --> 23:23.568
사이먼이란 사람 때문에요?

23:24.486 --> 23:26.863
이만 끊자, 지금은 좀 그래

23:26.947 --> 23:28.198
- 나중에 말해 주마
- 저기…

23:31.076 --> 23:31.993
뭐지?

23:32.077 --> 23:36.456
할머니가 나보다 먼저 끊는 건
난생처음 봐

23:36.540 --> 23:39.084
분명 사연이 있어

23:39.167 --> 23:40.794
내가 알아낼 거야

23:41.628 --> 23:44.297
말했듯이 난 이번 학기의
우선순위를 확실하게 정했어

23:44.381 --> 23:45.215
"유리"

23:45.298 --> 23:47.050
유리에 대한 마음은 정리하고

23:47.134 --> 23:50.387
엄마가 정말로 어떤 사람이었는지
알아내는 거야

23:57.894 --> 23:58.979
키티

23:59.062 --> 24:01.356
스텔라, 왜?

24:01.440 --> 24:05.610
아까 식당 밖에서
민호랑 얘기하는 거 봤어

24:05.694 --> 24:06.945
둘이 친하지?

24:07.946 --> 24:08.947
응

24:10.198 --> 24:12.367
민호 되게 잘생겼더라

24:12.451 --> 24:16.371
저녁 먹으면서 얘기도 많이 했는데
데이트 신청해 보려고

24:18.957 --> 24:20.000
진짜?

24:20.083 --> 24:21.710
잘됐다

24:21.793 --> 24:22.794
먼저 문자 보내 봐

24:22.878 --> 24:24.796
적극적으로 밀어붙이면
좋아할 거야

24:26.214 --> 24:27.591
걔 번호 줄게

24:31.219 --> 24:32.471
고마워

24:33.472 --> 24:34.556
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

24:34.639 --> 24:37.434
우리 좋은 친구가 될 거 같아

24:38.101 --> 24:39.269
나도 그래

24:40.896 --> 24:43.190
"엄마, 아빠 단톡방
엄마: 에스터, 네가 걱정된다"

24:43.273 --> 24:45.025
"제발 돌아오렴
이럴 필요까지 없어"

25:00.832 --> 25:03.418
한 번만 더 말한다
내 이름은 스텔라야

25:03.502 --> 25:05.045
에스터는 이제 없다고

25:06.087 --> 25:07.631
난 할 일을 하는 거야

25:10.175 --> 25:11.426
내 몫을 찾으러 온 거라고

25:12.427 --> 25:13.762
그러니까 귀찮게 하지 마

25:25.941 --> 25:27.901
"'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'
등장인물 원작"

26:11.069 --> 26:11.903
자막: 이재연
던 모든 남자들에게'
등장인물 원작"
